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두 선을 쓴다.
공유기를 달고 무선으로 써도 되겠지만빠른 게 좋고
벽이 굽어서 돌아나오는 곳에 내 방이 있으니 공유기도 그렇게
효과를 못볼지 모르겠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선은 아이들이 오는여름에만 오픈하고 보통때는 정지시킨다.
그래서 그게 그거다 하고 썼는데 가끔 인터넷도 바꿔주어야
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하는데 나는 그런 걸 할 줄 모른다.
신문도 한 번 보면 그대로 초지일관(이런데 쓰남?)
인터넷도 그대로, 전화도..참 이 번에 인터넷 전화는 국제전화
자주 쓰는 편이다.
지난 번에 온 올레사 아저씨가 어찌설치했는지 이번에 온 분이
3시간 걸려도 제대로 선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전화 한 통으로 오픈되고 정지되고 하는 걸 이 번에는 왜이러는지
온갖 방을 다 헤집고 다니고 심지어는 침대와 책장까지 들어내어야 했다
뚜껑 열리는 줄 알았다.
결국 이틀에 걸쳐 겨우 해결했다.
ARS 전화를 할 때는 성격 어지간히 좋아야 한다.
헬스케어를 통해 예약할 게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 번호를 선택할 때까지는 그래도 할만했다.
그 다음 또 할만했다.
그 후에는 드뎌참을 수 없는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과별로(내과, 외고, 산부인과..)번호를 골라서 누르란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전화를 5분이나 넘게 하게 되었다.
그러다 통화가 많으니 나중에 다시 해달라고 할 때는
머리 다 뽑히는 줄 알았다.
상담원과의 통화가 빨리 나오면 좋겠다.
재미있는 건 홈쇼핑은 바로 상담원 연결이다.
오래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다시 전화를 해주겠다고
번호를 남기라고 하거나 심지어는 공짜 전화를 쓸 수 있다는 것.
이익이 남는 부분에서는 현저한 차이를 주는 ARS다.
운전을 하다가 옆자리의 아들을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려 하다가
깜짝 놀란 건 흑인이 앉아있는 줄 알았다.
수영으로 너무 타버린 깜둥이 아들이 버젓이버티고 있다.
등산으로 나도 제법 팔이 까맣게 탔는데 아예 나의 3배는 까맣다.
본래 좀 검은 피부인데 축구에 농구에 수영에 어지간히 탔다.
영원히 하얗게 되기는 글렀다.
아무리 서둘러도 아침 8시까지 도곡동에 밥 다 먹고 도착하기는 참 어렵다.
바삐 서둘렀는데 결국 한 시간이 늦었다.
이마를 다친 탓에 머리까지 감겨줘야 하는 큰놈땜에 더 걸린다.
어쨌든 평범하게 지내는 게 최고이지 다치거나 뭔가 다르면 시간마저 불편하다.
하루에 도곡동 2번, 압구정동 한 번을 매일 가야한다.
유류비 걱정이 조금 된다…알뜰하게도.
컴퓨터는 매일 사용하는 게 좋지 사용을 하지않으면 되려 고장이 난단다.
거기다 먼지까지 쌓여 그래픽카드인지 뭔지가 먼지에 쌓이면 고장을 내기도 한다.
우리집은 나갈 때는 모든 스위치를 다 끄고 나가는 편이다.
컴퓨터와 연결된 선도 다끄는데 매일 쓰는 컴퓨터는 그럴 필요없고
그대로 켜놓는 게 좋다고 한다.
벼락이 치거나 그런 날만 제외하고는 전기가 연결되어있는 상태가 오히려 좋단다.
포맷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하는 게 좋고 유행이 있어서 조금만 지나도
유행에 뒤떨어지는 포맷이 된다.
새로 컴퓨터에 혹은 안쓰던 컴퓨터에 마우스를 연결하면 그걸 읽는 시간이 걸려
처음엔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질 않는데 그럴 땐 안된다고 판단하지 말고
충분히 시간을 주어 컴퓨터가 마우스를 읽고 찾을 때까지 느긋해야 한단다.
S사 컴을 쓰다가 3년 전에 H 사 걸로 바꾸었는데 고장이 잦고 별로다.
