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7

조각 044.jpg

요즘같은 세상에 46명의 목숨을 앗아가는배사고가

생겼다는 게이해가 안된다.

물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가슴이 갑갑하다.

88년생, 89년생이라는 말이 나올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랜다.

그 부모들 가슴이 지금 어떨지무너져 내리는 심정이다.

진상규명을 하더라도 이미 때늦은 목숨인데 어쩔 것인지.

이래서야 믿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을까?

어젯밤에 속보를 보고 깜찍 놀랬는데 다 구조하지 못하고

이 모양이 되었으니 보통 일 아니다.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좋으련만…..

조각 043.jpg

J 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사람이 있었다.

지난 번에 다시 묻길래 좀 적어놓으라고 했다.

오늘 아침에 다시 전화가 와서 알려 달란다.

다시알려줬다.

이렇듯이 듣고도 잊거나, 혹은 무관심으로 듣고는

정작 필요할 때 몰라서 다시 묻곤 하게된다.

갈수록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주의력 부족이다.

자주 그러는 나 자신도 짜증이 나는데 다 마찬가지리 생각한다.

뭐든 적어두는 버릇이 필요하다.

나중에 적어야지 하다가 잊고 마는데

무조건 그때그때 적어두는 습관을 가지는 게 필요하다.

남편은 내게 화장대 거울에 ‘나가기 전 가스점검’ 이라는

쪽지를 붙여놓으란다.

조각 046.jpg

무명을 적당히 잘라서 그림을 그리고 수를 놓았다.

잘하면 행주로 또는 부엌 손닦는 수건으로 쓰일까만은

정성을 들여서 수를 놓았다.

한 마에 5000원을 주고 사면 두 개 정도가 나온다.

그럼 수를 놓고 애써 만든 걸 돈으로 환산하긴 어렵지만

굳이 판다면 한 장에 만원은 받아야 본전은 뽑는다.

행주는 한 장에 만원을 주고 사라면 내키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행주는 선물용이다.

몇 시간 걸려 그리고 수를 놓은 걸 줄만한 사람은 많다.

과연 그걸 받았을 때 그 노고를 알아줄 이 몇될까?

맨날 뭘 만드는 건 누군가에게 좋은 선물을 하기 위해

하는 것 같다.

조각 047.jpg

추노가끝났다.

장혁이 연기한 대길이의 사랑이 이야깃 거리다.

과연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자신을 온전히 한 여자에게 평생에 걸쳐서 바치는

일편단심의 사랑으로 무모한 사랑이라 할만했다.

그 사랑을 받는 언년이가 마냥 부럽기만 했다.

인생이 굴곡지고험난하고 산전수전을 다 겪어도 그런

사랑하나 있다면 든든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서로가 뜻이 맞고 마음이 맞아야 하겠지만.

마지막에 자기를 희생하면서 언년이 부부를 떠나보낼 때

드라마니까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러면서도 눈물은 주루륵 흘러내렸다.

파스타 땜에월요일이 즐거웠고 추노때문에 수요일이

심심하지 않았는데… 아쉽다.

장혁은 키도 작은데 어디서 저렇게 남성적인 매력이 나오는지

추노에선 아주 남성적 매력 물씬 풍겼다.

조각 045.jpg

11 Comments

  1. 김삿갓

    2010년 3월 27일 at 6:05 오후

    추노 오랜시간의 영화 스토리 장면이 전부 겨울 장면… ㅋ

    추운데서 촬영 하느라 스텝들이 고생 많이했을것 같아 안쓰럾게 봤습니다.

    지난번 엠비씨에서 했던 그대웃어여 란 연속극도 전부 겨울장면…끝에 아이배고
    아이를 났는데도 겨울…ㅋ

    언년이는 양장보다 한복이 더 잘어울리는것 같아요. 이궁 저도 대길이 못지 않은
    첫사랑 스토리가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다 까먹어 버렸네용, ㅋ

    상쾌한 아침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    

  2. 안영일

    2010년 3월 27일 at 8:08 오후

    *월남전과 한국 *베크남 참전 싸이트에, 처음소개되는 계시판에 10가지의 동영상 뉴스가 있읍니다, 4번의 부비츄렙이 터져서 거의 소대가 사상되는 미공개의 기록영화가있읍니다,
    월남에서 1년여를 경계병 매복하기전에 오전에 꼭하던 도로정찰(지뢰탐지)을 햇던 과거의 저였읍니다, ,우리동네의 빨간자전거의 전보옆서(전사통지서)를 보며는 어머니는 동네에서 그대로 길에주저앉으셨다함니다, 군대는 비상시 국가에서 5분간을 쓰기위해서 국가를 지키는 도구이지요, 그래서 저때만하여도 군대를 가는것 거의 초상집의 분위기였읍니다, 또한 많은사람들이 돌아오지를 안고서그부모들이 가슴에 안았읍니다, 그래군대를 보낸부모3년을 하루같이 정안수떠놓고서 자식의안위를 신령께들 부탁을 햇엇읍니다, ***세상이 아쉽다면 파월자들 어찌어찌살아온 35만명 벌써 15만명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아프면서 쓰러져가고 지금이순간도 많은 전우들이 혜택을 못받고서 이좋다는 세상에 유명을달리함니다, 세상은 나몰라라하고 그래서인지 ?자식을잃은 그가슴을 알면서도군대 군인군인하면서 속으로 뇌까리기만할뿐입니다,
    많은 전우들이 저희때에 월남에서 죽었읍니다,저있는 1년에도 나트랑 영현중대의 화장장은 1년 365일 24시간 쉬지안고서 굴뚝에서는 하얀 연기가 항상 하늘로 올랐읍니다,
    군대에 대한 제생각입니다,   

