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남성은 스물여덟 살 이전에 이성과 정신력이 완전히 성숙하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성은 열여덟 살만 되면 완전히 성숙해 버린다.

….이렇게 말한 쇼펜하우어는 어떤 사물이 고상하고 완전한 것일수록 성숙이 늦고 더디다고 했다.

그는 여성이 그런 이유로 눈 앞의 것만을 보고 현재에 집착하여 피상적인 현상을 실제로 여기며,

가장 중요한 일보다 하찮은 일을 더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혐오자였다.

아버지와 스무살 이상이 차이나는 엄마의 자유분방함을 몹시 못마땅해 했다고 한다.

schopenhauer2.jpg

쇼펜하우어는 여성은 분별력이 약하고, 간장은 있지만 쓸개는 없는 생물에 비유했다.

여자는 힘이 약해 술책에 의지한다고도 했다.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잘하는 것도 거기에 이유가 있다고 한다.

자연은 남성에게 체력과 이성이라는 형태로 모든 힘을 주었고

여성에게는 자기방어를 위한 위장술을 주었던 것이다 라고 했다.

심지어 그는 음악이나 시, 미술에도 여자는 감수성이나 감각이 없다고 했으며

설령 아는 척 하는 태도는 남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속임수라고도 했다.

~~끙!!

그는 평생 독신이었다.

사진을 보니 고집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게 보인다.

schopenhauer-09.jpg

-행복은 정신능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재산과 명성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실수록 목이 마르다.

-시간의 그림자는 누구에게나 똑같다.

-살아서 자기기념관을 짓는 것처럼 모독하는 행위는 없다.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라, 이것이 지혜의 절반에 해당된다.

아무 것도 말하지 말고 아무 것도 믿지말라, 그것이 지혜의 나머지 절반이다.

-배가 항해하려면 입력을 가하는 물체가 필요한 것처럼 인간에게도 육체나 정신에

고뇌라는 압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그가 말하는 지혜의 절반이 아니라 다 행하기 곤란할 것 같다.

사랑하고 미워하게 되면 미워할 거다.

그냥 솔직하게 살 거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살려고 한다.

나는 독일 철학자도 아니고 결혼도 했으며 평범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긴 말 중에 맞는 말도 있다.

16 Comments

  1. Hansa

    2010년 4월 13일 at 1:04 오전

    "세계는 비합리적이며 맹목적인 의지이며,
    인생역시 맹목적인 의지이며 무가치한 것."

    학생때 쇼펜하우어의 생각에 끌린 적이 있었지요..
    지금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2. 벤조

    2010년 4월 13일 at 1:50 오전

    스물여덟살 이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여든두살이 아닐까…ㅋ
       

  3. 오현기

    2010년 4월 13일 at 6:02 오전

    웃는돌 마당의 글들 내용이 참 좋습니다 사유가 살아있는 마당""   

  4. Lisa♡

    2010년 4월 13일 at 9:22 오전

    한사님.

    근데 쇼펜하우어 좀 치우친 부분도 있지 않나요?
    크크크….그래도 알아주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헤겔한테 눌려서 학교를 떠난 부분이 넘 귀여워요.   

  5. Lisa♡

    2010년 4월 13일 at 9:22 오전

    벤조님.

    호호호…
    여든 두 살요?

    ………제 생각에는 사람에 따라서.   

  6. Lisa♡

    2010년 4월 13일 at 9:23 오전

    현기님.

    고마워요.

    저도 내심 흐뭇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네요.
    저도 쓰면서 다시 한 번 공부하게 되구요.   

  7. 지안(智安)

    2010년 4월 13일 at 11:18 오전

    아..웃겨 쇼펜하우어님.
    조금 진지하게 내려오다보니
    Lisa님 멘트에..그리고 그의 사진을 보니..ㅎㅎ
    그가 요즘 이런 독설을 뿜어 냈다면?
    세월참~ 마이 좋아졌지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쇼펜하우어 그대는 남자들에게만 외쳐 주시오!

    아..재밋어라~
    이게 바로 철학인게야..   

  8. Lisa♡

    2010년 4월 13일 at 12:49 오후

    지안님.

    재밌죠?

    다음은 버지니아 울프라도?
    어때요?   

  9. 빈추

    2010년 4월 13일 at 11:29 오후

    쇼펜형이 그런 말들을 했군요.
    남자나이 28살을 성숙의 분기점으로..흠
    저는 32살을 분기점으로 봤었는데…이럴줄 알았다면 몇살 더 접어줄껄.
    아침부터 흰소리 치는걸 보니 오십넘도록 철들긴 글렀나 봅니다.
    그나마 집사람이 18세가 넘어서 다행이네요.ㅎ
       

  10. Lisa♡

    2010년 4월 13일 at 11:58 오후

    헉—빈추님.

    성씨가 쑈씨인 줄 몰랐어요.
    빈씨인 줄 알았거든요.
    일가이시군요…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저 남자, 쇼형요~~고지식하지요?
    그래도 머리는 좋은가봐요.
    그런 걸 다 아니까요.
    책도 많이 내었더라구요.
    ㅎㅎㅎ……자주 들러주세염.   

  11. 테러

    2010년 4월 14일 at 1:18 오전

    쇼 형님의 <성애론>이라는 책을 봤었는데.. 앞부분만..ㅎㅎ

    저는 쇼 형님의 이야기 방식에 매우 공감하는 사람입니다..ㅋ   

  12. Lisa♡

    2010년 4월 14일 at 7:24 오전

    그럴 것 같아요.

    맞는 말이 많으니까요.

    잊고 안썼는데 여성들 방향감각이나
    조향감각도 떨어지고 위치감각도 그렇고
    아주 더딘 편이예요.
    그런데 쓰고보니 제가 말입니다.
    아직 철이 안 들었다고 친구들이 다 그러는데
    그럼 쇼오빠의 이야기로 치면 저는 우아한 거 맞죠?
    이렇게 보이는 부분에 집착하는 거 보면 여자맞네요.   

  13. 전설바다

    2010년 4월 16일 at 2:21 오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저는 서른이 넘어서도 아직 정신력 성숙중입니다.. 피터팬이 저의 친구지요.. ㅎㅎ    

  14. Lisa♡

    2010년 4월 17일 at 1:33 오전

    전설바다님.

    피터팬하고 친구시군요.

    저도 만만찮습니다.

    우아하게 살려고 아직 철 안들고 있어요.ㅎㅎ   

  15. 추억

    2010년 4월 18일 at 9:55 오전

    대학시절에 저 쇼펜하우어를 좋아한 적이 있었죠, 염세주의자에다 여성혐오주의에다 초인사상이 당시에는 무척 매력적으로 보이드라고요, "Also sprach Zarathustra(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란 영역본을 사놓고 낑낑대면서 읽던 기억,,,얼굴이 저렇게 고집불통처럼 생겼다는 것을 그 때 알았으면 좋아하지 않았을 걸,,,,후회,,,ㅋㅋ   

  16. Lisa♡

    2010년 4월 18일 at 11:05 오전

    짜라투스트라~~요?

    니체요?

    저도 그 거 읽다 말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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