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침대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 거꾸로 떨어졌다.
머리부터 비스듬하게, 몸으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음에도 어이없데 떨어졌다.
아이도 아니고 자다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니 코믹하기도
하고, 뭔 일인가 싶기도 하다.
더워서 몸부림 친 것도 아닌데…10대 때 자다가 뭔가 불편해서
손을 내저으니 딱딱한 물체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 깜짝 놀라
눈을 뜨니 책상아래 들어가 있었다.
몸부림을 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럴 때 가끔 있으니
꿈 탓이려니 한다.
혹은 몽유병?
둘째 아들이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이 방 저 방을 마구 다니던
적이 있었다…지금 생각하니 귀엽다.
환율이 떨어져서 속으로 좋아라 하고 있었다.
환전을 하려다가 더 떨어지겠지..하고 방심했다.
요 며칠 간 오르는 환율에 속수무책이다.
머리가 아프다.
다른 데 정신 팔 수도 없고 계속 환율만 떠 다닌다.
$$$$$$$…..\\\\\\….중요한 문제다.
환율은 왜이렇게 널뛰기를 할까.
그냥 1000원에 머물러 있어주지.
달러갖고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남자의 거짓말은, 허풍은버릇일까?
주변에 거짓으로 위세를 떠는 사람 거의 못봤다.
j가 아는 사람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의 말이 죄다 거짓부렁이었다.
진짜 웃겼다.
잘 보이고 싶은 맘 탓일까?
혹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 말이 샌 걸까?
중요한 거짓말도 아닌 쓰잘데기없는 거짓말을.
잘 살고 있고, 명문대 나와서 가정을 잘 꾸리고 있는
남자가 왜 이혼도 않고 그녀에게 이혼했다고 했을까?
그 남자의 부인인 내 친구는 잘 살고 있는데…
j에게 관심있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야.
늘 7살짜리 꼬마같은 남자의 태도가 넌덜머리난다.
그 부인이 혐오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지하철을 타면 번개처럼 자리를 차지하는 아줌마를 이해하게 되었다.
그 모습이 바로 내가 닮아가는 자화상이다.
가방을 집어 던지는 행동까지는 아니지만 재빠르게 자리를 차지하려고
눈에 가시광선을 내면서 걸음이 빨라진다.
서있기도 어정쩡한 경우도 있다.
거리가 얼마 가지않아 하차할 경우는 괜찮은데긴 거리를 가야할 경우
다들 여기저기 자리가 나서 앉는데 나만 서 있다면 그것도 좀 창피하다.
누가 가장 먼저 내릴까 점을 찍기도 하는데 거의 맞출 수 없다.
다행하게도 내가 선 자리 바로앞사람이 부석거리며 내릴 채비를 한다면
모를까..은근히 머리에쥐내린다.
10 정거장 정도는 서서가도 좋긴하다.2-3 정거장가서 내릴건데 자리가
나면 아깝기도 하다.
지하철을 타러 걸어내려가면서 인생에서 단 한번도 지하철을 타보지 않았을
여인이 생각났다.
그 여인은 행복할까?
비…발음이 부정확하다.
임플란트 때문이다.
지겹다.
일 년여를 이러고있으니…
TRUDY
2010년 5월 24일 at 10:48 오후
$ I am so sorry라 전해요.
전철자리 빨리 차지하기 위해선
졸고 있는 사람앞에 서지 말라고 누군가 알려 주더라구요.
올망똘망 깨어있는 사람앞에 서세요. ㅎㅎ
ariel
2010년 5월 24일 at 10:54 오후
지하철 타고 다니니 시간 도 잘 맞추고 좋네요.
지하철 처음 탈 때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지금도
정신이 없어 가끔 꺼꾸로 가요.ㅎ 요새는 걸어다니고
그러는 것이 행복해요. 다시 또 자동차 타고 다녀야
할 것이라 문제지만..
빈추
2010년 5월 24일 at 10:59 오후
ㅋ~! 안 다치셨어요?
뭐 잠결에 떨어지면 안 다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요.
건강하시다는 증거로 삼으시면 될 듯 합니다.
$, ¥화가 다시 치솟고 있다네요.
한때 수출입 업무를 담당할 때는 환율에 굉장히 민감했었지요.