  3. 김삿갓

    2010년 3월 27일 at 9:12 오후

    안영일님 저는 이렇게 믿씁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10여년 동안 반미를 했어도 굳굳하게
    대한민국을 옆에서 동맹으로 지켜준 미국의 이유는 바로 안영일님 같으신 분들이 대한
    민국의 국익을 위하여 그 위험한 월남땅에 가셔서 씩씩한 남아의 위상을 떨치고 오신
    덕택이라 봅니다. 제가 이곳서 직장 다니면서 목숨을 같이 뮹쳐 싸웠던 미군들을 자주
    접했는데 하나같이 월남전의 대한민국 군인들을 용맹 했다고 칭찬이 자자 했었습니다.
    어떤이는 제가 한국 사람이란걸 어디서 듣고 다른 부서에서 까지 찿아와 반갑다고
    하고 월남전쟁 한국군인들 칭찬칭찬 이였습니다. 저야 일부 회사에 다녔지만 그와
    비슷하게 월남 참전 미군들이 정치계에도 많이들 있는것 으로 알고 아무래도 그사람들
    다 대한민국을 알게 모르게 좋아 할것이라 봅니다. 아무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하도 글마다 코쟁이 코쟁이 그려셔서 혹씨 반미 하시는 분인가도 생각 해봤었는데..
    ㅎ 그냥 아무뜻도 없이 하신 소리라 믿씁니다. ^_________^ 그럼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4. 안영일

    2010년 3월 27일 at 9:49 오후

    리사님 집에서 사견을 이야기하는군요, 지금 뒤뜰에 애들과나가서 노는 장닭도 코쟁이 사위입니다, 하도 한국식으로 해서그런지 이눔이 어디를 같이가면 아버지 -아버지 하니
    옆에서 보는 한국노친네들 저한테와서 정말 낳은자식이냐 하는 사람도 있읍니다, 사위도 자식이려니 하고서 사니 이제는 속마음을 알아서인지 ? 집안의 야드일 이눔이 다함니다, 믹스 마샹 아트 제자가 도장을차리고 그제자가 출전하고 운동 모두 합하면 한 10여단이넘고 *그리스 고대무술(국기) *판크레테온은 구리스 국가에서인정을하는 세계에 몇안되는 공인단심사권자입니다, 이상이 코쟁이 자랑을 했읍니다, 오늘저녁은 동네극장에서 마샬아트를 중계한다고 지들끼리만 가려고 (애들 3.6살)은 우리에게매끼고 내일 공룡과 바이킹이나오는 영화 같이보러가자고 하면서 저녁한때를 지금 이러고 살고있읍니다, 동부 PA 벅스카운티,에 살고있읍니다,고마운 답글잘보았읍니다, 모든분들 건강하십시요,   

  5. ariel

    2010년 3월 27일 at 10:57 오후

    저도 쪽지에 가스라고 쓴 것 문에 부쳤어요.ㅎ
    제 컴에도 하나 부칠까 하는데.. 저는 가스를
    사용한지가 작년 봄부터라 아직도 가끔 가스
    돌리는 것을 잊어요. 정신 없는 여자..ㅎ   

  6. shlee

    2010년 3월 28일 at 8:07 오전

    너무 놀라운 소식이죠..
    우리 조카도 지금 국방의 의무를 당담하는 중이라…
    남의 일같지 않아요.

    지하 벙커에서 회의한 내용이 뭔지….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길
    생존자의 전화가 왔다고 하는데…
    한시 바삐 한 사람이라도 구조되는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7. 도토리

    2010년 3월 28일 at 1:43 오후

    나의 작은 아들도 해군 2함대 소속으로 북방 한계선 1.4km 최전방 무인도에서 군복무를 했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그 부모들 어떡하나… 눈물이 납니다.    

  8. Lisa♡

    2010년 3월 28일 at 3:14 오후

    도토리님.

    정말 그 부모들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느리고 마음에 안들 겁니다.
    정말 어쩌면 살아있을지도 모르는데’시간만 자꾸 가니까요.
    밀폐된 상태에서 67시간을 살 수 있을 확률이 있다고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싶었는데 아직 발견도 못했다니..
    답답합니다.
    아이들이 곧 군대에 가야하는데 엄마로서 남의 일이 아닙니다.
    심정이 그 부모들과 같은 심정입니다.   

  9. Lisa♡

    2010년 3월 28일 at 3:15 오후

    쉬리님.

    구조를 어서 하지 못하니 그저
    갑갑하네요.
    정말 이해가 안되어요.
    갑자기 그런 일이 발생하는 조건이
    과연 무엇인지…   

  10. Lisa♡

    2010년 3월 28일 at 3:16 오후

    삿갓님과 안영일님.

    두 분 !!!

    고맙습니다.   

  11. Lisa♡

    2010년 3월 28일 at 3:16 오후

    아리엘님.

    저도 곧 써부쳐야 할 듯..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