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죽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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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씨를 어떻게 죽이는 게 가장 어울릴까를 잠시 생각하다

사람을 죽이는 방법들, 특히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형폐지론자의 한 사람이었던 나는 조두순 같은 류의 인간을 보면

사형, 그 중에서 가장 악랄하게 죽이고픈 충동을 느낀다.

뇌물로 배불리는 인간들과 먹거리로 장난치는 인간들도 여지없이

본보기로 한 두명은 사형시켜야 하는 게 아닐까 했던 순간도 있다.

사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아래 사진 영화 그린마일이다.

그런 때만큼은 사형이라는 제도가 정말 공평한 것인지 괴로운 순간이다.

죽이는 방법 중에 제일 웃기는 게(웃으면 안되는데..) 양이 발바닥을

핥아서 간지럼을 태워서 죽이는 방법이 있다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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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 일가의 처참한 운명은 말을 잊게 한다.

1917년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나자 1918년 새로운 혁명군은 로마노프 마지막 황제인

그들 가족을 몰살하는데 어느 날 새벽 들이닥쳐 가족과 하인들을 지하로 몰고간다.

그리고 좁은 지하실에서 20여분간 총을 난사해 죽이고 확인사살까지 한 다음,

(11명인데 왕녀들이 지닌 보석들에총알이 튕겨나와 죽임이 오래 걸렸단다)

토막을 내고 그것도 모자라 땅을 파고 묻어서 염산을 붓고, 거기에 방화까지

해서확실하게 죽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구의 시체인 아나스타샤와막내인 외아들의 사체가 나중에

발견되지 않을 걸로 밝혀지면서 가짜 아나스타샤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같은 민족이 제 나라왕을 그렇게 죽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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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하트에서는 사람의 심장을 살아있는 채 꺼내어 죽이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없는 죄라도 고백하면 그제야 선심쓰는 게 칼로 목을 쳐주는 것이었다.

영화, 미아라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을 석관에 넣고 식인 벌레들을 같이 넣어 고통스럽게

죽이는 방법이 나오는데, 실제로 있었던 형벌이다.

글래디에이터를 보면 사자밥으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흔한 일이었다.

해미읍성인가 읍성 앞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무슨 바위냐고?

사람을 커다란 장정 몇이 다리를 잡고 패대기쳐서 죽이던 장소란다.

세상에 상상만으로도 너무 심해서 믿거나 말거나 라고 스스로 주문을 왼다.

일본에서는 예전 해외선교사를 악마라고 잡아서는 조수간만이 심한 바다 모래사장에

나무에 달아서는 밀물이 들어와 목 언저리까지 적시고 빠져 나가면 소금기에 해가 나

빠삭말리고 그리고 또 밀물이 되면 또 소금물에 절여지고 그렇게 오래도록 말려서 죽였단다.

어쩌면 인간들이 그렇게 잔인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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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형벌에도 육시, 참수, 능지처참이있는데 다 비인간적인 형벌이었다.

능지처참의 경우, 4마리 말에 몸을 묶어 사지를 찢어 죽였는데 그것도 모자라

4개로 찢어진 시체를 광장에 걸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보게 했다니..쯧!

로마에서는 사람을 목까지 땅에 묻고 쇠공을 지나가면서 굴려서 묻혀있는 죄인 얼굴에 맞혀서

죽을 때까지 놔두는 벌도 있었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는 방법도 있었는데

움직일 때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펄펄 끓는 기름솥에 손과 발을 담그게 하고 나중에는 급기야 몸 전체를

빠뜨려 죽이는 방법도 있었으며 죄에 따라 부분적으로 형벌을 가하는 방법도 있었단다.

처녀를 범한 자는 처녀모양의 쇠로 만든 모형속에 갇혀서 죽게 하기도 했단다.

도둑질을 하면 손목을 자르고 하는 식이다.