여름방학에만 쓰는데 벌써 오래된 티를 내니 기계란 유행이 정말 빠르다.
아이폰만봐도 그러니 아이폰 4를사고나면 언제 5가 나올지 모르겠다.
아이폰4 예약했다…그러자 문제가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김삿갓
2010년 6월 25일 at 4:33 오후
저의 어머니집엔 아직도 다이알로 돌리는 전화가 벽에 걸려 있는데 굳이 그걸 쓰신다
하셔서 한달 유지비 전화 회사에 요금을 6불 정도 더 내시는 것 같습니다. 40년 넘게
똑같은 전화…전화 회사를 사용 하시는거죠. 메드인 유에쓰에이 가 좋았던 시절 만든
전화 입니다. 냉장고 역시 그정도 오래 되였습니다. 그외에도 8트랙 스테레오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있고 나무 상자로 만들었던 라디오 등등. ㅋ
컴퓨터는 파트들이 solid state 이라 습기가 없는 켈리포냐에선 사용을 않해도 무관
한데… 아마 한국은 여름에 습기 떄문이 아닐까 합니다. 하드에 있는 베어링이나
냉각 팬 들의 베어링 그리고 각종 하드접촉 부분이들이 먼지 보다고 녹이 나 문제를
일으킬 확룰이 많을걸로 생각 됩니다. 일년에 한번 포멧도 문제가 있기 전 에는 너무
자주라 생각되고 그것보다 파일 제정리 (Defragment) 를 시켜 주는게 더 효울적 입니다.
포멧 한번 하고 나면 그 위에 깔은 거의 모든 어플 (application) 을 세로 다 깔아야
하는데 몇칠동안 수고 해야 합니다, 그것도 모가 있었는지 생각이 나야만 할수 있죠.
젤 신경질 나는게 모르고 있다가 결정적 으로 필요한 순간에 그 어플이 없는걸 발견
했을떄 쉐~에 엣 소리가 저절로 남니다. ㅎㅎ
하지만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자주 않쓰면 고장이 납니다. 특히 야외에 파킹을 해놓으면…쇳덩이로 만든 물건이라 내부에 습기로 인한 물이 생기고 녹이 슬면서 초정밀을 요구하는 내부품 들이 조금만 부식해도 커다란 문제를 만들수가 있기 떄문이죠. 고딩떄 학교
에서 엔진을 뜯어 본 경험이 있는데…사용 안했던 엔진은 속 안에 녹이 슬더군요.
그리고 엔진 속의 부속들은 마이크로미터 로 젤 정도로 정밀을 요구 하기 떄문에 살짝
만 녹슬어도 치명적입니다.
ARS 정말 신경질 나죠? 다 듣고 난후에 내가 필요한 메뉴가 없을떈 정말 난감
합니다. 아 그리고 음성으로 대답하는 건 정말 제치기나 기침 한번 잘못 하면
그냥 다른 곳으로 보냅니다… ㅋ
인간적 으로 살던
아~ 옛날이 여~~어 가 그립습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
아로운
2010년 6월 25일 at 6:22 오후
1. 먼저 KH 상처 빨리 아물길 빕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suture후에 강한 햇빛(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흉터가 오래간다던데, 담당선생님께 한번 확인해 보세요. 전문가가 한 말입니다.
2. iPhone 4 는 지금 아들녀석이 쓰고 있는데, 지적하신대로 signal reception 문제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저하고 둘이서 엊저녁에도 장난을 치면서 테스트 했는데 쥐는 방법/위치에 따라 signal 이 약해지고또, call dropping 현상도 생기곤 합니다. 조만간 patch가 나오겠지요. 우리생각엔 하드웨어 잇슈같은데 다음번 OS upgrade로 fix를 한다니 한번 지켜보지요. 세상에 완벽한게 뭐 있나요. 그동안 쓰던 3gs 는 어부인각하가 불하받아서 지금 배우느라 바쁘죠.
