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줄리아를 봤다.
요리책과 관계되는 영화이다.
메릴 스트립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영화다.
에이미 아담스는 언제봐도 야무지다.
같이 간 동행이 날더러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살다가 이렇게 기분 좋은 소릴 들어보긴 첨이라고 말했다.
동네 가까이에서 이런 영화를 간혹 한다니 즐겁다.
며칠 전’바람’을 한 회 상영하던데
중국 가느라 못봐 아쉽다.
120석 좌석에8명이 관람했다.
언젠가TV에서 마켓에서파는 반찬류들이
주로 중국에서 들여오고비위생적인 환경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그 후로 반찬을 사먹겠다는 마음은 완전 사라졌다.
깻잎도 믿고 사기란..
젓갈류도 마찬가지이고
콩장도 마찬가지이다.
갈수록 먹을 것이 부족해진다.
이대로 나가다는 바다도 곧먹이사슬이 끊겨
생선들이 폭삭 줄어든다니
곧 식량난이 일지도 모를 일이다.
밑반찬을 스스로 만들어 먹어야 하다보니 손이 많이 간다.
큰언니는 식당을 해본 경험을 살려 반찬을 푸짐하고
미원을 치거나, 보기좋게 잘 만든다.
그리고 뚝딱 해치우고 양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작은 언니는 걸죽한 강된장이나 갈치조림 등
자잘하게 조리거나 끓이는 경상도 토박이 반찬류를 잘 한다.
그럼 나는
거의 양념을 하지않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긴다.
내 생각에 내가 옳은 것 같다만 모르지..
하루 빠진 조각보 수업 숙제를 하느라 여태껏 바늘을 붙들고 앉았다.
바느질을 하는 것은 좋은데 손이 거칠어진다.
여기저기 투들거리고 피부가 일어난다.
그래도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이니 해야겠지.
투명 스타킹을 신을 때 고무장갑을 끼고 신던 언니 생각이 난다.
정말 바느질을 오래하다보면 손에 장갑을 껴야 할 판이다.
남자랑 손잡을 없으니 괜찮다고요?
글쎄—
내일 시낭송회에 사람들이 불참 소식을 보내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다.
뭐라도 계획하고 진행하려면 고통이 따른다.
제발 시인한테 미안스러울 정도는 아니어야 할텐데~~
광혀니꺼
2009년 12월 16일 at 12:22 오전
많이 올겁니다.
또 생각지 않은 분들이
올겁니다.
그럼요~오고 말고요^^
정미경
2009년 12월 16일 at 12:43 오전
늘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시간이 어떨지 몰라 미리 예약은 못했구요.청담에 두명 갑니다.
Lisa♡
2009년 12월 16일 at 1:15 오전
광여사님/
격려인지 위로인지
늘 어찌나 어른스러운지…
언니인 나보다 더 어른이야.
Lisa♡
2009년 12월 16일 at 1:15 오전
정미경님.
어머나……….조아라….
버선발로 나가야하나?
버선발 대신 루돌프 조바우로 맞을께요.
도토리
2009년 12월 16일 at 5:49 오전
걱정 뚝!!
다 잘 될겁니다…ㅎㅎ^^*
Lisa♡
2009년 12월 16일 at 4:23 오후
도토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