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종려상 받는다에 장담 100% 한다.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장담 100% 한다.
네티즌 평점 10점.
★★★★★.
확실하다.
시사회보고 11시에 집에 왔다.
쉬이 잠이 올 것 같지않다.
아주아주 괜찮은 영화 한 편 봤다.
5月은 진지해질 것이다.
詩를 봤기 때문이다.
그 어떠한 영화보다도 마음에 드는, 아니 내 속에 들어 온 영화다.
이창동 감독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 사람 뭘 아는男子다.
한숨을 잘 쉬지 않는다.
영화보면서 한숨 10번도 넘게 쉬었다.
한숨 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숨이 끊임없이 나오는 걸 어떡해.
영화 시작은 강물로 시작이 된다.
나는강물로 엔딩씬이 나올 줄 알았다.
그랬다.
당신이 가 있는 그 곳, 거기도 노을이 지나요?
내가 곧 당신입니다.
일상적이고, 내 이웃들이고, 그늘진 곳에서
가려진 채 허우적거리는 인생들에게서 거부할 수 없는
깊이와 미적 감각을 눈치 챈 사람이 만든 영화다.
어떤 것이진정 살아가는 것인지 보여주는 영화의 진수이다.
많이 미안하다.
정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미안했다.
詩를 사랑하는 미자는 손자를 데리고 경기도 조그만 마을(양평)에서 허름한 아파트에 산다.
우연히 버스 정류소에서 보게 된 포스터를 보고 시를 배우는 강좌에 나가게 되고 시낭송회를
찾아가 시를 나누고 사랑하고 즐기는 60대 후반의 할머니이다.
단어들이 점점 생각나지 않는 그녀가 찾아간 병원에서는 그녀에게 전진성 알츠하이머라는 진단을
내린다.
당황이라고는 없는 소녀같은 그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詩想을 떠올리려고 애쓴다.
붉은 꽃은 고통을 표현한다며 자기는 동백을 좋아한다고 의사에게 말하는 그녀.
맨드라미는 방패를 표현한다는 그녀의 방패는 무엇이었을까?
욕심이라고는 없는 미자는 좋아하는 詩가 그녀 生의 유일한 방패였을지도 모른다.
미자는 머리로 살아가는 여자가 아니라 가슴으로 사는 여자였다.
버지니아 울프가 생뚱맞게 떠올랐다.
강물 탓이었을까?
꽃을 좋아하고 가끔 엉뚱한 소리를 해서 딸은 미자에게
시인이 될 소질이 있다고 말했다는 그녀.
진정 미안해 할 줄 아는 양심을 가진 그녀.
손자가 저지른 사건이 그녀를 괴롭히며 그녀는 진실로
가야 할 길을 택한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봐야 할 감성적인 영화다.
몇몇 연극인과 배우들이 섞이긴 했지만 밀양처럼 감독은
그 주변의 일반인들을 많이 자연스레 등장시킨다.
이창동 감독 특유의 색이 스스럼없이 나타난다.
좋은 영화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만드는 영화다.
하고픈 말이 많지만 봐야 할 이들을 위해 더 이상은 참기로 ~~
강추!!!!!!!!!!강추!!!!!!강추!!!!!!!!!!
윤정희 돌아온 윤정희가 기꺼이 선택한 영화.
이진명 시인 낭송회에 낭독자로 참석한 연극배우 김종구도 나온다.
특별출연 김용택 시인이 꽤 큰 역할 김용탁 시인으로 나온다.
나를 찾으며...
2010년 5월 3일 at 4:06 오후
이 영화 저 꼭 보고 싶은 영화에요.
그렇게 시 … 시… 시 쓰기를 갈망하던 그녀가
그녀의 삶을 통해 진정 시쓰는 작업이 어떤 걸까?
그렇게 쓰이지 않던 시가 어느날 울분을 토하면서 시가 쓰여진다는
내용에서.. 아~~라는 깨달음을 잠시…
물론 보지 않았지만 느낌만으로도 …ㅋㅋ
이창동 감독이 왜 갑자기 ‘시’라는 영화로 다시 돌아오셨을까?
