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순수 유기농만으로 만든 천연드레싱을 개발한 영화배우 폴 뉴먼의
회사가 ‘NEWMAN’S OWN’이다.
이 회사는 수익금을 여러단체에 기부하여어려움에 처한 이들이나
에이즈환자, 빈곤층 어린이들을 돕는 사업을 하고 있다.
폴뉴먼 사후에는 그의 딸 넬 뉴먼이 회사를 이끌며 개와 고양이들을
위한 동물사료사업에도 진출해 애완동물을 기르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을
안겨주고 있다.
평소에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뉴먼은 늘 손수 샐러드 드레싱을만들어서즐기곤
했는데 크리스마스 때나 추수감사절에 오신 손님들의 입맛을 통해 소문이 나면서
동네의 한 식품점에 우연히 한 번 팔아보라고 한드레싱이 인기를 얻으면서
아예 친구랑 회사를 차렸다고 한다.
처음에적은돈으로 시작한 사업이 첫 해에 투자금의 100배를 올리는
성공을 이루자 그 돈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고 다시 대출을 받아 시작하고
계속 그런 식의 사업은 대성공을 거둔다.
폴 레오널드 뉴먼은 1925년 1월26일생이다.
2008년 9월26일 생을 마감했으며두번째 배우자인조앤 우드워드와
47년간 잉꼬부부로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동네에서도 마음씨 좋은 사람으로 어린아이의 눈을 가진 폴로 통한다.
그의 죽음을 알고는 모든 동네사람들이 슬퍼했으며 그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완벽한 무농약 제품의 성공은 그 후로도 많은 이들과 사업가들에게
표본이 되어 그 후로 천연제품이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그가 한 일은 영화로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우리의 입맛을 바꾸었다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
미국이나 선진사회에서는 이렇듯 기부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가들이 있고
그 추세가 점점 확장되고 있는 현실이 부럽다.
그가 현재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2억5000만달러를 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후손들이 이어받아 그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키워나갈 것이다.
소외받는 계층들을 보고 한순간 그런 결정을 한 그는 위대한 사람이다.
영화배우로서 특권층들만이 누리는 호사를 누리기도 충분한 그가 이렇듯
특별한 일로 우리에게 미담을 남기고 갔으니 아름다운 남자였다.
그가 처음으로 기부를 하는캠프를 설치한 이름은 ‘벽 속의 구멍 갱단’이었다.
‘Hoil in the wall gang’은 그가 출연한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 나온
은행강도들의 비밀은신처 이름이다.
그렇게 만든 캠프는 현재 미국은 물론이고 프랑스를 비롯 28 개국의 난치병
어린이돕는 일에 제일 앞장서고 있다.
그가 자선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1978년 아들 스콧(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숨지자 "내 인생에 찾아온 행운과 타인의 인생에 끼여든 악운은
모두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다" 라며 뉴먼스 오운의 첫수익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보여준 폴 뉴먼의 사회적 기여에 향하는
정신세계는 정말현대사회의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
아름답게 살다간 한 남자의 일생과 거기에서 남은유산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기억해 볼 일이다.
자동차 레이싱을 하다가도 핵무기감축운동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러가는
공항에서도 끊임없이 드레싱을 체크하는 그의 열정과 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드레싱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재료들을 가져오게해서 다시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어야했던 고집불통이 그의 사업에 밑거름이 되었고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깼다.
영화에서 바라보던 그의 푸르고, 지적이던티없이 맑은 눈이 기억난다.
김진아
2010년 8월 22일 at 8:09 오전
무엇을 남길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Lisa♡
2010년 8월 22일 at 11:48 오전
네——–
진아님.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게
어찌보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뜨거운 가슴을 지니게
하는 원천이지요.
오를리
2010년 8월 23일 at 2:41 오전
폴 뉴먼이 생산하는 많은
유기농 제품 잘먹고 있습니다..
난 주로 살라드 드레싱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Lisa♡
2010년 8월 23일 at 2:56 오전
오를리님.
그러시죠?
저도 몇 번 먹어봤답니다.
이런 회사제품은 많이 팔아줘야지요.
TRUDY
2010년 8월 23일 at 11:38 오전
보이고 읽혀지는 것이 다가 아닐진데,
이미 작고한 인기인의 이름을 빌어 상업적 이익을 챙기는 일 글쎄요.
자선사업? 소나무에 붙은 개미를 곰이라 우기는 일 아닌지 모를일.
혹자는 부정적인 시각이라 악다구질 할텐데,, 세상을 지혜롭게
살고 싶다는 욕망에서 나온 상념이지요.
Lisa♡
2010년 8월 23일 at 1:35 오후
트루디님.
뉴먼의 살아생전에 하던 일이라
아마 계속 잘 될 겁니다.
아주 좋은 일을 하는 회사로도 유명하지요.
몇군데 있잖아요…이런 회사.
보노라는 가수의 아내가 하는 곳도 유명하구요.
항상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야 어쩌겠어요.
그냥 그렇게 살아야지요–ㅎㅎ
Angella
2010년 8월 26일 at 4:50 오전
이기심을 버린 소수의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 있군요…^^
저도 마지막엔 한껀 건지려고 하는데..될랑가 모르겟어요.
꿈이 이뤄져야 할낀데…^^::
ariel
2010년 8월 26일 at 1:28 오후
왜 우리 사회에는 이런 사람이 없는지…
Lisa♡
2010년 8월 27일 at 12:04 오전
안젤라님.
마지막 한 껀에 화이팅~~
잘 되길 빕니다.
Lisa♡
2010년 8월 27일 at 12:05 오전
아리엘님.
아마 앞으로는 많아질 겁니다.
점점 더 나아지니까요.
핑크로즈
2010년 9월 6일 at 2:58 오전
추천꾹~~
Lisa♡
2010년 9월 6일 at 10:38 오전
핑크로즈님..
오랜만…..딸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