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항상 의외는 존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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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아니면 주변에서피해의식을 가진 자들이 하는 말 중에

"너로 인해 나는 모든 걸 다 빼앗겼어,네가 주었던 상처를 너는 모르지.."

라고 말하며 마치 자신에게 오지 않은 행운이나 이성간의 사랑이나

빼앗긴 우정 또는 부모의 사랑 등을 그걸 쟁취하거나 얻은 상대에게

복수를 하려는 듯 아니면 너만 아니면 다 자기 것이 될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보게 된다.

너만 없었으면..너 때문에…

아니다.

그 상대가 없어도 그 자리는, 그 사람은, 그 사랑은 자기 것이 아니다.

만약 A가 B나 C랑 친한데 그 중에 B를 사귄다고 치자 그럼 B가 없으면

C를 사귈 것 같은가?

그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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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농담삼아 내게 무슨 퀸스 다이어리야?

그럼 당신 이 퀸이냐고 자기자신을 그렇게 생각하냐고

어깃장을 놓으면서 CB를 걸어왔다.

그려~~나 퀸이여< 어쩔껴? 우리집에서는 << 퀸이란 말여~~해도 되지만

이 바보덩어리야~~그걸 그렇게 곡해하다이<< 멍떵아~~해도 되지만

그건 한 때 유행했던 그리고 영화제목이던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패러디한 제목이라고 말했다.

2해가 가기 전에 이해가 될런지 모르겠따만..수긍하는 눈치다.

아무리 자기 잘난 척 한다고, 대놓고 나 퀸이야””할까봐.

묵을대로 묵은 나이에 피부 쳐져서 죽겠구먼….

세상엔 안티 투성이야…(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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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그 속에 K씨가 여행 중에 4사람이 뭉치게 되었는데

1-버터나 지방을 1그램도 못먹는 P씨와

2-생선을 전혀 먹지 않는K”씨와

3-뭐든 전천 후로 다 먹을 수 있는 H씨와

4-적당히면발류를 즐기는 자기(K)

와의 며칠 간 말도 겨우 통하는 타국에서의 생활을 적었다.

문제는 P와 작자인 K가 아주 까칠한 여자라는 점이다.

그래서 남자인 H가 먹자고 하는 걸 맞추질 않고 가자는 식당도 싫다하고

결국 자취집으로 와서 각자가 말없이 준비해 따로따로 앉아서

식사를 하는 풍경을 적었다.

나라면 절대 그 시간을 견디지 못했을 거다.

그런 서먹함이나 불편함을 나라면 말이다, 만들지도 않겠지만

아주아주 힘들어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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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A씨가 이 번 시낭송회 시인이 못생겨서 참석키 싫단다.

여기서 잠시 눈웃음을 치지 않을 수가…

세상에 그 나이에 그런 사소한 생각으로 귀염을 떨다니.

문태준 시인이 생김새로 본다면 배우 유해진도 좀 닮았고 눈도 작고

입도 돌출형이고 그래, 못생긴 것 같다.

그런데 자신하는 건 나도 만난 적 없지만 그와 1시간 앉아있으면

반한다는 소문이 쫘악 ~~깔렸다.

못생겼다는 거 — 그거 일반론이긴 하지만

잘생기고 비열한 거 보다 못생겨도 투박한 매력이있는 사람 아주 괜찮다,

못생겨도 맛은 좋아~~라는 말처럼 의외의 매력에 뿅가는 수가 있다.

생긴 거…교양으로 얼마든 감출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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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1. ariel

    2009년 12월 2일 at 11:03 오후

    ㅋㅋ 시인 못 생겨서 안 온다는 여자 누구야~

    그러고 보니 이 폴더가 퀸 다이어리.. 뭐 노상
    보는 것이지만 머리속으로까지 들어가지는
    않아서 몇 년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이제
    제 뇌 속에 입력이 되었네요.. 무슨 퀸..ㅋㅋ    

  2. 데레사

    2009년 12월 2일 at 11:16 오후

    아니, 뭐 시인의 얼굴보고 참석 불참석을 결정하다니요?
    좀 우습기도 하지만 귀엽기도 해요. ㅎㅎ

    남이사 자신을 퀸이라 생각하든지 무수리라고 생각하든지 그것에
    딴지거는 사람이 진짜 웃기는 사람이지요.
    내게도 안티가 있는걸 생각하면 예쁘고 젊은 리사님에게 안티있는건
    어쩌머면 당연지사 아닐까요?   

  3. Lisa♡

    2009년 12월 2일 at 11:27 오후

    아리엘님.

    그 여자 ……. 혹시?

    생긴 걸로 따지자면 괜찮은 사람 몇 될까요?

    신작로에 나가서 잘 생긴 사람 찾아봐..

    ..잘 안보일 거 같은데 말이죠.

    퀸…도 퀸 나름이쥐~~~ㅎㅎ   

  4. Lisa♡

    2009년 12월 2일 at 11:28 오후

    데레사님.

    그 딴지 아주 친한 귀여운 사람이 걸어서
    그냥 재미로…대답해줬어요.
    귀엽지 않나요?
    그런 시비를…슬슬 걸어오는 거//관심있다는
    뜻이겠죠?
    크하하하~~~
    안티는 나의 힘!!!   

  5. 김진아

    2009년 12월 3일 at 12:22 오전

    영화 300의 예고편을 보던 큰녀석이,
    우리 엄만 300 대 1로 싸워서 이길사람이라고 해서,
    꿀밤 한대 쥐어박아줬는데요 ㅎㅎ

    저도 퀸 다이어리, 보통 가정에선 엄마가
    어떤 모습이든, 퀸이 아니던가요!

