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기본피서

남한산성_022.jpg

캔맥주와 치킨을 싸들고 돗자리를 준비하고

Head Rest를 들고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피서를 따로 가냐?

그냥 가까운 거리의 산 속으로 가서 바람쐬며 자는 게 최고야..

그래써—-남편과 나는 산으로 들어갔다.

남문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드러누웠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드러눕기도 하고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먹기도 하면서 피서를 하고 있었다.

고스톱을 둘이서 치는 남녀하며 책을 읽는 사람,

막걸리 마시면서 한담을 나누는 아저씨들.

등산 후 쉴 자리를 찾는 이들..다 더위를 피해서 모였다.

남한산성_001.jpg

남한산성에는 유난히 솔 숲이 많다.

그렇다고 피톤치드가 풍성할 것 같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 든다.

좀 건조한 나무로 보이고 그걸 둘러싸고 있는 숲이 무성하지 많기 때문일게다.

산성을 따라 도는데는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우리는 덥기도 하고 운동을 싫어하다보니 그냥 바로 드러누워 하오를 즐겼다.

산속에서의 하오라~~

어느새 나이 든 축에 끼는 느낌이지만 이 맛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계곡 쪽으로는 많은 아이들이 가족들과 물장구를 치기에 아이들이 없는우리는

산 쪽으로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다.

하긴 평소에도 물보다는 산을 더 선호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남문에서 검단산까지 연결이 되는데 약 30분정도면 갈 수 있단다.

다음에 그렇게…차를 두고 와야 가능한 이야기다.

남한산성_008.jpg

아이들이 오기 전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사파리를 갔다가 나이로비에 도착해 전화가 왔다.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국립공원 구역은 같은 구역에 속한다.

가운데돌덩어리 하나 갖다놓고 이 쪽은 탄자니아 그러니까 세렝게티,

저 쪽은 케냐 그러니까 마사이마라..이렇게 부른다.

동물들은 그 속에서 자유롭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이다.

숲에 누워서 아이들이 갔을 사파리를 그려보며 흐뭇해 하다가 잠이 들었다.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드는 내 체질이 여지없이 무너진다.

남편은 MP3를 귀에 꽂고 남들이야 시끄럽던 말던 여유자적하다.

나는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로 뭉쳐서 들으며 그 소리를 차라리 즐겨야지

신경써서 듣다가는 머리에 쥐가 날 지경이다.

옆 아줌마네 가족사를 다 들어주고, 남편과 치는 고스톱 점수까지

다 들어줘야 하는 기분 알랑가 몰라~~

새로 왼쪽으로 자리잡은 아저씨는 소형 TV를 들고와서 크게 튼다.

결국 한마디 했다는 거.."아저씨 볼륨 좀 줄여주시겠어요?"

남한산성_009.jpg

금속성을 띠는 매미울음소리에는 가위를 갈아볼까? 칼을 갈아볼까?

몇 데시빌 정도 나올까?

우리가 지하철을 탈 때 카드를 긁는 소리음 ‘삑" 이 자그마치 9 데시빌이란다.

지하철이 막 들어오는 소리보다 0.3 정도 높은 소음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듣기싫은 소리로 규정한다.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는 까딱 않는 한낮의 매미소리 그것도 무시못할 소음이다.

하지만 자연이기에 거슬리지는 않는다.

비둘기 몇 마리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아서 문다.

비둘기는 시야가 사람보다 넓고 뒤쪽까지 본다고 한다.

사람 손톱만한 뇌도 뛰어나서 어지간한 길을 다 외운다고 한다.

결혼도 한 번 하면 백년해로할 때까지 다른 비둘기는 거들떠도 안 본단다.

참 싫었는데 갑자기 비둘기가 멋져 보인다.

치킨조각을 던져주는 남편..네 불발입니다.

남한산성_016.jpg

어지간하면 일요일은 아무도 전화 않는데 벨이 울린다.

"뭐꼬?"

친구가 자기 시어머님 때문에 열받는다는 전화다.

아침에 정성들여 게찌개를 끓여 놨더니 이 맛이 아니라고 젓가락으로 쑝~밀더니

공기밥에 물말아서 먹더란다.

3달째 외국에서 와있는 시누이는 너무 맛있다고 두그릇이나 먹더란다.

한 두번도 아니고 미치겠다고 투정한다.

