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lusBeau Du Quartier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답니다
저를 보세요.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답니다.
모두가 날 좋아하지요.
날 보는 순간, 모두 매혹된 것처럼 느끼지요.
내가 도착하면 여자들은 그 비스듬한 눈빛을 내게 흘리지요.
모두 쓰러져요.
내 의사와 상관없이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답니다.
내 얼굴일까요?
멋진 부드러운 피부일까요?
나의 달콤한 분위기일까요?
나의 성격일까요?
앵글로 색슨의 매력일까요?
나의 미소일까요?
아니면 빼어난 우아함일까요?
나의 캐시미어 스웨터에서~~
그가 뭐가 됐든지 간에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답니다.
난 모두가 가지고 싶은 남자지만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요.
날 유심히 보세요.
날 유심히 위에서 아래까지 훑어보세요.
이런 사람 찾기 힘들지요?
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요.
모든 아내들과 남편들의 좋은 친구이고요.
저를 보세요.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답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하지요.
나의 예쁜 피해자들은 제 신발끈에라도 매달리고 싶어한답니다.
신발끈을 엉망으로 해놓지요.
멋진 신사분들도 저를 벗기고 싶어하지요.
그들은 너무 끈질겨요.
그래요, 절 미워하세요, 네- 절 미워하세요.
내가 이 동네에서 제일 멋지니까요, 하지만
하지만 내 외모 조심하세요.
그렇게 만만하지 않으니까요–
브루니가 부른 노래 중의 하나인데 마치 자신을 얘기하는 노래 가사 같다.
다 아시겠지만 프랑스 사르코지의 현 영부인인 브루니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프랑스 대통령 부인인 지금도국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만만치 않은 여성이다.
이탈리아의 유수한 기업(그 나라 최고의 전선회사) 딸인 그녀는 프랑스로 유학을 온다.
그 어렵다는 빠깔로레아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그녀는 소르본느에 입학한다.
그러나 지하철을 여러 번 타고 다니는 게 부담스럽다며 학교를 그만두고 모델에 입문한다.
수퍼모델로 이름을 떨치는 그녀는 남자로 치면 돈 후앙 정도의 바람둥이이다.
모델 시절 믹 재거와 에릭 클렙톤을 질투로 물들였으며 프랑스의 재벌과 동거하다가
그 아들과 결혼을 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영부인이 되었고 세금으로 그 비싼 명품을 감고 다녀도 프랑스 국민들은
그녀를 사랑하고 좋아한다.
실제보다 외양을 중요시 하는 프랑스 국민성도 있겠지만 그 저변에는 지적 사고가 반드시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루니만 해도 5개국어를 넘게 하는 재원이며 가수에 영화배우에 모델에 거치지 않은 직업이
없을만치 다재다능하다.
단 그녀가 이탈리아에 있었다면 가수로는 성공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이탈리아식 발성이 아닌 읇조리는 듯 미묘한 프랑스식 발성이 먹혔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국적의 여자로 영부인이 되어도 되는 나라, 대학을 다니지 않고도 문제가 없는 나라이다.
그들의 지나친 관용적인 태도를 뭐라 할까.
우리나라 같으면 입에 오르내리고 벌써 청문회를 열고도 남았을 거다.
아무튼 그녀는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며 정말 세계최고라 할만한 여성이다.
칼 라커펠트가 브루니를 두고저렇게 영리한 여성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부시는 사르코지에게 당신이 부럽습니다라며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영국의 여왕조차도 그녀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단 외모에서만 그렇게 되는 건 아니다.
어릴 때부터 갈고 닦은 여러 노력들이 그녀를 최고로 만들었다.
아무도 그녀를 싫어하지 않는다~ 라는 가사가 어울리는 여성이다.
사르코지는 브루니가 허벅지를 드러낸 앨범 사진의 CD를 각료들에게 나누어주며
여름휴가갈 때 들으라 권했다고 한다.
많은 프랑스인들은 그녀의 달콤한 노래를 들으며 휴가를 떠난다.
Hansa
2010년 4월 23일 at 1:09 오전
사르코지가 부르니에 영영 풍덩!
매력적인 여성인데, 눈빛이 클레버(clever)합니다. 하하
Lisa♡
2010년 4월 23일 at 1:11 오전
그렇쵸?
