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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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회의가 있어 나가야 하는데 갑자기 띵똥~~한다.

꼼순이 옥이가 조카 결혼식가는데 마땅한 정장이 없다며 쳐들어왔다.

새로 산 자켓이 반짝이며 옷걸이에 걸려있었다.

작은 눈에 광채를 내며 입가에는 미소를 번득이면서 네 옷은 나의 옷..

이러면서 우선 입어 볼 생각부터한다.

결국 새로 산 자켓과 한 번도 신지않은 구두와 꽁꽁 싸둔 악어빽과

몽땅 다 ..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핫이슈♪~~가아니라… 죄 다 갖고갔다.

수입도 나보다 더 좋으면서 가쓰나..맨날 꼼순이 짓만 한다.

그래도 밉지않으니 어쩐단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그런데 나도 어디가려면 정장이 늘 부족한데 왜 옥이는 나에게 올까?

가능한건, 부담없이 빌릴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절약하고 좋은 것 같다.

근데 그녀는 55 사이즈 이고 난 66 사이즈 인데 맞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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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남녀 몇 명이 버스를 기다리다가운전기사가 정류소를 가리키며

그리로 오라며태워주지 않고 지나가려하자 그 중에 한 명이 뭔가 두리번거리더니

갑자기 돌을 주워 버스 창을 향해 던졌단다.

버스승객 중에 한 명이 다쳐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 사건이 발생했단다.

19세의 허모씨가 범인으로 그런 경우 징역 1년에서 10년이라고 한다.

가슴이 답답하다..어째서 그런 행동을 서슴치않고 할 수 있을까.

CCTV로 범인을 잡았는데 자기는 거기가 버스정류소인 줄 알았고 안 세워줘서 화가나서 그랬단다.

경희대 패륜녀 사건부터 이 게 무슨 일들인지..말세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잘못한 것도 모르는 요즘 아이들이 난감하다.

다 그런 건 아니고 물론 몇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라 다 치부하긴 그렇지만

사회가 왜이런지 여러가지로 맘 편하게 산다는 게 힘들어진다.

한두살바기도 하지않는 짓을 19세나 된 청년이 말도 안된다.

구속한다고 그 청년의 기본적인 사고가 바뀔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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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미국심리학 총회에서 마틴 셀리브만이라는 심리학자가 연사로 등장했다.

"미국 현대 심리학은 정상 궤도를 이탈했다. 더 이상 망가진 삶을 요구하지 마라"

라고외친 그는 그때부터 유명세를 탔는데 여지껏 늘 심리학의 연구 대상자로는

부적응자, 싸이코패스, 범죄자, 대인기피증, 우울증, 컴플렉스..등의 사람들을

연구했는데 이젠 잘 될 것 같은 사람들을 연구해 행복의 비결인 열쇠를 찾자는 것이었다.

행복한 사람의 비결을 알아내어 다같이 행복하자는 말이었다.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의 주창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 미덕으로바꾸자는 긍정심리학이 바로 요즘 대세다.

그런 긍정심리 안에는 Flow 가 있는데흐름을 나타내는 이 말이 ‘몰입’의 뜻으로

대상이 무엇이되던 몰입을 하면 휴식과 만족의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되고

자아성숙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거다.

꽃이거나 음악이거나 애견이거나 강의를 듣거나 24시간 자신이 빠질 수 있는 것에

몰입한다면 절로 행복해진다는 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취미를 찾아서 몰입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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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이다.

아이폰이 아이폰4가 출시되고 괴물폰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작은

손 안의 폰이 거의 컴퓨터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젠 발빠르게 적응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기계작동 하나 제대로 못할지도 모른다.

레코드가 사라지고 디스켓,CD, DVD, MVD 하더니 이젠 블루레이 시대가왔다.

고화질의 블루레이는 이제껏기본영상을 뛰어넘는 모든 것이다.

선명도나 사운드도 보고듣는 이를 만족시키고도 남을 정도이다.

블루레이로 감상한 실크로드는 정말 먼지 하나없는 며칠 전의 날씨를 연상시킨다.

블루레이는 CD플레이어로 DVD를 볼 수 없듯이 DVD를 볼 수 있는 컴퓨터나 플레이어로

볼 수 없다는 게 다시 돈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루레이만의 플레이어를 사야하고 블루레이용 컴퓨터를 사야한다.

DVD보다 작은 MVD가 실용화되지 않고 사라졌는데 블루레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루레이로 만든 영화나 음악을 모으기 시작했다.

모르고 블루레이인 제품을 살 뻔했다.

아직정확한 표준기술이 정해지지 않았고 곧 소니와 삼성 등 업체끼리 표준을

정할 것 같다고 한다.

