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6

춘설 015.jpg

요 며칠 간 본 영화 ‘사랑은 진행 중..’과 ‘샤넬’

그리고 ‘애자’ ‘사랑은 복잡해’ 에서공통적인 부분이 있다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여성의 사회진출이다.

덧붙이자면 이혼이나 싱글로 사는 여성들이 당당해지고

자기의 처지를 비관하기보다는 이겨낸다는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도 이젠 굵직굵직한 자리들이 많다.

다음 대통령감으로 거론되는 사람도 여성이고, 서울 시장 경선에 나서는

이들도 여성이 이젠 제법된다.

남자들 뒤에서 뭘 못하네, 무섭네..하던 여성들이 꼬리를 감추고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는 여성보다는 씩씩하고 능력있고

이왕이면 커리어까지 갖춘 여성이현실에서도, 영화에서도 인기상승이다.

모계사회일 때 사회적 문제가 덜 일어난다고 한다.

세계는 갈수록 모계 우위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춘설 008.jpg

늘 잡곡밥만을 하다가 오랜만에 제사를 위해 하얀쌀밥을

지었더니 되다.

잡곡만으로 밥을 해먹어서인지 쌀밥의 맛도 싱겁게 느껴진다.

쌀밥을 맛있게 하는 방법은 없나요?

씰도 예전의 그 쌀이 아녀~~

물에 좀 불렸다가 먹어야 기름이 차르르 흐르는 밥이 되려나?

밥을 할 때 올리브 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릴까?

여하튼 습관 탓인지 맨 쌀밥은 별로다.

오래 전에는 하얀 쌀밥에 명란젓 올려서 갓 구운 김을

싸서 먹는 거 좋아했는데—

잘 익은 김치랑 같이 먹거나 굴비 구운 것 올려서 먹으면 죽이는데.

이젠 그런 맛에서도 멀어지는 게… 뭐가 변한 걸까?

춘설 009.jpg

Earth Hour 2010.

지구촌 불끄기 행사가 27일 밤 8시30분 부터

9시30분까지 한시간동안 진행된다.

예상으로는 지구촌 인구 중에 10억 명이 참가하리라 예상한단다.

이 행사는 세계최대 환경단체인세계자연보호기금에서 호주 시드니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해오는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이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병들어 가고 있는 지구를 위한 시간’으로 우리도 이 행사에 참여하므로써

우리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밤하늘의 별이 더욱 밝게 반짝거릴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동참해서 뭔가 작은 기여라도 한다면 좋겠다.

가정집, 상가, 일반 사무실, 가로등 들도 한시간동안…

지구를 위하는 일이라면 슬슬 나설 때가 되었다.

춘설 013.jpg

육체적인 스트레스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얼마나 몸을 망치는 지 알 것같다.

뭔가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니…

별 일도 아니면서 마음은 언제나 무겁다.

그러니 중요한 대사를 앞 둔 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천근만근일까.

세상사 다 부질없는 것이라지만 일단 일을 앞에 두면 부질없음 보다는

그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다른 것에 무게가 가지 않는다.

가장으로서 회사를 다니며 수많은 불면의 밤들을 보냈을 이 땅의 아버지들이

어떻게 살아왔을까…하는 원초적인 생각도 들지만

갈수록 이 사회에서 살아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튼튼한 뿌리를 갖추고 제 아무리 호두껍질처럼 단단하게 학력과

경험으로 무장을 해도 한 순간의 실수로 잘리는 요즘이다.

항간에는 실력보다 가방(빽) 큰 놈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돌았다.

실력보다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뭉쳐진 사회를 내다보면

참 일할 맛이 안날 때도 많을 것이다.

어쨌든 스트레스없는 일은 존재치 않는다는 결론이다.

춘설 014.jpg

명진스님 vs안상수

로 시끄러운 세상이다.

내보기에 한나라당은 이 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것 같다.

스님들에 관한 책을 읽다보니

그런 일을 다 떠나 신통력을 지니고 뭔가 괴력을 소유했던

옛스님들의 신묘함을 보고싶어진다.

저절로 고개 수그려질 그런 어떤 신통방통한 일.

그런 사건 하나면 세상을 잠재울 것 같은데….ㅎㅎ

2 Comments

  1. Hansa

    2010년 3월 27일 at 1:51 오전

    오래전 여성상사(인턴때 레지던트1년차)를 모신 적이 있는데,
    무척이나 피곤했답니다.
    완벽을 바라며 신경질적인 분이라 매사에 전혀 여유가 없었지요..
    거의 모든 인턴들의 기피 대상이었지요.

    여자들의 사회진출이 늘며,
    넉넉한 마음도 지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미 그런 분들이 많으실라나? 하하

       

  2. Lisa♡

    2010년 3월 27일 at 2:28 오전

    한사님.

    언제 어디서나 그런 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그 때도 앞으로도..
    물론 밉상에 신경질적인 상사가 여자만이라는
    건 오해이구요.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질 겁니다.
    언젠가 제 친구가 자기 상사 중에 한 명(남자)이
    정말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분인데 같이 근무하기 싫은
    기피대상 1호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 오빠였습니다.ㅎㅎ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