죄만 짓지 않으면 무슨 문제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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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은나라 시대에는 포락지형이라고 기름을바른 쇠다리를 건너게 하고

아래는 불구덩이를 만들어 미끄러지면 죽음이고 겨우 살아서 건너면 죄를 사해주는

제도도 있었는데 몇 사람이나 거길 건너갔을까?

그냥 가둬두고 물도 주지않고 굶겨 죽이는 방법도 있는데 시간이 가면 그냥 절로

미쳐서 죽기도 했단다.

그리고보면 총살형은 신사적인 것에 속한다.

제일 비인간적인 것 중에 하나가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바베큐하듯 꿰어서 매달아 놓고

죽이는 방법인데 누구는 그걸 보며 즐기면서 술을 마시기도 했단다.

베트남전 때는 소문인데 사람을 껍질을 발라서 죽였다고 하는데 영화를 보면 나오기도 하니

그렇게 없는 소리는 아닌가보다.

일본에서는 사람을 회뜨듯 포를 떠서 소금을 뿌려서 죽이기도 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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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사약)를 하거나총살이나 교수대는 그러고보면 많이 진화된

사형제도이다.

아무리 사형을 반대하고 종교적으로 나서도 조모씨 같은 인간은

위의 모든 처참하고 잔인한 방법을 다 써보고도 모자란다.

요 며칠 왜 그악마구리같은 놈 때문에이런 것까지 기억하게 되었는지.

사실 아나스타샤 때문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렇게 죽였을까 싶어서 꺼낸 말에 이말 저말이 붙어서 그리 되었다.

마일드님이 강호순 죽이는 방법을 써놓은 게 엊그제인데 나도 그만~~

참, 서태후가 후궁들을 죽인 방법도 떠오르네…어떻게?

상상하시라…장독을 준비하면 되느니라…그러고보면 여자들도 잔인함이

누구 못지 않다.

사진:구글

34 Comments

  1. 광혀니꺼

    2010년 1월 18일 at 12:10 오전

    흐흐흐흐흐~

    아침부터~

       

  2. Lisa♡

    2010년 1월 18일 at 1:19 오전

    웃음부터…을씨년스럽게..크크크.   

  3. 왕소금

    2010년 1월 18일 at 1:24 오전

    에구~~~무시라~~~
    저 조용히 나갑니다요…살..금…살…금…………….   

  4. 도토리

    2010년 1월 18일 at 5:30 오전

    끔찍…
    놀라 도망감..==333=33=3 . . .   

  5. 추억

    2010년 1월 18일 at 7:23 오전

    어찌 정초부터 끔찍한 이야기를 하시나요. 며칠 잠 오기 틀렸네요.    

  6. Lisa♡

    2010년 1월 18일 at 8:06 오전

    왕소금님.

    뭘 이 정도갖구서리..

    재미있게 보면 재미있구먼…

    인간의 악랄함이 그 정도랍니다.   

  7. Lisa♡

    2010년 1월 18일 at 8:08 오전

    도토리님.

    요즘 하는 스필버그 영화요…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정말 무섭다네요.

    제 친구말로는 퍼니게임만큼 무서운 건 없다고

    스르르 스며드는 공포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데

    이 정도는 역사적인 사실이라니까요..헤헤.   

  8. Lisa♡

    2010년 1월 18일 at 8:08 오전

    추억님.

    정말 잠까지?

    저 이런 이야기 며칠동안

    머릿속에 맴돌던 건데…ㅎㅎ   

  9. 운정

    2010년 1월 18일 at 8:25 오전

    조머시깽이는 어떻게 처형하는지.

    모든 국민들이 눈여겨 볼 겁니다.
    아주 뽄때를 보여야 하는데 ㅋㅋㅋ   

  10. Lisa♡

    2010년 1월 18일 at 8:30 오전

    운정님.

