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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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문득 어제 철이 엄마 생각이 나면서 피식 웃었다.

남해 출신인 그녀는 보기엔완전촌사람으로 살림도 잘하게 생겼으나

거의 외식을 즐기고(통닭, 족발, 짜장면..) 늘 집에 붙어있질 않다.

아이들이 식상해버린 외식..이젠 드뎌 집에서 요리를 해준단다.

뭘 해주냐고 물으니 주로 고기 굽거나 오무라이스를 한단다.

날더러 오무라이스에 뭘 넣어야 맛있냐면서 아이들이 고기를 잔뜩 넣길 바란단다.

그래서 썰어서 같이 볶아주면 고기 더 넣으라고주문한다며 울상이었다.

닭가슴살을 그대로 자르지 말고 소금간과 후추를 치고 버터에 살짝 굽거나

그릴에 구워서 오무라이스 옆에 가지런히 3-4개를 놔주라고 했다.

제대로 할려나 궁금해진다.

내가 피식 웃은 이유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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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를 게속 접시에 담아 오길래 나도 나쵸 좋아하는데 아보카도랑 치즈는

아예 안 담아온다.

내가 아보카도랑 치즈와 생크림을 발라먹자 내게 하는 말이 "안 매워요?"

맵다구요? 왜요?

"그 거겨자 아니예요?"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한 번 안아주고싶었다.

그러더니 나쵸를 감자튀김이 왜그리 수퍼에서는 비싸고 코스트코에서는 싸냐고 묻는다.

감자튀김? 이 옥수수로 만든 나쵸가?

그렇게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하고, 집에서 밥하는 거 싫어하면서 상상불가였다.

내가 말하길 -철이엄마, 엄마 맞아요?

덩치가 커다란 그 집 아들이 그렇게 순하고 늘 웃고있는 표정인지 알겠다.

아들과 절친인 그 녀석 공부는 뎁따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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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명품이 슬슬 입에 오르내릴 때 데레사가 말하길

내가 입은 버버리 남방을 보고 닥스냐고 물었다.

그냥 그래하면 될 걸…아니 버버리야.

그랬더니 그녀왈, 으응~~비버리….그러는 것이었다.

속으로 아이구 저 무식한 걸 으쩌나…했다, 진짜다.

만약 지금 그녀가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귀여워서 볼을 꼬집어 줬을 거다.

그때 그녀가 백화점을 한 번도 안가봤다길래

세상에 별 사람 다 있구나…했었다.

지금은 내가 백화점에 가기싫다.

나도 그때 참 무식했다.

이래서 사람은 철이 들어야 한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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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네 가족이 A동으로 이사를 왔다고 생색을 내며 초대를 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말끔하게 군더더기없이 인테리어를 했다.

엄마들이 모두 좋다고 칭찬일색이다.

차를 내어오는데 나름대로 멋을 부린 흔적이 완연하다.

영국식 올드패션인 로얄알버트 장미다.

속으로 아직껏 이 찻잔을…? 싶었다.

새로 샀다는데 이제야 이 걸..하는 마음이었다.

사실 그럴 경우 그런 마음이 들긴한다. 아직도.

하지만 그럴 수도 있고 그녀에겐 그게 최선일 것이다.

사람들은 대걔 자기방식으로 생각하고 그게 최고인양 여길 때가 있다.

물론 덜 떨어진 나는 정말 자주 그런 생각을 한다.

뭘 이 까이꺼 가지고..이럴 때가 많다.

그러나 갈수록 정성이 들어간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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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당신은 그런 자리 안 갈 것 같은데…

어머, 자기는 그 사람하고 안어울리는데…

그런 말들이 은근히, 정말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잘난 척 하는 것 보다 더 남을 깔아 뭉갤 때가 많다.

나도 그런 말 잘 하는 편이다.

진짜진짜 앞으로 조심해야 하겠다.

누구 그런 말 나로부터 들어 상처입은 분//용서하세요.

죄송합니다.ㅎㅎ

28 Comments

  1. 김진아

    2010년 1월 7일 at 3:49 오후

    아이들과 이곳저곳 다니면서 말로도 시선으로도 꽤 많은 낮은가리를 느꼈기에..
    전 제 아이들에게만은 절대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든 이기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가리지 말라고 가르쳐요.

    책으로 위장하고, 음악으로 분장한 사람들의 면면에 보이지 않게
    큰 그림자가 많다는것..알기에,

    저도 아직 배워야 할것이 많고, 고민하며 덜어내어야하는 부분도 너무 많기에..

