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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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줄리아를 봤다.

요리책과 관계되는 영화이다.

메릴 스트립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하는 영화다.

에이미 아담스는 언제봐도 야무지다.

같이 간 동행이 날더러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살다가 이렇게 기분 좋은 소릴 들어보긴 첨이라고 말했다.

동네 가까이에서 이런 영화를 간혹 한다니 즐겁다.

며칠 전’바람’을 한 회 상영하던데

중국 가느라 못봐 아쉽다.

120석 좌석에8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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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TV에서 마켓에서파는 반찬류들이

주로 중국에서 들여오고비위생적인 환경이 적나라하게 나왔다.

그 후로 반찬을 사먹겠다는 마음은 완전 사라졌다.

깻잎도 믿고 사기란..

젓갈류도 마찬가지이고

콩장도 마찬가지이다.

갈수록 먹을 것이 부족해진다.

이대로 나가다는 바다도 곧먹이사슬이 끊겨

생선들이 폭삭 줄어든다니

곧 식량난이 일지도 모를 일이다.

밑반찬을 스스로 만들어 먹어야 하다보니 손이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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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언니는 식당을 해본 경험을 살려 반찬을 푸짐하고

미원을 치거나, 보기좋게 잘 만든다.

그리고 뚝딱 해치우고 양념을 많이 하는 편이다.

작은 언니는 걸죽한 강된장이나 갈치조림 등

자잘하게 조리거나 끓이는 경상도 토박이 반찬류를 잘 한다.

그럼 나는

거의 양념을 하지않는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긴다.

내 생각에 내가 옳은 것 같다만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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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빠진 조각보 수업 숙제를 하느라 여태껏 바늘을 붙들고 앉았다.

바느질을 하는 것은 좋은데 손이 거칠어진다.

여기저기 투들거리고 피부가 일어난다.

그래도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이니 해야겠지.

투명 스타킹을 신을 때 고무장갑을 끼고 신던 언니 생각이 난다.

정말 바느질을 오래하다보면 손에 장갑을 껴야 할 판이다.

남자랑 손잡을 없으니 괜찮다고요?

글쎄—

내일 시낭송회에 사람들이 불참 소식을 보내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내려 앉는다.

뭐라도 계획하고 진행하려면 고통이 따른다.

제발 시인한테 미안스러울 정도는 아니어야 할텐데~~

6 Comments

  1. 광혀니꺼

    2009년 12월 16일 at 12:22 오전

    많이 올겁니다.

    또 생각지 않은 분들이
    올겁니다.

    그럼요~오고 말고요^^

       

  2. 정미경

    2009년 12월 16일 at 12:43 오전

    늘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시간이 어떨지 몰라 미리 예약은 못했구요.청담에 두명 갑니다.   

  3. Lisa♡

    2009년 12월 16일 at 1:15 오전

    광여사님/

    격려인지 위로인지

    늘 어찌나 어른스러운지…

    언니인 나보다 더 어른이야.   

  4. Lisa♡

    2009년 12월 16일 at 1:15 오전

    정미경님.

    어머나……….조아라….

    버선발로 나가야하나?

    버선발 대신 루돌프 조바우로 맞을께요.   

  5. 도토리

    2009년 12월 16일 at 5:49 오전

    걱정 뚝!!

    다 잘 될겁니다…ㅎㅎ^^*   

  6. Lisa♡

    2009년 12월 16일 at 4:23 오후

    도토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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