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서 향기좋은 와인을 좀 마셨더니 취기가 돌았다.
집으로 오자 쓰러지고 말았다.
화려한 결혼식이었다.
당당해뵈고 우아한 신부는 자신만만하고 식 내내 차분했다.
손님들은 지나치게 많았고 축가가 3번 있었다.
입구엔 즐비한 화환들이 꽤나 힘을 쓰거나 부유한 집안을 대변했다.
음식은 표나지 않게 맛있었다.
입구에서 세련된 디자인의 선물을 하나씩 나눠주고 있었다.
어릴 때 예식장에서는 찬합같은 것도 선물로 주고, 찹쌀떡을 주었던
기억이 있어 엄마가 예식장을 다녀오면 기다리곤 했다.
커다란 찹살떡은 지금도 먹어보고픈 추억이다.
옆자리의 k가 신랑이 인생역전을 했다고 말한다.
인생역전은 그냥 와주지 않는다.
나는 여자가 남편을 잘 만났다고 여기고 있는데..
자기하고픈 일을 성취하는 남자가 그리 흔한 건 아니라서.
지인의 딸이 12월에 결혼을 할 예정인데
마우이에서 할 예정이라고 한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나친 계획으로 보인다.
그리 부유하지도 않을 뿐더러 성급해뵈는 결혼으로 보여서다.
마우이에 갔을 때 결혼식을 해변가에서 본 적이 있다.
무척 아름다웠고 신선했다.
아무리 가족만 한다고 해도 한 집에 10명은 오게 된다.
친구도 아무리 못와도 2명은 오게 한다면 계산이 제법 된다.
게다가 12월이면 마우이의 성수기이다.
모르고 12월 25일에 마우이에 갔다가 얼마나 놀랬던지.
그래서인지 그들의 결혼이 사치스러워 보인다.
남의 일에 뭐 내가 나설 일은 아니라 더 이상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그 집 딸 참 철없어 보인다.
부모들은 그동안 다른 집에 보탠 축의금이 간절하게 생각날테고.
피로연은 피로연으로 여기서 한다니까 그때 축의금 내는건가?
괜한 질투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전화벨이..
이웃집 여자다.
여론형성의 일인자인지라 공연히 겁부터 난다.
무슨 중대사가 있으면 꼭 자기위주로 여론을 만들어 나간다.
동네 아줌마들이란 본래 그런 솔깃함에 부추김을 당한다.
공사비를 내는 일에 이자가 싸니 대출을 받아서 내고
나누어서 여러 번에 갚는 방법을 택하자는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한꺼번에 일시불로 내는 것이 낫고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그녀가 어렵다는 건 안다.
그렇지만 자기혼자의 사정으로 모두의 의견을 몰아가는 건 곤란하다.
나이는 나보다 많지만 그냥 과감하게 말했다.
혼자 그렇게 여론몰이하지 말라고.
다들 알아서 결정하는대로 다수결로 하면 된다고.
꼭 어디가면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사람들 꼭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이익은 관심없이 자기위주로 판단해서 모는 사람들.
입학사정관 얘기가 분분하다.
우리나라의 풍토상 입학사정관제도가 때이른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점수대로 줄서서 가는 건 좀 아니다.
점수대로 일등부터 어디까지는 서울대 그 다음은 어디..하는 식.
그런데 입학사정관을 어떻게 선출하는지 그 방식이 문제다.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도도 마찬가지지만 다 그 사람 마음이다.
정말 어렵고 뭐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미국의 경우도 아이비리그급의 대학경우에는 많은 학생들을
레가시로 뽑으니 거의 콩심은데서 콩난다고 본다.
아무리 만점을 받아도 한국학생들은 떨어지기 대부분이니
힘이 빠지는 건 사실이다.
순진한 엄마들이 성적만으로 실력이 되니 기대를 했다가
낙방을 하고야 아..내가 몰랐다고 한다지.
그래도 부모들은 다 기대라는 걸 하게된다.
