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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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180-1번지

(매봉역 1번 출구 앞)

☎ 02-579-7113~4

샤브샤브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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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을 떠들썩하게 했던 계주사건으로 유명세를 더 한 집.

주인이 바뀌었는지 그대로장사는 진행 中..

본래 이름은 우각이었는데 가운데 味 를 넣어 우미각으로리모델링한 이름이다.

한우만을 쓴다.

그래서인지샤브샤브도 17000원부터 있다.

육회 사시미 42000원, 양념갈비 41000원, 냉면 7000원 정도.

17000원하는 점심 고기샤브샤브를 먹었다.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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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와글짝 보글짝으로 집이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멋쟁이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이 보인다.

계모임이 많고 방도 모두 꽉꽉 예약이 차는 집이다.

파킹장도 넓어서 항상 가능하고 발렛파킹(1000원)된다.

내가 이 집에 반한 이유는 아래 사진에(살짝 흔들림) 보이는

나물에 있다.

나물의 맛이 옛날 엄마의 손맛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담아주는 그 센스가 먹음직스러워 아주 마음에 든다.

국물도 자박하게 깔린 나물의 맛이 일품이다.

따로 나오는 가지무침도 옛맛이다.

물론 계절별로 달라지는 반찬이겠지만 맛깔스럽다기보다 먹음직스럽다에

가까운 표현을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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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야채 모두 푸짐한데 지나치게 싱싱하다.

친절도도 높고 절로 팁이 주고싶어졌다.

(이건 갈 때마다 다를 수 있고 쌍방교감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신없이 여기저기 돌봐줘야 하는 테이블이 많아 복잡한 부분도없지 않으나

근처로 약속을 잡아야 한다면 권하고 싶다.

타워팰리스 근처 건너편으로 찾기도 쉽다.

타워팰리스 근처 선경상가 지하에도 샤브샤브 하는 조용하고 괜찮은 집 있으나

우미각이 더 푸짐한 느낌을 준다.

건너편 LG텔레콤 골목길로 5미터 들어가면 ‘거부’라고 하는 착한 고깃집이

저녁에는 소주 한 잔 하기 좋다.

갓 잡은 고기를 대충 썰어서 툭 던져주는 서민적인 기분의 집이다.

가격도 착하고 그런대로 젊은 층이 많이 애용한다.

반찬거리는 거의없다고 봐도 된다.

우각의 경우는 반찬이 제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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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된장찌개는 6000원으로 고기먹는 사람에게 서비스하는

가격은 아니라고 본다.

공기밥+ 된장찌개도 5000원.

하긴 샤브샤브 먹고나면 배 부르다.

칼국수에 만두도 들어있으니까…

도곡동에 점심 약속 잡을 때 요긴하게 쓰세요.

14 Comments

  1. 밤과꿈

    2009년 9월 23일 at 3:19 오전

    맛있겠당^^*

    근데요……..(또 시작이다 하지 말기~)
    그 것이 알고 싶다!

    음식점에서 주는 누룽지나 누른밥은 거의 다
    손님이 남긴 밥으로 재생산한다는데…
    사실일까요?
       

  2. 화창

    2009년 9월 23일 at 3:45 오전

    우미각이라…

    부천에는 우미정이라는 잘하는 식당이 있는데…..
    (주인 이름을 그대로 따서 우비정이라고 함)

    삶의 여유는 언제 쯤 생길라나? ㅎㅎ   

  3. Hansa

    2009년 9월 23일 at 6:23 오전

    맨위 사진속, 등심의 마블링이 기가막히군요..
    샤브샤브하면 살살 녹겠습니다.
    저는 다이어트하느라 억지로 안 먹습니다만, 아이들 사주면 조아라하겠습니다. 하하
    타워팰리스 건너편.. 기억해둡니다. Lisa님

       

  4. Lisa♡

    2009년 9월 23일 at 8:16 오전

    밤과꿈님.

    맛있겠죠?
    저도 여기 가고나면
    은근히 생각나는 곳이예요.

    부딪히면 아는 척 하세요.

    참…누룽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여긴 제가 보니까 그 자리에서
    남은 것 다 섞어 버리던걸요.
    아는 식당도 그 자리에서 다 섞어 버려요.
    그런 식당이 요즘은 거의 장사 안될 걸요.   

  5. Lisa♡

    2009년 9월 23일 at 8:17 오전

    화창님.

    우비정…왠지 손오공이

    생각나는 그런 이름입니다.   

  6. Lisa♡

    2009년 9월 23일 at 8:18 오전

    한사님.

    기억해두었다가
    근방으로 가실 일있으면
    가보세요.
    시끄러운게 단점이긴 합니다만 방으로..
    타워팰리스 안의 반트가 있는 건물에
    중국관이 있는데 삭스핀이 맛있다는데
    너무 비싸고 부질없는 짓 같아요.
    이런데가 실속있지요..   

  7. 화창

    2009년 9월 24일 at 1:55 오전

    애고 우비정이 아니라 우미정이예요~~~    

  8. Lisa♡

    2009년 9월 24일 at 2:11 오전

    그렇쵸?

    후후후..

    화창님..귀여워요.   

  9. 웨슬리

    2009년 10월 5일 at 11:15 오후

    아, 마블라이즈드 비프…. 맛있겠당!

    엘에이 올림픽가에 있던 ‘진상’ 분점은 건물주가 임대 연장을 안해줘 무슨 한국 순대 체인으로 바뀌었어요. 천상 일본집에 갈수밖에… ㅜㅜ

       

  10. Lisa♡

    2009년 10월 5일 at 11:27 오후

    웨슬리님.

    진상은 워낙 유명한 곳이지요.
    진상도 좋은데
    저 집도 좋더라구요.
    시끄러운 거 빼면~~~ㅎㅎ
    지금 막 스테이크 올리는데 비프가 어쩌구
    한 댓글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11. 웨슬리

    2009년 10월 6일 at 12:02 오전

    엉, 브런치로 스테이크를?   

  12. Lisa♡

    2009년 10월 6일 at 12:05 오전

    포스팅—

    아침은 호도파이랑 커피더블.   

  13. 웨슬리

    2009년 10월 6일 at 12:08 오전

    호도가 맞나요? 호두로 알고 있었는데… 오랑캐’호’에 콩’두’로… 호도는 unfair criticism 아닌가? ㅋㅋ   

  14. Lisa♡

    2009년 10월 6일 at 12:13 오전

    호두라고 분명히 썼는데

    누가 고쳤지?

    그냥 알아들으면서 ….눈썹이 갑자기 일자로 변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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