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어떻게 사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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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브런치 타임.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에 세 밑이 훈훈하다.

서로 풀 거 풀자고 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

풀 거 쉽게 풀리기도 하고

잘 안 풀리는 매듭은 바느질 하다가도 잘라버리는데

사람은 그러면 안되나요?

자르기 싫다고?

그럼 꼬인대로 얽혀서 살아야쥐.

칡넝쿨처럼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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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본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행복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못보는 사람은 여전히 못보고 시간은 간다.

언젠가는 이라는 말은 싫다.

그래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다.

캐나다에서 친구가 왔다.

동대문에서 보잔다.

남대문도 동대문도 못갔다.

그래서 새해에 최초의 만남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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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앞으로 씰데없는 오해일랑 말아줘.

알았지?

우리사이 좋은 사이잖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

그 오빠 중에 한 명이 이렇게 말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서 가고

길게 가고 싶으면 같이 가라"

아프리카 속담이란다.

난 좀 천천히 가고싶은 길이 있다.

잘 보이는 길로 천천히 음미하면서 말이야~

감정을 실으면 가다 말 가능성 9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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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는 얼굴을 보고 가게에 손님이 가길 기다려야 겨우 얘길 할 수 있다.

그녀도 나도 늘 얘기를 하고파 한다.

그런데 한 시간동안 기다려도 손님은 계속 밀려든다.

줄줄이 사탕으로 밀려든다.

언제나 그렇다.

하루도 빠짐없이.

냉면 집도 아니고, 설렁탕 집도 아니고 보석가게에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니.

타고난 천부적인 사업가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씩 끼고 걸고 달고 나간다.

그냥 나가는 사람 한 번도 못봤다.

구경만 하다가 부러움과 존경과 지쳐가는 내 모습만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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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들은 말 중에

최화정과 비슷하게 말한다는 말을 들었다.

음색은 나는 낮고 그녀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톡톡”톡톡”그 거다.

그런데 듣기 싫지는 않다.

외모는?

내가 더 낫지…이히히히….

영원아, 고맙다.

20 Comments

  1. 네잎클로버

    2009년 12월 31일 at 12:40 오전

    네~ 저도 리사님 만나서 기분 좋고
    행복했던 일들 많았습니다. 감사하고요… ^^

    문태준 시인 시집과
    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선물..
    어제 반갑게 잘 받았습니다.

    새해에도
    최화정처럼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리사님께 기다리시는 기쁜 소식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굳이 꼭 집어 말하지 않아도 아시지요? ^^   

  2. 데레사

    2009년 12월 31일 at 12:46 오전

    새해에는 더욱 예쁘고 건강하고 밝은 삶이 되길 바래요.   

  3.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02 오전

    네잎클로버님.

    잠깐 자기방에서 열어두고

    부엌에 가서 빈대떡 한 장 부치는 사이에..ㅎㅎ

    알아요///알고말구요.

    잘 되길……..서로 빌자구요.

    우리 만나면 좋은 사이다..어쩌구..어라 잘 안되네요.   

  4.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02 오전

    데레사님.

    예쁘고 밝고 건강하면 되는 거 맞죠?   

  5. 광혀니꺼

    2009년 12월 31일 at 1:07 오전

    살아가는 일이
    고토이라고 하던데
    고통중 한가지.

    보고싶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일이
    큰 고통중 한가지랍니다.
    그런데
    그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은
    보고싶지 않은 사람을 날마다 봐야하는거랍니다.
    ㅎㅎ

    기축년 마무리 잘하시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6.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24 오전

    광여사님.

    보고싶지 않은 사람 보는 거 고통이지만

    그런 사람 어디 몇 되나요…말이 그렇치.

    고토라…어려운 말이네요.

    참말로..우리 짱구 사진 몇 장 째벼 왔어요.   

  7. Hansa

    2009년 12월 31일 at 2:44 오전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멋진 보람이 함께 하시기를. 하하

       

  8. 김진아

    2009년 12월 31일 at 3:21 오전

    새해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넘치시도록 함께 하시길요 ^^

    올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9. Lisa♡

    2009년 12월 31일 at 6:37 오전

    한사님.

    고맙습니다.

    한사님두요~~   

  10. Lisa♡

    2009년 12월 31일 at 6:37 오전

    진아님.

    늘 덕담만 하시니

    제가 어떤 덕담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11. 밤과꿈

    2009년 12월 31일 at 9:13 오전

    리사님도 새해에는 많은 복 받으시고

    그 받은 복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2. shlee

    2009년 12월 31일 at 9:53 오전

    숟가락에 눈이 소복 소복 담긴것 같은 사진
    한 입 먹으면 사르르 녹겠죠.
    눈도
    산성 눈 일까?
    이런 저런 걸 계산하는군요.
    오늘 지난 설교 말씀을 들었는데
    목사님이 이 말을 인용하셨어요
    [길게 가고 싶으면 함께가라]
    책제목이라는 것 같던데…
    이곳에서 본 글이 생각나더군요.
    카르페 디엠 & 퀸 다이어리가
    2010년에도
    여러분들과 함께 길게 이어질 수 있기를…
    나눠주기를 좋아하는 리사님
    새해에도 풍성한 나눔이 있기를 ~~~
       

  13. malibu

    2009년 12월 31일 at 12:06 오후

    사랑스런 Lisa♡ 님,
    새해에도 퀸 다이어리로 많은 팬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시고,
    건강하시고,
    아이들도 더욱 지혜롭게 자라 Lisa♡ 님의 기쁨이 되고,
    부~~자 되시고,
    행복하셔요.   

  14.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5 오후

    밤과꿈님.

    오랜만의 나들이시군요.
    ㅋㅋㅋ
    복요?
    암요~~나눠가져요.
    나눌수록 커진대나 어쩐대나.   

  15.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6 오후

    쉬리님.

    목사님께서 그런 말씀을?
    세상에….
    제가 뭔가 선견지명이 있죠?
    후후후.
    쉬리님.
    우리함께 기도해요.
    좋은 일 달라고.
    그리고 같이 그 기쁨 나눌 수 있기를.
    해피 뉴이어~~   

  16. Lisa♡

    2009년 12월 31일 at 1:17 오후

    말리부님.

    말리부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중에도 늘 웃음잃지 않는
    한 해 되시구요, 사랑해요~~   

  17. 레오

    2009년 12월 31일 at 2:17 오후

    리사님
    변신(?)을 기대해보며^^
    해피 2010~

       

  18. Lisa♡

    2009년 12월 31일 at 3:24 오후

    헉~~

    변신을 하라구요.

    네—노력 중…인데 그게 쫌..

    레오님.

    해피 2010!!   

  19. 레오

    2010년 1월 1일 at 8:27 오전

    허~ㄱ
    블러그 변신한다고 해서… ㅋㅋ   

  20. Lisa♡

    2010년 1월 1일 at 12:55 오후

    글쎄…알아여~~

    변신 준비 중인데 그게 쫌..단계가..

    지금 1단계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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