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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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강렬했다.

생머리에 이마까지 깍듯하게 자른 모습은 자칫 나이를 가늠키 어려웠다.

무슨 일이 생겨도 대범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 보인다.

말이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성들이 나이들어가면서 말의 단정함이 없어지고

어휘력도 떨어지는 건 갈수록 한 학년씩 까먹는다는 말이 증명되는 이야기다.

접하는 세계가 좁고 한정된 틀에서만살아가다보니 생기는 현상일 수 있다.

그녀의 목소리는 컸다.

사무실을 울리고 누구나 다 들을 수 있는크기였다.

나…………

이젠 말도 조심조심하고 목소리 톤도 낮추어야겠다고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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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싫어하는 건 뭐든 하기 싫다.

예의상 피해주어야 하고 기분을 망치게 하고 싶지도않다.

내가아무리 좋아도 상대가 아니라면 그건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공공연하게 피해를 주어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는 가벼운 무게로 다가서고 싶다.

나를 무겁게 부담을 갖는 사람에겐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연애를 하는 상대라도 같은 말 자꾸하면 짜증이 난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람이라도 계속 피곤하게 굴면

속으로 이그~~이 걸 그냥~~하게 될 것이다.

누구에게라도 골치아픈 인간은 되고싶지않다.

그래도 나도 모르게 그럴 경우가 있었다면 그건 나의 불행이다.

정말이지 쿨하다는 말 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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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있을 시낭송회가 벌써 일 년이되어돐을 맞이했다.

우리가 우리를 기특해한다.

오늘 준비위원들이 모였다.

이젠 척척 얘기가 잘 진행되고 별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좀 더 맛있는 식사는 없을까?

좀 더 오시는 분들을 기분좋게 할 이벤트는 없을까?

그때 인기 많았던 그 사람은 다시 노래를 부를까?

끝나고 바자겸 경매라고 이름 붙인 기부물건 판매에는 뭘 낼까?

책을 낼까? 접시를 낼까? 양말이라도 낼까?

이런저런 즐거운 고민의 와중에 있다.

고가 한 두 개는 경매를 하고 나머지는 가격을 적어서 바자로하면 편할까..

이런 준비는 즐거움이다.

문제는 시낭송회로 인해 세월이 너무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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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데이.

연아타임.

연아전설.

연아만세.

연아좋아.

연아짱!!

연아이뽀.

연아최고.

연아눈물.

연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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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없이기분이 상승되는 날이다.

바이오 리듬이 최고에 달하는날인가.

밤까지 룰루랄라~~경쾌한 목소리가 내 목소린가.

돈보다 명함.

명함보다 스케쥴.

스케쥴보다 사람.

사람보다 미소.

아———–행복한 날이다.

오늘 우아하졌다는 소리를 듣다.

어찌 행복하지 않을까나.

14 Comments

  1. 웨슬리

    2010년 2월 26일 at 7:12 오후

    NBC에서 밤 11시에 녹화 중계를 하다니… 자는 애를 깨워서 보게 했더니 아침까지 헤롱헤롱…   

  2. 안영일

    2010년 2월 26일 at 8:40 오후

    연아 예선과 본선에서 뛰어서 맴맴돌기 실수하지안게 해달라고 조상신인지 ? 칠성신인지 ? 삼신에게 기도를 하고서 연아의 경기를 금세기에 보게해준 현대의 모든것에 감사를 드리고 마치 스케의트를 안신고서 맨발로 움직이는듯한 내용에 앛으로볼 피겨 경기 잘못하면 식상 할것 같습니다,

    *주인장 리사님은 책 ,노트 연필 없이 모든것 아이폰이나 휴대용 컴퓨터 하나로
    모든것을 해결하는 사람으로 변 하여야만이 세상의 비지니스를 따라갈것입니다,
    *장닥 사위녀석 US today 계열 사표를 내고서 R/GA 유수의 광고회사로 옴겼다고
    하면서 두주일 지금 집에서 쉬는중이지요, 악랄한 재벌회사 직원을 자른후에 같은 종으로 가며는 무조건 사장이 수를 걸어서 사직을하고서 타업종으로 쫕는데 장닥의경우 작년에 자르는케이스였는데 거래처에서 짜르면 광고를 안하겠다 (연 800만$)하여서 마지못해 못다르고 모든사람을 신규로 뽑으면서 짜르고 그안에서 고민을 하는중에 소송도 피하고 전회사의 거래처에 신분여인지 로 옮기고 앞으로는 월마트의 본부가있는곳만 오간다고 함니다, 그래서 배속이 조금 편함니다, 저녁은 파자마 파티라나 손주 파티에 4식구 나가고 딸녀석의 회사는 AON ( 재 보험 회사람니다) 약관 에만 17가지의 전문 분야가 있나봄니다, 무슨재주인지 ? 집에서 알공 달공 잠자며 애미애비 해주는 밥먹으며 곰지락거리는 새끼 둘을데리고서 되게 재면서 살고있읍니다, 사림학교 돈만가졋다고 보낼수있는 아이들 학교가 아닌것같습니다, 아이와 같은 부모의 노력도 필수적으로 보이더군요, 우리집 대마왕 할배가 주인장의 새봄의 좋은소식과 근황에 0욱복을 전함니다, 자랑도 조금 했읍니다,   

