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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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뜰에 가셔서 섭국을 드실 때는 두부구이를 같이 드세요.

그래서 시킨 두부구이–배불러서 혼났다.

자꾸 젓가락이 가는 두부를 이래서 꺼리게 된다니까.

우리콩으로 만든 두부는 보기만해도 표가난다.

그리고 주인들의 태도에도 그런 힘이 보인다.

왜 우리가 장사 잘 되는 집에 가면 느끼게 되는 그런 거.

밖에서 보는 건물 외관은 느낌이 그닥 없는 편에 속한다.

유명한 집들에서 풍기는 그런 느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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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국.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양양에 가면 섭국이 유명하다.

홍합을 갈아서 끓인 국인데

갈은건지 다진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갈아서

된장과 고추장으로 잘 섞어서 맛을낸 것 같다.

그 속에 새우랑 여러 해산물들이 은근 씹히고 간혹 보인다.

전복도 보이고…

섭국은 영양식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한 그릇 먹었더니 거뜬하다.

일인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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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은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있다.

특히 싸리버섯무침이 아주 마음에 든다.

김치도 일명 엄마표이다.

조그만 식당인데 어디서 답사왔다면서 35명을 주문한다.

아침에 11시에 문여는 집에 와서 8시반에 열라고 때를 쓰고있다.

인터넷에도 이름이 올라있고 호텔서 권하는 집이기도 하니

아마 최고맛집이라고 생각한다.

다녀온 소감도 탁월한 선택이라고 ..

송이집은 안가봤지만 ‘송마루’가 유명한 집인듯 하다.

다니다보면 눈치라는 게 있어서 맛있는 집은 척봐도 알 수 있을 때 있다.

양양군에서 이정표 만든 곳에도 거의 관공서를 가르키고

맛집은 이 두 집을 올려놔서 느낌이 있다.

자랑스러운 집들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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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81-1

☎ 033) 672-7009

솔비치리조트 근처.

걸어갈 수 있다.

숫자가 많을 때는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편하다.

본래 두부전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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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두부구울 때 덮는 한지덮개.

색이 기름에 쩔어서 변했는데 깨끗하다.

신기했다.

집에서도 한지로덮개 만들면 기름이 안튈건데..

국순당 우리쌀막걸리와 촌막걸리 두 가지를 판다.

두부에 김치와 부추를 얹어서 먹고 막걸리에

섭국까지 먹으면 배 터진다.

미리 참고해서 숫자 배합을 잘 해서 주문할 것.

4명이 섭국각자+두부구이+막걸리 한 병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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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1. 초롱아씨

    2010년 9월 18일 at 3:04 오전

    지난 여름 양양 솔비치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근처의 수산항에서 요트 구경도 했지요~

    마침 양양 분들에게게 좋은 음식이 무어냐고
    물어보니 섭국을 추천해 주셨어요.

    일정이 바빠서 먹지는 못했는데
    다음 번에 가면 꼭 먹으러 가야겠어요….
       

  2. Lisa♡

    2010년 9월 18일 at 11:28 오전

    초롱아씨님.

    수산항은 정말 별볼일없죠?

    다음 기회에 가시게 되면 꼭 가보세요..ㅎㅎ   

  3. Lisa♡

    2010년 9월 18일 at 11:28 오전

    섭국해보려고 재료를 사왔답니다.   

  4. 박산

    2010년 9월 20일 at 6:23 오전

    언젠가 한 번 먹어 보았는데

    별로 였는데 ,,,

    다시 한 번 먹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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