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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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저팔개로 변했다.

살이 찌거나 부으면 변하는 경우에

이렇게도 변하는구나 싶을 정도이다.

신기하기도 해서 종일 시간만 되면 거울을 본다.

움직이지도 못할만치 힘이 없이

축축 쳐지는데 그래도 약을 먹기 위해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게 양심에 찔린다.

5월 첫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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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명단공개로 떠들썩하다.

근래에 프랑스 영화 클래스를 봤다.

자유로운 토론방식의 수업시간을 시종일관

비춰주기도 하고, 사무실에서 교사들끼리

의논하고 토론을 하는 두가지 장면들로 이루어진다.

상당히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인데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마음 내키는대로

이야기하는 아이들이 겁이 나기도 하고

저 방식이 어쩜 아이들의 사고를 더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다.

교사들 간에도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있다.

몇 사람만 모여도 의견이 다 다른데 여러 명이나

한국가의 국민들 간에는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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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의 집에서 일을 봐주는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유명한 컬럼니스트를 짝사랑해서 급기야는자기를

보러 오라고 초대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아침에 한 요리가 만약 닭고기라 치면, 칼럼에 닭에 대한

주제가 어쩌다 나오면 그 할머니는 자기와 그가 텔레파시가

통하는 사이라서그렇다고 하면서 모든 걸 자기위주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의 행동에 정당성을

나름대로 갖고 있으며 모든 것을합리화를 시켜 상대를 괴롭히기에

까지 이르게 된다.

그 상대가 힘들어해도 전혀 개의치 않으며 심지어는 그걸 사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 할머니도 그런 경우였는데 나중에는 결국 정신병원에서

말년을 마치게 된다.

나 또한 정상이라고 하기엔 자신도 모르는 일이지만 누구나 다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본다.

그럴 때일수록 항상 남에게 폐를 끼치지않는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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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약을 잘 먹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감기가 걸려도 병원을 안가고 버티기 일쑤다.

이로 인해 약을 하는 수없이 먹게되니 약기운을 느낀다.

졸리고 온 몸에 힘이 없다.

약을 잘 먹지 않아서인지 약효과가 어지간하면 듣는다.

주변에는 약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해서 약이 잘 듣지않는경우를 봤다.

한움큼의 약을 털어넣고도 효과를 못보니 안됐기도 하지만

어지간하면 약을 먹지 말고 견디어 보라고 했더니

그러면 너무 고생해서 오랜기간동안 고생한다고 했다.

건강한 스타일의 내가 보기엔 안스럽고 내 말을 왜 안듣나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자기를 제일 잘 아는 법이다.

약을 먹지 않고는 못살겠다는 걸 어떡해..

J엄마는 한 달에 한 번 반드시 위내시경을 해야만 속이 편하다고 하신다.

무조건 위내시경을 해야 편하시다니 하시라고 하는 자녀들을 봤다.

그러더니 어느날 진짜 용종을 발견해서 수술을 했다.

아직 건강하긴 하시다.

어쨌든 화학약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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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1. 팩터10

    2010년 5월 1일 at 3:48 오후

    빨리 쾌차 하셔야 할텐데,

    아울러 약국 할배도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을 듯,, ^ ^*
       

  2. 안영일

    2010년 5월 1일 at 7:06 오후

    고생을 하시는군요, 마시는상태의 음식 사골국물에 죽 뭐 이렇게 해주시더군요, 작은어머니가, 무식한 의사가 틀나하기좋게 고르게 턱뼈를 깍는다나 상당한 돈을주고서 햇것만 몇번 하지안고 스레기상태입 ,원하는것은 *골필*할배가 되는것 이지요, 이곳에서는 이빨도 뽑아지면 돈이더군요, 6살 큰손주 앞니가 사과먹다 빠졋는데 ,좋아하더군요, 베게아래깔고서 자니 아튼날 5$이 넣어지고 이빨은 없어지고 (이곳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이빨이빠지면 빠진이빨을 이빨요정이 돈을주고서 사간답니다, 요정나라에서는 어린아이들의 빠진이가 보석보다도 귀하게치는지 ? 요정들이 밤에 베게속의 이빨을 가져가고 돈을 넣어둔담니다, )산타같은 동화인데 아이들 기르는집에는 전해지고 아이들이 기다리며 큰돈을 만질수있는 기회인것같습니다 ? 좋은 좋은 생각을 많히하시면 아마 이번에 몸도다이어트하면서 또한번의 어려운곳울 넘기는군요, 좋은 5월이 되십시요.   

  3. 흙둔지

    2010년 5월 1일 at 8:32 오후

    ㅋ~ 화학약?
    여튼 소화제도 부작용이 있으니
    가까이 하지 않느게 상책이지만
    평상시 건강관리가 더 상책이겠지요.
       

  4. decimare

    2010년 5월 1일 at 10:03 오후

    남의 이름을…바르게 씁시다. –저팔계 올림 —

    남의 영업을 방해하지 맙시다. — 파이 올림 —

       

  5. Lisa♡

    2010년 5월 1일 at 11:27 오후

    팩터10님.

    약국할배는 요새 통 안보이네요.