    그 조 머시깽이놈은 정말 어떻게 죽여야할지
    엄두가 안나요.
    우리도 이런데 나영양 부모심정은 어떻겠어요?
    영화 중에 세븐데이즈라는 영화가 있어요..
    김미숙이 자기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범인을
    석방시켜서 손수 최고의 형벌쯤으로 생각되는
    잔인한 방법으로 죽입니다.
    저는 이번 나영양 사건을 보면서 그게 이해가 되어요.
    도저히 용서라는 건 없는…용서는 없어요.
    그런 넘 한테는 말이죠.   

  11. 허필경느티나무

    2010년 1월 18일 at 8:38 오전

    리사님 아침에는 생각지 못했는데요..혹시???   

  12. 밤과꿈

    2010년 1월 18일 at 9:08 오전

    허걱%$$^(_+!

    무슨 이런 글을………….   

  13. Lisa♡

    2010년 1월 18일 at 2:44 오후

    머가요?

    혹시라뇨????

    몬지…ㅋㅋ   

  14. Lisa♡

    2010년 1월 18일 at 2:45 오후

    밤과꿈님.

    여자는 예쁘고 부드러운 글만 써야 하나요?

    제가 며칠 간 잔인한 죽음에 대해 생각했거든요.

    아나스타샤 때문입니다.   

  15. sni629

    2010년 1월 18일 at 4:39 오후

    서태후가..
    후궁들을 죽이는 방법을 알지요.^^

    참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인간 이기를 포기한 ..짐승들 한테
    한번 써 봄직한 ..^^   

  16. onjena

    2010년 1월 18일 at 4:47 오후

    무셔워~~~~~.
    사형제도는 집행을 하건 안하건 존치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7. 웨슬리

    2010년 1월 18일 at 5:24 오후

    음, 그래도 약물 주사가 가장 인도적 방법이군요… 미국도 이제는 lethal injection이 대세… 전기의자도 없어지고.   

  18. Lisa♡

    2010년 1월 18일 at 10:13 오후

    창님.

    서태후도 무지막지하죠?
    오랜만입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돈 많이 버시고 건강 챙기구요.

    제가 열거한 모든 것이 끔찍해서 인간성을 상실시킨
    모습들이지만 정말 조모같은 인간은 좀 더 심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요?   

  19. Lisa♡

    2010년 1월 18일 at 10:14 오후

    언제나님.

    아무래도…조모같은 넘들때메…ㅋㅋ   

  20. Lisa♡

    2010년 1월 18일 at 10:14 오후

    웨슬리님.

    가장 고통을 덜 주는 방법이죠?

    누구는 백합을 가득 방에 채우고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틀어놓고
    기다렸다고 하던데…   

  21. 김삿갓

    2010년 1월 18일 at 11:13 오후

    저 한국서 어려서 태권도 개인지도 하셨던 분도 맹호부대 출신으로 월남전서 맹 활략
    햐셨던 분 이였는데 그분도 그리고 다른 한국군인들도 생사람 인피 벗기기 많이 하였
    다 하네요. 그러니까 먼저 배트콩들이 시작 하였고 동료를 그렇게 잃어 눈들이 뒤집혀
    1 대 5 아님 1 대 10 명 정도로 보복을 하여 적진 나무들에 널어 놨다 합니다. 그래서
    배트콩들이 한국군이 라면 학을 띠었다는… 그 방법으론 몸의 살들을 군데군데 살짝
    돌려 베어 살끝에 무게를 달아 놓고 하루 정도 지나면 홀딱 벗겨 진다는… 잔인한…

    그러고 또 날아가는 헬리콥타 에서도 많이들 떨어 뜨렸다 하더군요. 이건 미국인
    월남 참전 직장 선배들 한테 많이 들었는데. 이사람들중 한국군 용맬성을 입에 침안
    마르도록 칭찬하는 사람들과 너무 잔인했다고 하는 부류들이 있더군요.