나..그거 이해한다, 얼마 밉쌍인데 ..그러면 어른이고 나발이고

"먹던 말던 맘대로 하시던지.." 라고 말하고 싶거든…

내가 그렇게 역성을 들자 친구가 막 웃고만다.

그 시어머니 꼬장꼬장해서는 밉상이라고 동네서 소문났다.

그래도 암 말않고 내게 하소연이나 하면 같이 붙어사는 그녀가 가상타.

그대신 남편이 너무 착하디 착한 편한 남자이다.

남한산성_020.jpg남한산성_018.jpg

근데 산에 가면서웬? 골프모자에 골프양말?

귀차니즘이 발병하면 아무 것도 못가리는 편이라…걍!!

등산용품 다 사놓고도 저러니 제대로 뭘 사용하는 게 없다니까—

38 Comments

  1. 데레사

    2009년 8월 10일 at 12:33 오전

    리사님.
    무엇보다 아이들 잘있다는 소식에 기분 좋아집니다.

    우리동네앞 조그만한 동산에도 책 한권 들고 올라가서 숲속
    의자에 누우면 세상이 내것같이 보이거든요. 참 좋은 피서네요.
    ㅎㅎ

    오늘도 불볕더위일것 같지요?   

  2. Lisa♡

    2009년 8월 10일 at 1:11 오전

    데레사님.

    벌레들은 어때요?
    어젠 개미들이 스멀스멀 아직도..
    동네 뒷산에 올라가 책 읽는 재미 압니다.
    에전에 태교를 그렇게 했거든요.
    새들 모이도 주면서요.
    오늘도 불볕더위에 내일부터는 200미리의 비라네요.   

  3. 왕소금

    2009년 8월 10일 at 1:38 오전

    남한산성…스쳐 지나간 적은 있지만 올라간 적이 한번도 없다면 간첩이라고 하겠지요?
    예, 간첩 맞고요ㅎ

    산 속으로 가서 돗자리 깔고 드러누워 넓게 펼쳐진 나뭇가지도 보고 그 사이로 하늘도 보는 재미…그게 멋진 피서지요.

    오늘은 어느 산으로 가시려남?^^   

  4. Lisa♡

    2009년 8월 10일 at 1:47 오전

    왕소금님.

    간첩신고할까부다..
    요새도 신고하면 포상금 주나?
    암튼 멋진 피서였어요.

    오늘은 시원한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나중에 공항에
    아새끼 마증가야해요.
    ^^*   

  5. 뽈송

    2009년 8월 10일 at 2:02 오전

    밥 맛 없을 땐 물말아 먹는게 그래도 괜찮던데.ㅎㅎ
    오늘 아침 월요일 집에서 출근하는 날 물말아서
    딱 오이지 하나에 꼬추장 찍어 먹고 나왔거든요.
    예날엔 오이지 하나 가지고 야영한 적도 있는데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6. 八月花

    2009년 8월 10일 at 2:03 오전

    몇시에 도착이래요?ㅎㅎ

    간만에 집이 또 시끌시끌하겠네요.   

  7. Lisa♡

    2009년 8월 10일 at 2:05 오전

    뽈송님.

    저 물말은 밥에 오이지 하나..
    자주 그런 경험을 합니다.
    제가 오이지나 깻잎같은 순토종이거든요.
    고추장은 아직…
    물말은 밥에 어리굴젓이 또 죽이지요.
    그나저나 방금 다녀왔어요//그 댁에.   

  8. Lisa♡

    2009년 8월 10일 at 2:06 오전

    팔월화님.

    오후 4시 도착.
    시끌시끌하겠지요?
    ㅋㅋㅋ….이야기 한참 들어줘야겠구요.
    빨래감도 밀렸을 거구요.
    오늘 미리 빨래통을 좀 비워놔야겠어요.
    햇살도 좋고해서…
    도우미 아줌마가 휴가라 이 번 주 못오시거든요.   

  9. 네잎클로버

    2009년 8월 10일 at 2:47 오전

    맞아요.. 오늘 세 쌍동이 오는 날이지요?

