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福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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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꼴이라는 만화가 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 되는 재미가 관상때문일까?

만화를 보면서거울에 나를 유심히 보게되고 가만있는 남편의

코도 유심히 보게된다.

가장 관심집중은 자식복과 돈복을 보게된다.

아무래도 자식복은 있는 관상이다.

돈도 꽤 있어야 하는 관상인데 새어나가는 상이다.

이빨이 가지런하고 코가 대나무처럼 곧고 굵게 뿌리부터 뻗은

모습이 재복이 있다고?

이가 너무 하얀 것도 긴 것도 짧은 것도 다 문제이니

그럼 어쩌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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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입술에 주름이 없으면 아이가 없다.

남자가 코주변과 턱주변에 털이 없으면 아이가 없다.

은밀한 곳에 점이 있으면 자식이 잘 된단다.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한데…

아들은 겨드랑이와 등 사이에 하얀 점이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점이 있으면 좋단다.

왼쪽 눈 아래 점이 있으면 왕이 된단다.

헉..아들 왼쪽 눈 아래 점 뺐는데—-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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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성형을 해도 타고난

팔자는 못고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가 듬성한 것은 메꾸면 적어도 새어나가는 건

막을 수 있다니 내 이가 좀 듬성거렸지.

사위를 볼 때 혹은 며느리를 볼 때 관상을 염두에 두고

보게 될 것인가?

지금 읽어도 그 때는 다 잊거나 까먹거나.

직원을 뽑을 때는 코만 봐도 된단다.

가늘고 뾰족하고 그런 코는 인색하고 마음이 좁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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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우선이다.

다른 책보다도 만화를 보다가 하루가 다 갔다.

중간에 잠도 좀 잤다.

얼마나 피곤했던지(간밤에영화를~~)

낮에 잠깐 코를 골면서 잤다.

코고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 게 아닌가?

자다가 남편에게 "나 코골았쪄?"

응~~ 그리곤 또 드르렁~~킁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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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집은 가정집인데 저렇게 큰 기중기를 동원해서

집을 짓는다.

주인의 코나 눈을 볼수도 없구…에구 궁금해라.

고현정은 저런 집을 왜두고 나와서리~~아깝다.

그러니 인간의 복은 정해진대로 가기 마련이다.

저런 집에서 살 팔자가 안되는 것이다.

타의든 자의든 나오고 말았으니…하긴 집 좋다고

행복이 더 큰 것도 아니고,,,저 집이 높아져서

조망권을 침해했다고 뒷집인 식품회사인 s사에서 소송을 걸었다지?

근처의 L사 집인지 거기는 아래서 위로보니 근사한

조각품들이 마당에 우아하게 버티고 있다.

전생에 얼마나 복을 지었으면…

마음을 넓게 써야 자식이 잘되고 일이 풀리고

그나마 나쁜 복도 물타기가 된다나…?

10 Comments

  1. 김진아

    2009년 9월 27일 at 2:46 오후

    친정아버지께서 외손주들 장가갈때쯤엔 자신은 없을터이니,
    관상이라도 잘 보아서 며느리 보아야 된다네요 ㅎㅎ

    그래서 열심히 신문에 올라오는 그 허영만의 만화를 모아 오십니다.

    (신의진 선생님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교수이세요, 부산억양이 포인트 ^^)   

  2. Lisa♡

    2009년 9월 27일 at 3:11 오후

    아…………그러시구나.

    허영만 만화 꼴요..
    인터넷에 들어가면 다 볼 수는 없어도
    100회 이상 볼 수 있어요.
    인터넷에서 꼴 쳐봐요.   

  3. 안영일

    2009년 9월 28일 at 1:47 오전

    맨위의 계단사진도 마음에 안드는 1 -포인트도 아닌 계단 실패작, 아래의 화란식 빨간벽돌의 세로 줄눈 한국에서의 집 장사집에서 볼수있는 줄눈 , 세번째의 고갯깃길의 타프콘시공의 빨간색 (미끄럼 발지코팅)의 고가의 돈을 길에다가 붙여놓은모습 앞바퀴 두대의? 35ton크레인의 붐대(마땅히 작업공간이 비좁고 오르내림의 계단설치가 곤란할때 쓰이는 공법) 로 그나마 헤리콥터로 랜딩하는 작업장보다는 양호함,오늘에 대미는 바깥분을 화제로 좋은 이미지를 쓰셔서 복을 배급받는다면 한 두 가마를 거저얻었군요, 맨위의 계단사진은 *황금분활을 어찌*해야되는지난감히 생각해봄니다, 바같분을 칭찬하고 아이들이 아버지를 떠 받들대마다 여자분들도 같이 높여 진다고 생각을 함니다, 안 그러며는 요새 여우가 12 마리씩 간직한? 며느리들과의 삶 참으로 고단할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시나이도 있읍니다, 공부하는 아이들의 무병을 항상 마음속에로 생각하며 기훤드림니다,    

  4. Lisa♡

    2009년 9월 28일 at 2:01 오전

    안영일님.

    건축적인 면?
    혹은 건설쪽으로.
    일가견이 있으시군요.
    ㅎㅎㅎ….
    바깥분요?
    울 신랑 운동을 너무 안해서
    미워요.
    아튼 일요일은 꼼짝을 안해요.   

  5. 왕소금

    2009년 9월 28일 at 8:14 오전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다 벗겨놓고 다 뒤져봐야 한다는 것인데…
    누굴 먼저 봐드릴까….ㅋㅋ   

  6. Lisa♡

    2009년 9월 28일 at 9:50 오전

    왕소금님.

    볼 줄도 모르면서

    괜히////ㅎㅎㅎ

    대충 관상에도 나와있고’신상도 있지만
    심상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7. 밤과꿈

    2009년 9월 28일 at 12:32 오후

    옛날 S그룹에 면접을 보러갔는데 오른쪽에 짙은 갈색 안경을 쓴 이가
    앉았는데 아무 것도 물어보지도 않고 뚫어져라 바라보기만 하더이다.

    아항~ 저 사람이 소위 관상쟁이로구나! 나름대로 생각을 하는데
    내게 질문이 떨어지니 아뿔사! 가뜩이나 주눅이 들어있었고
    잠깐 딴 생각이 내 대답을 가로막고 헛소리를 했었으니
    결과는 뻔한 것이고…
    나와서 생각할수록 기분은 더럽고 찝찝하더이다^^*

    세간에 떠도는 소문이 맞는다고 확인까지 하고나니
    다신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지금 내가 사는 집엔
    그들이 만든 물건이 가득하기만 하니…
    이 거야 원………

    관상인지 뭔지 그런 거 보지 맙시다~
    아주 나쁜 거외다~   

  8. Lisa♡

    2009년 9월 28일 at 2:12 오후

    밤과꿈님.

    그거 볼래요…
    아무래도 인상이 나쁘면 관상도 안좋을테고
    인상이 순수하고 좋게 보이면 관상도 좋은 거
    아닌가 싶거든요.
    밤과꿈님은 인상이 좋은 편이고 목소리도 좋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덩일랑 마시라요~~   

  9. 박산

    2009년 9월 29일 at 3:58 오전

    동아일보 지금도 연재 중 ,,,

    그냥 재미로 보는 거지
    그거 다 따지단 세상 살기 어려워요 (적어도 내 생각)   

  10. Lisa♡

    2009년 9월 29일 at 9:08 오전

    박산님.

    요새 사람 얼굴 밖에 안봐요.
    코랑…눈썹을 집중!!
    버드나무 눈썹이 그렇게 ..으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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