    리사님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것에 굉장히 큰 놀라움이였음을..고백합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구요. ^^   

  2. 벤조

    2010년 1월 7일 at 6:49 오후

    은 쟁반에 옥 구슬이 굴러가면 얼마나 아름답겠어요. 그 소리가…
    그러나 돌 쟁반에 옥 구슬이 굴러갈 때도 있고,
    은 쟁반에 돌 구슬이 굴러갈 때도 있음을 봅니다.

    갈고 닦으면 보석은 더욱 빛나게 마련이지만,
    그 전에
    숨겨진 보석을 볼 줄 알아야지요.

    리사님,
    요즘 철학하시네…ㅎㅎ
       

  3. 허필경느티나무

    2010년 1월 7일 at 6:58 오후

    자기 방식이 존중받아야죠. 설령 분장했더라도.~~   

  4. 김삿갓

    2010년 1월 7일 at 8:57 오후

    햐 누구집 창인지 경치 직여주네!!! 언제나 어디 놀러간 것 같겠네요. 마치 한폭의
    엽서… 부럽네여. ^_________^

    저는 오므라이스는 우선 계란은 잘게쓸은 파나 양파 가 들어 가야 하고 밥은 조금 짜게
    민든 중국식 복은밥에 다져진 스펨 고기를… 케쳡 바른후 오렌지 주스랑 좌악 먹으면
    맛있죠. 아바카도 열매를 갈아서 씨즈닝 해서 만든걸 Guacamole 구아까몰리 또는
    구아까몰레이 라 카더라고요. 저도 아직도 일식 양식 멕시코 음식 같이 하는 부페 에
    가서 먹을땐 와사비랑 혼동 할때가 많습니다. ㅋ ㅎ.

    옛날 샌프 살때 지금 살고있는 시골 집을 약 3 년간 빌려준적이 있었는데
    그때 살던 사람들이 나가면서 박스 하나를 놓고 갔었는데 한번도 쓰지 않은것
    같은 장미가 그려져있는 접시 와 티셋트들 밑을 보니까 Occupied Japan 이라
    써있더군요. 그래서 그게 몬가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 아마 제 2차 대전 바로
    끝나고 미국 군정권 아래 있던 일본을 그리 불렀던것 같습니다. 암튼 갖고 가라고
    몇번이나 연락을 했었는데 이사람들 17년 지난 아직 까지 않오고 있네요. 이제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나중에 딸래미들 결혼할때 까지 않오면 그냥
    딸래미들 한테 넘길까도 생각 하고 있씁니다. ㅋ

    일어나시면 좋은 상쾌한 아침 되시길… 구~우벅!!! ^________^
       

  5. 오드리

    2010년 1월 7일 at 9:50 오후

    용서할께요. 앞으론 조심해. 알겠지? ㅎㅎ   

  6. Lisa♡

    2010년 1월 7일 at 10:09 오후

    진아님.

    문화적 자만을 가끔 인격으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 또한 어줍잖은 주워얻은 지식들로 그렇게 생각하곤 했어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약간 부를 갖게 되면서 허세까지 치기처럼

    부리는 이들을 종종 봅니다.

    그럴 때는 나 또한 그런 부류랑 다르다는 사치스런 자만으로 자주

    사실을 호도하곤 하지요..그러나 결국 얻게 되고 잃게 되는 게

    반드시 있고 그리고 배려하지 않는 마음이나 어리석음은 늘 들통나게

    되어있어 사람들이 주변에 가질 않고 고독해진다고 봐요.

    그러니 늘 자기 인격을 갈고 닦고 그래야 성장이 있겠지요.

    내면을 닦는 다는 게 앞으로의 화두라고 하니 더 좋은 사람들이

    많아지겠지요…저도 정말 되먹지 못한 부분들이 많답니다.

    하나씩 고쳐가려고 노력 중이지요~~   

  7. Lisa♡

    2010년 1월 7일 at 10:11 오후

    밴조님.

    숨겨진 보석을 볼 줄 아는 시력을 가진 이들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일 때가 자주 있어요.
    그리고 그런 사람은 또 그런 사람을 알게 모르게
    알아본다고 생각합니다.
    운명론적으로도 그들은 만나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요즘 철학 하려고 쬐께 춤을 추고 있지요?
    하긴 하봤으면 좋겠습니다…히히히.   

