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일기 中에

빅토르 위고는 "음악은 생각하는 잡음이다" 라고 말했다.

번뜩이는 천재와 완전한 어리석음이 한데 섞인 이 말은

과연 빅토르 위고다운 표현이다.

그 자신도 이점을 의식하고 있었는지 르 콩트 드 릴르의 다음과

같은 말을 듣고 은근히 만족스러워한 것 같다.

즉, 어떤 사람이 빅토르 위고는 멍청하다고 말하자 르 콩트 드 릴르는

이렇게 고쳐 말했다는 것이다.

"맞아요, 멍청하죠. 하지만 히말라야처럼 멍청하죠"

미셀 투르니에

6 Comments

  1. shlee

    2010년 3월 12일 at 1:55 오후

    퀸 다이어리가
    외면일기죠?
    생각하는 갈대가 쓰는~?   

  2. Lisa♡

    2010년 3월 12일 at 3:29 오후

    후후후…

    쉬리님.

    고맙습니다.

    저 투르니에 상당히 좋아합니다.   

  3. 밤과꿈

    2010년 3월 15일 at 5:18 오전

    말장난에 불과한 것을…

    유명인의 말은 다 멋지게 바라보는 졸개 근성은 이제 그만~   

  4. Lisa♡

    2010년 3월 15일 at 10:20 오전

    말장난도 잘하는 거 부러워요.

    —-졸개가—-ㅎㅎ   

  5. 벤조

    2010년 3월 15일 at 4:34 오후

    "히말라야처럼 멍청하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불어로 "히말라야"와 "멍청하다"라는 단어가 발음이 비슷한가요?
    왜 재미있는지도 모르겠구먼…
    (답을 자세하게 해 주셔야 함)
       

  6. Lisa♡

    2010년 3월 15일 at 10:18 오후

    글쎄요–

    느낌으로 전해오는 뉘앙스가 있는데..
    나는 내 식으로 표현했는데.
    히말리야가 주는 느낌요.
    히말라야 가보셨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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