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터스(Marty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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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바라보는 눈.

순교자라는 뜻의 Martyrs.

프랑스 영화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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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알 수 없는 이들에게 잡혀가 갖은 고문을 당하다 도망친 루시는 오로지

친한 안나에게만 자기를 털어놓는다.

믿을 수없는 내용과 매일 악몽을꾸는 루시를 이해하면서도 완벽하게 그녀를

신뢰하지 못하는 안나.

그로부터 15년 후 루시는 평온해뵈는 가정에 침입해 일가족을 몰살시킨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루시는 절친한 안나가 자기를 완벽하게 믿지 못한다는

절망과 끊임없이 괴롭히던 정체모를 악령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나가 보는

앞에서 목숨을 끊는다.

수습을 하던 안나는 어느 새 루시의 전철을 밟고 있다.

쇠사슬에 묶인 안나는 매일 연속으로 구타를 심하게 당하고 어두운 지하에 묶인채

지내며 자기를 상실해 간다.

루시가 겪은 악몽을 이해하게 되기도 전에 무감각, 무감정, 무개념 생태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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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스 영화제와 칸 영화제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이다.

마지막 안나 분장은 하루에 하고 지우는데만 19시간이 걸렸을 정도이다.

두 명의 여배우는 모르자나 아나위와 디올의 여신 밀레느 잠파노이가 맡아 열연했다.

성스러운이미지를 가져야 하는 역이라 매우 골랐다는 후문이다.

지나친 잔인한 이미지로 여배우들이 거절을 하는 가운데 안나역의 모르자나는

스스로 이 역에 빠져서 열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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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숭고함을 바라면서 그 숭고함에 다가가기 위해서 최악의 상황을 연출해

그 숭고함에 가까이 다가가고픈 사람들.

자기보다 힘없는 이들을 이용해 인간을 철저하게 유린하고 악의 상황으로 몰고간다.

무중력의 상태처럼 인간의 모든 감정을 완전 상실하게 만든 다음

죽음으로 다가서는찰나에서 누구나 염원하는(?) 최상의 상태를 맛보게 한다.

그구원의 상태에서 맛보게 되는 또 하나의 다른 세계가 있다면 ..

그걸 알고 싶은 사람들이 과학자일 수도 있도 광기에 빠진 신도들 일 수도 있겠다.

무언가를 바라보는 신비한 눈빛.

죽기 직전에 잠깐 보이는 황홀한 구원을 캐내기 위한 실험에 이용된 안나.

안나는 구원을 맛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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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칸영화제에서 상을 수여하기도 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미루어 볼 때 감독이야말로 그 잠깐동안 바라보는 천국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싶거나 경험하고 싶었나보다.

영화에서도 이 모든 일을 주최하는 책임자인 늙은 여성이 모든 걸 이룬 뒤

(안나에게서 마지막에 귓속말을 듣는다)

발표에 앞서 권총 자살을 택한다.

평범한 인간세상에서 더 이상 필요한 재미를 못찾는 것이다.

천국을 바라보는 눈빛의 사진 몇 장.

그들은 과연 천국을 보았을 것인가?

천국이 존재한다면 그 천국이 죽기 직전의 우리에게 보이기나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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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를 싫어한다.

피가 보이는 영화를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공포영화, 새로운 공포영화의 장을 열었다고

말하고 싶다.

스토리도 새롭고 아주 잔인하다.

그 잔인함이 여태껏 보지도 못한 극도의 잔인함과 공포를 준다.

그럼에도 끝까지 봐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공포영화치고 그렇게 저급한 영화는 아니다.

마지막 안나의 모습은 정말 충격 그 자체이다.

시사회에서 앰블런스를 대기해야했고 사실 많이 실려나갔단다.

임산부나 18세 이하는 절대 금물.

끔찍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자살을 택한 감독이 가졌을 삶과 죽음에 대한 관심의 폭이 보인다.

2 Comments

  1. 안영일

    2009년 9월 28일 at 11:47 오전

    불란서 사람들만의 세계를 표현한 영화,? 인간의 천국 모든이가 마음에 설정을 하여놓고서 그 정해놓은 자신의 룰에 의해서 전전긍긍 자신을 학대하며 더욱 신을 신격화하는 사람 ? 신은 어디에도 나서서 인간의 삶을 간여하지안았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 이렇게 관조만 할따름인데 갖가지의 망상을 같고서 자신을 학대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생각해 봄니다,**공포라면 김약국집의 딸들에 해녀가 나오자 그렇지여, 그렇게 물질을잘하면서 갖가지 해물을따던 해년만의 비밀의곳에서 실종이 되나 그렇지요,그 항상 걸터안는 바위에 해녀의 목아지만 나타나는 이야기 -로 그 앉았던 바위가 그렇게 큰 굴로서 그궁의 자식들만 취하여 오던해녀의 욕심인지? 해녀와 그 공포의 바다가 굴을 이 여름 납양으로 생각해 보았읍니다, 외출그리고 귀가시에는 접촉이 있을적마다 **손을 비누물로 씻읍시다, 독감인지 ,풀룻릐 예방입니다** 모든 접촉시에는 무조건 물수건이라도 딱으라는 병원내 곳곳의 포스타입니다,   

  2. Lisa♡

    2009년 9월 28일 at 11:50 오전

    안영일님.

    맞습니다.
    손 열심히 씻는 것요~~
    해녀의 목이야기 너무 재미있네요.
    안간의 천국은 결국 지금 살아있는 현실이
    천국이 아닌가 싶네요.
    모든 희노애락 고뇌까지도요.
    후후후…안선생님.
    추석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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