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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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가 전세계를 뒤흔드는 가운데 독일의 엔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엔케는 2009년 기차에 몸을 던져 사망했다.

심장병을 앓던 딸이 2살의 나이로 세상을 뜨자 슬픔을 견디지 못해 우울증을

앓다가 딸의 뒤를 따른 것이다.

독일의 선수단 벤취에는 언제나 엔케의 유니폼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자리는 엔케를 위해 비워두는 것이다.

독일 축구팀은 엔테가 앓은 우울증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엔케부인을 이사장으로

임명했는데 만약 이 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면 상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한다.

얼마나 슬픔을 이기지 못했으면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을지..마음이 아프다.

엔케는 입양한 딸도 한 명있는데 결국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하직했다.

거미손 칸 이후에 독일에서는 많은 수문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으나 그 중에

엔케가 거의 1위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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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과 데릴라에서 삼손의 머리를 자르자 삼손이 힘을 잃은 것 처럼

지금 회자되는 게 루니다.

잉글랜드 축구팀의 루니는 맨유에서나 월드컵에서나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데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가슴의 털을 깍은 후부터

실력이 줄고 영 힘이 없어 보인다나?

완전한 골을 한 골 강탈 당한 잉글랜드 팀은 뭐라 항변할 기회도 없이

비참하게 지고 말았다.

그 포루투갈인 인지 주심은 이제 영국에는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생겼다.

뉴욕의 양키스와 보스턴의 레드삭스는 라이벌인 관계로 보스턴에 갈 때는

뉴욕 양키스 모자를 절대 쓰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어느 골목에서 봉변을 당할지 모른다는 건데 한 번은 아이들과 여행할 때

아이가 뉴욕 티셔츠를 입고 갔다가 벗은 적 있다.

뉴욕에서는 보스턴의 삭스관련 의상이나 모자 착용은 금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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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축구팀에서 제일 막강한 스타군단은 스페인이라 할 수 있고 브라질 또한 마찬가지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영국, 독일의 선수들은 프로입단시 주로자국의 팀을 떠나지 않는데

특히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유명하게 나라사랑이다.

독일의 클로제,포돌스키는 폴란드 국적인데 독일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

클로제의 경우는 폴란드 상대로 경기를 했을 때 이기면 세레머니를 좋아라 하는데

포돌스키의 경우는 폴란드 상대로 이긴 경우에 절대 세레머니를 하지 않는단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그 선수가 더 멋져 보이고 깊이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유명구단의 경우는 선수관리를 아주 철저히 하는데 인터뷰도 제재하거나

할 경우 스피치도 가르친다고 한다.

그 예가 박지성인데 그는 잘 훈련된 까닭과 그의 노력으로 누가봐도 훌륭한 말솜씨를 자랑한다.

그는 일어, 영어, 네델란드어..등을 다 유창하게 잘 하는데 평소의 노력이 필수다.

수원에서 박지성유소년축구단에땅을 지원하고 GS칼텍스에서 경기장과 시설을 지원해서

지어줬다고 한다.

CF에는 나와달라고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전화를 걸어와 필요하다면 CF에 출연하겠다고

했단다…하는 짓도 그리 예쁘니 어찌 국민스타가 아니겠나.

참 박지성 고속도로도 있다고 하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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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존 테리랑 웨인 브릿지는 한 팀에서 뛰고 아주 친한 친구였는데

브릿지의 여자친구가 테리와 바람을 핀 것을 브릿지가 알고는 첼시팀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하고 월드컵 국가대표조차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선수들끼리

악수를 하게 되었을 때 테리가 먼저 눈을 찔끔감고 손을 내밀자 브릿지가

모른 척 하고 그냥 지나갔다.

테리의 형은 폴 테리인데 그 형도 피차 마찬가지로 5부리그 축구선수로

뛰면서 그 팀의 골기퍼 부인을 건드려 팀에서 쫒겨 날 지경에 이른 상태라고 한다.

테리 형제의 엄마는 도벽도 심한 걸로 유명하고 아버지도 그에 못지 않다고 한다.

그 부모에 그 아들이다.

존 테리는 축구계의 타이거 우즈라고 본래 바람둥이로 유명한데 그에 못지않게

요즘은 애슐리 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선수 부인 중에 가장 베스트로 각광받는 그의 부인을 두고 바람을 하도 피워

부인이 이혼소송을 냈는데 위자료는 한 푼도 받지 않겠다는 조건이란다.

애슐리 콜은 이혼을 하고 싶지 않아, 빌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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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팀은 아부다비 그룹이 구단주인데 돈이 많아 비싼 선수들을

거액을 주고 영입을 해오는 중인데 테베즈도 옮기고 ..다른 구단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고 한다.

제 2의 레알 마드리드나 첼시가 될 판이라고 한다.

아들이 축구광이라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 해줘 정말 더 재밌다.

잉글랜드 경기 때 벤취에 앉아있는 베컴을 몇 번 카메라가 보여주자 아들이

하는 말이 "정말 멋지다’ 라고 했다.

멋지긴 멋지다..헤어스타일도 짱이고.

첼시의 구단주는 한 번 뉴욕에 행차를 했는데 유명식당에 와서 아들은 스파게티를

애인은 개를 데리고 약간의 와인을..일행들은 천문학적인 음식값을 지불했는데

거의 와인값으로 한 병에 5백만원(더 비쌌던가?)이 넘는 와인을 엄청 마셨단다.

나중에 그 와인이 반 병 이상 남자 옆 테이블의 연인에게 주고 갔는데 그 연인들은

횡재했다고 너무나 좋아했단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이야기 맞긴 맞나싶다.

6 Comments

  1. 웨슬리

    2010년 6월 29일 at 1:16 오전

    지금 2백만불 연봉에 엘에이 갤럭시에서 뛰고있는 랜든 도노반에게 맨 시티에서 4백만불을 제의 했답니다.

    7월4일 독립기념일 갤럭시 홈 게임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도… 딸아이가 보러가고 싶어하는데 글쎄요…   

  2. 벤조

    2010년 6월 29일 at 3:01 오전

    리사님 포스팅의 배경이 끝내줍니다.
    모자가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3. 화창

    2010년 6월 29일 at 10:24 오전

    와! 박식한 리사님~~~

    음…. 아들이 얘기해준 거라구요? 그래도 글 솜씨 짱~~~   

  4. Lisa♡

    2010년 6월 29일 at 10:45 오전

    웨슬리님.

    도노반 너무 잘해서 그럴 줄 알았어요.
    갤럭시라면 베컴이 있는..(AC밀란과 번갈아 다니지만..)
    도노반과 감독 아들이랑 몇 명 아주 잘 하더군요.
    도노반은 2002년에도 잘 한다고 생각했어요.
       

  5. Lisa♡

    2010년 6월 29일 at 10:47 오전

    벤조님.

    도란도란…잘 보이지요?
    저는 아이들과 대화를 아주 많이 하는 편이고
    친구처럼 지낸다고 봐도 됩니다.
    오늘은 차 속에서 하는 얘기를 아들이 컴을
    꺼내더니 메모를 막 하더군요…^^*   

  6. Lisa♡

    2010년 6월 29일 at 10:47 오전

    화창님.

    이 거 축구에 관심있는 이들이면
    다 아는 건데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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