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독일 선수들이입장할때 아이들 헤드폰과 같은 걸 쓰고
들어와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닥터 드레인데큰 아이는화이트, 둘째는 블랙, 딸은 레드를
다 갖고 잘난 척을 하고 있다.
낮에 차가 너무나 밀려서 길에서 3시간을 소모한 게시간이 아깝다.
가는 곳마다 차가 많이 밀려서 피해서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더
시간낭비만 하고 말았다.
어디든 거의 큰길로 가는 것이 제일 최단거리인 경우가 많다.
사당동도 압구정도 서울대 근처도 모두모두 꽉꽉이다.
에어컨 켜고 차가 밀리면 기름이 많이 소모되어 더 신경쓰인다.
지하철이 최고인데 아들 상처에 땀이 안좋아 어제 지하철 타고
강남역 다녀온 후아물어가던 상처가 덧났다.
여름의 상처란 정말 골치거리다.
작은 영계닭으로 늘 백숙을 해서 먹다가
오늘은 8600원하는 커다란 닭으로 백숙을 해봤다.
역시 너무 커서 압력솥에서도 신경이 쓰이고
자르는데도 힘이 든다.
쌀을 불려서 같이 넣었는데 공간이 모자라는지 쌀이 눌러붙어
어중간한 시간에 타는 냄새가 났다.
재빨리 불을 끄고 식혀서 뚜껑을 열어보니 적당한 누룽지가
생겨서 누룽지 백숙이 되었다.
나는 살이 많이 붙은 닭은 그리좋아하지 않는다.
뼈에 붙은 살을 좋아하다보니 날개라든가 목살을 좋아한다.
조카인 혜진은 껍질을 좋아한다.
아들은 가슴살을 좋아한다.
각자 다 다르니 취향에 따라 필요한 부위만 시키기도 그렇고..
피자헛을 갔다.
미국에 있으면서도 한국에 오면 꼭 피자헛을 가고파한다.
피자는 갈수록 여러 종류로 진화하는데 아이들은 어릴 때 먹던
그 피자만을 고집한다.
이젠 음료수는 시키지 않고, 물만 시키고 샐러드를 시킨다.
샐러드는 숫자대로 계산이 되는데 아이들이 한 번 정도 조금 갖고
오더니 더 이상 먹질 않는다.
왜 이렇게 조금먹냐고..그럴 바에 왜 시켰냐고하니
기분 나빠한다.
아줌마의 특징인 본전 뽑기에 미치지도 않는 량을 먹고는 많이 먹었단다.
엄마가 특이하고 이상하단다.
뻠쭘해지는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커갈수록 더 할텐데…친구들이 아이들이 크면 말도 못붙인다던 말이
생각나고 누구는 쳐다만 봐도 신경질 낸다고 하더니.
둘째가 쳐다만 봐도 얼굴을 돌린다.
—쳇!
언니가 조카를 임신했을 때 부엌을 고쳤다.
누군가 아이를 가졌을 때 부엌을 고치면 아이가 6발이 태어난다고 했다.
그런데 진짜 조카의 한 쪽 발이 발가락이 6개였다.
지금은 수술을 해서 5발가락이지만 그때 진짜놀랬다.
조카가 어릴 때 늘 자기발은 오리발이라고 했다.
집을 이사할 때도 시기가 맞지않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집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그런 미신을 믿지 않으려고 해도 정말 희안하게 맞을 때가 있다.
집을 판 돈으로 사업을 하면 반드시 망한다고 한다.
내 주위에서 집 판 돈으로 사업을 해서 성공하는 사람 못봤다.
사채놀이하는 사람의 자식이 잘 되는 것 못봤다고 하더니 진짜 그랬다.
집 안의 식구들이 자꾸 아프면 수맥을 한 번 짚어볼 만도 하다.
한 때 내가 살던 아파트에는 한 동에 10명도 넘게 불임이었다.
그 중에 나도 한 사람이었고 모두 이사를 간 후 아이를 가졌다.
아들은 모든 선수 하나하나의 모든 걸 다 꿰고 있다.
제일 잘 생긴 감독은 무리뉴-레알마드리드.
老顔은어제 네델란드의 로벤도 유명하고루니도 유명하단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로벤을 보고 3번 놀랬는데 1-너무 빨라서
2-너무 잘 해서 3-너무 늙어보여서.
박지성의 우상은 어제의 둥가 브라질 감독.
축구의 현재 3대 스타이자 천재는 1-매시 2-카카 3-호날두..다음은 루니..
김삿갓
2010년 7월 3일 at 5:37 오후
아들들은 다 그런것 같아요. (쩝 저는 아들이 없지만…) 친구들 말 들어보니 아들들은
고등학교때 부턴 부모들 기피 하는 현상이 난다 하던데… 역쉬 딸래미들이 그런면 에선
좋은것 같아요. 아직까지 아침 일어나면 굿모닝 아빠에 커피까지 타주며 아침 모 먹고
싶냐고 물어 보는.
헤드폰 좋으네요. 이곳서 왠만큼 괜찮은 해드폰도 50-100 불 정도면 사는데.. 저런건
$300-$400 불 하는건데…
좋은시간 좋은 주말 지내세요. 구~우벅!! ^_________^
아로운
2010년 7월 3일 at 6:19 오후
DD헤드셋은 우리 애도 쓰는 걸 보면 요즘 뜨나 봅니다.
근데 화이트, 블랙 & 레드 면 어디 국기인가.
여긴 독립기념일 연휴라 조용~ 합니다.
Lisa♡
2010년 7월 4일 at 5:48 오전
삿갓님.
아들들이 다 그런가봐요 .
아는 지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물어도 말도 않고 쳐다봐도 화내고 그런다네요.
아들들은 재미없는 거 확실해요.
처음엔 뱅엔올릅슨이나 보스를 쓰더니
어느 새 돈모아 DD를 장만했나봐요.
가격듣고 놀랬어요.
밥도 안 사먹고 돈 모아서 샀다고해서
나한테 혼났지요.
Lisa♡
2010년 7월 4일 at 5:51 오전
아로운님.
아……..7월4일 연휴….
아는 사람 결혼기념일이네요.
우리는 나가서 슈렉보고 왔어요.
1,2 편보다는 재미없네요.
꿈꾸는 아이
2010년 7월 4일 at 6:17 오전
마라도나 같은 걸출한 선수는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지..
나는 유럽식 축구보다 남미식 예술축구를 좋아한다.
너무 아쉽죠 매시의 예술적인 발재간을 볼수없어..그것도 무득점으로 탈락이라..
내친구 중에 육손은 보았는데..발가락도 여섯개가 있나 보죠..
사채놀이 하는사람 자식 잘되는것 못봤다..
이말 정말로 지금 내가 보고 있읍니다.
불어나는 이자는 제처두고 원금만 평생써도 남을것 같았는데..
어릴때는 우리하고 다른 세계에 살줄알았는데..ㅎㅎ
사채 그것 좋은것은 아닌가 봅니다.
어릴때 잘얻어먹고 이러면 않되는데..
Lisa♡
2010년 7월 4일 at 7:26 오전
꿈아님.
오랜만입니다.
마라도나는 확실한 축구천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도 여러나라들에 대해 맞추는 걸 보면 신기하지요.
하지만 얄미울 때가 많아서…ㅎㅎ
너무 맥없이 무너졌지요.
내 조카가 육발이었어요.
새끼발가락이 두개로 붙어있었어요.
저도 사채놀이하는 집 친구있었는데
돈은 많고 그 집안 아이들이 공부는 못하더군요.
지금은 어찌 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