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일 사방에서 고개드는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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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를 가만 보고 있으면 神이 창조하신 모든 생명에는 그들만의 특징들이 있다.

아마 생명들을 창조하실 때 상당히 바쁘셨으리라고 본다.

요즘처럼 컴퓨터로 그래픽을 미리 뽑아 볼 수도 없을텐데 어떻게 그리 오묘하게 만들었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무늬이다.

굵은 부분은 긁은대로 간격을 좁은 무늬부분은 좁게 간격을 얼굴에는 퍼지지 않은 데깔꼬마니

형식의 대칭된 무늬들로 촘촘하게…

그리고 털의 색깔조차 무늬에 맞게끔 뻗은 걸 보면 진짜진짜 신기해.

어느 미술가가 그린 것도 아닌데 신기하기만 하다.

싱가폴의 어느 동물원에서레오파드를 보고 그 아름다운 무늬에 홀려서 일행을 놓친 적이 있다.

달빛에 빛나던 무늬가 어쩌면 그렇게 아름답고 신비하고 부티나던지 정말미친듯이 바라봤다.

얼마나 많은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무늬를 이용해 영감을 얻는지 자연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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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싣고 비가 너무 내려잠실역까지만 태워다 주기로 했다.

2호선을 타면 교대역에서 압구정까지는 가기 쉽기 때문이다.

비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리는데 라디오에서 임희숙의 나하나의 사랑이 나왔다.

볼륨을 최대한 높이고 감동먹은 얼굴로 감상을 하면서 운전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가거라…..사라앙아~~~내 하나의 사랑아~~’

구구절절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에 목소리다.

아이들이 이 거 무슨 노랜데 엄마가 그렇게 감동을 하는냔다.

"이 노래? 불후의 명곡인데 그것도 모르냐? 이 것들아~~"(안영미 버전으로)

비오는 날 이 노래를 차 안에서 비를 맞으며 듣게 해준 모 방송국 피디님

고맙습니다.

‘이제 그 누구 있어..내 외로움 견디며 살까..이제 …’ 흑~~

감정을 잡고 따라 부르니까 뒷좌석의 아이들이 킥킥거린다.

운전하다 눈감을 뻔 했다.

그런데 눈을 도대체 왜 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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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와 이휘호 여사의 유전자는 DJ쪽이 우세한 모양이다.

아들들과 장조카들..그리고 고인의 장례절차를 밟는 사람 모두

어쩌면 그렇들 다 똑같이 생겼는지 피는 못속인다는 말이 맞다.

다 잘생긴 얼굴형에 부리부리 딱부리한 모습들이다.

손주도 훤칠하니 잘 생겼고 젊을 때 DJ를닮은 모습이다.

유전자라는 건 도저히 어찌 해볼 도리가 없는 판박이 인자를 갖고있다.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이 새삼 새롭다.

살다보면 훤칠하게 생겼거나 핸섬하게 생기기 힘들다.

지하철입구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거나, 극장에서 친구를 기다릴 때

혹은 사람이 많이다니는 길에서무심코 유심히 얼굴들을 보자면

정말 잘 생긴 사람 드물고 반듯하게 생긴 사람 드물다.

그래서 인물들에 매료되고 잘 생긴 사람에 목숨거는지도 모를 일이다.

옛날에 얼굴 안 따졌는데 요즘은 누가봐도 잘 생긴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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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친구들이 놀러 오기로 되어있었다.

점심을 시켜서 주려고 했는데 퍼붓는 비를 보니 오토바이 타고 올

배달맨이 걱정이 되고 음식도 엉망이 될 것 같았다.

그냥 순무김치에, 소고기 콩나물국에 곰치장아찌에 미역줄기 무침에

김치찌개 한 것을 뎁혀서 차려주었다.

앗 조기구이가 빠졌네….

여자들은 이런 반찬에 감동한다.

숙이가 은근히 감동을 먹을 모양이다.

질투심이 많기로 유명한 숙이가 내 찬찬한 솜씨를 보고 다시금 질투의

불길이 활활거리나 싶더니 금새 온화한 표정으로 바뀐다.

인형들을 쳐다보며 ‘네가 만든 거야?’ 하더니 존경심마저..

평소에 숙이는 잘난 척을 도저히 못참아주는 성격이라 입에 발린 내 잘난 척에

자주 얼굴이 붉그락 푸르락 해지곤 했다.

매이드 인 리사표들에 할 말이 없어진 모양인지 꼬랑지 바로 내린다.

귀여운 질투쟁이 아줌마 가트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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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가자마자 짜기짜기 갑자기 할 일이 순간적으로 많아졌다.