세상일이라는 게 성적대로 되는 게 아니니 그런가보다 해야겠지.
나 또한 기대를 하는 부모이지만 한 쪽으로는 마음을 접어본다.
그게 꼭 나쁜 것도 아니기에–
오현기
2010년 9월 18일 at 2:16 오후
한국의 입학사정관제는 시기상조라고 봐요. 그냥 서양의 겉멋을 흉내내고픈 그 무엇이 부추겼다는 생각, 사실 창의력이나 잠재력을 측정한다는 것도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는 이현령 비현령이지요. 제가 아는 선배가 서울의 한 유력사립대의 교무처장으로 있는데, 입학사정관제가 아직은 그냥 성적중심으로 뽑긴 한다네요…한국의 교육열, 그리고 부패문화, 청탁문화를 볼때 전대학에 걸쳐 실시되는 입학사정관제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을 듯… 일부 대학이라면 시도해 볼만 하겠지요. 전 그렇게 봐요
오현기
2010년 9월 18일 at 2:21 오후
아직도 대학의 관문을 뚫기위한 경쟁은 무지하게 치열하고, 그 치열함이 사라질때까지 입학사정관제 같은 주관적 평가는 유보했으면 합니다. 입학사정관제는 좀 대학의 문이 여유로와 지고 한국의 중등교육이 정상화된 이후에 시행하는 것이 맞을 듯 해요. 솔직히 입학사정관제의 헛점을 이용하여 뒷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설령 그런 사례가 아주 적더라고 해도 대부분의 학부모가 불신하는 상황이라면 그 제도를 보편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여요. 저는 입학사정관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우리 교육이 아무리 암기식, 주입식이라고 해도 그렇게해서 괜찮은 인재들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또 우리 학생들 경쟁력 있다고 봐요. 창의력, 잠재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어쩜 말장난에 가까운 걸거예요. 어떻게 하루 이틀에 창의력, 잠재력을 측정할수 있을까요. 그보다는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잘 유지하는 성실성을 측정하는 것이 낫지 싶어요.
오현기
2010년 9월 18일 at 2:26 오후
600자로 작성되는 독서평가, 자기소개서, 그리고 학습계획등 작성능력으로 대학입학의 당락을 가르는 우스운 제도… 문제 있어요.
마치 정치인들이 번지르르한 공약을 얼마나 잘 만들어 내느냐로 당선을 가르겠다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가장 합리적이고 수긍을 이끌어내고 군말없는 입세제도라면 역시 성적으로 가르는 것이 가장 좋은 제도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정말로 한꺼플 뒤집어 보는 세상은 너무나 지저분하잖아요. 청문회 할 때 보면 얼마나 썪고 부패한 세상인지 알고도 남아요…
Lisa♡
2010년 9월 18일 at 3:07 오후
오현기님.
맞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은 시기상조인듯해요.
아마 거기에 부정이 뒤따른다고 보는 시긱들이
거의 대부분들인 것 같구요.
아직은 준비가 덜된 상황이구요.
성실성은 정말 어디서나 최고의 덕묵이지 싶기도 해요.
잠재력과 창의성은 어찌보면 타고나는 수도 있구요.
여지껏처럼 하면서 아이들에게 독서를 잘 권장했으면
좋겠구요.
