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많은 고통과 야만을 멀찌기 밀어놓고
편안하게 사유할 수 있게 보이는 사람.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런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정호승 시인은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공무도하가에서 김훈은 그렇게 세상의 부유함을 지닌 학자를
한 명이야기한다.
삶에서의 모든 열쇠를 다 지닌 듯 보이는 사람.
과연외연적인 부분을 갖고 그 상대를 인식한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일인지.
언제 그랬던 것 처럼 다시 제인버킨에게 빠졌다.
종일 그녀의 CD만 틀어놓고 지낸다.
가늘게 이어질 듯, 끊어질 듯 부르는버킨의 목소리는
불안하면서도 묘한 섹시함을 안긴다.
한 때 그녀에열광했다.
소리없는 부러움과 간지러운속삭임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버킨처럼 태어나고 싶다.
단순히 외적인 이야기로 치자면..
그녀의 남편 갱스부르는 얼마 전 TV에서 본 영상에서카트리느 드뇌브와
노래를 하면서 그녀의 머리를 목덜미 뒤로 넘겨주는 은근한
제스춰를 취했고 드뇌브는 살짝 피하면서 경계하는 듯 사랑스런
눈빛을 보냈다.
갱스부르의 나이 들어도 멋진 모습과 섹시한 남성의 자신감이
나타나던 광경이었다.
버킨의 노래는 솜사탕같다.
나는 절대 포악하지 않다.
남에게 욕이라는 걸 해본 적이 없다.
아무리 화가 나도 그저 미쳤다, 라든가 미친 놈이라든가.
그 정도다.
내가 욕했다고 하며 개새끼라고 했다고 하자
수기가 그건 욕이 아니란다.
욕에는 육두문자가 들어가야 욕이라고할 수 있단다.
ㅎㅎㅎ………
버스에서 들었던 중학교 여학생들의 입에 담기 힘든 수많은
욕들이 아무리 떠올려 보려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나도 욕을 걸쭉하게 내뱉고 싶은 날이었다.
접시도 깨고 유리창도 깨고 싶었다.
그러면 마음은 시원할까?
어느 봄보다 노란 개나리의 노오란 색이 진하게 다가오는봄이다.
진달래의 가녀린 여린 분홍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봄의 전령사라는 생강꽃에도 눈이 자꾸 간다.
자연을 사랑하고 꽃을 보고 눈길에 애정을 머금고, 구름의 흐름에도
민감해지면서 혹은 파란 하늘색의 순수함에 마음 뺏긴다는 것..
바람조차 내 얼굴을 만지는 느낌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으며
묶은 고목에 낀 이끼조차 사랑스럽고, 우거진 숲길의 낙엽 썩는
그 뭉건한 냄새조차 만지고픈 냄새로 다가온다면 … 나는 성공한 걸까?
아름다움의 가치를 인식한다는 부분에서~~~
깨알같은 몽오리들이 터질 듯 준비를 하고, 흐린 날씨조차 편하게
다가오고 거기에 배꽃지는날 술 한 잔하자는 남자.
배꽃이 술잔에 날리어 떨어지는 곳에서 만나야만 한다는 그가
석양에 나와 오래된 그녀를 초대한다니 이 얼마나 즐거운가………….
김삿갓
2010년 4월 14일 at 10:50 오후
제가 알고 있는 모금도 유씨 들은 정말 놈 년 짜식 이런 소리도 못하더군요.
그러니 절떄 포악할수 없지요. 아! 또 흔히 말하는 인테리들이 많고 여자들도
당당함 에 자존심이 무재게 센것 같습니다. 그리 흔하지도 않은 유씨고요.
이거 칭찬이예요. ^____________^ 좋은 아침 그리고 좋은 시간 되세요. 구~우벅!!
안영일
2010년 4월 14일 at 11:25 오후
불타의 최초의 설교 : 수행자여 여기에 4개의 진리가있다 . 4개의 진리란 . 괴로움과 , 괴로움의 기원과, 괴로움의 소멸과 , 괴로움의 소멸로 이르는길의 4가지인것이다 . 소멸의 길이란 ! 올바른 견해 2 올바른 사유 3 올바른 언어 4 올바른 행위 5 올바른 생활 6 .올바른 노력 7 올바른 사념 8 . 올바른 명상 . 이상이 불교의
최초의 다르마 ( 법 ) 이다 이 말씀은* 녹야원*에서 행한 부처님의 최초의 동료들에게
행한 설법이다 . 부처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았읍니다, **이곳에나오는 모든 중들의 무
소유에 이글만 적으면 아예 원문을 삭제하는 중들이보면 뱀같은 문장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참 쉽고 행하기 어지럽지안은 말씀인데 이나라에서는 금귀의 말입니다,
참고하시라고 리사님에게 한번 적어 보았읍니다,
Lisa♡
2010년 4월 14일 at 11:28 오후
삿갓님.
고맙습니다.
제가 묘금도 유가인걸 어캐 아셨어요?
Lisa♡
2010년 4월 14일 at 11:29 오후
안영일님.
올바른이 주제군요.
뭐든 어디서든 언제나 올바른…
알겠습니다.
밤과꿈
2010년 4월 14일 at 11:39 오후
봄이 왔다고 꽃들은 앞다퉈 피는데
꽃 구경 갈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리사님의 사진으로 봄꽃놀이를 대신합니다~ㅎ
요즘 내 마음을 사로잡고있는 성경 귀절이 있어
컴퓨터 바탕화면 사진에 글을 써 올려놓았습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 에베소서 4장 26-27절
분이 나도 욕하지 맙시다!ㅎ
Lisa♡
2010년 4월 15일 at 12:11 오전
밤과꿈님.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주죠?
ㅎㅎㅎ….분이라는 말이 참 좋네요.
지안(智安)
2010년 4월 15일 at 12:03 오후
화나면 속으로 욕도 하는거이쥐..
양반시럽기는..
갱즈부르가 딸 샤롯하구부른 불륜의 사랑 내 블로그에도 있어요.
쇼팽의 에뛰드에 얹은 곡.레모닌 쎄~
기 막히게 부르죠.
Lisa♡
2010년 4월 15일 at 12:35 오후
지안님도….ㅊㅊㅁㅁ.
샤롯트 갱스부르가 엄마보다는
좀 못하죠?
제 보기에는 그리 보이는 걸요.
엄마가 워낙 매력적이라….ㅎㅎ
구경갈께요.
고운새깔(Gose)
2010년 4월 25일 at 4:30 오전
우리집사람도 흔하지않은 묘금도 유가인데요
또 육두문자는 뭔가요?
가만이 우스며 나갑니다
Lisa♡
2010년 4월 25일 at 2:03 오후
肉 자가 들어가야한다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