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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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콩국+우뭇가사리와 감또개다.

콩국이야 내가 갈아서 우뭇가사리를 사다가 넣으면

그만이지만감또개는 만들기가 쉽지 않아서 백화점에서

간간이 사먹게 된다.

큰 맘먹고.

요즘 콩국먹는 재미가 흐뭇하다.

간이야 약간의천일염만 들어가니 어려울 것도 없다.

오늘도 콩삶는 여자로…ㅎㅎㅎ

아침 저녁으로 감또개 4-5개씩 먹는 재미도연인같다.

와—–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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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 중에는 곶감(감또개가 더 좋다).

새우말린 것(좀 달다)

커다란 건포도(과질이 질겅질겅 씹히는~~: 어쩌다먹은 신라호텔 것과 터어키 것)

콩국(우뭇가사리 추가도…)

샐러리+마요네즈.

와플+생크림+블루베리.

천재향.

한라봉.

에스프레소.

고등어회(세꼬시도..)

앙코빵.

떡복이.

매실장아찌.

요즘 팝콘+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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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수기가 짜준 딸기모양의 수세미.

제법 두껍고 까칠거린다.

유리컵 닦을 때만 쓴다.

저런데 음식물 끼는 거 딱 질색이다.

수저는 유기를 쓴다.

그릇도 몇가지는 유기를 쓰긴 하는데 섞어서 쓴다.

되도록 플라스틱은 잘 쓰지 않는다.

특히 레인지에 들어가는 용기는 절대 유리만 쓴다.

뜨거운음식물도유리나 스텐에만 담는다.

그렇다고 살림을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요리를 좀 즐기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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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산 가버 구두이다.

본래 독일제품이다.

아직 안신었는데 엄청 싸게 산 구두이다.

보통 저렴해봐야 168000원 정도인데 2만원주고 샀다.

바자회가 끝날 무렵 하나 남은 내 사이즈 구두였다.

그런데 편한 것만 신다보니 신을 일이 거의없다.

이 구두도 본래 편하다고 소문난 구두인데..신어봐?

끝이 좀 뾰죽한데 저런스타일 안신어 봤는데 과감하게 신어봐야지.

예전에는 힐만 신었는데 요즘은 낮고 등산화같은 것만 잘 신는다.

갈수록 멋보다는 실용적이고 편한 걸 추구하는데

가끔 난감할 때가 있다.

멋도 간혹은 부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길고 시원한 블랙가디건 하나 사야겟다.

찾으면 어디 있을텐데…그것이 나의 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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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깍기이다.

아주 마음에 드는 디자인에 편리하고우선 잘 깍인다.

가격?

비싼 편이다.

4000원 정도 줬다.

핸섬한 보이프랜드같은기분이다.

핸섬한 사람 좋아한다.

연필이 깍일 때 나는 감촉이나 소리좋다.

백화점에서 앞의 야룻한 옷차림의 남자가 사는 걸 보고

어디에 있냐고 했더니 그냥 주면서 나부터 사란다.

자기것은 자기가 들고오겠다고 하면서…고맙던지..

그런데 그 남자 팔찌 양 쪽에 10개는 했던 것 같다.

주렁주렁 치장을 많이 한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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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구니 속에 바디 스크럽과 바디 로션과 바디솦과

해면이 들어있다.

일단 다 세련되고 냄새도 그다지 없고 은은하다.

아직 쓰질 않았다.

두 개를 샀는데 한 개는 선물을 하고 내가 하나 쓸까한다.

비싼 거라는데 두 개 4만원 주고 샀다.

이것도 19만원 정도 하는 것인데 하나에 2만원씩 주고 샀다.

바자회에서는 간혹 좋은 물건을 잘 건질 수 있다.

괜찮은 바자회에는 되도록 간다.

처음엔 휙 돌아보고 점을 찍어두었다가 막판에 산다.

어떤 물건은 미리 다 없어지지만…

이 번에 르네휘테르 샴푸를 싸게 팔았는데 시간 재다가 못샀다.

그것이 좀 아까웠다.

오늘도 고구마와 흑임자떡과 커피를 챙겨 나무그늘에서 먹었다.

돗자리도 하나 장만했다.

12 Comments

  1. 김진아

    2010년 5월 27일 at 1:31 오후

    익은 감 중에 못난이 감의 껍질을 까서는 씨앗을 빼내어
    6등분내지 8등분 쪼개어 내어서 겨우내 말린 감이 감또개이지요.