    물론 실현성은 없지만 저의 이상적인 사형제도는 일단 사형이 판명이 되면 그 직가족들
    한테 먼저 죄인을 죽일수 있는 권리를 주고 그 가족들이 집행권을 기권하면 정부에서
    대행 으로 해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고귀한 개개인의 목숨을 의도적으로 갖고 놀고
    죽이는 행위는 정신분열 정신이상자 들도 포함 마땅히 사형을 시켜아 한다 보는 이
    김삿갓 입니다.

    좋은 시간 되시고…. 행복하세유!!! ^_________^ 구~우벅!!!    

  22. 金漢德

    2010년 1월 18일 at 11:42 오후

    다방면에 조예가 깊은 리사.
    러시아 마지막 황제일가의 죽음.
    혈우병으로 죽어가는 황태자와 살릴려 애쓴는 황후.
    그때나타난 엉터리 예언자. 마치 최태민같은자.
    오늘 아침 리사글읽고 이것저것 생각이 많이 나서.   

  23. Lisa♡

    2010년 1월 19일 at 12:15 오전

    삿갓님.

    어느 분이 드라큘라 족들이 사람을 던져서
    날카로운 죽창같은 것에 박혀서 서서히 죽어가게
    만든 얘기도 하더군요.
    아…………끔띡해…끔띡해…

    인피 얘기는 저도 들었어요.
    정말 너무하죠?
    별 사람들이 다 있어요.
    아무튼…..   

  24. Lisa♡

    2010년 1월 19일 at 12:17 오전

    김한덕님.

    라스뿌진 이야기군요.

    그 이야기도 신돈이랑 같이 해볼까요?

    최테민이랑 엮어서…라스뿌진 진짜

    이상한 인물같아요.

    혈우병은 그 당시 왕가의 전통처럼 이어져 내려오던

    병인데 유럽황실들이 근친상간들이 많아서 그 병이

    대를 이어 내려왔다고 하네요.   

  25. 김재관

    2010년 1월 19일 at 7:25 오전

    대개는
    법에 의해서 죽일 때는 의식을 갖추고

    살해당하거나
    원수를 당할 때는 처절하게 개 죽음이죠?^^   

  26. Lisa♡

    2010년 1월 19일 at 8:12 오전

    김재관님.

    제가 위에 열거한 것 중에는
    옛날 왕들이나 군림하던 자들이
    하던 방법들이 대부분이랍니다.
    그러니 그 땐 참 잔인했죠?   

  27. 웨슬리

    2010년 1월 19일 at 7:41 오후

    리사님, 그래서 드라큘라를 IMPALER 라고 부릅니다.

       

  28. Lisa♡

    2010년 1월 19일 at 10:18 오후

    이빨과도 일맥상통하네요.

    혹시 뿔난 양같은 거 있잖아요.

    이름이 그래서 임팔라? 인가?   

  29. 웨슬리

    2010년 1월 19일 at 11:06 오후

    음, 그건 Impala 영양인데요. 꼬챙이로 찌른다는 영어동사 impale 이 있습니다. 죄송.   

  30. Lisa♡

    2010년 1월 19일 at 11:16 오후

    알아요—찾아봤어요.

    임팔라영양은 그냥 농담삼아서…ㅋㅋ

    ㅠ.ㅠ   

  31. 화창

    2010년 1월 21일 at 6:07 오후

    잠 안와서 일어났는데 더 잠이 안올 것갔다………   

  32. Lisa♡

    2010년 1월 21일 at 9:57 오후

    후후후…

    커피를 진하게 드셨어요?   

  33. 동서남북

    2010년 1월 23일 at 6:08 오후

    잠이 안와 서핑하는데, 정신이 확 드네요. 남자는 3끝을 조심하랬는데…
    혀끝, 손끝 그리고…두순이, 호순이 극악하 넘들 때문에… 그러고 보니 끝이 ‘순’자 돌림이네…..!!!!   

  34. Lisa♡

    2010년 2월 19일 at 3:43 오후

    이제 봤네…요.

    배씨 성을 가진 이는 잘 없더군요.

    극악한 무리 중에…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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