시는 쓰는게 아니다.
삶이 시일 것 같다
눈물없고 …. 그늘 없는 사람한테서
얼마나 좋은 시가 나올까??
뭐,,그런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모든 미사여구는 과감히 제외시켰다는…
제가 좋아하는 김용탁시인과 잘은 모르지만 황병승시인도 출연한다고 …알고 있어요.
어쩜 시사회를 다 다녀오셔요…ㅋ
꼭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Lisa♡
2010년 5월 3일 at 8:50 오후
김용택 시인과 황병승 시인이 출연했습니다.
당분간 詩가 사회의 이슈가 될 것 같아 고마운 영화이지요.
한 단계 한국영화 차원을 끌어올린 영화입니다.
Hansa
2010년 5월 4일 at 12:55 오전
광주 미인, 윤정희씨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하
광혀니꺼
2010년 5월 4일 at 3:03 오전
그렇군여…
꼭 봐야 할 영화로
지목합니다.
도토리
2010년 5월 4일 at 3:56 오전
음..
땡깁니다..ㅎㅎ^^*
무무
2010년 5월 4일 at 10:28 오전
사회의 이슈가 될 것 같은 이즈음에
혹시 일반인의 자발적 순수 모임인
‘청담’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건 아니신지?^^
어느 맛 블러그는 번개 형식의 모임이
아주 순수하게 운영되어서인지 언론에 소개는 물론
라디오 인터뷰도 하는 걸 봤거든요.
여튼 저도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지안(智安)
2010년 5월 4일 at 11:26 오전
Lisa님이 이리 극찬을 하니..
오늘 아침마당에 김희라가 나와서
어눌한 말투로 그냥들 보라구 합디다.
퀸 다이어리에도 10점 만점이라하고
그냥 요즘 시에 푸~욱 빠져 있진 않은지요?
Lisa♡
2010년 5월 4일 at 2:47 오후
한사님.
맞아요..
윤정희씨가 광주인가봐요.
미인 맞아요…예전엔 성형을 했더라도’지금은 아니예요.
암튼꼭 보세요.
Lisa♡
2010년 5월 4일 at 2:47 오후
광여사.
봐————-꼭!
Lisa♡
2010년 5월 4일 at 2:48 오후
도토리님.
땡기는 대료…그대로…
Lisa♡
2010년 5월 4일 at 2:49 오후
무무님.
그러잖아도 청담 생각을 했어요.
분명히 좋은 모임인 건 틀림없어요.
Lisa♡
2010년 5월 4일 at 2:49 오후
지안님.
그냥 보세요.
문자 넣으려다가…그냥.
볼거니까…
풀잎피리
2010년 5월 5일 at 4:00 오전
보고싶은 영화네요.
시~
Lisa♡
2010년 5월 5일 at 4:19 오전
네….시~~~~
풀잎피리님.
ㅎㅎㅎㅎ…
다들 그러시네요.
미리들 생각 좀 하고 계셨나봐요.
중앙일보 어느 기자가 미리 스포일러를 다 해버려
줄거리는 식었지만..
저는 그것 모르고 봤는데 알아도 뭐 무방하리라 봅니다.
테러
2010년 5월 9일 at 6:21 오전
음… <밀양>에서 이창동 감독의 역량을 봤어요…
아마 이 작품도.. 상당한 인간적 고뇌를 다루지 않았을까… 기대됩니다..
테러
2010년 5월 9일 at 6:22 오전
아.. 참.. 저는 <아바타> 대신 <허트로커>를 선택한 아카데미 심사위원의 관점이라..ㅋ
칸느의 관점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일단 개봉하면 보고 판단해볼께요…ㅎ
Lisa♡
2010년 5월 9일 at 9:04 오전
테러님.
칸느의 관점은 아카데미랑은 완전히 다르지요.
아바타보다는 허트로커가 좀 더 깊이는 있쪄?
허트로커는 상 받을만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