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상점들 모습이다.
사진에 좀 잘 지어졌다 싶어서 물어보면한국인이 사는 집이란다.
지반이 약해서 집을 짓기도 쉽지가 않단다.
화장실은 재래식으로 들어가면 파리가 웽웽~거리고 장난이 아니었단다.
케냐에 한국인은 대충 300명 정도가 머물고 있단다.
입고 있는 옷도 빨래를 거의 못하지만목욕을 잘 못하다 보니
파리떼가 극성이란다.
울아들 털북숭이 다리에도 글쎄 파리가 붙더란다.
케냐의 애들은 파리가 얼굴과 머리에 붙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들이란다.
우리 아이들을 보자마자 "Give me sweet~~" 하더란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부분이다.
뭔지 모르겠다.
지나가는 길에서 뭘파는여자들.
나무에서 딴이파리를 먹으라고 파는 것이다.
자루 안에는 숯도 있고 나무도 있고
버스나 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팔기 위해 있다고 한다.
기본 먼지 속에서..
이상하게 생긴 멧돼지들.
이름을 알 수없는 동물로 등에 하얀 줄이 있는데
아들 말로는 ‘오가피’ 인가 그렇다는데 확실치 않다.
마시는 것도 아닌, 나무뿌리도 아닌…오가피?
아마 비슷한 이름일 게다.
아들의 기억 속에 오가피라는 이름이 떠올랐나보다.
보고리아 호수 근처에서 본 동물이다.
첨보는 동물로 딱 한 마리만 봤단다.
보고리아 호수는 특이하게 아프리카에선 뜨거운 온천물이
나오는 곳으로 유황냄새는 없고 간헐천처럼 뜨거운 물기둥이
치솟기도 하는 곳이다.
죽은 동물들의 시체가 많았다고 한다.
KBS.
방송국 아니고, 버스회사 이름이다.
KENYA BUS SERVICE.
거의 이런 식의 먼지를 마시거나 보고 다녀야 하는 길.
보통 버스들도 주로 아주 오래된 버스들이다.
시누이 집에 강아지 새 식구가 들어왔다.
‘망고’ 롱코트 닥스훈트이다.
비 속을 뚫고 새 강아지를 보러 분당으로 아이들과 다녀왔다.
이제 시누이 집에는 개가 3 마리이다.
그나마 작은 종류들이라 아파트에서 키울 수 있어 망정이다.
아이들이 개를 키우고 싶어 안달이다.
큰 아들이 참치김밥과 떡복이가 먹고 싶다고 하니
비를 맞고 또 충족하러 갔다.
저렴하게 든 점심이었다.
벤조
2009년 8월 12일 at 4:02 오후
어? 지금 몇시야? 첫번으로 들어왔네요.
아이들 이젠 먼지때(떼?) 다 벗겼나요?
남편이 30년 전에 갔을 땐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는데,
아프리카가 -왜,왜,왜?- 점점 못 살아가는지 안타깝습니다.
케냐는 아프리카에서는 좋은 환경에 속한다는데요.
어제 기사를 보니,
외국의 장기 원조때문이라고 하는 설이 아프리카인 학자에게서 나왔던데,
어떤 면으로는 동감이 가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1950-60년대 생각을 해 보면 아찔합니다.
우리도 그저 미국 원조만 끝없이 받아먹으면서, 홀로서기를 감행하지 않았다면
지금쯤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부자는 자가용 비행기타고 일본 왔다갔다하며 더 잘 살고 있을수도.
아이들이 이젠 그런 질문을 한번 던져 봤으면 좋겠습니다.
왜, 왜, 왜?
리나아
2009년 8월 12일 at 4:37 오후
아이들이 찍어온 사진에 설명들은 내용을 편집해서 올리느라 수고가 많아~요.
사진 볼게 만타.. 저 먼지도..
