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가 강추강추한NEWYORK I♥U 를 보러 일찍 코엑스로 나섰다.
한가한 일요일 거리와 붐비는 코엑스 주차장이 그리 텅 빈 건 첨이다.
공연히 휘파람이라도 불고픈 내 세상이다.
외출준비에 나 5분 걸릴동안 남편은 30분은 족히 걸린다.
아니 모자란다.
다른 집들은 부인 준비에 이골이 나서 외출포기하는 남자들도 많다는데
혹시 모르고 살아가는…내가 남잔가?
간혹은 ‘엄마는 외계인’ 이라는 영화제목처럼 나도 대박이 나중에 터지는
외계인이 지구에서 고생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내 사고가 4차원도 아닌 8차원일 때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같으면 무지 화날 일도 아무렇지 않을 때가 자주 있거든~~그래서.
상대에 가지는 관심의 실제량보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상대가 관심이 많은 줄 착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고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걸 목격하거나 느낄 때가 많다.
정말 착각이라는 단어가 없다면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살까 싶기도 하다.
남자들은 은근히 왕자병에, 여자들이야 그 흔한 공주병이 당연히 자리잡고 있다.
도끼병도 있고 별의별 착각으로 일어나는 병들 속에 살고있다.
약간의 관심이 전폭적인 애정표현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을 뿐 아니라 인간적인 관심을
러브러브로 편하게 이해하는 이들이 있다.
나 자신도 그렇게 오해와 이해를 거듭하면서 살아왔으며 현재도 그런 맛에 산다.
그러다가 피 볼 때 많다.
슈만과 클라라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 Spring Sympony를 오후에 또 봤다.
풍월당에서상영하는 귀한 영화로 내가 좋아하는 나스타샤 킨스키가 나온다.
클라라치고는 좀 섹시하다고나 할까?
피아노 연주때문에 발탁된 사연이 있지싶다.
슈만은 자유인으로 음악잡지사도 경영했고 유우머도 뛰어나고
수많은 서정적인 곡들을 작곡했다.
클라라를 평생 흠모해서 결혼도 하지않고 짝사랑한 브람스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쉽다면 아쉬운 분이다.
전체적으로 루즈해서 잠이 쏟아지는 부분도 있었고 남편이 아는 딱 한 곡
트로이메라이가 단 한 번만 연주되어 아쉬웠다.
작곡가들이 부인과 악연조건이 있는 반면에 클라라의 경우는 좋은 부부사이에 속한다.
로댕 때문에 자기 예술을 꽃피우지 못한 까미유처럼 클라라도 스타급 피아니스트였는데
내조로 만족했다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성격이 참 좋을 때가 많았었는데
갈수록 아주 까칠해질 때가 더러있다.
물론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고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갈수록
용서라는포용보다는 그냥 포기하고 마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만나지 않는 친구들 많다.
그렇다고 현재까지 그렇게 후회하지도 않는다.
정말 한 번 냉정하게 마음먹으면 추호도 관심이 없다.
무관심이라는 걸 실감할만치 무관심해지는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고 하면 단점이 될 성질이 있다.
가끔은 인간적으로 가까워졌다고 확실하게 맘 정한 이들이
실망시키면 완벽한 무관심으로 변해버린다.
나도 그게 신기하다.
이 거 나쁜 점인데~~고치려고 노력 중이다.
위 사진의 식물은 램스이어이다.
양의 귀처럼 보드랍고 느낌이 좋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내 성격도 그렇게 변해야 할텐데…
누가 나에게 첫사랑을 물어본 적이 있다.
없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내숭이라고 했다.
나..내숭없다면 없는 축에 속하는 인간군이다.
첫사랑…무관심의 일종으로 진짜 편하게 잊혀졌다.
이해 못하는 사람은 이해 못하겠지만
난 내 인생의 10-30대 사이의 많은 기억들을 날려버렸다.
더러는 편하다.
흙둔지
2009년 10월 25일 at 9:24 오후
후후~ 성격이 생각하는대로 고쳐질 수 있다면
아마 이 행성에 죄짓는 사람들 사라질지도 모르지요.
종교도 마음속 종교지 종교인이 죄는 더 짓습디다.
가능하면 쿨하게… 상큼하면 더 좋구요…
안영일
2009년 10월 25일 at 9:26 오후
세상 * 로뎅 – 오뎅 – 덴뿌라 라는 이야기를 오늘에서야 딸 아이에게 들었지요,
하도 신기해 되-뇌이고 생각을 해 보아도 사람의 생각과 관점이 모두가 다를수
있다 생각을 해보면서 주위에 너무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니다,
제가 가장 보기좋은것은 인터넷 사이트로 딸과 엄마가 (딸은 속깊은내용을 해설하면서
엄마와 딸이 미국의 연속극인지 ? ELEE 를 보면서 그리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재미로
저희집의 방은 훈훈함니다,30개월의 꼬마가 혼자 컴 책상에앉아서 자연스럽게 키고
제 싸이트 찿아서 토마스의 기차물의 U-츄브를 보면서 제 의자에서 내려오지를 안습니
다, 아니면 아이볼인가 화면만 가득한 전화기로 제사이트찿아서 혼자보는 아이 를 저거
테레비 키고 인터넷 키고 휴대전화하는놈 정상이 아니지 안느냐- 하며는 딸녀석 애들
그러면서 자란다하는 지금 임니다, 어쩌면 자제분들과 딸 들 매일 정해진 시간에 동시
통화 (화면포함) 가능한 세상이라고 생각함니다 집에 딸 내외녀석들 일을하는것 보면
인터넷 전화기 인데 대화자 가운데 한명은 아세아의 인도인 일 경우도있고 영국의 영국
인 일 경우도 있읍니다, 별난이야기라면 (이곳은 인건비가 바싸서?) 맥도널드 주문을 하면
주문을받는사람은 인도의 인도교환수이고 그 교환수가 다시 주방의 미국인에게 오더를
전하는 지금의 세상이더군요,아이들과의 대화를 지금의 세상에 견주어 이야기해보았읍
니다, 다른것이라면 할마시가 블로그글에 이제는 기술이 늘어서 유츄브의 동영상을 넣
어서 발전된 이미지세상을 전하는 (우리집의 안식구)세상이데요, 독자가 적어보았읍니다,
Lisa♡
2009년 10월 25일 at 10:15 오후
흙둔지님.