    멀리 이사가겼는지..아님 어느 병원에
    갇히셨는지…걱정한 적도 있답니다.
    크크크….아직도 부어있네요.
    성당도 못가겠어요.   

  6. Lisa♡

    2010년 5월 1일 at 11:29 오후

    안영일님.

    몸도 다이어트는 안되네요.
    이가 아픔에도 불구하고 어쩜 그리
    잘 먹기만 하는지..고구마도 삶아먹고
    떡도 녹여먹고…

       

  7. Lisa♡

    2010년 5월 1일 at 11:30 오후

    흙둔지님.

    제가 마음대로 부르는 이름들이 많답니다.
    화학약…뭐 또 있는데 사람들이 막 웃는..
    그리고 고등어 살때도 뚱뚱한 걸로 달라고 하지요.
    내 맘대로 부르지만 알기도 쉽고 외우기도 쉽지요.
    암튼 약은 많이 먹으면….안되져?   

  8. Lisa♡

    2010년 5월 1일 at 11:31 오후

    마레님.

    그러네요.

    저팔계군요.
    아무 생각없이 틀리게 쓰는 게 제 특기랍니다.
    그리고 영업방해는 확실하네요.
    우하하하~~
    파이 미안!!   

  9. 아로운

    2010년 5월 2일 at 1:46 오전

    뭐든 맛있는 것 먹는 생각하면서 잠시 고통을 참으셔야겠슴다. 제 주위에도 몇명은 이미 dental implant 를 시작했는데, ‘고진감래’ 라는 말이 실감난다고 하던데요.
    난 오래전에 코가 한번 부서져서 수술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만큼 아플려구요.   

  10. 광혀니꺼

    2010년 5월 2일 at 1:52 오전

    5월엔
    아픈 일도 없고
    힘든 일도 없이
    아름답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11. Lisa♡

    2010년 5월 2일 at 2:57 오전

    아로운님.

    코뼈 왜 부러졌어요?

    너무 궁금해요.
    아마 싸움으로 인한 건 아닐테구…만약
    그렇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제가요…

    후후후,,,,윗니는 정말 아프네요.
    앞니는 아프다고 하네요.
    근데 코뼈 아플 것 같아요.   

  12. Lisa♡

    2010년 5월 2일 at 2:57 오전

    광여사님,

    그럽시다.

    좋은 일들로만~~

    그럴 것 같아요.   

  13. 밤과꿈

    2010년 5월 2일 at 6:08 오전

    동지를 찾았습니다~

    저 또한 얼굴이 저팔계처럼 됐습니다^0^
    ㅋㅋ~

    외출도 못하고 며칠째 방콕…   

  14. 이나경

    2010년 5월 2일 at 8:49 오전

    저런, 많이 편찮으셨나 봅니다. 글의 내용 중 토론에 관한 부분이 너무나 공감이 됨은 딸아이가 어찌나 지 생각을 야무지고 무섭게, 똑 부러지게 이야기하는지 어리버리한 엄마는 입이 딱 벌어집니다. 생각의 차이를 그렇게 무섭게 얘기하는 것을 보며 저는 담임선생님 앞에 선 초등학생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서양의 토론문화나 자기주장이 머릿속으로는 공감하지만 내 가슴에는 우박처럼 놀랍고 차갑게 다가오네요. 어서 쾌차하세요. 언제나처럼 좋은 말씀 마음에 담고 갑니다.   

  15. Lisa♡

    2010년 5월 2일 at 11:13 오전

    밤과꿈님.

    왜요?

    뭐했는데요?

    맞았어요?

    누구한테…..?   

  16. Lisa♡

    2010년 5월 2일 at 11:15 오전

    이나경님.

    아이들이 상당히 똑똑한가보네요.
    부럽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자기 주장 어디서나
    잘 하면 좋을텐데..하도 내성적이라
    늘 걱정이랍니다.
    클래스라는 영화는 프랑스 영화로 아이들이
    지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수업을 하는 영화예요.
    물론 미국도 토론문화가 정착되어서 아주 활발하게
    토론을 하고 있으니 제 아이들도 배우는 건 있겠죠?   

  17. 색연필

    2010년 5월 2일 at 2:50 오후

    리사님~^^

    예쁜 얼굴이 저팔계가 되셨다 함에도 불구하고~^^
    걱정이나 염려 보다는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서
    마음 평안해 집니다^^

    치아…
    음…
    제가 도울 길이 없어 그냥 답답.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치아 운동은
    아침에 일어나서 혀로 치아 구석구석을 맛사지 하고
    그 침을 그대로 삼키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상, 하 치아를 탁탁 소리 날만큼 박수치듯 하면
    튼튼해 진다고 해서..그렇게 하고 있긴 합니다만
    리사님께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

    저도 리사님처럼 화학약은 안 먹습니다^^

       

  18. Lisa♡

    2010년 5월 2일 at 2:57 오후

    색연필님.

    그 치아운동 할머니들이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아주 이르게 시작하셔서 부러워요.
    저도 미리 했어야 하는건데..

    저는 유달리 치아가 약해서 이 난리랍니다.
    이는 90세입니다.
    흑흑….
    그래도 임플란트 하고나면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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