참치김밥 떡볶이… 나두 고런거 먹을 걸~~~
아점먹은 관계로 ..병원갔다오다가 약국들러.. 슈퍼마켓안에서 좀 늦은 점심을
먹나 마나 ..고민하다, 먹자로 결정..그럼 뭘 먹을까 하다,
충무김밥 하나 먹자~했는데 갑자기 메뉴판에 쫄면이 눈에 보이니 .. 그걸로
결정—–좀 있으니 내 번호가 뜨고 소리나서 가지러 갔는데…..
미처 완성한 상태도 아니면서 다 된듯이 불렀놓고… 서서 보고있으려니…
이것저것 숙주도.. 무생채도..몇가지 손으로 마구 집어 넣고 계란반쪽도 어딨지 하며..
찾아 마구 손으로 집어넣고..이마에 땀은 큰 방울들이 줄줄 맺혀있고…..
그걸 보고 난후 … 한 젓가락 먹고 두번째 젓가락은 더이상 안먹혀서 …그냥
두고 나왔네요.
맛 없는것보다 더러운 건 정말 못 참겠는거— 이거 나이 들었다는 표..맞지요?
한여름우기철.. 보다 더 위생적으로 해야지…안그러남.
참나무.
2009년 8월 12일 at 9:40 오후
아이들이 사진도 잘 찍나봐요…리사님 안목으로 골라낸 거겠지만
교회행사로 간 거니가 비용 절감하고 좋은 경험한 것 같네요
저는 비교적 좋은곳만 다녀서 남아공 여러군데랑 모잠빅. 스와질랜드.
콩고민주공화국이 자이르일 때 첨 갔는데 공항에서 저런 먼지보고 기절할 뻔했지요
그래도 콩고강 지류 따라 펼쳐지는 풍광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데
분홍빛 나는 물고기가 있는 …천경자씨 수필과 스케치에도 나오지요
좋아서 신이났나봐요 제가…ㅎㅎ여튼 고마워요~~
광혀니꺼
2009년 8월 13일 at 12:11 오전
맷돼지 ~ 가 말입니다.
얼른 보기엔
소~로 보입니다…^^;;
이상하게 생긴소…ㅎㅎ
건강하게 돌아온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데레사
2009년 8월 13일 at 12:39 오전
탈없이 돌아와서 엄마에게 사진보여 주면서 자랑도
하고 그러나 봐요. 아이들이 이뻐요.
리사님.
오늘도 더운날씨에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12:43 오전
벤조님.
외국의 장기원조 그것도 고려해 볼 만 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 조차 가장 필요한 곳에는 도달하지 않는지도..
아이들이 먹을 게 없어서 그렇게들 고생한다는데
보통 일 아니고 에으즈도 만연되어있다는데 걱정이지요.
원조를 받는 걸 떠나 환경 자체가 황폐한 건 아닌지.
아님 기술력과 그런 게 뒷받침할 능력부족인지
진정한 원조가 무엇인지 정말 우리나라 교회들에서
하고 있는 우물파기가 가장 시급한 건 아닌지..
여러 생각들만 교차됩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12:44 오전
리나아님.
맞아요.
더러운 건 정말 못참겠어요.
제 친구 중에 좀 후지게 하고 사는 친구가 있는데
-여기서 후지다는 건 더럽다는 말—
그 집가면 아무 것도 못먹어요.
사실 물도 못먹겠어요.
그러니 위생적인 게 얼마나 중요한지….
쫄면 그거이 몸에 나쁘다는데 가끔은 먹고파요.
Lisa♡
2009년 8월 13일 at 12:45 오전
참나무님.
신이 나지요–당연히.
잘 알고 말하고픈 부분이 나오니까 말이죠.
그것도 남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잖아요.
실제 경험을 했으면 그 얼마나 그립고 소중하시겠어요.
아이들은 어리니까 그냥 스쳐지나가는 부분들도
많을 겁니다.
ㅎㅎ..참나무님이 밟은 그 길을 저도 밟고 싶어요.
