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있다"
발자크(1779~1850)
프랑스 ‘뚜르’에서 태어난 발자크는 부모의 나이 차가 34살이나 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늙은 아버지에게 그다지 애정이 없었고 덕분에 어린 발자크에게도
그런 애정이 고스란히 내려와 아들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런 탓에 어릴 때부터 발자크는 어머니의 애정에 굶주려 있었다.
어머니는 장삿군 집안의 딸로 남편 외의 애인과 사이에 난 아들이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 시대는 귀부인들이 애인 한 둘은 기본 편력으로 삼았다.
발자크는 고등학교때 교사가 버린 학생이었으나 부단한 노력으로 파리대학 어학부에 입학한다.
나중에 그는 법학부로 과를 바꾼다.
로댕이 제일 좋아했던 인물.
나폴레옹의 숭배자로 소설 속에 나폴레옹의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기도 하다.
소설가로서 가장 위대한 작가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발자크.
그는 파리의 묘지를 산책하다가 문학에의 충동을 느낀다.
2년간의 습작기간동안 가명으로 31편에 달하는 습작품을 내어놓지만 다 실패한다.
그가 성공한 후에도 그 때의 습작품들은 인정을 받지 못한다.
그가 22세에 아리따운 귀부인인 45세의 베르니부인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발자크에게 후원자이자 은인, 위로자, 격려자며 애인이었다.
그들의 관계는 15년간 유지되는데 그런 중에도 사업은 모두 실패를 한다.
29세이던 해에는 빚 10만 프랑을 지고 파산선고를 하게 되고
40세에는 빚이 불어나 17만 프랑이나 되는빚더미에 앉는다.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그의 설득력에 넘어간 이들인데 발자크는
설득의 천재로 알려져 있다.
어쩔 도리가 없어다시 소설을 쓰게 되는데 하루 18시간을 소설에 매달렸다고 한다.
소설이 성공하면서 수입이 늘자 사치를 일삼게 되어 금지팡이, 애완용호랑이
최고수준의 마차 등을 누리며 빚을 갚기는 커녕 더 빚이 늘어날 정도였다.
빚쟁이를 피해 문패는 여자이름으로 달았고, 자주 이사를 했다.
집을 고를 땐 반드시 뒷문이 있는 집을 골랐다고 한다.
한참 인기가 있을 때는 유럽의 귀부인들로 부터 만나달라는 팬레터를 1만여통을
받기도 했는데 베르니 부인과 헤어진 그는 폴랜드 귀족 출신의 한스카 부인을 만난다.
남편과의 나이 차가 20년이나 나던 한스카 부인은 발자크와 20년간 관계를 이어오면서
애증의 관계가 되는데 둘 사이에 아이까지 생기지만 아이가 사망하고 만다.
사랑이 식었음에도 한스카 부인의 끈질긴 구애로 둘은 1850년 결혼을 한다.
파리에서 부인을 맞기로 준비하고 그 해 5월20일 파리로 간 그는 곧이어
8월 18일에 파리에서 사망을 한다.
발자크는지나치게 못생기고 뚱보에 키가 작았다고 한다.
그러나뭇 여성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끌었는데 이유는 그가
상당한 정력가였다고 한다.
소문에는 그가 젊었을 때 창녀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빅톨 위고도 대단한 정력가로 소문이났지만 발자크를 따라오지 못한단다.
그는 99권의인간희극을 썼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직업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만치여러 다양한 사람과 직업을 등장시킨다.
발자크는 돈이 우주를 움직이는 힘이라고 까지 말할 정도로 돈의 위력을
중요시 한 사람이다.
돈은 결국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는데 필요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돈이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늘 실감했다고 한다.
그가 탐구한 인간의 운명탐구와 직업탐구는 아직 그 누구도 따를 자가 없다.
<인간희곡><으제니 그랑데> <고리오영감><골짜기의 백합>
등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사실주의 선구자로 남았으며 그의 글은 아주 독보적이다.
오를리
2010년 7월 13일 at 5:38 오전
사람의 얼굴에 그사람의 인생이 있다, 이거
절대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꼴만화로 관상 공부 하면서 얻은 결론!
Lisa♡
2010년 7월 13일 at 11:36 오전
관상공부 아니라도 얼굴은 그 사람을 나타내지요..
하지만….잘 가꾸고(내면)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바뀔 수 있는 것도 얼굴이지요…..꼴 재밌죠?
