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면 사랑, 네가 하면 불륜.
나는 여럿 만나도 너는 절대 안돼~~
너는 나를 용서해도 나는 너를 용서 못해.
나 못생겨도 봐줄만하고 너는 못생기면 용서 못해.
내가 늦은 건 차가 막혀서이고 너는 늦으면 시간관념이 없어.
내가 하면 실수, 네가잘못하면 끝장!
내가 아끼면 알뜰이고 네가 아끼면 인색이야~
그렇게 많은 것들에서 자신을 허용하고 합리화시키면서
자신이라는 인간의 당위성에 밑 줄 긋는다.
나성형이라고 얼굴에 쓴 여자가 말하길 아이리스(드라마)에서 이병헌 몸이 짱이라며
김태희는 역할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자기소감을 말한다.
내 보기에 김태희는 제대로 자기역을 맡았다고 생각한다.
빠른 말투에 반짝이는 총명한 눈빛이 그녀가 맡은 요원 역에 딱이기 때문이다.
나성형은 계속 말한다.
나이가 들면 돈으로온 몸을 덕지덕지 발라야 한단다.
내 보기에는 돈으로 바르기보다는 자연적인 미모와 내적 충만으로 회귀해야겠구먼..
나성형은 본부인 내쫓고 준재벌 아내자리 차지한 여성이다.
그래서 그런지 쌈닭처럼 보인다.
내일 오페라를 보러간다고 말하자
YJ가 행복하지 않아서 그런 걸 보러간단다.
이상한 논리를 펴는 얘기를 듣다보니 그 말에도 당위성이 있다.
행복한 사람은 그런 문화적체험을 굳이 하지않아도
마음이 풍성해서 그런 것에 갈증이 없단다.
그래..그렇다고 해도 어쩌라구.
제 삶에 그렇게 완벽한 만족을 안고 사는 이들이 몇 된다고?
당연히 행복갈증 풀려고 문화적인 인간도 꿈꾸는 거쥐~~
富의 순환.
그래서 야구는 7차전까지 가야한다고?
잠실 5,6 차전 너무 재밌다.
잠시도 눈을 떼기 힘들만치 짱 재미있다.
야구에서 1루수는 타격은 좋은데 수비는 좀 약한 선수가
2루수는 머리회전이 빠르고 역송구를 잘 하는 선수가
3루수는 어깨가 발달하고 스피디한 공을 몸으로도 막아야하는
몸이 좋은 선수가 맡는다.
보이지도 않는 타구를 어떻게 순간적으로 잡아내는지 희안하다.
남편은 몇 년을 야구만하면 그렇게 달인이 된다고 말하지만
그거 암만봐도 예술이나 신기에 가깝다.
홍알홍알~~홍알라 띵띵..하는 그녀가 늦은 밤 전화질이다.
술에 취해, 기분에 취해~~ㅋㅋ
"리사야~~리사야~~"
왜에?
"리사야~~리짜야~~"
왱?
"나 취했따? 릿짜야"
그래서 왱?
"근데 내가 전화했니?"
응.
"내가 전화했따구?"
그래.
술에 취한사람이 하는전화는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그래서 우리는 만나고야 말았다.
술에 취한 그녀는 애교를 연기 피우듯 피워내고 있었다.
나도 취해야만 그녀 이야기를 알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취하고 말았다..가을 밤에.
마음의호수
2009년 10월 24일 at 3:35 오전
가을이라 그냥…
그냥 취해보고 싶었나 보네~~~요~^^*
그런데 가끔 술잘먹는 사람이 부럽다니까
그래도 난 술못마셔도 상대는 잘해줄수 있찌~~~ㅎㅎ
주주
2009년 10월 24일 at 4:09 오전
창문들이 아주 단단해 보입니다.
전 주인이 바꿔 단 창문에서 물이 새서 그걸 수리 하느라 신경쓰고 있어서
어딜 가나 창문만 눈에 들어오네요. ㅎㅎ
여긴 박찬호가 드디어 이번 월드 시리즈에서 던질 수 있게되어서
아주 재미있겠어요.
몇 년전 김병현이 나와서 홈런 맞고 세이브를 두 개나 날려 버렸을 때엔
아주 답답했었는데 이번엔 좀 낫겠지요.
그나저나 아무래도 그때처럼
양키스가 올라 올 것 같아서 좀 찜찜하긴 합니다.
Lisa♡
2009년 10월 24일 at 4:40 오전
마호님아.
당근 우리 수기 상대는 해야지….용.
자기 술 한 잔도 못먹었잖아.
음—내가 대신?
ㅎㅎㅎ…..유난히 타는 가을에.
Lisa♡
2009년 10월 24일 at 4:43 오전
하이 주주님.
창문만 눈에 보인다는 말씀..전적으로 이해합니다.
자기가 관심갖게되는 순간부터는 그 부분만 보이니까요.
