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에 친한 친구인 경이가 날더러 자기랑 뉴욕에 가서
비빔밥을 하자는 의견을 말하였다.
부페식으로 반찬을 두고 하면 재미도 있고 위생적이고 자기가
원하는 나물이나 반찬을 가져다 먹어서 여러가지로 좋을 거라는
말을 하였다.
약간 귀가 솔깃했고 괜찮은 의견이라는 걸 알았지만 처지가
처지인지라 불가능한 계획이었다.
그런데 제일제당 푸드사업본부에서 ‘비비고’라는 비빔밥 식당을
만들어 히트를 치고 있다.
내가 가 존 곳은 광화문의 비비고인데 일찍 갔더니 한가하고
깨끗해서 자리를 잡아 식사를 하기 시작하자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예전에 소반이라는 식당이 있던자리인데 소반도 좋았지만
비비고는세련되고 가격도 적당한 레스토랑이라 인기가 많다.
게다가 음식이 거의 웰빙으로 소스나 토핑을 자기가 알아서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런 밥도 종류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나는 보리밥을 골랐지만 쌀밥과 흑미밥, 잡곡밥 등 다양하다.
닭가슴살, 비프, 두부..등이 토핑인데 나는 두부를골랐더니
야채가 섞인 완전한 웰빙요리였다.
깨끗한 인테리어.
깔끔한 서비스와 맑은 공기.
주치도 편하고, 1시간 공짜 주차권을준다.
☎02) 730-7423
서울시 신문로 1가 110-99 오피시아빌딩 1F
시네큐브 가는 길 쪽으로 동화면세점 뒷편이고
큰길에서 보면 금호아시아나 빌딩 옆이다.
가격은 7000~8000 사이.
단품메뉴도 파는데 떡복이, 규아상, 잡채, 숯불고기, 누룽지 샐러드 등..
세계속의 한국 비빔밥을 브랜드화 시키는 게 목적인 듯.
이미 미국의 캘리포니아 LA와 싱가폴과 상해에 나가있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도시에 오픈 계획있다.
성공하시길…..한국의 요리문화를 위해.
소스는 각각 튜브에일회용으로 들어있는데
참깨소스와 고추장이다.
돌솥비빔밥은 무조건 고추장이고 나머진 각자의 식성에 따라.
뭐든 위생적으로 포장이 되어 있다.
일단은 맛보다는 위생과 세련미라고 할 만하다.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딱 맞는식사라 할만하다.
김진아
2010년 7월 16일 at 9:07 오전
비비고~~
부르기도 쉽고 자꾸만 부르고 싶어지는데요 비비고~~ ㅎ
정말 성공하시길..우리나라 좋은 음식들, 바다건너,육지저편 건너 모두모두..
두부 보고 깜짝 놀랬거든요 ㅎ
집에서 강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으로 밥을 비빌때 꼭 두부 넣는데요 ^^
일치하는 점이 있다는 것에서 괜시리 으쓱해졌어요
지금 감자튀김 잔뜩 해놓아서,
내일은 비빔면이나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로 할까봐요.
고맙습니다. ^^
Lisa♡
2010년 7월 16일 at 1:57 오후
우리가족은 두부꾸러기들이랍니다.
두부없으면 식사를 못할 정도이지요.
감자튀김을 잔뜩?
눅눅해지지않을까?
저도 감자볶음으로 내일을.
특히 한들가든 감자 우수하잖아요…ㅎㅎ
벤조
2010년 7월 16일 at 5:12 오후
이름 정말 좋다!
비비고, 화이팅!
아로운
2010년 7월 16일 at 7:34 오후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 하루 일고 끝나서 내린 후에 저기 가면 좋겠네요.
비비빅은 요즘도 나오나?
Lisa♡
2010년 7월 17일 at 12:46 오전
벤조님.
이름 좋치요?
기발하구요.
쉬운 듯 한데 그래도 아이디어죠?
Lisa♡
2010년 7월 17일 at 12:47 오전
아로운님.
나옵니다.
인기 많습니다.
비비빅~~비비고!!
shlee
2010년 7월 17일 at 2:38 오전
비빔밥 담은 그릇이 예쁘네요.
기화집 문양을 한~
나도 저런 음식점을 구상한 적이 있어요.
결국 자금력 때문에 ~
^^
심효섭
2010년 7월 17일 at 7:54 오전
한식당이 수백개 있는 시드니에도 하나 생길 만한 아이디어네요.
태국, 중국, 일본, 월남음식 순으로 동양음식이 보편화 되어 있는 이 곳에서 한국음식이 새로운 얼굴로 참신하게 등장하는 것도 좋을텐데.
호주인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음식이 바로 비빔밥이고 지금 한창 뜨려는 추세이죠.
Let’s go! Korean foods!
침 넘어가는데? 내 몫 까지 많이 드세요. ^^
Lisa♡
2010년 7월 17일 at 9:28 오전
쉬리님.
저도 그렇고 쉬리님도 그렇고
생각만 있지 실천을 못하고 마네요.
그러니 결국 대기업만이 선뜻 손대고
그래야 더 마케팅이 잘되고 그러니 갈수록
대기업만 살아남고…ㅎㅎ
Lisa♡
2010년 7월 17일 at 9:29 오전
심효섭님.
오랜만입니다.
비빔밥이 거기서도 뜨는 추세이군요.
그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사실 김밥도 이미 인기품목이거든요.
여러 나라로 진출할 계획이라는데요..
아마 거기도…반드시…
오현기
2010년 7월 17일 at 11:07 오전
비빔밥은 역시 양푼이 비빔밥이 최고.
Lisa♡
2010년 7월 17일 at 1:35 오후
우리동네===2000원짜리하는
양푼비빔밥 엄청 맛있어요.
nzdicky
2010년 7월 17일 at 9:34 오후
대부분 한식당, 해외도 포함, 비벼놓고 또 반찬이 수두룩…이건 비비고가 아니라 찌찌이 음식이다. 그저 물김치 하나면 충분한데 경쟁적으로 하니 원가도 비싸고 볼품도 없다…
테러
2010년 7월 18일 at 2:35 오전
소반 샘플러는 이제 안나오는건가요?? ㅠㅠ
Lisa♡
2010년 7월 18일 at 3:36 오전
테러님.
소반 대신 생긴거라
소반은 어드매로….ㅎㅎ
Lisa♡
2010년 7월 18일 at 3:37 오전
nzdicky님.
비비고는 반찬은 그냥 원하는대로 몇 가지 토핑으로
얹어주고 국물도 주는 밥있고 없는 밥 있더라구요.
비비고 대신 찌찌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