순이
2010년 7월 14일 at 4:42 오전
나도 허영만 만화가의 꼴을 한질 구입해서 읽고 있어요.
그거 다 보고 나면 돗자리 깔아야 하는 거 아닐지? ^^
Lisa♡
2010년 7월 14일 at 7:20 오전
순이님.
저도 거의 다 봤는데 보고나면
잊지만 나랑 관계되는 몇가지는 외우고
있더라구요…ㅎㅎ
팩터10
2010년 7월 14일 at 5:15 오후
친구놈이 말이죠, 어딜 감히
‘빅톨 위고’, ‘발자끄’를 ‘프루스트’와 비교하냐면서
아주 묵사발을 만들더라구요.
여성에 대한 조예가 상당하여
이미 경지를 넘었다는
이야기를 진즉에 알았었다면,,,=’=""
위고, 발자끄는 순수 프랑스인이고 프루스트는 유태인이니까
유태문학(?)이지 무슨 문학이냐고 대들다가 박살나고,,=’="
유태인 나부랭이가 쓴 글은 무신 소린질 통 모르겠더라구요
‘베르베르’도 유태인이라고 해서 쳐다도 안봐요.ㅋ
올 여름 힘있고 강한 발자끄 명작 전집채로 다시 읽어야 겠어요
발자끄 상기해 주셔서,,매ㅎ덤, 리사 메르ㅎ시~~,
Lisa♡
2010년 7월 15일 at 7:58 오전
프루스트는 프랑스 소설의 역사를 바꿔놓은
작가지요.
그의 글이 주는 새로운 형식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도 남았지요.
그런 그도 처음엔 모든 출판사에서 다 그를 거절할
정도였고 그 유명한 최고의 출판사마저..그러나
큰 코 다쳤지만요…ㅎㅎ암튼 그는 천재에 속하죠.
메르 ㅎ 씨~~~ㅎㅎ
추억
2010년 7월 17일 at 1:33 오후
리사님은 대학시절에 불문학을 전공하신가보죠,,,
Lisa♡
2010년 7월 17일 at 1:48 오후
ㅎㅎㅎ….왜요?
프랑스 문학에 대해 많이 올려서요?
제가 요즘 프랑스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거든요.
ㅎㅎㅎ—-
문화하면 프랑스 아닙니까?^^*
미뉴엣♡。
2010년 7월 18일 at 2:37 오전
‘발자끄(Honore de Balzac)’무엇보다도
그의 대형 커피 폿이 생각나네요 ‘불문학
연습’에서 보았던 그 커피폿 때문에 많이
웃었던.. 어쨋든 프랑스의 위대한 작가죠.
Lisa♡
2010년 7월 18일 at 3:38 오전
미뉴엣님.
그런 일도 있었군요.
저는 대형 커피폿은 모르는데
그의사치성향상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요..ㅎㅎ
Old Bar^n
2010년 7월 20일 at 3:10 오전
요즈음은 사람의 몸에는………..있다로 바구어야 하지
않을런지요.ㅎㅎ
Lisa♡
2010년 7월 20일 at 3:27 오전
아하…그것도 맞네요..
반님 더워서 못살겠어요.
습도가 높으니 여엉~~
더위가 더 느껴지기만 해요.
잘 지내시지요?
박산
2010년 7월 20일 at 8:03 오전
알고있던 발자크 복습도 겸했고
다 잊었던 기억이지만
훤씬 더 그를 공부하고 갑니다
Lisa♡
2010년 7월 20일 at 11:41 오전
다 알고 있어도
한 번씩 이렇게 다시보면
기억도 새롭고 다시금 잊지 않게 되지요.
볼레로
2010년 7월 25일 at 11:03 오전
저에겐 복습이 아니라 처음 접하는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난 세대의 사람들이 겪는 일들을 다시 접하고 배우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반복적인 공부 하다보면 한 세대가 지나갑니다.
이전 세대의 경험이 유전이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 해 봅니다.
배울게 너무 많아서지요… 여름철 내내 건강하십시요.
Lisa♡
2010년 7월 25일 at 11:47 오전
볼레로님.
배울 게 너무 많긴해요.
그게 다 어디로 사라지는지 모르지만
일말의 기본기로 남아있겠지요.
정말 그 경험이 유전이 된다면 좋겠네요.
좋은 경험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