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인생의 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밋빛 뺨, 앵두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이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일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이다.
때로는 스무 살의 청년보다 예순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우리가 늙는 것은 나이를 먹기때문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사그러질 때,
그때 마음은 시들어 버린다.
예순이든 열여섯이든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젖먹이 아이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으려는 열망이 있는 법.
그대와 나의 가슴 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돼 있다.
아름다움, 희망, 용기, 영원의 세계에서 오는 힘,
이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한 그대는 언제까지나 젊음을 유지할 것이다.
영감이 끊어져 雪에 정신이 파묻히고 비탄이라는 얼음에 갇힌 사람은,
비록 나이가 스무 살이라 할지라도 늙은이와 다름없다.
그러나 높은 곳을 향하여 희망이라는 파도를 탈 수 있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일지라도 영원한 청춘의 소유자일 것이다.
Samuel Ulman
이 글은 맥아더 장군이 일본에서 근무할 때 늘 자기 사무실 벽에 걸어두고 읽던 詩이다.
좋은 詩, 한 편은 영혼의 음악이다.
Samuel Ulman은 은퇴 후 철물쟁이로 살아간다.
뛰어난 학자들이 은퇴 후 농사를 짓거나 목수가 되는 것 처럼..
울만의 손자가 어는 날 일본기업에 출장을 갔다가 일본인들이 이 시를
좌우명처럼 외는 걸 보고 자기 할아버지 詩라고 하자 많은 일본인들이
자신이 가장 애송하는 詩라면서 존경을 표했다고 한다.
그만큼 靑春은 중요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칼융은 "앞으로 100년을 더 살 것 처럼 오늘 하루를 살라" 고 했다.
이런 뛰어난 詩는 멈춰서서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나와 내 주변마저 돌아보게 한다.
Hansa
2010년 3월 11일 at 1:01 오전
시, 이쁩니다. 하하
Lisa♡
2010년 3월 11일 at 8:53 오전
한사님.
좀 오래된 시 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