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화를 냄직한 말에도 그냥 웃어넘길 때가 있나하면
때로는 아무 것도 아닌 말에 화를 잔뜩 곤두세울 때가 있다.
다 부덕의 소치다.
이런 모든 것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지기가 그렇게 힘든지.
나를 내가 탓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을 어이하랴.
성격 좋다는 말 참 많이 들었는데 갈수록 그런 말과는 먼거리로
까칠하게 변해간다.
확실하게 늙는 거 맞다.
자신을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정확하게 6시 20분에 일어난다.
그래도 하루가 짧기만 하다.
약속이라고 나갔다오면 4-5시간 걸리는 건 기본이다.
차를 몰고 나가더라도, 아님 전철을 이용하더라도.
시간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매일 마주치는 각종 유리에 비치는 모습은 어쩌면 내 외적과거가 상실되어가던지.
더 이상 거울보기가 겁나고 화장도 귀찮고 점점 멀어져간다.
미적 감각이랑 담쌓기 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남에 대한 평가는 더욱 거칠어져 간다.
겁을 실종시키는 아줌마다.
딸이 내가 짜준 빨간 털목도리를 친구를 빌려줬는데 잃어버렸단다.
가스나……….칵~~뭘 해줄 필요가 읍따니까.
아니 갸는 뻑하면 친구가 다 잃어버리고 친구가 카메라 고장내고
같이 사는 머스마가 귀걸이 빌려가서 잃어버리고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일일이 간섭하기도 글코.
으휴~~다시 빨간 목도리를 짜야겠다.
사실은 다른 형태로 짜주려고 털실 사놓았다.
천기누설이 된 것일까?
루이보스티가 그렇게 좋은 차인 줄 몰랐다.
오래 전에 희가 선물로 루이보스티를 몇 통 들고 왔다.
뭔 이상한 차를 주나 싶었다.
놔뒀다가 언니들을 줘버렸다.
그 다음에 어느 분이 또 선물로 주셨다.
그런데 또 귀중한 건지 몰랐다.
지금, 루이보스티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미백에 최고, 누군 버릴 게 하나도 없단다.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만 자생한다는 루이보스티.
그런데 유명하기는 독일 유기농 제품이 유명하단다.
왜? 독일이…희망봉에 따로 땅을 사서 재배하고 관리한단다.
독일 갔다 온 여자분한테서 2봉지를 샀다.
생각보다 엄청 비싸다.
100그램에 15000원…그러나 오래 먹을 수 있고 많은 량을 끓일 수 있어 적은 량은 아니다.
백화점에서는 티백 10개에 12000원이다.
코스트코에도 판다고 한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항산화제 등등…좋은 거 다 있고 카페인이 0%다.
허필경느티나무
2010년 1월 15일 at 2:05 오후
해인사 한번 가보고 싶네요. ~~
Lisa♡
2010년 1월 15일 at 2:28 오후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나서 보세요…ㅠ.ㅠ
김진아
2010년 1월 15일 at 3:23 오후
조금 변한부분이 있는듯 보여요.
하도 오래되어서…
해인사는 어렸을때,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과
산을 넘어서 간 소중한 기억이 있지요.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해인사의 향은 무취였어요. 제기억엔..
건더기없는 향…
표충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해인사..
아, 감사해요. 리사님..
사진보니…더욱,
Lisa♡
2010년 1월 16일 at 1:52 오전
그때보다야 많이 변했지요.
건물들도 많이 들어서고 대학도 생기고
율사도 생기고 홍보관도 생기고 도서관도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성철스님 사리탑도, 미소굴이 있는 암자도 생기고..
아이들 데리고 방학에 한 번 다녀오세요.
어찌보면 무취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화창
2010년 1월 16일 at 11:47 오전
리사님이 까칠해 지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변화의 과정에 있는 겁니다……..
건망증도 심해지고….. 식성도 변하고….. 별거 아닙니다. 항상 認知하고 있으면 됩니다.
Lisa♡
2010년 1월 16일 at 12:41 오후
화창님.
그럴께요.
항상~~
테러
2010년 1월 16일 at 2:11 오후
조금 게을러지세요…
그러면.. 화가 날 만한 상황에서도 영 귀찮아서….ㅎㅎ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ㅎ
Lisa♡
2010년 1월 16일 at 2:35 오후
테러님.
그래볼께요.
맞는 말 같네요.
근데 전 가만히 있질 못해요.
늘 뭔가를 해야만 해요.
레오
2010년 1월 17일 at 7:33 오전
저 멀리 눈덮인 산과
사찰과 스님들..
사진 한장 한장이 모두 다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