    도착해서 잔뜩 쌓인 빨래감과 함께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겠네요. ^^

    저희 작은애도 지난 토요일날 와서
    열심히 빨래 돌리고 삶고.. ㅎㅎ

    날씨는 덥지만 햇볕이 너무 좋아서
    자꾸 빨래하고 싶어져요~ ^^

    남편분과 함께 하신 남한산성으로의 피서…
    글만 읽어도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이 되어
    시원~해요. ^^   

  10. Lisa♡

    2009년 8월 10일 at 2:59 오전

    네잎님 그러잖아도
    지금 빨래 돌리고 삶고 있어요.
    볕이 좋을 때라 빨래가 최우선입니다.
    이불도 갖다 널면 좋은데 아직 습기가
    많은 것 같아요.
    날은 좋아도 습도는 높다네요.
    오늘 아그들오니..괜히 분주해지는 마음이지요.
    둘째 왔군요.
    어땠대요?   

  11. jhkim

    2009년 8월 10일 at 3:15 오전

    세랭게티와 마사이마라
    그곳에가서 흑인 아줌마와 사진찍고
    마눌님한테 한방 먹은곳인데요
    케냐 탄자니아 등에서 잔뜩 구경을하며 다니던기억을
    되살려주시는군요
    아드님은 너무도 잘계실테니 걱정하지 마시지요?
    설명들은김에 우리도 시골이나 다녀와야겠네요
    더위에 건강주의하시고 옆사람이 마음에 안드시더라도
    그저 픽 하시고 웃어넘기세요
    아셨지예

       

  12. Lisa♡

    2009년 8월 10일 at 3:20 오전

    ㅎㅎㅎ…..
    마음에 안들어도 참아야지 이 나이에
    다른데서 받아줄 때도 없으니 참아야지요.
    흑인 아줌마요?
    한방이라…나이가 들면 그런 것쯤은 용서하는데
    아마 장난이였겠지요?
    아들들이 너무나 잘 있다가 온답니다.
    음식도 상당히 좋았다고들 하네요.
    시골요?
    용화요?
    와—-좋겠다.
    곶감도 실컷?   

  13. 무우꽃

    2009년 8월 10일 at 4:16 오전

    우마나,그 새에 엄청 몰리는 블러그가 되셨군요.
    에저지가 얼마나 쎄길래 지치지않고 열렬 블로그리스트(?)가
    되었나요? 아이구 저라면 그냥………지쳐버릴겁니다.
    전 쉬엄쉬업 간답니다.   

  14. 아카시아향

    2009년 8월 10일 at 5:38 오전

    요번에 아주 확실하게 알게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엔 정말로 소나무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약간씩 굽은 몸통(? 이렇게 말해도 되나요?)이 얼마나 풍치가 좋은지…
    한껏 반했었어요.^^

    아이들이 아프리카에 다녀오나보지요?
    무슨 실습이라도 있었나봐요.

    올려주신 사진 중에 두 발 옆에 놓인 모자를 보니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예전에 제가 스페인 여행 하면서 챙이 아주 넓은 저렇게 생긴 모자를 쓴 적이 있었는데
    지나가던 왠 젊은이 단체가 휘익~ 휘파람을 부는 바람에…
    그냥 모자를 벗어버렸던 적이 있어요. 해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혼자서만 기를 쓰고
    해를 가리고 있었으니… 완전 별종이라고 생각했었나봐요;;^^
       

  15. douky

    2009년 8월 10일 at 11:38 오전

    맨 마지막 문장 읽다 생각났네요.
    진짜 그 막강한 장비들은 다 어쩌시고…

    저는 토요일 무더위 속에 검단산 다녀왔어요.
    그래도 세시간쯤 땀 빼고 나니 정말 개운하던걸요.
    담에 리사님 남한산성쪽에서 검단산쪽으로 넘어 오시면
    만날까요? ㅎㅎㅎ

    아이들 개학해서 돌아가면 다시 등산하셔야지요?   

  16. 지안(智安)

    2009년 8월 10일 at 11:48 오전

    남한산성 맛없는 밥 먹고온지 얼마 안되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또 근사해여~
    아그들 온다니 기운이 펄펄 나는듯 하네요.
    등산 양말 골프 양말 뭐 편가르기에요?ㅋ
    발목이 싱싱 하넹?   

  17.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06 오후

    어마나….무꽃님.

    오랜만입니다요.
    쉬엄쉬엄 너무 쉬엄하시는 것
    아닌지요?
    저야 뭐 할 일이 없응께…
    블로그하는 게 제일 재미있거든요.
    제가 뭐든 오래 못하는데 웃기는 건
    블로그는 너무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좀 잘 봐주세요—-ㅎㅎ   

  18.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08 오후

    아카시아향님.