추억
2010년 4월 23일 at 4:58 오전
이태리사람들은 남부의 좋은 기후에서 자란 탓인지 낙천적이고 발랄하고 자유분방함이 있어 이것이 프랑스, 앵글로 색선, 게르만 등 북쪽에 있는 유럽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같습니다. 미국서도 이태리남자가 가장 매력남이라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반도국가로서 우리나라도 그와 비슷한 국민성은 가졌다고 말하는데 유교문화탓인지 이태리사람들만큼 필적이 되지 않는 듯한 평가를 받고 잇지만 신세대들은 그런 소질과 잠재성이 있다고 생각함. 이상
Lisa♡
2010년 4월 23일 at 6:11 오전
추억님.
신체적인 것이야 못따라가고
멋은 북쪽으로 갈수록 저는 더 멋지던 걸요.
예를 들면 영국런던에 멋쟁이들이 많더군요.
제가 보는 견지에서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야 뭐니뭐니해도 같은 국민이
제일 매력적 아닐까요?
그래소 전체로 볼 때는 외국인들 특히 앵글로 색슨 족
멋진 것 같아요.
지안(智安)
2010년 4월 23일 at 11:00 오전
와~ 멋진 여인이죠!
허스키한 저음으로 읊조리는 샹송 정말 쥐겨요.
아무리 이뿌면 뭐하나요?
내면이 받춰 줘야 한다능..
그런 면에서 브루니 정말 대단해요.
우리나라사람 지식수준에 대한 얘기가 오늘 아침 조선에도 나왔더군요.
책 안읽는 습관 부터 으찌해 봐얄긴데..
내 얘기라구여~ㅎㅎ
화창
2010년 4월 24일 at 9:53 오전
카롤라 부르니…….. 유용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추억
2010년 4월 25일 at 1:02 오후
우리나라에도 튀고 능력있고 또 발랄한 여성이 있는데 사회에서 도저히 잘 받아주지 않는 문화가 있어 불란서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그게 선진국과의 차이 아니겠습니까…그 뿐만 아니라 능력있는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더 많이 비판받는 사회라서 선진국처럼 능력발휘를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같고,,,수준만큼 발전한다고 할까,,,
Lisa♡
2010년 4월 25일 at 1:57 오후
지안님.
멋쟁이십니다.
그 허스키한 샹송도 들어보셨다니…요.
토욜 조선일보요?
봐야겠네요//고맙습니다.
Lisa♡
2010년 4월 25일 at 1:57 오후
화창님.
프랑스 영부인요~~~ㅎㅎ
Lisa♡
2010년 4월 25일 at 1:58 오후
추억님.
그런 분들도 많겠죠?
능력있고 발랄하면
자기 인생이 즐거울테니 굳이
나라에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아마 본인은 행복할 겝니다.
ariel
2010년 4월 25일 at 11:06 오후
우리나라 같으면 쫒아내자고..ㅎ
특히 일본 여자면 와~~ 린칭하려고
할 것.. 일본 부인 뎁고 대통령 할
수도 없고..
그런데 불란서 사람들은 이탈리
사람들을 그렇게 존경하지 않는데..
그래도 저렇게 영부인을 받아드리니
보기 좋네요.
미겔리또
2010년 4월 26일 at 7:47 오전
제 집사람과 브루니의 공통점이 있다면
Dior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 – ;
Lisa♡
2010년 4월 26일 at 10:25 오전
아리엘님.
일본이면 난리가 날 겁니다.
정서상 우리랑은 좀 다르죠?
Lisa♡
2010년 4월 26일 at 10:25 오전
미겔리또님.
ㅎㅎㅎ…
그렇군요.
브루니가 즐겨 입는 의상이 주로 디올이죠.
리나아
2010년 4월 26일 at 2:43 오후
허스키한 저음으로 읊조리는 샹송…
나오고 있는데 혹시…
지금 나만 안들리는건 아닐까………………………………@@
무척 귀엽고 당돌해 보이는 프랑스의 .. 스타 영부인 ~~ ^9^
Lisa♡
2010년 4월 26일 at 10:07 오후
리나아님.
저는 아예 음악 안올립니다.
ㅎㅎ
죄쏭해요~~
골치 아픈 것에 연루되는 게 싫거든요.
미뉴엣♡。
2010년 4월 27일 at 9:24 오후
우와..하이 레벨 포스팅입니다.
마담 부루니 아주 매력적인 듯..
‘Baccalauréat’ 발음 재미있는데요
프랑스어 [b] [p] 엄격한 발음체계
[빠깔로레아]는 한국어식 발음인듯..^^
n’est pas claire n’est pas française.
Lisa♡
2010년 4월 27일 at 10:02 오후
미뉴엣님.
매력이 넘치죠?
보통 한국적인 표기로 쓴 것이지요.
ㅎㅎ……지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