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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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픽사제작 만화영화는 무조건 본다.

그 중에라따뚜이나 UP등도 너무 좋지만 토이스토리의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장난감들의 애환을 그린 만화영화로 아이들에게 장난감의 중요성과

방치해둔 장난감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이다.

주로 애니메이션이 다 그렇듯 교육적인 내용에 재미를 곁들여 어른이 봐도

흐뭇함과 과거에 한번씩은 겪었던 에프소드를 넣어 유쾌함을 제공한다.

아주 재밌는 영화다.

자 그럼 장난감들의 세계에 빠져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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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는 카우보이로주인 앤디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정의롭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장난감이다.

주인인 앤디의 아기시절부터 대학생이 될 때까지 그가 받는 사랑과 에피소드를

통해 장난감들의 세계와 그들간의 우정, 버림받았을 때의 슬픔 등이 잘 나타난다.

우주전사 버즈가 새로 들어오면서 그 둘간의 갈등과 우정이 아주 신선하게 그려지는데

버즈는 처음에 자기가 진짜 우주전사인 줄 알고 그렇게 행동하다가 나중에

자신이 장난감일 뿐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회의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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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우디와 버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2편은 우디가 펭귄친구를 구하려다 장난감도매상의 손에 넘어가면서

자신이 어떤 장난감인지 알고 갈등하는 장면에 버즈를 포함한 다른

장난감들의 우정과구출과정이드라마틱하다.

3편은 대학생이 된 앤디와의 이별을 해야하는 장면으로 대부분의

장난감들이 중고로 버려지고 박스에 담겨 어린이집으로 가게 되는데

주인과 헤어지는 슬픔이 비록 장난감이지만 감성적으로 잘 표현되어있다.

그 속에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장난감들의 소동이 기가 막히게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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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함이랄까.

픽사가 아니면 해낼 수 없을 정도의 해학이 담겨져 있다.

귀히 여겨야 할 장난감들이다.

말도 안되는 허구로 이어진 줄거리지만 그 안에 우리 삶이 다 들어있고

별의별 인간들의 모습이 다 그려진다.

웃겨서 넘어가는 장면도 여럿 속출한다.

3편에서 얼굴이 없어진 감자 아저씨에게 또띠야로 순간적인 얼굴을 만드는 부분이

진짜진짜 웃긴다.

버려진 인형들의 험악한 세계도 나오는데

으시시하기도 한 인형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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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편을 모아서 3D로 재상영하기도 했고

3편은 3D로 나왔다.

아무래도 나중에 나온 3편의 화질이 제일 뛰어나긴 하다.

1편을 능가하는 내용으로 2편에 이어 3편은 정말 너무 재밌다.

3편을 이해하려면 1,2 편을 다봐야 더욱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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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풀밭에서 놀다가모르고 버려두고 간 저 곰 할아버지는

악당으로 변하게 되는데 버려진 자의 아픔이다.

지나가다가 동전을 넣고 갈구리로 끄집어 올리는 인형뽑기 다 알 거다.

그런 세세한 부분부터 만화속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2편에 등장하는 한국 서울에서의 인형전시회이야기랑 건전지에 쓰인

한국어가 더 재미를 유발한다.

사랑으로 가득 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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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자동차 장난감 중고가격이 몇 십만원을 넘는 걸 보고 놀랜 적이 있다.

팬더 박물관처럼 인형박물관이 있다면 저카우보이 우디는 아주 귀한 인형이다.

카우보이 걸은 우디가 없어져서 짝잃은 신세로 창고에 쳐박혀 우디를 기다렸다.

우디가 나타나자 자기도 이제 전시될 희망에 즐거워한다.

하지만 우디가 주인인 앤디를 그리워하면 돌아가겠다고 하자 삐치기도 한다.

결국 그들은 같이 탈출을 하게되고 같이 지내게 된다.

둘 다 너무 예뻐서 나도 가지고 싶다.

뭐..아이들 책상 위엔 먼지에 쌓인 버즈가 있긴 하다.

먼지쌓인 책장 위의 모습도 어쩜 그리 적나라하게 표현했는지

오늘은 책상 위에 얹혀진 채 먼지를 뒤집어 쓴 인형들을 목욕시켜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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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한 몫을 하는 감자부부.

눈을 따로 떼어서 멀리 보기도 한다.

물론 귀와 코도 따로 떨어지고 붙이고 한다.

유우머를 날리는 역할이다.

추석연휴에 아이들과손주들과 보기좋은 영화다.

온가족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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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박산

    2010년 9월 20일 at 6:17 오전

    픽사까지 ,,,

    참 리사님 취미와 실천은 그야말로 버라이어티 그 자체 라는 생각

    도대체 관심 없는 분야가 무언지 모르겠어요

    정말 대에단 ~하십니다    

  2. Lisa♡

    2010년 9월 20일 at 11:22 오전

    박산님.

    만화영화는 영화 좋아하는 이들은 다 좋아해요.

    관심은 좀 많은 편이랍니다.ㅎㅎ

    호기심 천국이라고~~~~   

  3. 나를 찾으며...

    2010년 10월 2일 at 1:34 오후

    저 이영화 꼭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보질 못했어요..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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