  3. Lisa♡

    2010년 2월 26일 at 10:46 오후

    웨슬리님.

    NBC 중계 우리도 TV에서 보여줬는데
    유명한 해설가가 하는 중계인데 더없는
    칭찬을 하면서 하니 듣기도 더욱 좋더군요.
    완벽한 연기라고 감탄사를 연발할 때
    더 기분이 업되더군요.^^*   

  4. Lisa♡

    2010년 2월 26일 at 10:47 오후

    안영일님.

    다사로운 가정이군요.
    그래도 참 행복해 보이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시니 축하드립니다.
    새 봄에 대마왕할배도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한 일로 집 안 가득 웃음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5. 김삿갓

    2010년 2월 26일 at 11:22 오후

    저는 한국신문에 현지 시간 저녁 8시 21 분 에 시작 한다 해서 모든일 덮어두고 봤는데
    피겨 스테이팅은 찔끔찔끔 보여주더니 밤 11시에나 한다고 해서 조금 화가 났었는데…
    김연아 퍼포먼스 보고 기다렸던 보람이…. 와!! 애국가 태극기 올라 갈떈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하지만 이내 참았죠.

    "상대방이 싫어 하는건… 하기 싫다…" 정말 맞는 말이예요. 특히 저는 개고기 먹는
    사람들 한테 말해주고 싶은 대목이죠.

    우리나라 사람들 개고기… 음식문화따지고 소 돼지는 먹는데 하며 따지면 할말없지만
    많은 나라와 많은 사람들이 싫어 하는 정도를 지나 혐오를 할정도이면 자중을 했으면
    합니다. 암튼 요즈음은 그래도 많아 나진것 같지만요.

    근데 요즈음 올리시는 사진들 조금 어두운 듯한 느낌이 드는데 먼일 이레요?
    저의 집앞에는 벌써 개나리도 꽃이 피고 자두마무 꽃은 벌써 지려 하고…
    세상이 환해지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시고요…. 좋은 주말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_^
       

  6. Lisa♡

    2010년 2월 27일 at 12:05 오전

    아……….삿갓님.

    밤에 찍어봤거든요.
    밝은 사진 올리겠습니다.
    어두움과 저는 어울리지 않습니다.ㅎㅎ

    개고기요…
    이해하세요.
    원숭이 골도 먹잖아요.
    참고로 우리식구는 안먹지만 말이죠.

    저도 눈물 흘렸답니다.
    대한민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럴 겁니다.   

  7. 광혀니꺼

    2010년 2월 27일 at 12:18 오전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고…

    좋은 기분 오래오래 유지되길^^

    주말 행복하시구요.

       

  8. Lisa♡

    2010년 2월 27일 at 2:37 오전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라고

    미래일기처럼 미래를 꿈꾸는 거지요.   

  9. douky

    2010년 2월 27일 at 3:16 오후

    우아해진 리사님~~

    화이팅!!   

  10. Lisa♡

    2010년 2월 28일 at 12:06 오전

    덕희님.

    언제나 우아한 당신을 닮으려고…   

  11. 레오

    2010년 2월 28일 at 8:31 오전

    상큼 발랄 귀여움
    거기다 우아~
    혼자서 다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떡하라구..^___^    

  12. Lisa♡

    2010년 2월 28일 at 8:39 오전

    레오님.

    사실은 비밀인데 우아는 쫌..

    거리가 멀어요.

    그냥 말에 힘이 조금 실리는 것과
    톤이 약간 사무적으로 변한건데..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글탄느 거구용~~~
    봐줘요—–ㅋㅋ   

  13. JeeJeon

    2010년 2월 28일 at 12:05 오후

    리사님은 귀여운 우아함으로   

  14. Lisa♡

    2010년 2월 28일 at 1:03 오후

    지전님.

    팔 다치셔서 어떡해요…

    아무튼 빨리 나아야 할텐데..

    3월16일은 못오시는거죠?

    어쩌냐—몰라몰라!!

    앗…………….우아가…무너지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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