  8. Lisa♡

    2010년 1월 7일 at 10:11 오후

    허필경님.

    분장, 변장, 화장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남에게 절대 피해를 주지않는 자시방식요~~   

  9. Lisa♡

    2010년 1월 7일 at 10:13 오후

    삿갓님.

    오므라이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보다보니

    갑자기 허기가….흑흑..배고프고 먹고싶어지네요.

    저는 스팸은 절대 안 멓고 그냥 야채와 소고기 정도?

    계란은 그냥 100% 순계란만.

    그러고보니 오늘은 우야던동 오무라이스를 해봐야겠어요.

    저는 애들에게 주로 그냥 한식반찬들로 어른스럽게 해주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애들은 토종이랍니다.   

  10. Lisa♡

    2010년 1월 7일 at 10:13 오후

    오드리님.

    흑흑…용서해주셔서 캄사합니다요~~~   

  11. 밤과꿈

    2010년 1월 8일 at 12:08 오전

    모르고 한 말인데 용서까지야…

    알고 했다면 당근 용서를 빌어야지요^^*   

  12. 아로운

    2010년 1월 8일 at 1:19 오전

    >> 약간 부를 갖게 되면서 허세까지 치기처럼 부리는 이들을 … ( Nouveau riche ) <– 이것도 문화적 사대주의, ㅋㅋㅋ

    요즘같이 눈이 많이 왔을때 산사에 쳐박혀서 한 두어 주일 세상과 인연끊고 절밥 먹으면서 새벽 3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면, 모든것을 저절로 깨우치지요.
    자기 몸뚱아리 하나조차도 건사하기가 거추장스럽다는걸.
    그외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13. Lisa♡

    2010년 1월 8일 at 1:22 오전

    밤과꿈님.

    무조건 용서를….ㄲㄲㄲ

    아이고 사슴이야~~~   

  14. Lisa♡

    2010년 1월 8일 at 1:24 오전

    아………..아로운님.

    지금 뉴욕에는 영상 1도라는 걸 봤어요.

    그런데 산사에 쳐박혀서…하시니 꼭 진짜 산사에 시방

    계시는 것 같자너여~~~다음 주에 그러잖아도 해인사 가야거든요.

    정말 요즘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자기 몸뚱아리 하나 건사하기도

    거추장스러울 정도라는 말 실감합니다.

       

  15. Lisa♡

    2010년 1월 8일 at 1:25 오전

    참………….아로운님.

    며칠 전 약속시간이 남아 운현궁에 갔을 때

    입구에 빨간 가마를 발견했거든요..그때 문득

    떠오르는 거 있었는데 몬지 아시겠죠?   

  16. 뽈송

    2010년 1월 8일 at 2:05 오전

    매번 직접 찍은 사진만 올리신다기에 사진에 더 많은
    관심이 가네요. 물론 글도 보지만요.
    그런데 글에는 은근히 자기자랑이 들어가서 어떤 때는
    좀 그렇다 하고 생각하는데 사진은 안그러니까 대하기가 좋네요.

    우선 사진기가 최고인 것임에는 틀림 없고요
    각도도 구도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맞지요..ㅎㅎㅎ    

  17. Lisa♡

    2010년 1월 8일 at 2:30 오전

    으하하하…크크크…

    뽈송님도 참….자랑 하는 것도
    좀 봐주고 좋게 봐봐요…실제로 만나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그것 빼면 시쳅니다.
    그런데 제가 슬픈 말이나 구차한 말 잘 하지않고
    부조건 기분좋은 일만 애기하는 편이예요…히히.사진기요?
    글쎄 제일 좋은 거 아닌데….그리고 주로 디카로 찍는데..
    간혹 DSLR인가로 찍기도 하지만…그리고 사진 잘 찍는 거 아닌데
    전문가들이 보면 웃겠죠?
    그나저나 뽈송님.
    눈길 조심하세요.   

  18. 화창

    2010년 1월 8일 at 2:46 오전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런 여자 저런 남자… 참 서로 다른 취향, 무식함… 성격…

    서로 다르기에 참 재미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지 않기에 만나보면 참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근데 재미없는 사람들만 만나게 되네요! 돈 벌려구….ㅎㅎ   

  19. 아로운

    2010년 1월 8일 at 4:31 오전

    리사님, 절간에서 녹차라도 한잔 마시면서 몸을 녹이려면 바래때 대신에 멋들어진 찻잔 하나는 필요한데, 뭐가 좋을까요.
    제가 결혼할때는 노리타케나 레녹스 같은게 명품취급을 받았던거 같은데, 몇년 전 부터는 포트메리온이 뜨더니, 이제는 뭐가 좋습니까? 조만간 선물을 할데가 있어서요. 추천 좀 해주세요.   