\2,000/$ 에 육박할 때도 외환을 담당했었으니 오죽했겠습니까.ㅎ
매주 환율분석 하기도 했고 환율 하락하는 요일에는 결재도 하고
환율 오르는 날 골라서 Nego도 하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많이 무심해졌음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주머니에 달러는 달랑 $2.
데레사
2010년 5월 24일 at 11:36 오후
침대에서 떠어지는건 내가 선수인데요. ㅋㅋㅋㅋㅋ
중국여행 가서 침대에서 떨어지는 나를 보고 친구는 웃느라고
허리가 다 꼬부라져 버렸답니다.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 수십번도
더 떨어졌지만 다행이 아직까지 부러진데는 없어요.
광혀니꺼
2010년 5월 25일 at 12:29 오전
ㅎㅎ
쪼금 슬픈 이야기^^
밤과꿈
2010년 5월 25일 at 12:32 오전
ㅋㅋ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 나쁘고,
환률이 떨어지는 건 좋은 것이고…ㅎㅎ~
오늘은 환률이 떨어질듯 싶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1 오전
트루디님.
어제는 졸고 있던 여고생이 한 정거장가서
내리더라구요.
저도 그 법칙 고수하는 편인데 어젠 이런 경우도..했답니다.
서서도 잘 가는 편인데 이제
엉덩이가 무거워졌나봐요.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2 오전
아리엘님.
걸어다는 게 유행입니다.
유행따라 사시네요.
집이 강북이면 걸어다닐만 하죠?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3 오전
빈추님.
환율땜에 머리아픕니다.
이러다가 무슨 정책이나 비책 하나 나오면’
바로 떨어질텐데 주말까지 돈을 보내어야하니
나는 왜이렇게 이럴 때 늘 해당사항인지..흑..
침대에서 떨어진 것도 환율로 인한 고민의
일부가 아닐런지…다칠까봐 사실 최대한
목을 들고 떨어졌어요.ㅎㅎ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4 오전
선수데레사님.
아직도?
그럼 어리다는 증거인데…ㅋㅋ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4 오전
광여사….문학적이기는..
비 탓이야…..
Lisa♡
2010년 5월 25일 at 1:14 오전
밤과꿈님.
그럴까요?
기대만땅으로 합니다.
진짭니다.
김삿갓
2010년 5월 25일 at 1:28 오전
침대에서 한번씩은 다 떨어져 보는것 아닌가요??
ㅋ 저도 그런적 있는데. 아주 많이 피곤햇을떄 카페인
음료수로 지탱한 후 나중에 잘떄는 그런적이 종종
있더라고요.
좋은 시간 되시고…즐거운 시간 갖으세요. 구~우벅!!! ^_______^
Lisa♡
2010년 5월 25일 at 1:43 오전
삿갓님이 떨어지면
제법 충격이 클텐데요.
사진보니 만만치 않던데요.
근육무게라든가…ㅎㅎ
이나경
2010년 5월 25일 at 2:28 오후
저 역시 환율에 눈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은 도사가 되었는데 … 지난 번 바닥이구나 싶을 때 조금 밖에 못 챙겨둔게 두고 두고 후회가 되네요. 그래도 곧 정상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왠지 정리가 될 것 같아서 두고 보고 있네요. 아직 2학기 시작하려면 여유가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볼까요? ㅎㅎㅎ 왠지 동병상련 같아서요..
Lisa♡
2010년 5월 25일 at 3:09 오후
저도 좀 기다릴 시간이 있으면 하고
여유부려봅니다.
당연히 동병상련이지요.
다같이 미국에 돈을 보내는 입장은 같잖아요.
어서 내리고 유럽이 안정을 되찾아야 할텐데요.
김삿갓
2010년 5월 25일 at 10:22 오후
오잉?? 제가 무겁다는걸 어찌 아셨지??? ㅎ음
근대 모 침대서 뒹굴다가 둘이 같이 떨어질떄도 있었는데 혼자 떨어지는 것
쯤이야…ㅋ ㅎ. ^_______^ 상쾌한 아침 즐거운 시간 되세요. 구~우벅!!
Lisa♡
2010년 5월 25일 at 10:40 오후
삿갓님.
사진보니 거의 제 친구 남편 후니씨처럼
무게가 그럴듯하게 나가겠던걸요.
근육무게요.
둘이 떨어지는 건 더 조심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