일단 미숫가루 타먹어야지(난 점심을 안 먹었다..아침이 늦어져서)

벌레퇴치 뿌리는 약 하나 사야지..(잘 안쓴다, 정말 어쩌다 사는 것이다)

무우절임도 체크해서 사야지..(고기 먹을 때 아이들이 즐긴다)

수박도 한덩이 맛존 걸로 골라야하는데..(진짜 힘들다)

블로그 일기도 밀린 거 써야지..(은근히 신경쓰인다)

머리도 감아야하지..(결국 안 감았다, 머리띠로)

아이들 데리러 가야지..(안가기로 했다가 마음이 약해서 다시..)

간장도 떨어지고 참기름도 떨어지고 두부, 상추..살게 많기도 하다.

결국 이 걸 다하고 나니 저녁이 밤 8시 이후가 되었다.

그래도 그래도 다 했다는 데 한표!!

32 Comments

  1. shlee

    2009년 8월 20일 at 11:28 오후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던데….
    사람은 흙으로 빚고…
    나머지는 ….
    말씀만으로 모든걸 해결 할 수 있다니…
    전지전능이죠.
    우리는 그런 능력이 없으니
    종종거리고…
    참 바쁜 나날이죠.
       

  2. ariel

    2009년 8월 20일 at 11:33 오후

    자연은 예술이다… 맞는 말씀
    아무리 잘 그린 일몰이라도
    아프리카에 가서 보는 것에 발
    뒤끔치도 못 따라가죠. 그런데
    우리는 엄청 잘난척하고..

    남은 방학 즐거운 시간 되세요.   

  3. Lisa♡

    2009년 8월 20일 at 11:43 오후

    쉬리님.

    엄청 오랜만에 해후를 하는 느낌입니다.
    신의 전지전능함이 새삼 신비롭습니다.
    말씀만으로 해결한다고 해도 일일이 저리
    아름답게 빚으셨으니 어쩜 마술같기도 한지..
    정말 생각의 끝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4. Lisa♡

    2009년 8월 20일 at 11:44 오후

    아리엘님.

    발뒤꿈치…후후후.
    요즘 여름에 제일 신경쓴다는 부분이지요?
    자연과 함께 아무 걱정이 없이 산다면
    정말 부러운 일이지요?
    남은 방학이 이제 일주일 정도군요.
    아쉽기만한지—-   

  5. douky

    2009년 8월 21일 at 12:02 오전

    저도 얼룩말, 레파드, 기린의 무늬 다 좋아한답니다~
    스템프로도 가지고 있는데
    언제 얼룩말 카드 한 장 만들어 드릴까요? ㅎㅎㅎ

    어제 동쪽만 비가 유난히 많이 왔나봐요.
    우리 동네는 소나기처럼 잠시 지나가기만 했는데…

    에너제틱 리사님~
    오늘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더위가 갑자기 한 풀 꺾였어요~   

  6. Hansa

    2009년 8월 21일 at 12:21 오전

    질투심의 불길이 활활.. 하하.
    리사님 글에 웃습니다. 고맙습니다. 하하

    반듯한 사람이 드물긴합니다만,,
    잘생기고 눈빛이 초롱한 젊은이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7. Lisa♡

    2009년 8월 21일 at 12:30 오전

    덕희님.

    아침 기온만 22도이고 낮에는 30도를
    또 넘는다고 합니다.
    어제 소낙비는 기온 한 풀 안꺽는다고..ㅋㅋ
    얼룩말 카드 만들어주세요…플리즈!!

    기린도 케냐 기린은 어쩌면 그리도 예쁜지..
    오늘은 여의도쪽으로 저녁에 가야하는데
    벌써 지칩니다.
    금요일 오후에 여의도쪽으로..끔찍하네요.
    것뚜 퇴근시간대에…결혼식이라.
    차를 안갖고 가자니 옷이 울고 갖고 가자니
    내가 울고..이래저래 고민 중입니다.
       

  8. Lisa♡

    2009년 8월 21일 at 12:30 오전

    한사님.

    질투의 레이져 광선 못보셨나요?

    젊은 이들의 총명한 눈빛은 외모를 능가하죠?
    정말 이쁘죠…
       

  9. 아로운

    2009년 8월 21일 at 2:50 오전

    임희숙씨…진정 난 몰랐네…
    김추자씨와 더불어 한 시대를 풍미한 대형가수지요.