    갑자기 내 블로그에 향기가 가득하다 했더만
    그대가 방문하셨군요.
    오늘 거기가서 이것저것 좀 보고왔어요.
    사실은 바더마인호프라는 영화를 물어보려고
    갔다가 그냥 묻지도 못하고 왔답니다.
    독일에도 좌파가 그 옛날에 활개치고 고생하고
    그랬던가봐요.

    아이들은 봉사활동하러 갔었지요.
    큰놈이 하도 욕심을 내길래 땡빗내어서
    보냈는데 오늘 돌아왔답니다.
    얼굴에 잔뜩 피부트러블들이 가득해서 말입니다.   

  19. 수홍

    2009년 8월 10일 at 12:08 오후

    남한산성 가본지도 꽤 됐네요.
    언제 한 번 가봐야 할건데…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09 오후

    덕희님.

    아이들 보내고 같이 다녀요.
    그동안 부지런히 뒤쳐지지 않은 정도만
    발품 팔아놓을께요.

    막강한 장비들..그냥 잠자고 있어요.
    며칠 전 레키 써봤는데 확실히 좋던걸요.
    덕분에…헤헤헤.   

  21.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10 오후

    지안님의 안목 땜에 내 몬산다.

    발목이 싱싱한 건 어째 보고.
    박세리 다리라니까요.

    흑흑..부끄러버라//들켰잖아…앙앙..
    근데 맛없는 밥요?
    두메산골로 가셔야지요.   

  22.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11 오후

    수홍님.

    너무 좋은데만 다니시지 말고
    남한산성도 한 번 둘러보세요.
    근데 사실 산성 자체가 별로 권할만큼
    멋지질 않은 것 같아요.
    조잡한 재공사를 해서 벽돌들이 다시 다
    구멍나고 엉망입니다.   

  23. 하라그랜

    2009년 8월 10일 at 12:13 오후

    어, 내 카메라에 잡힐 번했네ㅋㅋㅋ
    南漢山城(남한산성)으로 가려 했었거든^^   

  24. Lisa♡

    2009년 8월 10일 at 12:25 오후

    하라그랜님.

    저 보시면 무조건 아는 척 하셔야 해요.

    그래야 제가 업어드리죠.
    커피도 한조끼하구요.   

  25. ariel

    2009년 8월 10일 at 12:39 오후

    추가 추가.. 추천 17개..

    이제 우리 팀도 위에 올라가네요..ㅎ   

  26. 풀잎피리

    2009년 8월 10일 at 1:56 오후

    아, 남한산성 ㅎㅎ
    어제 기본피서는 같은 장소인데 방법이 다른데요.
    제1남옹성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했지요.
    마지막 사진 멋집니다.   

  27. 나를 찾으며...

    2009년 8월 10일 at 2:17 오후

    글 읽다보면 정말 반가울 때가 많아요.^^
    늘 만나던 반가운 이웃사촌 만난 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 인지요???

    한 때 그 옆동네 살면서 … 남한산성 자주 갔었지요?
    유명한 보리밥집이 그 부근 어디 있었는 데… 지금은 이름이 가물가물…

    남한산성은 사계절이 다 좋은 곳이라…
    학교 다닐때 친구들과 여행 삼아 다녔던 동네가
    결혼해서 내가 사는 옆동네가 되어있을 때의
    그 묘한 느낌은 … ㅋ.. 세상 참… 조…ㅂ 다…ㅋ…

       

  28. Lisa♡

    2009년 8월 10일 at 2:32 오후

    아리엘님.

    우리 팀요?
    위에?
    어느 위요?
       

  29. Lisa♡

    2009년 8월 10일 at 2:33 오후

    풀잎피리님.

    반갑습니다.
    처음엔 풀잎사랑인 줄 알았어요.
    어제 거기 오셨어요?
    도시락으로요?
    바로 옆자리?
    남옹성은 어딘가요?
    저는 남문 북문 밖에 몰라요.
    근처인 거 맞죠?   

  30. Lisa♡

    2009년 8월 10일 at 2:35 오후

    나찾님.

    그렇쵸?
    추억이 있는 장소를 얘기하면 공연히 흐뭇해지잖아요.
    근처에 사셨으니 더욱 그렇지요?
    그럼 남한산성 잘 아시겠군요.
    저는 요즘 조금씩…등산 덕분에 알아가는 중입니다.
    흉내만 내고 있답니다.
       

