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 Birkin.
한 때 내 우상이었다.
제인버킨은 영국 태생으로 프랑스로 건너 와
가수, 영화배우, 모델 등을 하며 천재 작곡가겸 가수인
세르쥬 갱스부르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어딜가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셀리브리티 커플이었다.
끊어질 듯 연결되는 가느다란 특이한 목소리 주인공으로
그녀의 샹송은 섹시함과 희미한 느낌으로 유명세를 더했다.
세르쥬와 사이엔 태어난 딸인 샬롯 갱스부르와 영와 감독 자끄 두와이용 사이에
태어난 딸 루 드와이용이 있다.
언니인 샬롯 갱스부르가 부시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의상과 지적인 외모를 갖고 있다면
루 두와이용은 더욱 엄마 쪽인 섹시하고 좀 더 파격적인컨셉을 하고 다닌다.
천재이지만 생활이 문란하고제 멋대로인 세르쥬 갱스부르와의
결혼 생활은 세인의 주목을 받긴 했지만 결국 참을 수 없었던 그녀는
그와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만다.
제인은 깡마르고 기럭지가 긴 몸매에 헐렁한 니트나 몸매가 드러나는
짧은 원피스 스타일을 즐겨 입었으며 자유로운 패션을 즐겼다.
그녀 가족 자체가 패셔니 스타들로 예술가 가족이라고 하겠다.
제인 버킨은 우연히 비행기 안의 옆자리에 앉게 된 에르메스의 사장이
복잡함으로 뒤엉킨 그녀의 백을 보며 그녀를 위해 안 쪽에 주머니가 달려
정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버킨백을 만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여전히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유행에 뒤지지 않는 필수품으로 전세계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인 핸드백이다.
주문후 5개월을 기다려도 구하기 힘들 뿐 아니라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다는
그들만의 약속도 있는 백이다.
어찌보면 돌출형 이빨로 부각되어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는
신체적 단점조차 그녀 세 모녀는 개성으로 유감없이 멋지게 소화해낸다.
걸핏하면 성형에 얼굴이 바뀌어 버리는 개성없는 우리네 스타들과
비교해보면 프랑스 자체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일이다.
요즘도 그녀의 CD를 늘 틀어놓고 지내지만 한 때는 정말 그녀를 좋아해서
푹 빠진 적이 있다.
패션이 너무 좋았지만 그녀의 야릇한 목소리도 참 좋았다.
천재라고 하는 세르쥬는 생활 자체가 문란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 샹송계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할만큼 천재적인 사람이었다.
현재 제인버킨은 미얀마 아웅산 수지여사를 위한 운동을 하고 있으며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프렌치시크의 대명사이지만 일본 방문시 선물로 받은 버킨백을
땅에 내동댕이치며 발로 형편없이 밟은 다음 다시건네 준 남자에게
주면서 " 이 정도면 남자가 들어도 무방하겠지요?" 라고했다.
진정한 멋은남이 한다고 따라서 비싼 걸 사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에게
맞는 걸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요즘 그녀는 샤를로트 엄마라고 불리는 걸 더욱 즐긴다고 한다.
흙둔지
2010년 5월 10일 at 12:41 오전
갱스부르는 여배우들의 숨겨진 끼를
이끌어내는데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이지요.
갱스부르가 작업한 여배우들중 제가 아는 사람만 해도…
제인버킨, 까뜨린 드뇌브, 브리짓 바르도, 이자벨 이자니 등이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비슷한 발성을 한다는 것이죠.
숨차고… 에로틱한 듯…
제인버킨의 관능적인 노래는
역시 밤에 어울리지 아침에 듣는건 조금 그렇군요.ㅋ~
Lisa♡
2010년 5월 10일 at 7:35 오전
흙둔지님.
ㅎㅎㅎ…샹송이니까 그렇게 불러도
인기가 있나봐요.
갱스부르가 그런 발성을 좋아하지요.
브루니도 이태리에서 가수하면 인기없을 거구
프랑스니까 그나마 듣기 좋은 것 같네요.
아침에도 좋던데…좋아하니까..
갱스부르 참 특이한 남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