    예전에 서교동 살때 동교동과는 인연이 좀 있어서 어렸을때 두어번 가본기억이 나는데요, 뭐랄까 좀 붕 떠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쓰잘데 없이 오가는 사람들도 많았고.
    하여간 한 시대를 주름잡던 분들이 그만 그만 다들 떠나가십니다.
    애들도 이젠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고요.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테오도라키스의 마지막 기차는 10시에 떠난다는데, 내 막차는 몇시인지 궁금해집니다.
       

  10. 레오

    2009년 8월 21일 at 4:10 오전

    어떤 색감이 이렇게 화려할 수 있을까요?
    멋진 얼룩말 사진으로
    오늘 하루가 경괘합니다.   

  11. 소리울

    2009년 8월 21일 at 4:21 오전

    겸손보다 잘난착이 현대에 맞는다 하는데, 좀 심하면 꼴볼견이 되는 법이라던데….
    질투의 광선을 받을 만큼 잘나 봤으면 좋겠다
    얼룩말 가죽무늬에 반해서 가져올 번 했더라구….   

  12. 오를리

    2009년 8월 21일 at 4:59 오전

    난 아직까지 한국에서 잘생긴 거지는 못봤습니다..
    (미국에서 정지신호 붉은불 아래서 나 배고파, 아니면
    나 일자리가 없어서 등등의 글을 박스종이에 써서 들고 있는
    잘생긴 백인거지 빼고 ㅋㅋㅋ)

    역시 한국에서는 이유없이 잘생겨야 순조로울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여자들 질투 빼면 폭 쓰러지지 않을가 합니다….   

  13. jhkim

    2009년 8월 21일 at 5:01 오전

    한동안 뵈옵지도 소식전하지도못했군요
    요즈음 아드님들덕에 신나시겠습니다
    얼룩말 감상에 세랭게티 탐험에
    운전기사 대행에 주변안내에 시장보기까지
    1인 7 역정도도 모자르실것 같군요
    이번주일에는 교회 꼭 나오세요
    기쁨이 넘처날껍니다
    건강하시구요
       

  14. 데레사

    2009년 8월 21일 at 5:03 오전

    하루 일과가 재미있습니다.
    역시 보기좋은 떡이 먹기좋다는 말이 맞나 봅니다.
    나도 잘생건 사람을 보는게 즐겁거든요.   

  15. 화창

    2009년 8월 21일 at 7:41 오전

    질투나게 글 잘쓰는 리사님…..ㅎㅎㅎ   

  16. Lisa♡

    2009년 8월 21일 at 8:06 오전

    아로운님.

    제가 평소에 좀 붕~ 떠있다는 소리를 잘 듣습니다.
    그게 제가 가만 생각하니 머리에 든 거 없이
    아는 척만 해가지고 혼자 가볍게 들떠 있어서 그렇거나
    아님 수많은 인기에 부응하느라 마음이 늘 콩밭에 가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 분은 어쩐지 모르겠는데 혹시 후자가 아닐까요?

    요즘 임희숙, 김추자 엄청 땡기는 중입니다.
    그나저나 아로운님…부탁할 거 있어요.
    여기서 백신을 도저히 맞기가 힘들거든요.
    거기선 맞기가 쉬울까요?
    독감백신요.
    비쌀래나?요?   

  17. Lisa♡

    2009년 8월 21일 at 8:07 오전

    레오님.

    저 무늬들을 보십시오.
    저 정교함이 놀랍지 않습니까?
    아이가 마를린 몬로를 그린데서 제가
    아프리카 풍으로 까만 마를린을 그리라고
    했거든요…앤디워홀 때문에 식상해서 말이죠.
    그리고 배경을 얼룩말로 하라고 했어요.
    힛트쳤습니다.
    주제는 대충 알아맞춰보세요.   

  18. Lisa♡

    2009년 8월 21일 at 8:08 오전

    소리울언니.

    아프리카가서 얼룩말 가져올까요?
    아님 어디가서 얼룩말을 사육할 수 있나 알아보고
    소리울에서라도 키울까?
    어느 집에 얼룩말 가죽있던데 공연히 화가 나네..갑자기.
    언니…………그나저나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   

  19. Lisa♡

    2009년 8월 21일 at 8:09 오전

    오를리님.

    정치 지도자는 한국보다는 외국이
    거의 다 잘생긴 것 같던 걸요.
    고어라든가 클린턴…..사르코지…푸틴..
    우리나라는 잘 생긴 지도자가 잘 없었지요.
    거지도 미국은 어지간하면 영화던데..
    후후…우리나라에는 잘 생긴 거지없습니다.
    일단 잘 생겼다는 기준이 관상이 좋다는 것도
    되거든요.   

