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선생님이 자기집이 ‘양주’ 라고 했다.
양주? 술?
처음엔 비누샘이 혹시 중국인이었나 했었다.
소주, 항주, 양주..뭐 삼 주가 있었던가?
양주는 의정부 근처에 있는 동네란다.
양주에서 잠실과 강동까지..대단한 부지런녀.
나의 게으름에 대해 다시 재점검들어가야 할 판이다.
동네 ‘더 카페’가 주인이 바뀌고 새단장을 했다.
개업날인 오늘은 커피와 차가 공짜이고 케잌 맛을 공짜로 불 수 있는 날이다.
그렇다고 공짜로 먹으러 비실거리며 가기도 그렇고 잊고 있었다.
두여자가 뻔스럽게(?) 공짜로 앉아서 티마시고 있다고 오란다.
세상에 어쩌면 그렇게 많은 케익을 줄 수가 있는지.
마들렌, 치즈케익, 쵸코케잌, 피칸파이, 쿠키…등등
저녁을 칼로리 듬뿍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가 개업축하로 누군지도 모르고 스타벅스 커피를 갖고 갔더니
‘카페 드 꼬모’는 illy 커피를 메인으로 한단다.
ㅎㅎ..꼬모는 불어로 언덕이라는 뜻이란다.
오늘이 우리 아그들 생일이다.
아그들아…내가 너네 엄마다.
8 개월동안 너희들 뱃 속에 안고 살았노라.
그래서 행복했노라, 행복하노라,행복할 것이니라~~
나라도 미역국 먹었어야 하는건데.
병원을 갔다.
가정의학과.
이상한 건 요즘 거의 모든 가정의학과에서
수입이 짭짤해서인지 피부랑 관계되는 진료를 많이 한다.
가정의학과에 무슨 침대가 그렇게 많고 무슨 여자들이 그렇게들
아침부터 와서 얼굴에 뭘 바르고 드립따 누워있는지..
농담삼아 요즘 얼굴이 쳐지는데 수술않고 올라가는 것도 있나요?
물어봤더니….
있단다..보톡스!!
어제 TV에 나오던 잘못된 필러주입으로 인해 고생하던 팅팅 부은 얼굴의
여자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진짜 머리에 물도 한 번 들여보지도 않았다.
겁이 많아서 아무 것도 못할 것 같다.
아직은~~ㅎㅎ
나만 제대로 처방전을 위해 간 환자이지 싶었다.
리나아
2009년 11월 16일 at 4:46 오후
아그들 생일이었군요…^^
천정을 보니…꼬르소꼬모 같은데….
더 카페…? 카페드 꼬모…?
상관이 있나 없나 궁금해여,…
데레사
2009년 11월 16일 at 7:38 오후
리사님.
보톡스 안 맞아도 아직 탱글탱글 예뻐요.
내눈에는 너무 이쁜데 무슨 보톡스를 생각도 마세요.
보톡스 여러번 맞으면 얼굴표정이 없어진다고 합디다.
이희호 여사가 대표적인 예.
아이들 생일 축하합니다. 멀리 있으니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그리웠겠어요.
Lisa♡
2009년 11월 16일 at 9:55 오후
리나아님.
꼬르소꼬모 맞아요.
예전에 찍어뒀던 것인데
한 번 올려봤답니다.
하긴 상관없죠?
12월16일에 시간비워두세요…^^*
Lisa♡
2009년 11월 16일 at 9:56 오후
데레사님.
12월16일 시간 비워두셨죠?
문태준시인 초청입니다.
기억하시고 오세요.
문태준 시인은 시낭송 잘 하기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보톡스요?
저..못맞아요.
겁이 무지 많거든요.
김진아
2009년 11월 17일 at 12:53 오전
보톡스 반대 반대~!!
리사님은 그 자체로 얼마나 이쁘신데요.
절대요 암것도 손대지 않으셔도 되어요 ^^
생일이였군요.
그러고보니 11월엔 꽉찬 사람들의 생일이 많은걸요 ㅎ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Lisa♡
2009년 11월 17일 at 1:18 오전
우리 아이들 생일요?
그냥..걔들도 무덤덤해요.
별로 별나게 안구네요.
선물같은 건 전혀 관심도 없네요.
보톡스..그냥 해본 소리입니다.
저도 요즘은 얼굴이랑 피부가 중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