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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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이 H 신문사에서 전화가 왔는데 너무나너무나

지적이고 근사한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묻더니

뭘 하나 구독해달라는 말을 하더란다.

신문사가 어렵다고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냥 보겠다고 했단다.

수려하고 윤택한 거기다 수준있어 보이는 목소리는

많은 것을 포함하고 있다.

결코 그냥 생겨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냥 성대만으로는 타고 난다고 하겠으나

전체흐름이나 분위기는 하루 이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목소리 좋은 사람은 점수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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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생적인 부분과 교육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라면

인간은 타고난다고 늘 생각했다는 k님이 갈수록

교육의 효과도사람을 만드는데는 한몫을 역시 한다는 것이다.

아는 사람 부부가 완벽한 조건을 지니고 결혼을 했단다.

그 사이에 아들이 하나태어났는데 완벽한 부모를 무시하고

너무나 몽롱하니 정신을 못차리고 뜬구름만 잡는다는 거다.

현실감각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이 너무 한심하단다.

그러니 그건 부모의 교육탓일까?

아님 그렇게 운명을 타고 난 것 일까?

해답이 없다.

내친구 H도 부모는 엄친아들인데 아들은 전교꼴찌다.

게다가 엄마가교사인데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담배까지 피우고 늘 불려 다닌다.

H 아들이 그렇단 말에 정말 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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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담배곽을 한 멋진 담배 이름이 ‘엣지’다.

발 빠른 상혼이 어느 새 엣지를 담배이름으로 붙였다.

길이도 작고 두께도 조그맣다.

어느 건물을 들어가던 금연이라는 푯말이 붙어있다.

웃기는 건 그럼 끽연자들은 어디서 담배를 피우라는 건지.

갈수록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땅이 좁아지고 있다.

아예 팔지를 말던지.

그럼 고민할 필요도 없을테고..제한을 둘 필요도 없을텐데.

택시를 탔을 때 찌든 담배냄새나면 정말 견디기 힘들다.

기사님들만큼은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좋겠다.

물론 택시를 이용하는 손님도 마찬가지 일테이고~~

예전에 40살 넘으면 담배피우는 건 자유라고 남편이 말했는데

자유를 줘도 자립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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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전화가 와서

자기 엄마가 쥬스를 따고 한 달이 지났는데 안먹고 놔뒀다고 이른다.

거기다 한 달 전에 자기가 사다준 회를 냉동실에 넣었다가

한 달 후인 어제 녹여서 줬다는 것이다.

대략난감이다.

맞장구를 치면 내 언니를욕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니가 참아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나도 무식한 아줌마 대열에 낀다.

그런데 나도 모르고 기간 지날 때 많다.

단 회처럼 즉석에서 먹어야 하는 건 그런 적 없지만

쥬스도 뭣도 기간 지나기는 일쑤이다.

언니가 좀 더 심한 모양이다.

조카의 이런 전화 가끔 오면 표정관리를 못하겠다.

기간지난 우유를 먹기도 한다고 고자질이다.

사실 나도 그런 적 있는데……….

8 Comments

  1. 데레사

    2010년 3월 25일 at 10:43 오후

    나도 유통기한 지난걸 더러 먹어요. 그러다가 아들한테 들켜서
    쓰레기통으로 쳐박히기도 하지만요. ㅎㅎ   

  2. Lisa♡

    2010년 3월 25일 at 10:54 오후

    데레사님.

    사실은 조금지난 유통기한은 괜찮다고 하네요.
    우유조차도 말이죠.
    약은 물론이구요.
    오래되면 안되겠지만 우유는 3-4일 지나도 괜찮은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봐서 냄새도 없고 눈으로도 이상 없으면 괜찮대요.
    헉….야단맞을라…ㅎㅎ   

  3. 밤과꿈

    2010년 3월 26일 at 12:11 오전

    담배를 아무데서나 피울 수 없게 만든 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 한 겁니다~~

    담배를 팔지를 말던지…는 좀 과한 표현이라고 사료됩니다^^

    옛날 4.19혁명 나던 때 발포 명령을 내렸던
    당시 내무부 장관이던 최인규인가 아님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광영주인가는
    "총은 쏘라고 준 것"이란 말을 내 뱉음으로
    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었는데
    "담배도 피우라고 파는 거라면???"

    비유가 넘 심했다면 용서하시고요
    담배는 자기 자신만의 공간엣 피운는 게 옳습니다~ㅎㅎ    

  4. 김삿갓

    2010년 3월 26일 at 12:19 오전

    약은 모르겠는데 우유는 될수있으면 지난것 마시지 마세요. 몸의 건강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데 그깐 우유때메 리스크를… 정 기간냐에 못끝낼것 같으면 차라리 얼렸다 필요 할때
    녹여 먹으면 되는데 녹일때 꼭 냉장실에서 녹이시도록… 알약도 얼리면 문제는 없다
    봅니다. 남았던 진통제 3년까지는 얼렸다 써봤는데 괜찮더군요. 약국에 물어 봤는데
    괜찮을거라 그랬고요. 우유는 유통 기간이 안지났을때도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번 딸아마시고 즉시즉시 냉장 않시키면 건덕지 같은게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리사님… 담배 피지 마삼. 이미 피운거면 모어 할수없지만…. 담배 피면
    키스할때 코냄세, 입냄세 포옹할때 머리카락 냄세, 옷냄세… 건강에 안좋고 돈들고
    남자들은 거시시도 금방 거시기 하게 된다 카이. ㅋㅋ

    정부에서 아예 팔지 말라는데 한표…. 중독성이 무척 강함. 저는 10년 끊다가 다시
    3년 정도 피다가 지난 구리스마스떄 부터 다시 담배 안 피운지 약 3개월쨰 되가는데
    10년을 끊었어도 남들 피는 담배냄세가 너무 좋았었음.

    그럼 좋은시간 되세유. 구~우벅!!!! ^_________^   

  5. Lisa♡

    2010년 3월 26일 at 12:50 오전

    밤과꿈님.

    ㅎㅎㅎ…..담배피우는 사람들 설 땅 없게 만들어 놓고
    파는 정부가 웃기지 않나요?
    그냥 해 본 소리예요.

    요즘 담배 피우는 게 마치 죄인인양 하는 분들이 많아요.
    늘 물어보고 피워야 하고
    나가서 피워야 하고…근데 니코틴 중독이 이미 된
    담배 애연가들은 병이 좀 강한 것 같고 오히려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지도…공기 중의 니코틴 탓에.   

  6. Lisa♡

    2010년 3월 26일 at 12:50 오전

    삿갓님.

    우유 지난 거요?
    어쩌다 한 번 이지요.ㅎㅎ
    잘 마시지 도 않아요,
    우유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더라구요.

    담배요?
    피우고 싶은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랑은 맞지 않나봐요.
    영…맛이 별로더라구요.   

  7. 밤과꿈

    2010년 3월 27일 at 2:35 오전

    지금은 전매청이 없어졌구요

    정부가 담배를 팔지 않습니다.

    양담배가 판 치는 이 더러운 세상@#$%^&*()+@!~ㅋ – 담배인삼공사 –    

  8. Lisa♡

    2010년 3월 27일 at 2:45 오전

    양담배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

    정부가 아닌 담배인삼공사….후후

    주식도 갖고 있으면서 몰랐네요.
    4장 갖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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