6월10일 데모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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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라고 묶어 둔 곳에 농협창고가 웬말이냐?

웬말이냐~웬말이냐~~웬말이냐~~~

농민도 없는 곳에 농협창고 웬말이냐?

이런 이유로 데모를 했다.

데모..땡볕에…

솔직히 부담스럽고 귀찮았지만 벌금이 10만원이다.

10만원 낼 돈도 없고 모든 걸 포기하고 데모에 합류했다.

내 일이기도 하고 정말 할만한 데모였다.

도로변에 통행만 방해되지않게 자리를 깔고 앉는다.

페트병에 돌을 넣고 흔드는데 이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제법 쓸만한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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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27년간 장이 바뀌질 않았대나..비리의 온상같다.

농협이니 축협이니 수협이나 이 거 다조사해야한다.

그린벨트에 다른 건 허가하지 않으면서 농협창고는 왜 허가가 나는지 모르겠다.

구청에서도 불가라고 한 판단을 서울시에서 뭣땜에 행정소송에서 판결을 허가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강남에 살다가 이 곳이 자연환경이 좋고 공기가 맑고 쾌적한 주변땜에 왔다.

그 때 강남 값으로 이사를 왔다.

도곡동에 집값이 5-6배 올라도 여긴 오르지도 않는다.

하지만 하나도 후회없고 정말 떠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사랑하는 동네다.

그런데 이런 쾌적함을 일부러 파괴하는 행정은 뭔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

이 동네 사는 사람들 강남에서 이사온 사람들 제법 있다.

모든 걸 손해보고 쾌적한 환경 하나에 왔는데 말도 안된다.

옆에 재활원이 있어도 하나 반대없고 양순한 사람들이다.

그다지 별나게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도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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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에서 별나게 만든다.

땅을 파고 짓기 시작하면 가서 천막이라도 칠 판이다.

문정동 밭을20년 전에 사 둔 사람이 있다.

큰 회사에서 수용한다며 돈을 쳐준다고 받아가랬단다.

그 동네 땅값이 4-5천만원 하는데 쳐주는 돈은 고작 300-600만원이란다.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판가름난다.

문제는 시에서 특혜를 그렇게 큰 회사나 공사에만 준다는 것이다.

뒷거래야 모르겠지만 사실 그런 어두운 돈이 당연히 생각나는 건 사실이다.

어떻게 모든 걸거대한 자본을 쥔 곳의 편만 들어주는지.

조그만 재판 하나도 사실 가보면 모두 재벌 편이다.

달걀로 바위치기인 삶을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럼 그런 재벌 회사는 우리에게 돌려주는 것이 무엇인지 따지자니 살맛이 안난다.

절대로 모든 걸 다 해결하라는 말이 아니다.

늘 어디에서든 유전무죄라는 법칙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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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는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했다.

박자 맞추기, 고함 지르며 구호외치기..다 재미도 있다.

햇볕에 좀 타도 그나마 흐린 날씨가 거의 지배적이라 덜탔다.

늘 보지 못하던 이웃도 거기서 다 만났다.

다들 내 아이들 소식 묻기 바쁘고

내게는 나이가 어떻게 됐냐고 물어본다.

천차만별로 묻는 질문에 답하기 참 곤란하다.

어떤 사람은 내게 30대냐고?

어떤 사람은 40대냐고?

왜그리 예전이나 지금이나 늙지 않느냐고…

다 뻥이거나 눈이 나쁜거다.

이 동네 이사 온지 17년이다.

30대 초에 왔다.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같을 수가..후후후.

아이들 큰 거 생각하면 세월 금방안다.

내 아이들은 여기와서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동네 마스코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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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9시반에 모여 가서 시작한 데모를 오후 4시까지 했다.

중간에 틈틈이 다들 빠져나가기도 했다.

나는 끝까지 있었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싸인을 해야하고 그때싸인이 없으면 5만원이다.

무서워라.

어떤 이는 일단 5만원을 받고 대신나오기도 했다.

물도 주고 김밥도 주고 중간에 나는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도 마셨다.

눈총 받을까봐 5분있다가 나왔지만…

공동으로 하는 모든 일에 늘 빠지면 그건 못할 짓이다.

내 일이고 우리집 일이고 우리동네 일인 걸…도와야한다.

앞에서 일하는 분들 너무 수고가 많다.

