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함이 싫어서 어떨 땐 그 복잡함에서 탈피하고자
내가 약간의 손해를 보고도 피할 때가 있다.
그러고보면 나는 아주 단순무식한형에 속한다.
계산을 못하는 이유도 그런 것에서 연유되었지 싶다.
수학적인 공식도 쉬운 돈계산도 제대로 안되니
어디에 얽킨다는 건 더더욱 곤란하다.
그리고 뭔가가 복잡해지면 그 이상은 다른 것에 신경이 안가
실수할 때가 많아 그냥 편하게 내 뜻대로 취향대로 살고싶다.
친구 중에 늘 사서 고민하는 애가 있다.
그 애가 하는 말은 아무리 들어도 기억에 남는 게 없다.
내가 딴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때로 누가 내 말을 하지않나 하는기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건 철저한 오산이다.
자기 말을 오래할 사람도 없고, 그렇게 하면 그 사람들조차 별로 괜찮은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또 한다고 한들 내가 한 행동 범위내에서 할 것인데 그런 말을 들을 각오를 하고
행동한 거 아니면 자기 행동에 책임을 못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 말을 뒤에서 했을 때 물론 당연히 기분 나쁠 때도 많다.
하지만 하면 또 어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쁜 세상에 남의 말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러니 가볍게 여기고 그런 기우는 버렸으면 좋겠다.
스타들은 가쉽거리가 되기 때문에 도마에 오르기 쉽다.
무릇 스타란 그러기 위해 존재하는것 처럼..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말상대가 되는 것이다.
관심있거나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의공통분모가 있기에 대화의
중심에 있을 수 있다.
꺼리도 안 되는 이들은 그 중심에 끼지도 못함은 물론이다.
끼던 안끼던 특별한상태가 아니면 그다지 관심받기도 힘들다.
자연히 관심받는 사람은 누군가의 대화속 인물이 되겠지만
그건 인기를 반영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엄마들이 자기 자식 잘난 거 자랑하고 싶듯이..
또는 아주 특별한 친구를 얘기하고 싶듯이.
아니면 아주 불행해서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라면..몰라도.
누가 내 험담을 한다.
누군가 내 욕을 한다.
내 뒤담화를 즐긴다.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건 끝이 없다.
내 뒷담화 까이꺼 좀 하면 어때?
그래 많이 해라..이노매 인기는 그저 식질 않아.
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무슨 뒷담화던 며칠 못간다.
사실 커다란 빅뉴스도 한 달을 넘지 못한다.
노무현, 최진실, 조지 케네디. 다이애나..를 봐라.
그들도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물론 조지 케네디는 내 이상형으로 일주일 간 슬펐지만.
그러니 고민하는 이들이여–그 시간에 편하게 지내자.
onjena
2010년 2월 8일 at 4:07 오후
일뜽!!!
특히 연예인 사생활에(뒷담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가끔은 부럽기도 하답니다.
우찌 그리도 시간이 남는지~~~~~.
저도 가끔 남들에게 쬐그만 험담을 하니까
그들도 해야 공정??하지 안케씀니까?
남들눈 인식을 안하고 살고 싶어 여기에 왔는데
아직 덜 수양이 되서리
종종 그물에 걸리곤 합니다.
Lisa♡
2010년 2월 8일 at 10:09 오후
언제나님.
저도 연에인 이야기 아줌마들 수다에서 자주 합니다.
재미있고 그게 빈곤한 대화에 양념역할을 종종하지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공통수다의 조건이기도 하구요.ㅎㅎ
참, 시간도 남아돌 때가 자주 발생한답니다.
그리고 남의 말 않고 살 수는 없답니다.
그래야 우정도 돈독(?)해지고 말이죠.
뚫린 입으로 뭔 말을 못할까…ㅋㅋㅋ
피천득님은 남의 말 하는 걸 재미있는 일이라고
표현한 글을 쓰기도 했답니다.
살면서 남의 칭찬, 험담도 하지만 결국 돌아서면
다 잊고 만다는…..건망증.
ariel
2010년 2월 8일 at 10:46 오후
누가 내 말을 하던 말던..
오죽 못 났으면 내 말하고
즐겨..
생각해봐요. 나보다 못하니
그러죠. 나 보다 잘났다면
나 상관하겠어요?ㅋㅋ
Lisa♡
2010년 2월 9일 at 12:40 오전
아리엘님.
상대가 잘나서 하는 경우도 있어요.
상대말도 할만하면 하는 거 있답니다.
나는 신기한 사건이나 특이한 성격의 경우엔
대화대상이 되던데요…ㅎㅎ재밌잖아요.
험담은 거의 안하게 되어요//내가 추락하는 기분이라.
밤과꿈
2010년 2월 9일 at 1:26 오전
불구경, 싸움구경 만큼이나 재미있는 게 남의 얘기하는 건데
요즘 뒷통수가 간지러우셔요?ㅋㅋ
저는 절대 리사님 얘기 안 합니다~ 절대로 절대로요<<<<<<<<<하하하~
좋은 하루되시길…
Lisa♡
2010년 2월 9일 at 1:31 오전
밤과꿈님.
좀 해주실래요?
저는 그런 거 상관않고 사는
사람입니다.
지나온길가야할길
2010년 2월 9일 at 8:13 오전
아주 바람직한 성격을 갖고 계십니다.^^*
Lisa♡
2010년 2월 9일 at 11:50 오전
호호호….캄사합니다.
하지만 글이 다가아니니
앞으로 바람직하도록 노력할께요.
화창
2010년 2월 9일 at 1:00 오후
나도 복잡한거 아주 싫어해요!
내가 지는게 좋아요!
연말정산서가 오늘 나왔는데 울 직원 모두 세금 환출받는대요! 연말정산 자료를 착실하게 냈거든요! 난 많이 더 내야 한대여~~~ 자료 안냈거든요!
마일리지 쌓아놓은 거 포인트 쌓아놓은 거 안쓴다고 딸기 엄마 성화가 심해요!!
계산도 잘 못해요! 리사님 내 꽈(課)예여~~~~
Lisa♡
2010년 2월 9일 at 1:04 오후
화창님.
우리집도 다 더 내야해요.
뭔가 어찌된 일인지//
이거 자랑아닌데..그쵸?
shlee
2010년 2월 9일 at 1:22 오후
욕먹을 짓을 했으면
욕을 먹으면 된다,
욕 먹을 짓을 하지 않았으면
욕을 먹지 않으면 된다.
^^
아이들에게 자주 해 주는 말입니다.
Lisa♡
2010년 2월 9일 at 10:13 오후
쉬리님도 간결하시기도 하시지.
삶에 있어서 그렇게 확실한 이유를
갖고 이야기하기도 쉬운 건 아닌데
똑소리나는 엄마가 확실합니다.(우정의 무대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