  20. Lisa♡

    2009년 8월 21일 at 8:10 오전

    jhkim님.

    일요일 교회에서 뵙겠습니다.
    바쁘지 않으신지요?
    하시는 일이 많으시잖아요.
       

  21. Lisa♡

    2009년 8월 21일 at 8:11 오전

    데레사님.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는 말은 맞는 것 같고
    빚좋은 개살구라는 말도 맞는 것 같고
    약간의 뉘앙스가 다르겠지요?   

  22. Lisa♡

    2009년 8월 21일 at 8:11 오전

    화창님.

    그 거 칭찬이 심하십니다.
    어찌 잘 지내시죠?
    파마는 다 풀리셨는지?   

  23. 김진아

    2009년 8월 21일 at 12:18 오후

    이 음치도, 노래방이라면 가본적이 손에 꼽는데 ㅎㅎ
    임희숙씨 노래와 밤배를 제가 즐겨 불러요 ..웃기죠 ^^

    건강하신 미소와 생각과 마음을 늘 배우고, 싶은 저는
    욕심이 참 많은것 같다고 요즘 아주 가까이 느끼고 있습니다.

    허리는..아이들 낳고 산후조리할때 사용한 복대 찾아서
    엉겨붙들어메곤 그럭저럭 움직여요, 내일은 병원엘 가야할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리사님, 마음의 은인이신 분    

  24. 원종옥

    2009년 8월 21일 at 1:05 오후

    제목부터
    제브라의 완벽한 무늬
    아이들, 노래, 유전자에 잘생긴사람을 좋아하는 거까지… (<-저도요~^^)
    음식과 인형과 하루 일과 정리까지…
    어떻게 이렇게 잘 엮어 이야기를 쓰셨는지…
    추천을 할 수 밖에 없이 웃으면서, 맞장구치면서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25. 아로운

    2009년 8월 21일 at 2:15 오후

    H1N1 Swine Flu Vaccine 은 미국내에 아직 시판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10월 15일 날짜로 4,500 만명이 맞을수 있는 양이 공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부터 매주 2,000만명분이 공급되니까 최소한 10월중순 까지는 기다려야 되겠네요.
    여기 자세한 기사가 있으니까 참조하시고, 한국에서 맞추기 어려우면 그냥보내세요. 여기서 제가 도와드리죠. 나중에 이멜주세요.

    http://www.webmd.com/cold-and-flu/news/20090820/h1n1-swine-flu-vaccine-delayed
       

  26. Lisa♡

    2009년 8월 21일 at 3:10 오후

    진아님이 임희숙 노래를?
    아고 부러워라.
    저는 그 노래들 어려워서
    못부르는데…삑싸리 나기 일쑤라
    암튼 아프면 안되어요.
    허리가 몸의 중심이라 큰일인데..   

  27. Lisa♡

    2009년 8월 21일 at 3:11 오후

    아이고 원종옥님.

    방가워요.
    같은 노래를 …ㅎㅎ
    잘 생긴 사람까지…ㅎㅎ
    즐거운 주말 되시고.
    더위가 어서 가야할텐데요.   

  28. Lisa♡

    2009년 8월 21일 at 3:12 오후

    아로운님.

    뭐든 믿고 안심해도 되는…
    정말 그때나 되어야 여기도
    가능한 모양입니다.
    그냥 갈 수 밖에 없어서
    하는 수없이 신세를~~긁적긁적…ㅎㅎ
       

  29. 테러

    2009년 8월 21일 at 11:43 오후

    DJ의 세 아들 가운데 둘이 이희호와 무관한 아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희호와는 전혀 닮을 일이 없겠죠… ㅎㅎ

    Zebra 라는 옛날 그룹이 부른 ‘Take your fingers from my hair’라는 노래가
    아주 좋았는데….ㅎㅎ    

  30. Lisa♡

    2009년 8월 22일 at 3:43 오전

    테러님.

    저는 하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둘이나 그렇군요…..
    장례위원이랑 전부 달마았더라구요.
    똑같이 생겼어요—ㅎㅎ   

  31. 광혀니꺼

    2009년 8월 30일 at 6:34 오전

    울 짱구
    동물원에 온줄 아네요!

    제 무릎에 앉아
    계속
    어흥~하고 이써요~
    ㅎㅎ

    얼룩말이라고 알려줬더니
    얼뭉마~~~하네요!

    행복한 휴일 되시라~

       

  32. Lisa♡

    2009년 8월 30일 at 6:37 오전

    얼몽마….후후후.

    아고 짱구보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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