정말 얼굴에 크림이라도 사주고픈 마음이 일었다.

경비 아저씨는 마이크를 잡고구호를 외치라고 시켰더니 시간이 갈수록

제법 운동권화 되어 나중에 뿌듯해 하는 분위기마저…ㅎㅎ

피곤하긴 했는지밤에 일찍 쓰러졌다.

24 Comments

  1. 김진아

    2009년 6월 11일 at 2:44 오전

    마땅히 해야할 곳에선,
    필요한 시위가 있어요. 시끌벅적한 신문지상의 데모야,
    이념적인 정치사안이 깃들여져 있고, 도대체가 어느나라 사람이야 할 정도로
    의아한 말들과 구호땜에 진저리가 나지만요.

    저도 1인시위라도 생각해야 할 정도로,
    구태의연한 일들로 골치 아픈적도 있었습니다.

    리사님은 역시나 대단하시다는것..
    여기에서도 또 느껴집니다.

    *^^*   

  2. 안영일

    2009년 6월 11일 at 3:33 오전

    오늘 많히 수고를 하신것같습니다, 저는 건축을 전공한 자입니다, 90년대를 기준으로는 그린 벨트 지역에 농협의 창고건물의 신축은 가능하지안은가 생각이 됨니다 * 대한민국의 대학들의 교재에 건축법이 있읍니다, 이외에 건축법 시행령 , 그이하로 총리실의 예규도 있을것입니다, 예전에는 토지의 지가를 건설부에서 전국의 기준시가를 매년실시했는데 이번의 용산참사로 그관계법을 약식이나마 찿아보니 김대중 노무현이가, 완전희 사깃군들의 법으로 정부 는 쏙 빠지고 토지평가라는것을 시행령으로 만들어 전국의 이들의 대표가 담함하여 발최한 시가를 (복덕방시가)인용하여 지가를 올리고 재벌이나 특정건설회사에는 이가격대로 정산을해주어서 엄청난 아파트의 고가로만들어 (땅이거래될때에 이미 고가의 건축비가 형성되어 이들로부터 짓기전에 부동산에서 프러스 알파가 상납되더군요)배를 불리고 기존의 땅주인들에게는 *(국가에서만 할수있는 토지수용령을 적용시키도록 대통령시행령에? 김대중이후에 명기되었더군요) 시공자나 관에서 토지수용령에 준하는 가격으로 간제매입하지요 ,이를 호소하는 기존의 땅주인과 주민도 건설사나 관에서 만들어낸 *용역업체*가 다 나서서 철거와 정리를 해주고 하는 그런사회로 변했드군요 지금의 한국사회 ,본론으로 이사님은 건축법과 시행령을 일단은 읽으시고서 대처하는것이 낳지안을가함니다, 아마 시에서 허가가 낳다면 지금에 시행령보다도 먼저제정된 구법에 적용을 받지안었나 생각됨니다, 아마 모든법은 모법을 초월할수없다라는 건축법에도 불문율이있지안아 생각함니다, 건투를 기훤하겠읍니다, 농협 수협 축협 이다 도둑놈들의 소굴이지요, 유권무죄 ,무권유죄의 지금세상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함니다,   

  3. shlee

    2009년 6월 11일 at 6:11 오전

    공부든
    데모든
    땡땡이 치는 재미가…
    단 5분이라도….
    저는 데모라고는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우루루 몰려다니는 무리에
    끼여 있는게 싫었고
    소 귀에 경 읽는 것 같은것이
    답답했다고 하면
    돌 맞을까…
    요즘
    벌금 10만원을 내야 한다면
    나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땡땡이도 치겠죠.
    10분 이상~~~
       

  4. 희망

    2009년 6월 11일 at 6:54 오전

    시위에 참여도 하시고… 아무튼 대단하시네요
    1980년 서울역에 모인 전국대학생 시위현장에서.. 시위를 하다가 남대문 경찰서에 끌려들었갔던 일이 생각이 나는군요…
    그 바람에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학기 중간에 군대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런데…아무리 같은 곳에 살아도 사람마다 자기 생각이 있는건데…
    시위에 빠지면 벌금을 내야 하는가 봐요?
    그건 조금 억지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억지로 하는 시위… 과연 얼마만큼의 진정성이 전달이 될수 있는지 그 자체가 의심스럽기 까지 합니다,
    정말 합당한 일이라면 벌금이 아닌 자신이 찬조금을 내면서 까지 참여하는 모습이 올바름 시위 문화가 아닌가 싶은데…

    아마도 필요를 알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참여를 원치 않는분 때문에 그런 규정을 세운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은 억지 스러운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글을 시위를 주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돌을 던지진 않을래나 모르겠네요. ^^   

  5. 오를리

    2009년 6월 11일 at 8:08 오전

    팻트병 흔들며 구호 외치는 대모
    서울 광장엣허 구케 의원이
    공중 부양하는것 보다
    재밌는 구경이었네요..