3. 요즘 새로 나오는 Dual band router (N) 들은 성능이 꽤 좋아서 상당히 넓은 지역을 카바합니다. (wireless) 웬만큼 넓은 여기 집들은 예전 모델들 경우 coverage issue가 자주 생겼는데, 새로 업글한 후에는 전혀(거의) 문제가 없더군요. 또 집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때는 home network wifi를 사용하니까 전화회사 네트웍에 비해 무지 빠르고, 접속시간 사용도 안하게 되고요. 새로 나온 router로 바꾸는 걸 한번 알아보세요. 두 선 쓰시는 대신. 아마 금새 ROI 될거예요. (1년이내)
4. 핑크 트럭이 예쁘네요. 지난번 딸래미 학교 결정하러 다닐때 보니까 어느 대학타운에는 경찰차가 (Campus Police) VW Beetle 인데 핑크와 연녹색으로 칠을 해서 경광등만 없으면 전혀 경찰차 같지가 않더라구요. 역시 포장이 중요해.
5. 매번 포맷하시지 말고, Norton 이나 Acronis 같은 Backup Image프로그램 설치하셔서 사용하면, 문제가 생겨서 OS + Apps 새로 까는데 30분 이내로 됩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추억
2010년 6월 25일 at 11:57 오후
아들이 벌써 귀국했군요, 오랜만에 모자가 서로 정을 나눌 수 있어 좋겠습니다. 까만 얼굴은 건강의 상징,,,우리 아들도 서울로 대구로 친구들 만나러 다니기 바쁘게 지낸답니다.
Lisa♡
2010년 6월 26일 at 1:09 오전
삿갓님.
길어서 헥헥하면서 읽었는데
쓰시느라 얼매나 수고가 많았슈?
어머님이 상당히 알뜰하시네요.
그리고 지나고나면 예전엔 구질구질하던 것들도
다 좋아보이더라구요.
오래될수록요.
자동차는 안쓰면 녹이 쓸거나 고장난다고 예전에 남편이
스포츠카 갖고 있을 때 일주일에 한 번은 몰고 나가더라구요.
기계제품은 그런 면이 중요한 것 같아요.
Lisa♡
2010년 6월 26일 at 1:11 오전
아로운님.
KH은 여기저기 병원 다니느라 상당히 바쁩니다.
성형외과, 치과ㅡ 정형외과, 안과..
아고 정신이 없습니다.
아이폰4가 문제가 있긴 하군요..
조금 기다려보지요…..급한 건 아니니까/
5번의 말씀은 아이들과 상의해볼께요.
Lisa♡
2010년 6월 26일 at 1:12 오전
추억님.
네—아이들이 오니 법석거리네요.
화장실도 늘 바글거리고…
샴푸나 휴지도 팍팍 없어지고요..ㅎㅎ
아드님도 이젠 군대도 가야겠네요.
너무 빠르나?
金漢德
2010년 6월 26일 at 1:23 오전
lisa야 국제 전화 많이쓰니 인터냇 폰이 좋아요.
ARS전화 는 이용자 약 올리는거라 당장 없이 하든가
이용 고객에게 불편 없도록 보완 하든가 해야 한다.
ARS 해 놓은 곳 예외없이 고객 서비스와 관계없이 지네들 편리를 위해 있는거다.
관공서, 거대 독과점 기업,특히 통신회사. 항공사등.
저네들 쓰는 전화는 별도로 전화 번호부에도 없다.
아주 몹쓸 사람들이다.
아마 리사께사 왕 짜증 났을거다.
화창
2010년 6월 26일 at 1:29 오전
ARS전화로 기계음과 싸움을 하다보면 의례이 전화도중 그만 두고 마는 적이 대부분입니다.
ARS전화를 걸 때면 이래서 나이를 먹으면 비서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Lisa♡
2010년 6월 26일 at 6:22 오전
金漢德님.
다들 느끼는 불편사항일 겁니다.
참 불편해요.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또 그게 편하겠지요.
걸러지고 걸러진…
시간낭비 줄이고 말입니다.
다 양측의 사정이 있다보니—ㅎㅎ
Lisa♡
2010년 6월 26일 at 6:23 오전
화창님.
비서 필요합니다.
정말 바쁘고 생각이 나지않을 때는
비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웨슬리
2010년 6월 26일 at 1:17 오후
아이폰파 시군요. 저는 블랙베리 파.
삿갓님은 에세이 한편을 써놓고 가셨네… ㅋ
Lisa♡
2010년 6월 26일 at 2:21 오후
블랙베리는 블랙베리끼리는
통화가공짜라고 하던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