하여간 이런 문제들은 답도 없고 어디서 손을 대어야 하는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모쪼록 나라의 교육을 위해 발전적이고 확실한 입학에
대한 해결책이 있길 빌 뿐이지요.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확고하신 현기님.ㅎㅎ
오현기
2010년 9월 18일 at 3:42 오후
저 교육부 장관 시켜준다면 제가 합니다. 사교육문제 하나 때문에 교육제도 전체를 들쑤셔되고 자구 마사지 하는 교육당국, 그리고 책상위에서 뭔가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매일 무슨 이상한 정책들 만들어내는 교육관료들… 그들이 현장에 가서 학생, 학부모, 그리고 일선 선생님들과 머리를 맞대면 대안이 나올 겁니다. 지금 교육정책은 뫼비우스 띠를 따라서 누더기, 땜질식으로 계속 헤매고 있어요., 일부 정치인들은 파퓰리즘으로 인기에 영합하려 거들고 있구요. 다수가 합의하고 동의하고 승복하는 정책을 하면 될터인데 자꾸 엉뚱한 생각으로 말장난 식으로 교육을 가지고 장난치듯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과도한 사교육은 사교육 시장대로 시스템으로 막고 대입제도는 모두가 수긍하고 인정하도록 합리적으로 처리하고, 대학들어가서 꼭 필요한 인재들 길러내면 되거든요. 대학이 공부하는 학생들 뽑으려는 곳이고 그것에 충실하면 되는 거지요. 그리고 대학이 부정과 공정함을 어기지 않는 범위에서 선발권과 자율권은 최대한 보장해야 하는 거구요. 지금은 서울대가 연고대에 뒤처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학생들 실력도 모자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서울대가 국립대이고 국가에서 이래저래 간섭하고 하니까 실력있고 우수한 학생들 다 놓치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네요. 입시 치루는 학생들이 올해 72만명, 보통은 56만 57만명 되는데, 적어도 수능 치루는 학생들이 50만명이 넘는 동안에는 입학사정관제 같은 이상한 제도 하지 말고, 그냥 수능시험 두번 치루고 대학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필요하면 대학에서 본고사 정도 치루게 하구요. 사교육은 사교육대로 막을 생각을 해야지, 자꾸 사교육 막으려고 입시제도를 왜곡시키니까 죽도 밥도 안되고 이상한 ‘제도놀음’이나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안영일
2010년 9월 18일 at 4:31 오후
원통보전 : 관 세음 보살을 모신 불전 .
이곳에서의 대학입시 거의 평준화된 사람들의 모임에 제일 중요한것은 *본인이 작성하
는 자기 소개서가 *제일 중요하고 학교에서 가장많히 관심을 두는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세상에 옆에있는딸녀석의 선상 결혼식 술이취란듯한 빨간토의 해적선 선장같은사람
이 4-5시간 강에서 바다에까지 오가면서 양가 160명 ?정도의 해적선 선장실에서 꾸며
졋든 결혼식과 술이오른 신부 리무진카에서 유리창을 내리고 네거리에서 창박에 오
바이트를 하니 지나는 모든 운전자들 생전 처음보는것이라 겉으로는 다 그래도 축원
을 해주는것같드군요,**잊혀지지안는것은 들어오는 부조금 시위딸 너희들에게 보태어
쓰라하니 봉투 받을때 마다 확인을햇는지 입이 하마구리처럼찢어진 사위의 얼굴이 생
각남니다 후에 축의금 봉투는 아버지 줘야지 그래니 딸부부 돈만끄내고 다 버렷다나
한참은 답례에 애를 먹었읍니다, 그철없던 녀석들이 지금 세상을 살아가고 있읍니
다,
김삿갓
2010년 9월 18일 at 7:18 오후
신혼 여행비 굳고 단체 예약 디씨 받고 다이야 2 케럿을 1 케럿으로 줄이고…ㅋ 일생에
처음 치루는 자식들을 생각하여 양쪽 가족들이 모두 합심하여 부담 하면 그리 어렵지는
않겠네요.
저도 담달쯤에 마우이나 갔다 올까 생각 중임니다. 리사님의 솔비치 사진 보고 맴이
싱승생숭 해져서…
그럼 좋은 시간 되세요…. 구~우벅!! ^________^
Lisa♡
2010년 9월 19일 at 12:47 오전
오현기님.
정치인들이나 관료들이 파퓰리즘이나 목줄에 따라 행동하는 거 정말 못견디겠어요.
나라를 생각하는 이들이 그 중에 과연 몇이나 될까 늘 괴롭히는 문제입니다.
