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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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는 해야하는데

집전화가 울리고, 연이어핸드폰이 울리고

화장도 해야하고 10분 후에는 나가야 하는데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건데

6시에 일어나서 왜이리 바쁜고 하니

메일을 한 시간가량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열심히 메일을 쓰고 어려운 상대라 어디 틀린구석없나를

더 확인한 다음에…

그러다보니 아침이 분주해진 것이다.

제대로 전화 통화도 못한 당신…미암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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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이라는 게 참 마땅찮다.

물론 주는 입장에서야 따질 것 다 따지고 이익이 되는 사람에

한해서 자국민으로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받고픈 사람 입장에선

날짜만 손꼽아 기다린다.

영주권신청 방법 중에는 투자이민이 있다.

며칠 전 신문에 50만불로 하향조정되었다고 난 바 있다.

50만불도 있고 100만불도 있다.

주로 지정해주는 회사에 돈을 투자하는 경우가 50만불에 해당하고

본인이 직접 100만불을 갖고 무언가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전자도 힘든 경우이고 후자도 힘들다.

전자의 경우는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빠삭하게 알고 있다고 해도

갑자기 회사사정이 나빠질 수도 있고 다른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후자의 경우도 재수가 좋으면 사업이 잘 될 수 있지만 아니면

돈을 잃기 쉽상이다.

물론 그건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마찬가지다.

믿을 수 있는 변호사를 선택하는 게 그나마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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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없으면 세상이 어찌 돌아갈까?

질투는 세상을 돌리는 원동력으로 쳐도 무방하다.

여자와 남자 사이의 질투가 아니라도 질투는 다양하다.

남자끼리도 질투가 상당하고 누군가 성공을 했을 떄

제깟게 무슨..이런 것 보다 나도 잘 되고 말테야~~하는

부추기는 성질의 것이 자신을 나은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하니 말이다.

나도 남이 잘 되면 은근히 부럽고 질투가 나지만 그나마 내게 있어

다행인 건 더 좋은 방향으로 뭐든 생각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잘되고 그 상대가 나랑 가까우면 뭐가 하나 얻어 걸려도 얻어

걸릴 것이고 아니면 나중에 우리 아이 중매라도 좋은데 설 지 누가아나?

거기다 그 상대가 나를 위해주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을테고..

그래서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이 자꾸 잘되면 좋겠다.

오빠가 나에게 십 원 한 장 안줘도 오빠가 성공한 사람이라면 어딘지 든든하고

어디가서 누가 알아보면 은근히 조금치라도 세력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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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시백 선수가 마음에 자꾸 걸린다.

질투가 아니라 기가 죽을 것 같아서다.

처음에 실격을 당하고 연이어 다시 실격을 당했으니

나중에 계주에도 물론기가 죽을테고 자기를 제외한

3명의 선수가 다 메달을 땄는데 자괴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피겨를 비롯 스피드스케이팅을 보다보면 제법

선진국 대열에 올라서나 보다 싶은 생각에 즐겁다가도

한편으로는 수고만 하고 메달을 못딴 선수들 생각에

무거워진다.

우리는 일등만 기억한다.

올림픽은 메달만 기억한다.

그래도 성시백 선수가 자꾸 눈에 밟힌다.

그가 질투심에라도 차분하게 털고 일어나 도전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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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밤과꿈

    2010년 2월 24일 at 10:25 오전

    미국 이민도 이젠 집만 팔아도 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네요^^*

    이민 비자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했었는데
    이젠 동계 올림픽 메달 따기가 되었어요~ㅋㅋ

    뭐 그렇다고 메달 따기가 쉽다는 뜻은 절대 아니고요
    많이 캐내는 우리 선수들이 예뻐서 하는 말입니다~하하~~~~   

  2. Lisa♡

    2010년 2월 24일 at 10:29 오전

    밤과꿈님.

    미국이민 쉽지 않아요.

    말처럼 되는거라면 누군들 못할까만…요.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살기 좋잖아요?

    민도도 점점 높아지고 말이죠.
    땅 좁은 거야 어쩌지 못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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