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들리고 음악이 보이는 순간..(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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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라

나무[수] 출판.

5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음악에젖어 살던 그녀가

예술적 공감대를 끄집어 내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야기로대부분의 음악과 그림을 좋아하는 여성 취향적인

글이다.

읽기 편하고 쉽게 써내려가 독자들에게 쉽게다가온다.

우선 내가 좋아하는 여러 그림들과 거기에서 상상되어지는

음악들을 같이 연결해서 취향이 같은 이들로 부터

전혀 거부감없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예술가들의숨겨진 이야기들이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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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의 인생을 살펴 본 뒤 그녀가 내린 결론은

창조의 예술 / 없었던 것을 있게 한다.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낸다.

예술은 남과 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만들어진다.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며 새로운 발상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내의 예술 /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다. 인간의 본질을 끌어내다.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탐구하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발견해낸다. 끊임없는 고뇌와

산고의 고통 속에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이다.

공감의 예술 / 깊이 생각하고 느끼게 해 감동을 주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깊이 음이하게 하여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예술이 줄 수 있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일 것이다.

이 세가지기 결합되면 당연히 최고의 가치를 지닌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예술이 되지않을까 한다. 한가지라도 뛰어난 예술이 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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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슬프면 슬픈대로의 감동을, 환하고 즐거운 즐거운대로의 감동을

한 때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과 결부시켜 그 시간을 회상하며 썼다.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란 그런 감정들이 충만했던

시간이 아닐까…

누구나 있었을 아름다운 시간에 그림과 음악을 떠올려 섞은 추억도 아름답다.

예술가들의 고뇌와 절정들이 담긴 예술작품들은 늘 사람의 감정을 떨게 만들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하고 영혼을 바꿔 놓기도 한다.

아름다운 세계적인 작품들과 음을 떠올리며 읽는 동안 행복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자기 세계에 몰두한 뒤샹과 사티가 제일 재밌었다.

가끔은 벗어나고픈 고정관념에서의 탈피..과감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천재들에게서

나온 작품은 갈수록 거부감없이 깊고 그윽하게 우리 가슴을 헤집고 들어온다.

시대를 초월하는 작품들의 깊이는 갈수록 역사가 평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여성이 쓴 이유도 있지만, 상당히 여성취향적인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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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련된 기술이 없는 영감은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은 것이다"

라는 브람스의 말에 공감한다.

2 Comments

  1. summer moon

    2010년 5월 28일 at 4:27 오전

    어떤 예술을 하던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한다면
    창조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세상과의 관계에서 찾아드는 거리, 공감의 부재나 부족,
    고독, 현실과 작품생활의 엇갈림..등등 많은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2. Lisa♡

    2010년 5월 28일 at 8:56 오전

    썸머문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그 고독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
    탄생하는 작품이 대박이 되기도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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