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즉에 이 집 떡복이가 맛있다고 들었지만
갈 기회가 없었다.
정독도서관 아래 골목길..
시네코드선재 10여 미터 아래쯤..
호호분식이 화려한 글씨로 메뉴들이 붙어 있는 유리창을
통해 안의 바글거리는 손님들을 보여준다.
테이블이 6개 정도?
자리나 있을래나 싶은 작은 분식집.
아줌마보다는 여대생이나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어울리는 집이지만
아줌마들도 단골이고 외국인 단골도 많은 집.
외국인에게도 무턱대고 한국말로 주문을 받고보는 아줌마가 쎄다.ㅎㅎ
피자인지 떡복이인지
유명하고 맛있다는 걸 느껴보니 그리 많지 않은 떡과
적당히 든당면과 빠삭거리는라면.
고급요리에나 들어 갈 홍합+모짜렐라 치즈.
오징어…그러고보니 모듬해물 떡복이를 시켰나?
아니다 제일 인기있다는 모듬떡복이를 시켰다.
다른 걸 더 시키려해도 아줌마가 그것 하나면 둘이서
충분하고 밥을볶아 먹으면 된단다.
둘이서 밥하나 볶아 달라고했는데 볶은 밥 진짜 맛있다.
옆자리에서 먹는 참치김밥이 하도 먹음직스러워 시킨
김치김밥 또한 시원하게 맛있었다.
맛을 즐기며 둘러보니 벽에 잡다한 그림들도 격조있다.
그런데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아줌마다.
주인아줌마인지 모르겠으나 참 화통하고 씩씩하고 영리하다.
척보고 내 이가 안좋아 뵈는지 단무지를 잘게 잘라주는 센쓰~~
여학생들이 치아교정하는 것만 봐도 바로 단무지 잘라서 준단다.
그리고 매상보다는 적당히주문시키는 하는 리드까지.
매너있다.
본래 분식집을 좋아한다.
편하고 값도 저렴하고 옛생각도 나기 때문이다.
내 좋아하는 냄비우동은 없다.
정독도서관 근처에는유난히 맛난 집이 많다.
정독에서 이화익 갤러리까지 가는 길에 양 옆으로
있는 예쁜 가게들은 다 한 맛한다.
그리고 한 인테리어한다.
그 근처에 살고싶다는 소원말했었지?
더운 날이지만 뜨겁고 매운 맛도 이열치열이다.
삼청동 나가는 길에 살짝 맛보고 건너편 커피집에서 2000원하는
커피맛 보는 재미도 있을 거얌~~
알았쮜?
여자들끼리 수다떨기도 그저 그만이고 말야.
옆의 천진포자..
건너편 짬뽕집..
그 아래 에그..
그리고 그 윗길의카페 도도"""""는 강추추추!!
따로포스팅 예정!!!
선재에서 영화본 후에 들르면 좋을 곳.
그 후의 시간은갤러리순회…아 행복하다.
오공
2010년 7월 27일 at 2:17 오후
도도의 생과자..정말 맛있죠~~~
그 집에서 식사도 해 볼 예정이예요.
호호분식 꼭 가볼께요~
Lisa♡
2010년 7월 28일 at 12:44 오전
아………….나도 도도의 브런치를 먹으러
갈건데..같은 날 만나면 먼저 간 사람 식사비 내주기.
일핼 것 까지 다아~~~후후///서로 보기 힘들겠네.
도도의 인테리어는 완죤 내 스타일.
equus
2010년 7월 29일 at 8:05 오전
바로위댓글은 정말 번짓수 잘못 골랐군요. 이러한 해적 마케팅이 효과를 볼수 있는지…? 무슨 창녀집 광고 같은데…리사님 블로그 체신 떨어지게 시리!!
서울에가면 재미있는것중의 한가지가, 음식점의 음료수 기계위에 붙여져 있는 "물은 셀프 입니다." 라는것입니다. ㅎㅎ
Lisa♡
2010년 7월 29일 at 2:38 오후
에쿠우스님.
그 댓글 지웠어요.
체신머리 떨어지게..
진짜 고수는 그런 거 필요없는데 그쵸?
맞네요.
물은 셀프.
그런데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식으로…^^*
연주회갖다 막 들어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