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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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계란형처럼 갸름하거나

아예 세모나게 조금은 뾰죽해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그래도 둥그러니 복스럽게 생기면 말년이 좋다고 해서

참으면서 그러려니 하며 위로를 했다.

그런데 이젠 못참겠다.

갈수록 턱이 더 둥그렇게 된다.

이것도 아무래도 중력의 작용이지 싶다.

아예 얼굴에 살이라도 없다면 쳐지는 살도 덜 할텐데…

잘라낼 수도 없고 저항할 수도 없고.

어릴 때부터 없어진다던 젓살은 영원히 안없어진다.

그런 말에 속으면 안되는건데.

하긴 그런다고 뭐 뾰죽한 방법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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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뉴욕에 가야한다.

비행기 좌석을 예약했다.

E-편한 세상,

앉아서 인터넷으로 바로예약하고

좌석까지 다 결정할 수 있다니..

난 창가쪽 보다는 복도쪽을 선호한다.

이렇게 편해도 되는거야?

마음먹은대로 척척…

오늘 뉴욕은 폭설이란다.

50센티 이상 왔다는 아들의 전갈이다.

캐나다 어딘가는 한 번 왔다하면 2-3미터 와서 문이 안열린단다.

한 번 정도는 경험해보고 싶지만 많은 것이 불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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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능력이 주어진다면 하고싶은 것중에

-두피 맛사지를 받고 싶다.

-얼굴 맛사지를 받고싶다.

-등 맛사지를 받고 싶다.

-포멀한 옷 몇 벌 마련하고 싶다.

-briefcase를 하나 장만하고 싶다.

-뉴밸런스 운동화 하나사고 싶다.

-앗…차바퀴 바꾸고 싶다.

-차도 바꾸고 싶다.(좀 작은 차로)

-차마고도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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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가득 모아두고도 무거운 게 싫어서

가벼운 롱샴 천가방만 들고 다닌다.

갈수록 가벼운게, 그리고 튀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큰 사이즈가 마음에 든다.

늘 가방 안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롱샴의 문제는 안에 칸막이나 지퍼가 따로 없어서

안에서 다 섞인다는 것이다.

가볍고 단정하면서 안포켓이 좀 붙어있는 가방 어디없을까?

롱샴도 여러 개 사고는 검정만 들고 다닌다.

당분간 옷도 블랙 위주로만 사야할 모양이다.

2 Comments

  1. 밤과꿈

    2010년 2월 28일 at 6:31 오전

    볼살과 턱살을 줄이는방법~
    매일 세 번씩 30분간 물구나무서기를 하여 중력을 극복할 수 있다???

    하고 싶은 것 다하고, 갖고 싶은 것 다갖는 방법~
    디비져 잔다, 그러면 꿈속에서 다 이루어진다???   

  2. Lisa♡

    2010년 2월 28일 at 6:43 오전

    불가능입니다.

    왜?

    물구나무서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는 팔이 부러집니다.

    또?

    디비자는 방법도 불가능.
    왜?

    난 잠을 자긴하되 낮잠은 거의 안 자거든요.
    밤잠은 디비져 안자고 늘어져 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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