콩고강 지류따라~~
Lisa♡
2009년 8월 13일 at 12:46 오전
광여사.
멧돼지 맞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니깐요.
암튼…
하나님의 은혜 맞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고 자라지요.
Lisa♡
2009년 8월 13일 at 12:47 오전
데레사님.
우리 큰 애가 사진 하나하나 다 설명해준답니다.
엄마 턱 아래 받치고요….
정말 무지무지 행복하겠죠?
현재를 즐겨야지요.ㅎㅎ
오를리
2009년 8월 13일 at 7:11 오전
애들이 무사히 잘다녀와서 반갑습니다..
아프리카를 뜯어만 먹고 나몰라라 팽개처 버린
유럽인들 정말 환멸을 느낍니다..
요즘 티비에서 많은 한국연예인들이
도와주는 모습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바위섬
2009년 8월 13일 at 7:55 오전
열악한 환경에서 문명의 혜택 받지못하고 생활하는 케냐인들의 삶 …
특히 식수,음식,주거 문제등등 …해결하기 쉽지않은 문제들이 너무 많지요
특히 먹을 음식이 없어서 목숨을 잃는 어린아이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자체가 행운이라 여겨지네요…
모든게 감사의 조건이구요..
감사 생활을 넘치게 하면 할 수록 더 많이 채워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감사합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9:31 오전
오를리님.
유럽인들이 지배할 때 어떠했는지
상상이 가요.
노예처럼 부려먹었을 사람들하며..
정말 가슴이 먹먹하지요.
그 중에도 인간적이고 진정 그들을
생각해주는 사람도 있었겠지요.
아라비아 로렌스 생각이 납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9:33 오전
바위섬님.
축복받은 한국이라고 그러더군요.
우리 아이들도..
식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이 정말 보통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우물파기 운동을 하고 있기는
한가본데 여의치가 않나봐요.
제발 활성화되어서 아이들이라도 좀 마음대로
물을 마실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거기 기독교인들이 제법 있다네요.
영국지배하라서 그런지 케냐인 목사님도 계셨다네요.
영어로 하는 설교들었대요.
chef-park
2009년 8월 13일 at 10:39 오전
안녕하세요…파리입니다…
저도 내년에 엄무차에 케냐에 갈 예정인데….
건강하세요
동서남북
2009년 8월 13일 at 10:43 오전
그럼 케냐 멧돼지라고 하지요. 아프리카까지 시선의 범위를 늘리시다니…
존경합니다.
崔晴皐
2009년 8월 13일 at 2:05 오후
리사님 케냐에 사시나요? 오늘 오후 한 음식점에 갔더니 카운터옆에 파리가 수십마리 붙은 진드기종이가 놓여 있는 거에요. 그것도 한장이 아닌 3장이나 파리수는 대충잡아도 300마리는 될 것 같았지 머ㅝ에요. 갑자ㅣㄱ 구토를 할 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식사를 하러 간것은 아니었지요. 사실은 주인에게 음식을 얻으러 갔었지만,…..
주인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런 물건을 놓으시면 안되지요. 주인은 말도 하지 못하고 점원이 냉큼집어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리사님 저의 블로그에 등록을 해놓을께요. 신청하시면..
눈부신 태양이야기를 올렸습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2:36 오후
chef-park님.
내 년에요?
여행가시나요?
어디로?
나이로비요?
아님?
바닷가 부근으로 휴가?
궁금합니다.
Lisa♡
2009년 8월 13일 at 2:37 오후
동서남북님.
오랜만?
대만?
Lisa♡
2009년 8월 13일 at 2:38 오후
崔晴皐님.
마지막 글자가 무슨 글자예요?
황?
이웃신청하라고해서
신청 바로 들어갔습니다만…됐나요?
근데 파리 이야기는 어디를?
저는 케냐에 살지 않구요///아이들이 다녀왔어요.
그 이야기를…ㅎㅎ
동서남북
2009년 8월 13일 at 11:29 오후
중국 주하이(珠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