맞습니다.
저도 그 냉혹함을 고쳐보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게 잘 되지 않더라구요.
늘 친절하고 다정한데 누군가 나를
속인다거나 거짓말을 하면 그게
제일 견디기 힘든 부분이지요.
하지만 저도 그럴 때가 없잖아 있기에
인간은 어차피 그런가보다 합니다.
그리고 뭐 속인다고 해봐야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이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니 다 여여하길 바래야지요.ㅎㅎ
오드리
2009년 10월 25일 at 10:16 오후
나 피 본 여자? ㅎㅎ
Lisa♡
2009년 10월 25일 at 10:17 오후
안영일님.
칸 띄워쓰는 발전을 축하합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따님이 더불에 사시니 노인들은 덜 심심하고
이렇게 빠르게 급변하는 세상에서 같이
인터넷이라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받고 그런 것이지요.
이제 그 손주가 곧 커서 할아버지를 도와줄 겁니다.
토마스는 아이들이 다 좋아하는 프로지요?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면서 자랐거든요.
늘 건강하셔서 글이라도 올리시니 좋습니다.
거기 날씨도 추워질텐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Lisa♡
2009년 10월 25일 at 10:18 오후
오드리님.
피 봤군!!
아침부터 넘 웃겨~~
언니…피볼 때는 보는 겨..어차피~~
모든 건 정해져 있거든요.
광혀니꺼
2009년 10월 26일 at 12:01 오전
카메라를 기능을
이젠 이용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멋진 가을입니다^^
Lisa♡
2009년 10월 26일 at 12:10 오전
광여사..
어쩌다보니….
ariel
2009년 10월 26일 at 2:17 오전
싫은 사람 만나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또 실망을 줘요.
갈수록 더 하면 더 하지 덜
하지 않아요.
이세상 좋은 사람들 많고
리사님도 좋은 사람들 아니
그냥 그런 사람들과 사귀세요.
저도 싫으면 전혀 안 만나요.
속 편하고 좋아요. 그러나 모르는
사람에게도 배려하는 마음은
가지고 살려고 노력해요.^^
아로운
2009년 10월 26일 at 2:25 오전
누군가 내게 첫사랑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 아마도 찹쌀떡이라고 말씀드리오리이다.
추운 겨울에 입안에서 녹여먹는 찹쌀떡.
씹을수록 달라붙는 찹쌀떡.
무슨 맛이었던지 도무지 알수 없는 그니…
밤과꿈
2009년 10월 26일 at 3:21 오전
첫사랑처럼 아름다운 사랑은 없는데…
헐~ 이상하다…하긴 이상할 것도 없다.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어하고
여자는 현재 사랑에 목을 맨다고 하던가…
Old Bar^n
2009년 10월 26일 at 4:09 오전
병의 이해와 오해 이야기 재밋습니다.
허필경느티나무
2009년 10월 26일 at 7:09 오전
칼같이 안 잘라도 저절로 잊혀지는 것 아닌교? ~~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47 오전
아리엘님.
압니다.
그러려고 노력 중이고요.
본래 저도 그런 편입니다.
정말 한 번 실망한 사람은
반드시 실망을 또 시키더라구요.
ㅎㅎㅎ…진리!!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48 오전
아로운님.
간혹가다가 아로운님을 도대체
알 수가 없어요.
호떡같다가, 찰 떡 같다가
때로는 떡국같거든요…
웃자고 한 소립니다.
그나저나 아로운님.
자주 좀 들어오세요.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48 오전
밤과꿈님.
제게는 현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까르페디엠이지요.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48 오전
올드반님.
맞는 부분이 있죠?
Lisa♡
2009년 10월 26일 at 8:49 오전
허필경님.
그렁교…?
후후후…
미니
2009년 10월 26일 at 10:25 오전
혹시 바자회에 전해줄 물건 있으신지요? 011-1703-0318
연락 없으면 없으려니 하겠고요. 문자등 연락주시면
고마운 마음으로 접수하여,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욜에는 아마도 제주에 있을 것 같고 금욜밤 혹은 일욜밤?
조금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주중은 좀 곤란^^
Lisa♡
2009년 10월 26일 at 10:27 오전
미니님.
잘 알겠습니다.
찾아보고 연락을 하던
하지않던 할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