    데모 하느라 수고 했습니다.

    데모 사진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테데….   

  6. 왕소금

    2009년 6월 11일 at 9:46 오전

    데모 나갔다가 젊다는 말에 기분이 완전히 Up된 것 같은걸요.ㅎ

    그런 데모는 민주주의에서 필요하고 인정해야만 하는 것이라 보지만
    원하는 것을 얼마나 해줄까 걱정도 돼요.
    당국이 워낙 돌맹이 던지고 마구잡이로 땅에 드러눕고 하는 시위에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펫병 흔드는 시위에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까봐요.

    하여튼 목소리를 함께 하면서 주장을 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요.
    그래야 나라가 정상적으로 돈다고 할 수 있기도 하니까요^^
       

  7. 네잎클로버

    2009년 6월 11일 at 9:58 오전

    불법 시위나 죽창 시위, 폭력 시위 등등
    주로 살벌한 데모 소식만 듣다가
    리사님 동네 데모 이야기는
    살짝 애교(?)스럽기도 하고 재미나게도 들리네요.
    (에구, 심각하게 데모하시는데 죄송해요~ ^^;;)

    더불어 우리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재벌의 독점, 비리 공무원 등도 떠오르는 글입니다.

    중간에 이리저리 빠지는 사람들도 있는데,
    책임감 있는 리사님,
    끝까지 자리 지키시면서 수고하셨어요~ ^^   

  8. 참나무.

    2009년 6월 11일 at 10:57 오전

    데모참가한 글도 이리 재밌게 올리다니…
    지금 웃으면 안되는거지요…;;   

  9. 벤조

    2009년 6월 11일 at 12:36 오후

    혹시 공중부양은 안 했는가요?
    이웃들이 젊다고 디립다 올려준 모양인데…
    그렇게라도 해서 신문에 나야 뭔 일이 풀리지 않겠어요? ㅋㅋ   

  10. 동서남북

    2009년 6월 11일 at 12:51 오후

    리사님, 홧팅!!!
    근데, 리사님 20대 중반 아니셨나요? 사진보니 절대로 30은 안 넘어가신걸로 보이던데…   

  11. 동서남북

    2009년 6월 11일 at 12:52 오후

    농 : 농민을 빙자한
    협 : 협잡꾼들,,,   

  12. Lisa♡

    2009년 6월 11일 at 12:58 오후

    진아님.

    저도 막상 닥치면 일인시위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만 막막하지 하다보면 하게 되나봐요.
    백악관 앞의 할머니도 있고 한국에도 그런 할머니 본 적 있어요.
    저야–뭐~~대단한 건 없구요///시키는대로 하는 건
    할 수 있답니다.
    앞장서는 분들이 수고가 많은 거지요.   

  13. Lisa♡

    2009년 6월 11일 at 1:00 오후

    안영일님.

    건축을 하셨군요.
    반갑네요–괜히..
    시행령이나 건축법요?
    앞장서는 분둘이 아마 다 읽어봤을 겁니다.
    제가 예전에 법적인 일로 앞장섰을 떄 법에 대해
    읽어보고 난리를 쳤거든요.
    후후후…..무권유죄 맞습니다.
    하나 배웁니다.
       

  14. Lisa♡

    2009년 6월 11일 at 1:02 오후

    쉬리님.

    땡땡이….이히히히.
    10분정도 일 겁니다.
    저도 시키고 기다라고 조금은 푹신한 의자에
    앉아있다가 구청에 아는 동생이 있어서 들어가서
    음료수도 얻어 마시고 나왔거든요.
    10만원이면 데모해야지요.
    돈버는 것도 아닌데요.
    옆의 아는 분은 이대교수이신데 수업이 오후에 있다고
    오전내 같이 있다가 12시에 가구요.
    소망교회 집사님은 교회 일로 바쁘다면서
    5만원주고 사람을 사서 보냈더라구요.   