  31. 김삿갓

    2009년 8월 10일 at 10:51 오후

    햐! 누군 좋겠다~~~! 남한산성 숲속에서 돗자리 펴놓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
    돗자리 깔아 놓고 매미소리와 자연을 만끽 하며 스르르 낮잠도 자고…

    누구는 더운 땡볓에 편도 5시간 반 운전 해서 엘레를 가야 하고 새상이 왜이리
    불공평 할까용.

    리사님 사람들이 아주 없었다면 사랑하는 남편님과 함꼐 꼬옥 껴안고 주무셨으면
    더욱 운치가 날걸 그랬죠??? ^________^

    아이들이 돌아 왔으니 또 한참 바쁘시겠네요.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행복 하세요…. 구~우벅!!! ^_______^
       

  32. Lisa♡

    2009년 8월 10일 at 11:13 오후

    삿갓님.

    그런 말 하지도 맙쇼.
    더운데 꼬옥 안고 주무시긴 무신?
    귀신 씨나락까먹는다는 소리가 바로 그런 소리?
    히히히…..그나저나 이 나이에 그런 사람들 있으면
    정신병자 취급당합니다.
    그냥 쳐다만 봐도.,..더운데…

    어쩌다 한 번 누린 호사니까
    이렇게 썼지용~~메롱요.   

  33. 바위섬

    2009년 8월 11일 at 12:21 오전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 주변에 음식점 많이 있어요…
    다음에 <음식남녀>에 올려 주세요..

    두부 맛있는 집이 있었는데…상호가 가물가물…
       

  34. 김삿갓

    2009년 8월 11일 at 12:49 오전

    으따 리사님도,,, 아 더우면 옆에 깨울도 있다는데 며억 한번 감고 오면 시원 할꼐구먼
    … 그라고 냄들이 빙자 취급 하면 어떤디야!!! 몬 대순가??? 내만 좋으면 되는것 아님
    가~아!!! ㅋㅎ

    그럼 낸중에 또 뵈유!!! 구~우~버억!! ^________^   

  35. 하라그랜

    2009년 8월 11일 at 1:36 오전

    업어준다꼬? ㅋㅋㅋ
    좋아서 ㅋㅋㅋ? 그렇기도 하겠지만ㅋㅋㅋ 그보다 친구 元(원)의 친구 며느리 이야기가 생각나서.^^
    元의 그 친구는 부부가 직장을 갖고 있고 동거하는 아들도 직장에 나가고 하면 낮에는 며느리 혼자 집에 있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치매로 정신연령 서너 살밖에 못 되는 홀시할아버지를 돌보게 되는데^^
    다른 것이야 다 괜찮은데 화장실에 갈 때는 업고 가야 하는 것이 제일 문제. 즉 화장실로 갈 치매의 홀시할아버지를 업으면 이 치매노인 손자며느리의 가슴을 주물럭 주물럭거린다는 거지.ㅋㅋㅋ
    물론 치매의 노인이야 업히고 보니 손이 그쪽으로 가게 되고 서너 살의 버릇으로 그러는 거지만 당하는 며느리는 여간 쑥스럽고 괴로운 일이 아니겠는가고.^^
    오래전에 친구 元으로부터 들은 이야기. 그래서 ㅋㅋㅋ
    오늘 내일 비가 많이 온대서 방구석에서^^ Lisa가 주는 커피야 언제? 내가 갈아 끓여먹어야지. ^^    

  36. Lisa♡

    2009년 8월 11일 at 11:23 오전

    바위섬님.

    주먹두부요?
    TV 에서 봤는데 가보지는 못했구요.
    저는 남한산성에 아는 음식점은 딱 한군데
    두메산골 밖에 모릅니다.
    오래된 김치가 유명하거든요.
    한 번 눈여겨 볼께요.   

  37. Lisa♡

    2009년 8월 11일 at 11:24 오전

    삿갓니임………….

    더워요.
       

  38. Lisa♡

    2009년 8월 11일 at 11:25 오전

    하라그랜님.

    제 뒷집에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분이 게셨는데
    며느리만 보면 자기 새색시로 오인하고 첫날밤으로
    오인하는 겁니다.
    벼갯잇 바꿔서 색동이불 깔아놨냐고 묻곤 했지요.
    체매노인은 아기로 변하거나 자기가 제일 좋았던 때를
    혹은 가장 각인된 때를 기억한다지요?
    좋은 기억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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