아들이 결혼날 잡으면 패물만 눈에 들어오거나
이사갈 날 정하면 이삿짐 차만 보인다던지…요.
창문에 신경 엄청 쓴 겁니다.
제일 비싼 창호인데 독일산 원목이라지요?
우리집은 창호만 제일 비싼 걸로….헤헤.
양키스가 올라오면.. 주주님이 편드는 팀이 어딘데요?
박찬호가 올라가서 던지게 되어 한국팬들도
관심있게 볼텐데 잘 던졌으면 좋겠습니다.
봉쥬르
2009년 10월 24일 at 4:44 오전
리사님도 가을을 탄다구요?
자기랑 가을밤에 한잔하고 싶네요.^^*
여전하시지요.
Lisa♡
2009년 10월 24일 at 4:48 오전
봉쥬르님.
술도 몬하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나홀로 외로이~~노래생각이 갑짜기.
저야 맨날 얼굴보이니 뭐 잘 있는 거나 다름없죠.ㅎㅎ
참나무.
2009년 10월 24일 at 5:00 오전
저 가을이 보이는 창가가 리사네 집…와아…차 맛 나겠다
다른 찻집 필요도 없겠네요 뭐…^^
술 맛을 아나 담배맛을 아나 고스톱을 아나…
세상사는 재미 세가지 모른다 그랬더니
다 좋은데 세 번째는 좀 유감이다…어느 작가가 그러더만요…ㅎㅎ
앗 야구도 모르네…그래도 뭐 그럭저럭 난 괜찮은데…ㅎㅎ
리사 님 가을타는갑다요..아무래도…
Lisa♡
2009년 10월 24일 at 5:02 오전
참나무님.
으히히히…
고스톱도 난 잘 치는데//칠 사람이 없어서 그렇치.
후후……타다보니 한참 신나네요.
창가의 가을이 아름답죠?
봉쥬르
2009년 10월 24일 at 5:06 오전
리사님은 암것두 몰라아~
내가 얼마나 주색잡기에 능한지.히힛~
Lisa♡
2009년 10월 24일 at 5:19 오전
못믿는다아~~~~~~
ariel
2009년 10월 24일 at 6:00 오전
나가서 돈 주고 사는 것 보다 직접 만들어서
집안에 장식을 하는 것이 훨씬 더 값어치가
있게 보이는데 바느질은 소질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만들고 싶지만 시간도
소질도 부족..^^
주말 잘 보내세요~~!!
Lisa♡
2009년 10월 24일 at 6:20 오전
아리엘님.
제일 위 사진에 있는
제가 만든 창가의 인형 말씀하시나요?
괜찮아 보이죠?
암만봐도 아주 예뻐요//볼수록~~
오공
2009년 10월 24일 at 7:01 오전
왜 자꾸 댓글 달게 하는거얌?^^^^
사진이 더 좋다는 순간,일기가 더 좋고
아이,헷갈려!!
오늘 오페라 구경도 못가는데
저녁 약속 누가^^ 펑크내면 그 사람 미워할려는 중~
리사님 ~~잘 다녀와요~~~
Lisa♡
2009년 10월 24일 at 7:10 오전
오공님.
크크크…
오페라 못가게 되어서 심통났구먼…
후후…그대신 가는 사람끼리 잘 보고 오리다.
사진—-내 바로 앞 창가.
지금도 그대로~~히히
밤과꿈
2009년 10월 24일 at 11:35 오전
창문 밖으로 내다 보이는 가을산만 바라봐도
배부를 것같습니다.
굳이 산을 찾지 않아도 될듯 싶구요^^*
허필경느티나무
2009년 10월 24일 at 2:39 오후
하소연 들어주기 위해 약주하시네요. 착한 리사님..
레오
2009년 10월 24일 at 3:03 오후
인형.조각보.. 솜씨가 좋아요~
행복한 창가 사진도 가을을 듬뿍 담고 있구요.
Lisa♡
2009년 10월 24일 at 3:40 오후
밤과꿈님.
그러게요.
그래도 산은 또 산이고
창가는 창가이고..
다음 주도 한 산 정복하려구요.
Lisa♡
2009년 10월 24일 at 3:40 오후
허필경님.
ㅎㅎ…..
저 좀 착한 편입니다.
Lisa♡
2009년 10월 24일 at 3:41 오후
레오님.
조각보는 아직 초보.
인형은 이제 5-6 개 Keep했으니
그만 만들까 한답니다.
색연필
2009년 10월 25일 at 12:15 오후
리사님~
저런 창을 가지고 있다면
저는 밖에 한발짝도 나가지 않고도
이창 저창 돌아 댕기며 행복하겠어요~^^
완전 부러버~!!!
Lisa♡
2009년 10월 25일 at 1:50 오후
색연필님.
살아봐요~~ㅎㅎ
자꾸 잊어요.
허필경느티나무
2009년 10월 26일 at 7:17 오전
본래 천성이 착하고 경위 바르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52 오전
진짜예요…?
맞다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