진정한 애국자들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겁니다.
정말 교육정책은 너덜너덜하면서 신물이 납니다.
대학을 공부하는 곳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하는 건 정말 동의합니다.
어찌된 게 우리나라는 대학을 가면 노는 곳으로 생각하니..
아무튼 곽노현씨나 이범씨나 이런 분들이 좀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인기를 얻으면 다들 사고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그들 또한 마찬가지라면 난감하구요,
교육부에 펀치 한 반 날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좋은 연구를 해서 보내보세요..누가 했다하든 나아지면 좋으니까.
Lisa♡
2010년 9월 19일 at 12:47 오전
안영일님.
그러셨군요,
축의금…
저 또한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축의금에 주고받는 과정에 속한 거라
진정한 축하의미와는 어찌되는지 모르겠어요.
Lisa♡
2010년 9월 19일 at 12:49 오전
삿갓님.
저는 마우이에 갔을 때 너무 비싸게 가서
정말 무서웠답니다.
조카가 알아서 해주는대로 갔는데 엄청나더군요.
아무튼 뉴욕이나 마우이나 미국은 무서워요.
ㅎㅎㅎ……돈없이는 미국이나 서울이나 다 슬퍼요.
moon뭉치
2010년 9월 19일 at 1:23 오전
교육을 비지니스 장으로만 생각하니 문제가 있는거죠.
그나저나 메리추석입니다..ㅎㅎ
아로운
2010년 9월 19일 at 2:49 오전
원래 결혼식장에서 마신 술은 쉽게 취하죠. 또 좋은 날인만큼 취한다고 해도 큰 흉은 되지 않지요.
예수께서도 혼인잔치에서 물로 “좋은” 포도주를 만드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찹쌀떡과 메밀묵… 당고… 어렸을때 즐겨 먹던 간식들 이지요.
한밤중인 지금, 침이 꼴깍… 하고 넘어갑니다.
긴 긴 겨울밤에 먹던 추억이 이제는 아련히…
아로운
2010년 9월 19일 at 2:56 오전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엔, 서울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해 약주를 좀 과하게 하신 촌로들이 내려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막무가내로 “쉬야”를 하시겠다고 버스기사에게 차를 세워달라고 떼를 부리는 걸 본 기억이 종종 있습니다. 휴게소까지 참으시라고 하면, 그냥 여기다 쌀겨… 하시면서 마냥 우기는 바람에 간이휴게소에 섰다가곤 했지요.
Lisa♡
2010년 9월 19일 at 6:07 오전
뭉치님도 메리 추석요.
교육이 바로 서는 날 우리나라가
훨 멋진 국가로 거듭날텐데요.
^^*
Lisa♡
2010년 9월 19일 at 6:11 오전
아로운님.
당고가 머예요?
메밀묵도요? 즐겨드셨다구요?
전 기억이..
찹살떡은 맞는지 모르지만 커다란
사발 엎어 놓은 것 같은 커다란 건데
아실런지 모르겠어요.
정말 컸거든요..잘라서 언니들과 나눠 먹었던 기억이..
버스이야기를 그리 하시니
처음 유럽여행때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했는데
한 분이 무조건 쉬를 해야 되는 분이세요.
콩코드 광장 오벨리시크 뒤에서도 그냥 노상방뇨를
런던 탑에서는 그러다 잡혀갔구요..
그 할배 땜에 힘들어서 눈을 흘기고 제가 기절하려던
기억이 아스라하네요.
기절요?
네—기차 안에서 덜렁 바지를 내리는 거 있잖아요.
Angella
2010년 9월 19일 at 9:54 오전
입학 사정관…ㅋ
에고~ 머리 아포~
한국에선 우리가 별 그런 것 까지 고민하며 살아야 하나요?
조블에 올리온 이야기들 보면
참 여기서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ㅎㅎㅎ
그래도 내 나라 맞는데…ㅎ
마우이까정 가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고 그래야 할까…
하객들 심기 불편하겟어요.