  15. Lisa♡

    2009년 6월 11일 at 1:04 오후

    희망님.

    돌맹이 안던집니다.
    동네의 시위는 나가는 사람만 늘 나가고
    안나가는 사람은 아예 안나가거든요.
    그러니…늘 나서는 사람만이 일을 하지요.
    밉상들이 많고 얌체들이 많거든요.
    그러니 강제성을 안띠면 문제의 소지가 많아요.
    시국적인 일들이야 그렇지만..동네는
    말 안듣는 아줌마들이 많아요.
    유야무야되면 안하니만 못하거든요.   

  16. Lisa♡

    2009년 6월 11일 at 1:06 오후

    오를리님.

    데모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민망하고 아줌마들 모습은 그다지 이쁘지 않거든요.
    ….게다가 내가 봐도 번잡스럽고 체계적이지 못하더군요.
    다음에 하면 잘 찍어볼께요.   

  17. Lisa♡

    2009년 6월 11일 at 1:08 오후

    왕소금님.

    글을 보니 갑자기 분신사바 생각이…헉!!
    저 무섭지요?
    사실 근처에 장애시설과 보훈빌라가 있는데
    그 분들이 나와주면 도움이 좀 되겠다는 얄팍한
    마음도 있었는데 안나왔더군요.
    답답한 우리가 앞장서야지요.
    젊다는 말에 업될 정도는 지났지요.
    그리고 저 젊어요…=3=3   

  18. Lisa♡

    2009년 6월 11일 at 1:10 오후

    네잎클로버님.

    후후후—애교맞죠?
    구청장이 나오더니 조리있게 설명하고는
    다 숙지되었고 하니 알았다고 이제 그만 가시라고
    하더군요//몹시 성가신 모양이더군요.
    사회에서 따지다보면 정말 유전무죄 무권유죄 맞아요.
    그럴 때마다 씁쓸하지요.
    오래 전에 나혼자 대림산업을 상대로 재판한 적도 있어요.
    하다 말았지만….멋 모를 때..순진해서.   

  19. Lisa♡

    2009년 6월 11일 at 1:11 오후

    참나무님.

    웃어도 됩니다.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구요.
    어찌보면 기득권 주장 같은 건데 농협이 이번엔
    아닌 것 같거든요.
    우리동네는 안된다는 건 좀 그런데…제 보기에
    확실히 잘못된 것 같아요.   

  20. Lisa♡

    2009년 6월 11일 at 1:12 오후

    벤조님.

    기자들이 오긴 왔던데…
    리포터도 오고..나왔나?
    벤조님 디립따 올려봤자 무게가 워낙
    공중부양감은 아니거든요.
    흐흐흑~~   

  21. Lisa♡

    2009년 6월 11일 at 1:12 오후

    동서님.

    가족들 나들이 오시면 연락줘요.
    밥 사야할 듯….쩝!!

    울면 겨자먹기.   

  22. 슈카

    2009년 6월 11일 at 2:16 오후

    데모라곤 대학 때 어용과장 물러가라고 피켓 들고 운동장 돌았던 것 밖에 없어요.
    하지만 학과장은 배째라며 버텨서 물러나지 않았고요
    데모에 참가했던 학우들은 시험에서 제일 잘 받은 사람이 C+을 받았죠;;;;
    총장이 눈감아 주고 학과장이 오리발 내미니 몇십명의 학생들은 그저 힘없이…
    참 희한해요.
    시민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 재벌이나 기득권층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게 말이죠.
    그런 결정을 내린 사람이 혹시 돈 몇 푼에 명예를 팔아넘긴건 아닌지 의심도 가네요.
    그나저나 저도 데모하셨다는 글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23. Lisa♡

    2009년 6월 11일 at 11:33 오후

    슈카님.

    맞쬬?
    의심가지요?
    아무래도 냄새가 나요.
    후후후.
    그 학과장도 썩은 냄새가 났을 겁니다.
    가까이가면.
    총장도 아마….후후.   

  24. 이병식

    2009년 6월 20일 at 1:51 오전

    데모..많이 해 본 사람이지요..ㅋㅋㅋ 전대협의 체육부 의장가지 맡았었던….그러나 기억속에 저물어 갑니다..데모..새삼 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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