따라갈 수 없게 변하는 세상에 공연히 뒤쳐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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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고운새깔

    2010년 6월 8일 at 10:42 오후

    아 무지 좋네요 이렇게 아름다운사진을 그리고 진솔한 사람사는 냄새가 풍기는 글
    그러고 또 일덩한거 아주 기분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꼭 이루세요    

  2. Lisa♡

    2010년 6월 8일 at 10:58 오후

    고운새깔님.

    어느 새 한국적 정서에 물드셨군요.
    일덩….ㅋㅋ
    상을 줘야겠는데 뭘로 하죠?
    생각 좀 해볼께요.
    음…미국 국립공원을 다 돌 수 있는 튼튼한 두 발?
    아..신도 아니고 .그렇지만 가능하겠네요.
    맨손체조라도 열심히 하시면 말이지요.   

  3. 슈카

    2010년 6월 8일 at 11:39 오후

    저도 어제 뉴스에서 그 사건을 보고는 참… 할 말이 없어지더라구요.
    만일 그 버스에 소리와 제가 탔는데 돌에 맞은 아저씨가 제가 되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어디에서나 발생 가능한 사건이지만
    누구나 그렇게 돌을 던지는 건 아닌데.
    상식적으로만 행동하면 아무 일 없을텐데 말예요.

    옥이라는 친구분 부럽네요^^
    저는 옷에 대한 뭔가가 있는지 외출하려는데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옷장을 뒤지는 꿈을 자주 꿔요^^;;;;   

  4. Lisa♡

    2010년 6월 8일 at 11:51 오후

    슈카님.

    정말 돌에 맞는 사람이 누가될지 아무도 몰라요.
    재수없게 맞으면 항변할 때도 없고 말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되요.
    저는 시집을 못가서 쩔쩔매는 꿈을 가끔 꾸다가
    아 참..나 결혼했지 그런답니다.
    그러니 꿈과 그렇게 연관지을 필요는 없을 것같아요.
    프로이트가 보면 뭐라 할래나?ㅎㅎ   

  5. 광혀니꺼

    2010년 6월 9일 at 12:18 오전

    급변하는 세대라고 하나
    저도 급변하는
    감정들이 콘트롤 안되네요~
    ㅎㅎㅎㅎ
    하루에도 열두번씩~
    ㅠㅠ;;

       

  6. Hansa

    2010년 6월 9일 at 1:07 오전

    행복하게 사는 능력은 상당 부분 태생적이므로,
    타고난 좋은 소양을 북돋고 유지하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요. 하하

    "불행은 전염된다"는 말을 믿는 편입니다..

       

  7. 아로운

    2010년 6월 9일 at 1:56 오전

    아, 여자분들은 시집 못 가는 꿈도 꾸는군요.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다시 또 군대오라는 영장을 받고서 ㅈ ㄹ ㅂ ㄱ 하다가 식은땀을 흘리고 꿈에서 깨곤 한답니다.
    공수부대에 끌려갔던 내 친구는 나 갔다왔으니까 제발 다른데로 보내달라고 떼를 쓰다가 깨고 나서 한숨을 쉬었다능…
    여자들이나 군대 안갔던 분들은 이런 얘기 들으면 웃지만 정작 본인은 되게 챙피함…
       

  8. 화창

    2010년 6월 9일 at 5:47 오전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나만 세상에 뒤쳐질까봐 노심초사하며 세월이 간다……..   

  9. 왕소금

    2010년 6월 9일 at 6:49 오전

    지나가는 차에 돌은 던졌다는 뉴스 보지는 못했지만
    왕소금 7살 때 수준으로 사는 사람인 모양이네요.
    7살의 왕소금과 그 일당도 보리밭에 숨어 지나가던 자동차를 향해 돌맹이로
    일제사격을 퍼붓곤 했으니까요.
    부끄럽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ㅎㅎ   

  10. Lisa♡

    2010년 6월 9일 at 1:18 오후

    광여사…왜 그렇게 감정이 급변하나요?

    그러지마여~~~ㅎㅎ   

  11. Lisa♡

    2010년 6월 9일 at 1:19 오후

    한사님.

    행복도 전염되지 않나요?   

  12. Lisa♡

    2010년 6월 9일 at 1:20 오후

    아로운님.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남자들 예전에 군대가는 거 상당히 싫어했잖아요.
    ㅎㅎ..얼마든지..가능한 꿈이네요.
    와–상당히 덥습니다.
    뉴욕은 22도이더군요.   

  13. Lisa♡

    2010년 6월 9일 at 1:20 오후

    화창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런대로 그대로 살면 되지요.

    ^^*   

  14. Lisa♡

    2010년 6월 9일 at 1:21 오후

    왕소금님.

    요새도 그런 일 왕왕 있는 가봐요.
    왕소금님도 그러셨군요.
    후후후~~~그건 재미로 하는 짓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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