반드시 어쩔수 없이 자리를 빛내줘야 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ㅋ
이웃에 고통을 주지 말고 삽시다!!
이 연사 강력히 외칩니다!…ㅎ
리사님. 편안한 추석이 되세요.
저를 비롯해서 여자들, 명절..안 좋아하는데..ㅎ
Lisa♡
2010년 9월 19일 at 10:08 오전
안젤라님.
저도 명절 시러한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도 싫구요.
외로움이 싫은 사람들 특징인가?
마우이요?
하객초대는 없답니다.
가족들 중에도 완전 핵가족으루다가.
좋긴한데 괜히 제 질투인지도…후후
추석 잘 지내세요.
길어서 더 시러요….ㅎㅎ
빈추
2010년 9월 19일 at 1:12 오후
모 자사고 설명회 갔었는데 그곳 교장께서 하시는 말씀이
외국어 자격시험 본적이 있으면 점수는 기록하지 말고 면접관이 알아 볼 수 있도록
어찌어찌 하라고 가르켜 주더군요.
국가에서 하지 말라고 하니 편법으로 하며….방법까지 알려주더군요.교장께서.
Lisa♡
2010년 9월 19일 at 1:50 오후
빈추님.
점수 기록하면 나쁘게 작용하나봐요?
이 번 선행학습에 대한 이야긴가보군요.
우리 스타일들이지요.
제가 교장이라도 그렇게 하라고 했겠죠..ㅎㅎ
아로운
2010년 9월 19일 at 9:37 오후
당고 – 나무 꼬치에 팥앙금을 듬뿍뭍힌 엄지손가락 한마디 만한 찹쌀떡 서너개를 꿰어서 파는 떡
어려서 많이 사먹었는데요.
그래요, 메밀묵은 잘 안먹었던거 같고, 무슨 잎사귀에 싸여있는 앙꼬찹쌀떡은 진짜 맛있었지요.
얼마전 한국에 있는 친척과 전화하다가 선행학습이란 말을 하기에 이게 뭔 말인가… 했죠. 일종의 예습.. 같은거라구요?
Lisa♡
2010년 9월 19일 at 10:02 오후
아로운님.
그게 당고이군요.
먹어본 적 있어요.
잎사귀에 쌓여진 떡도 알아요.ㅎㅎ
선행학습이 예습인데 중3이 고3 수학을
다 끝내는 정도이지요.
좀 심하고 저도 너무 과한 선행학습은 없어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불안하거든요..누구는 지금 중2인데 수학정석1,2 다 하고
뭐 한다더라..뭐 이런 거요..
상을 받는 것도 정도가 지나치게 앞서서 받으면
너도나도 그리해여 되나보다 하는 사행성을 조성하거든요.
예습은 괜찮구요…뭐..차이가 있어요.ㅎㅎ
아로운
2010년 9월 19일 at 10:53 오후
그리고 제가 보니까 어떤애는 stat도 탄탄한 데다가 double legacy 임에도 불구하고 안되는가 하면, 아직 중학생인 자녀를 위해 아버지가 그 학교 MBA 등록하는 것도 봤어요.
일반적으로 볼때 Legacy가 Hook 임에는 분명하죠. 하지만 그걸로 많은 부분이 카버되는지에 대해서는 글쎄인거 같아요. 단지 그 패를 어떻게 쓰면 가장 효율적인가는 지원자마다 다르겠지만.
이제 한달밖에 안 남았네. 맘 편히 갖고, 마무리 잘 하라고애들 듬뿍 격려해주세요.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Lisa♡
2010년 9월 19일 at 11:27 오후
아로운님.
제발..근데 아이들은 얼리에서 당락이 결정나길 바라고
저는 아니고 그래요–아이고….참..
근데 웃기는 건요..방학 전에는 불안했거든요.
지금은 그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어요.
아무 곳이나 가면 다 마음에 들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