  20. Lisa♡

    2010년 1월 8일 at 7:19 오전

    화창님.

    그렇쵸?

    사람들간의 이야기나 서로 다른 성질들이

    화합을 이울 때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후후후…..화창님 성격 참 좋으세요.   

  21. Lisa♡

    2010년 1월 8일 at 7:35 오전

    아로운님.

    상대방이 한국인인가요?

    미국서 사시나요? 한국서 사시나요?

    멋쟁인가요?

    그런데 지금도 포트메리온 보다는 레녹스가 더 괜찮지 않나요?

    포트메리온은 실생활 그릇들이 편해서 좋아들 하죠?(잘으 모르지만)

    레녹스나 포트도 요즘은 중국서 만드는 것들이 나와서 좀…

    그러나 저러나 난 다 좋아요….나이든 사람들이라면 아무래도 코펜하겐이

    예나 지금이나 괜찮다고 보구요, 젊은 사람들이라면 모던한 이딸라 정도?

    그리고 독일 거…빌레로이 앤보흐나 웨지우드 앤틱도 요즘 괜찮은 거 같아요.

    로얄 우스터도 앤틱스러운 거 좋구요….그런 거 쉽게 구하는 거니까..그런데

    만약 한국이라면 다기세트를 작품으로 권하고 싶군요.

    아주 우아한 다기세트 5인조에 20만원 하는 거 얼마 전에 봤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잘 모르지만 대충….놀리는 거 아니죠   

  22. 레오

    2010년 1월 8일 at 4:15 오후

    창과
    창 밖풍경
    너무 이쁘고 멋집니다~
    빌레로이 앤보흐 문양못지않게
    아름다운 풍경들..
    게절이 변할때마다 바뀌는
    그런 창을 매일보고 사는게
    행복한 큰 이유중 하나일 듯..그쵸?   

  23. Lisa♡

    2010년 1월 8일 at 4:20 오후

    레오님.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간혹 여기가 콘도에 놀러온 게 아닐까 하거든요.

    이건 순전히 자랑 맞습니다, 실제상황~~ㅎㅎ

    저는 요즘 모든 걸 별로로 하고 우리나라 그릇이 최고예요.

    아무문양도 없는 소박하고 우아한 것들로…   

  24. 아로운

    2010년 1월 9일 at 4:15 오전

    리사님, 제가 선물하려고 하는 친구는 유럽쪽 친구인데 학교에서 같이 애들 가르치다가 알게 된지가 20년 정도됩니다. 오랫동안 아이를 못가져서 고생을 하다가 2년전에 갖은 방법을 다 써서 귀여운 딸래미를 갖게 되었고, 2돌 겸해서 선물을 주려고 합니다. 추천하신대로 한국자기 세트가 좋겠네요.
    그 친군 저때문에 한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은 유난히 관심을 갖고 대해줍니다.
    제가 한국음식점에 많이 데리고 다녀서 그런가보죠. ㅋㅋㅋ
       

  25. Lisa♡

    2010년 1월 9일 at 4:59 오전

    한국다기세트가 제격이네요.

    거기서 구할 수 있어요?

    요즘은 작고 앙증맞은 찻잔 속에

    조각으로 꽃모양같은 걸 기가 막히게 넣어

    특이하게 한 것들도 있더군요.

    그 딸래미에 대한 마음 이해가 가는군요, 절로~~ㅎㅎ   

  26. 아로운

    2010년 1월 9일 at 6:33 오후

    한국에서 구하는 것만이야 하겠습니까만, 여기도 맨해튼 나가보면 몇가지가 있겠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27. 박산

    2010년 1월 11일 at 2:32 오전

    <그런 말들이 은근히, 정말 사실적으로 말하자면

    잘난 척 하는 것 보다 더 남을 깔아 뭉갤 때가 많다
    ,,,,,,
    누구 그런 말 나로부터 들어 상처입은 분//용서하세요.

    죄송합니다.ㅎㅎ>

    리사님도 나이드셔 가는 듯 합니다(옆에서 글 읽기에)
       

  28. Lisa♡

    2010년 1월 11일 at 2:40 오전

    박산님.

    아무래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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