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브런치 타임.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에 세 밑이 훈훈하다.
서로 풀 거 풀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
풀 거 쉽게 풀리기도 하고
잘 안 풀리는 매듭은 바느질 하다가도 잘라버리는데
사람은 그러면 안되나요?
자르기 싫다고?
그럼 꼬인대로 얽혀서 살아야쥐.
칡넝쿨처럼 말이지.
보고싶은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본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행복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못보는 사람은 여전히 못보고 시간은 간다.
언젠가는 이라는 말은 싫다.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캐나다에서 친구가 왔다.
동대문에서 보잔다.
남대문도 동대문도 못갔다.
그래서 새해에 최초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
오빠,앞으로 씰데없는 오해일랑 말아줘.
알았지?
우리사이 좋은 사이잖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그 오빠 중에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서 가고
길게 가고 싶으면 같이 가라"
아프리카 속담이란다.
난 좀 천천히 가고싶은 길이 있다.
잘 보이는 길로 천천히 음미하면서 말이야~
감정을 실으면 가다 말 가능성 99% 이다.
현이는 얼굴을 보고 가게에 손님이 가길 기다려야 겨우 얘길 할 수 있다.
그녀도 나도 늘 얘기를 하고파 한다.
그런데 한 시간동안 기다려도 손님은 계속 밀려든다.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든다.
언제나 그렇다.
하루도 빠짐없이.
냉면 집도 아니고, 설렁탕 집도 아니고 보석가게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타고난 천부적인 사업가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씩 끼고 걸고 달고 나간다.
그냥 나가는 사람 한 번도 못봤다.
구경만 하다가 부러움과 존경과 지쳐가는 내 모습만 볼 뿐이다.
여러 번 들은 말 중에
최화정과 비슷하게 말한다는 말을 들었다.
음색은 나는 낮고 그녀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톡톡”톡톡”그 거다.
그런데 듣기 싫지는 않다.
외모는?
내가 더 낫지…이히히히….
영원아, 고맙다.
네잎클로버
2009년 12월 31일 at 12:40 오전
네~ 저도 리사님 만나서 기분 좋고
행복했던 일들 많았습니다. 감사하고요… ^^
문태준 시인 시집과
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선물..
어제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새해에도
최화정처럼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리사님께 기다리시는 기쁜 소식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굳이 꼭 집어 말하지 않아도 아시지요? ^^
데레사
2009년 12월 31일 at 12:46 오전
새해에는 더욱 예쁘고 건강하고 밝은 삶이 되길 바래요.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02 오전
네잎클로버님.
잠깐 자기방에서 열어두고
부엌에 가서 빈대떡 한 장 부치는 사이에..ㅎㅎ
알아요///알고말구요.
잘 되길……..서로 빌자구요.
우리 만나면 좋은 사이다..어쩌구..어라 잘 안되네요.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02 오전
데레사님.
예쁘고 밝고 건강하면 되는 거 맞죠?
광혀니꺼
2009년 12월 31일 at 1:07 오전
살아가는 일이
고토이라고 하던데
고통중 한가지.
보고싶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일이
큰 고통중 한가지랍니다.
그런데
그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날마다 봐야하는거랍니다.
ㅎㅎ
기축년 마무리 잘하시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24 오전
광여사님.
보고싶지 않은 사람 보는 거 고통이지만
그런 사람 어디 몇 되나요…말이 그렇치.
고토라…어려운 말이네요.
참말로..우리 짱구 사진 몇 장 째벼 왔어요.
Hansa
2009년 12월 31일 at 2:44 오전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멋진 보람이 함께 하시기를. 하하
김진아
2009년 12월 31일 at 3:21 오전
새해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넘치시도록 함께 하시길요 ^^
올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isa♡
2009년 12월 31일 at 6:37 오전
한사님.
고맙습니다.
한사님두요~~
Lisa♡
2009년 12월 31일 at 6:37 오전
진아님.
늘 덕담만 하시니
제가 어떤 덕담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밤과꿈
2009년 12월 31일 at 9:13 오전
리사님도 새해에는 많은 복 받으시고
그 받은 복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shlee
2009년 12월 31일 at 9:53 오전
숟가락에 눈이 소복 소복 담긴것 같은 사진
한 입 먹으면 사르르 녹겠죠.
눈도
산성 눈 일까?
이런 저런 걸 계산하는군요.
오늘 지난 설교 말씀을 들었는데
목사님이 이 말을 인용하셨어요
[길게 가고 싶으면 함께가라]
책제목이라는 것 같던데…
이곳에서 본 글이 생각나더군요.
카르페 디엠 & 퀸 다이어리가
2010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길게 이어질 수 있기를…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리사님
새해에도 풍성한 나눔이 있기를 ~~~
malibu
2009년 12월 31일 at 12:06 오후
사랑스런 Lisa♡ 님,
새해에도 퀸 다이어리로 많은 팬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시고,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더욱 지혜롭게 자라 Lisa♡ 님의 기쁨이 되고,
부~~자 되시고,
행복하셔요.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5 오후
밤과꿈님.
오랜만의 나들이시군요.
ㅋㅋㅋ
복요?
암요~~나눠가져요.
나눌수록 커진대나 어쩐대나.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6 오후
쉬리님.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세상에….
제가 뭔가 선견지명이 있죠?
후후후.
쉬리님.
우리함께 기도해요.
좋은 일 달라고.
그리고 같이 그 기쁨 나눌 수 있기를.
해피 뉴이어~~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7 오후
말리부님.
말리부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중에도 늘 웃음잃지 않는
한 해 되시구요, 사랑해요~~
레오
2009년 12월 31일 at 2:17 오후
리사님
변신(?)을 기대해보며^^
해피 2010~
Lisa♡
2009년 12월 31일 at 3:24 오후
헉~~
변신을 하라구요.
네—노력 중…인데 그게 쫌..
레오님.
해피 2010!!
레오
2010년 1월 1일 at 8:27 오전
허~ㄱ
블러그 변신한다고 해서… ㅋㅋ
Lisa♡
2010년 1월 1일 at 12:55 오후
글쎄…알아여~~
변신 준비 중인데 그게 쫌..단계가..
지금 1단계 고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