    햇볕 잘드는 곳이 있다면 감또개 만드는것은 그닥 어렵지 않아요.
    햇볕과 바람이 제일 중요하지만..
    혹시라도 개미가 많이 드나드는 곳이라면 소금 한줌 뿌려서 차단시켜 놓아주시고
    감 또개 만들어 보세요.

    모란장..일반 5일장 가면 망이 쳐진 대나무 소쿠리가 있는데
    그곳에 감을 쪼개어서 꾸득꾸득 말리면 되어요.
    단감 껍질 말려 놓으면 정말 간식거리 따로 없었는데 ㅎㅎ

    소쿠리에 담긴 보리밥도 생각나고, 아후..
    아무래도 조만간 시골밥상으로 혼자서라도 꾸며서 먹고프네요.

    *^^*   

  2. Lisa♡

    2010년 5월 27일 at 1:59 오후

    진아님.

    제가 감또개 만들어보니 저렇게 잘 말려지지 않고
    별로더라구요.
    단감껍질은 그런대로 잘 하는데 말이죠…

    이번 가을엔 꼭 해볼께요.
    고마워요.

    소쿠리에 담긴 보리밥 저도알아요…안먹어봤지만.   

  3. 슈카

    2010년 5월 27일 at 10:22 오후

    저 빨간 딸기모양 수세미, 제가 쓰고 있는 것과 똑같네요^^
    지인이 저런 모양을 색깔별로 다섯개를 떠주셨는데 다 나눠쓰고 지금 쓰고 있는 거랑 흰색만 남았어요.
    근데 음식물 껴도 탁탁 털면 잘 빠져요~
    그릇이 깨끗하게 닦이는 느낌이라 좋아요^^

    저도 올 여름엔 콩국수(국수든 우뭇가사리든)를 즐겨야겠어요.
    남편도 좋아하는건데.
       

  4. Lisa♡

    2010년 5월 27일 at 10:36 오후

    슈카님.

    딸기모양을 많이 만들더라구요.
    쉽고 예쁘니까 그렇겠죠?

    검은 콩으로 국수를 해도 되어요.
    국수를 할 때는 검은 콩도 좋다는 거죠.
    우뭇가사리 구하기는 쉽지 않을지도 몰라요.
    진하게 국물하면 소리를 좀 먹여도 좋은
    이유식이 될 겁니다…너무 차지않게.   

  5. 밤과꿈

    2010년 5월 28일 at 12:23 오전

    감또개???
    첨 듣는 이름의 음식입니다.
    감 맛이 날테고.흠………

    일박 이일 여행다녀와서 감기가 콕!
    당부간 접근금지 하시오!ㅋ   

  6. 광혀니꺼

    2010년 5월 28일 at 12:31 오전

    콩국 한번 해줘요^^

    묵고자퍼~

       

  7. Lisa♡

    2010년 5월 28일 at 1:26 오전

    밤과꿈님.

    여행 다녀오셨시유?

    와—-좋았겠다.
    그런데 어젯밤에 나도 감기기운이
    약간 있어(코감기) 전기장판 켜고 잤어요.

    감또개..감 말린 거…순 우리말 일 겁니다.   

  8. Lisa♡

    2010년 5월 28일 at 1:26 오전

    광여사.

    그러지—뭐!!   

  9. 이나경

    2010년 5월 28일 at 3:58 오전

    대박 쇼핑을 하셨네요. 콩국이 그립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격심한 변비에 시달리다 보니 먹는 것이 겁나네요. 봄인지, 가을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절기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10. 나를 찾으며...

    2010년 5월 28일 at 7:06 오전

    쪼기 수세미요???
    실 두타래 사서 뜨 놓으면 선물하기도 좋고
    일년내내 수세미 걱정 안해도 되고………………그렇던데요.   

  11. Lisa♡

    2010년 5월 28일 at 8:54 오전

    나경님.

    알로에나 함초를 드셔보세요.
    하루에 한 끼 고구마를 우유랑 드셔보시덩가..
    물론 다 해봤겠지만 말이죠.
    알뜰 쇼핑하면 참 기분 좋아요….그쵸?   

  12. Lisa♡

    2010년 5월 28일 at 8:55 오전

    나찾님도 뜨개질 잘 하시는구나..

    사실은 저도 뜨개질 좀 하긴 해요.

    예전엔 조카들 옷이랑 모자, 장갑 다 떠서
    주었지요.

    요즘은 계산하기 싫어서 머플러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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