    문태준 시인 사진 보고, 저도 유해진씨가 언뜻 떠올랐는데..

       

  6. 흙둔지

    2009년 12월 3일 at 12:44 오전

    못생겨도 맛은 좋아!
    사람은 겉보다는 속이 진국이여야 한다!
    이런류의 표현들이 입버릇처럼 회자되었던 것도
    옛부터 외유내강을 훌륭한 덕목으로
    받아들였씀을 알 수 있는 예지요.

    하지만 빵이나 치즈 등과 같은 먹거리에서나
    쉽사리 못생긴게 맛은 좋다라고들 표현해야지
    사람에게까지 그런 표현을 들이댄다는건 좀 그렇네요…

    문태준 시인 그래도 젊은 사람이니 조블 아줌씨들께 인기 많을겝니다. ^_^
       

  7. Lisa♡

    2009년 12월 3일 at 1:59 오전

    진아님.

    유해진 닮았다고들 많이 해요.
    눈썰미라는 게 웃기죠?
    다들 비슷한 걸 떠올리니까요.

    300:1 로 싸워서 이길 사람.
    맞나…?
    생각 중.
    근데 아이들 그거 보긴 좀…
    지나치게 피가 튀겨서.
       

  8. Lisa♡

    2009년 12월 3일 at 2:01 오전

    흙둔지님.

    외유내강….음..나랑 거리가 먼 얘기군요.

    저는 외강내유 라고들…그게 아름다움과

    직결된다면 저는 클났네요~~~

    이제부터 부드러운 척 하나, 어쩌나…

    걍..그대로 살라구요?

    해석의 하기나름이지만 알아서 풀이해요~~

    찝어줘서 땡큐…후후후.   

  9. 보미

    2009년 12월 3일 at 3:10 오전

    ㅎㅎㅎ
    돼지 인물 보고 잡아 먹나요?
    뚝배기 보다 장맛

    그 분 정말 재미있는분 같아요?

    저도 외강내유형 ?
    믿거나 말거나…   

  10. 마음의호수

    2009년 12월 3일 at 5:04 오전

    크하하하하…
    넘 재미있어요~
    특히 윗분 보미씨…
    돼지인물보고….ㅎㅎㅎㅎ
    관심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내~~

    리사…나 지금 N.Y
    주말에 갈꺼니까 교회가면
    대신 애들보고갈께~~^^
    이쁜내자식들…^^   

  11. Lisa♡

    2009년 12월 3일 at 5:53 오전

    보미님.

    제 보기에 보미님은 외유내강 같은데요?
    저는 그게 어느 게 딱 좋다라고 말하긴 좀..
    겉으로는 강해보이는데 속이 여리면 그게 또
    살짝 매력있거든요.
    외유내강은 가끔 지나쳐서 놀랠 때도 있구요.
    음…….보미님.
    통했군요.
    아침에 잠깐 보미님 생각했답니다.
    아기소식 아직?
       

  12. Lisa♡

    2009년 12월 3일 at 5:54 오전

    숙쓰ㅡㅡㅡㅡ.

    우리 아그들 맛난 거 좀 사줘라.

    한아름가서 말야….

    지금 뉴욕도 안 춥다며?   

  13. 봄바람

    2009년 12월 4일 at 5:52 오전

    A씨…해서 혹시 Ariel님? 했는데… 아니군요…
    이니셜은 무심하지만 사람은 유심해서… ㅎㅎㅎ…    

  14. Lisa♡

    2009년 12월 4일 at 8:25 오전

    봄빠람님.

    어딥니까?

    후후..헤헤.

    B씨, 킴씨, 고씨, A씨..박씨..요새 유행하는 광고 카피지요.

    저는 당연 미씨…고요//아리엘님일수도 있는데…맞추다니…헉!!   

  15. 마음의호수

    2009년 12월 5일 at 12:32 오전

    리사…
    애들이 뭐 좋아하나?
    한아름에서 미리 사놓을테니 말해봐~~오케??^^*    

  16. Lisa♡

    2009년 12월 5일 at 3:39 오전

    글쎄—내 생각에는 음료수랑..

    요즘 같이 수퍼를 안가봤고 거기 한아름에

    그렇게 살 게 있나?

    그러잖아도 아침에 두 아들한테 야그해놨쪄–웃더라.   

  17. 봄바람

    2009년 12월 7일 at 6:17 오후

    리싸님,

    ‘청담’에서 뵐까요?

    그나저나…
    겨울 옷이 낡은 2 벌 밖에 없어서…    

  18. Lisa♡

    2009년 12월 8일 at 12:55 오전

    봄빠람님.

    진짜?

    정말?

    놀리는 거죠?

    오실 수 있으면 반드시, 꼭, 기필코
    부디, 확실하게 오삼!!   

  19. 봄바람

    2009년 12월 10일 at 6:30 오후

    리싸님,

    수요일 청담에서 뵈요.

    근데…
    저는 신세대(?) 시인들은 잘 몰라서…
    사실 이번 모임은… ㅋㅋㅋ…

    기회가 되면 김남조 시인은 어떨까요?

    한참 연애할 때
    수첩에 적어 다니던 그 시…

    ‘빗물 같은 정을 주리라’

    비는
    뿌린 후에 거두지 않음이니
    스스로운 사랑으로 주고
    달라진 않으리라
    아무것도…

    하던 트로트 풍의 시가 듣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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