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주인공.

유명한 리암니슨과 줄리안 무어와의 공동출연작이다.

나는 이 영화에 기대를 많이 했다.

아만다가 치명적인 유혹을 가진 악마성을 지닌

여성으로 등장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소녀같은 맘마미아의 그 고운 목소리 주인공인 아만다의

변신을 기대했기에 은근 기다렸다.

그러다 짧게 상영한 영화를 놓치고 다운받을 걸 보게 되었던 것.

아만다가 성숙하게 변해 치명적인 매력을 한껏 발휘하긴 했다.

그러나 영화 자체는 그다지 감각적이지도 않고 별로였다.

명품 중에Chloe 가 있다.

늘 끌로에라고 읽었더니 누군가 클로이라고 지적해줬다.

이 영화의 제목이 클로이다.

클로이는 아만다의 영화속 이름으로 그녀의 직업은 콜걸이다.

우연한 기회에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클로이를 쥴리안 무어역의

캐서린이 무슨 일이 있냐며 화장실 옆 칸에서 묻게되고 짧게

인사를 나누게 된다.

캐서린은 음악대학교수인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고 있던 중년의

여인으로 직업은 의사이다.

늙어가는 자신에 비해 갈수록 아름답게 나이드는 남편에 대한

질투가 갈수록 심해지고 남편의 행동마저 믿을 수 없게 된다.

캐서린은 클로이에게 남편의 유혹을 의뢰해 남편을 시험하게 한다.

나도 중년이고 결혼생활을 하지만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는 걸 안다.

의심할 게 뭐가 있는지 각자 다르겠지만 단 한 번도 그런 일로

의심하거나 추궁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의심도병이다.

남편을 유혹했다는클로이의 자세한 정황을 들으며 질투와 묘한 흥분이

일어나는 캐서린 역의 쥴리안 무어는 정말 그런 역에 어울린다.

아만다도 섹시하지만 쥴리안 무어 아주 섹시하고 감성적이다.

둘이앉아있는 커피숍의 창너머로 클럽 모나코와 키엘이 보인다.

이시대의 트랜드?

클로이는 자신같은 여성들이 일을 하다보면

"당신같은 여자가 내 인생에 걸어들어오기도 하죠"

라는 묘한 말을 하기도 한다.

남편의 외도에만 정신이 팔린 캐서린은 앞 뒤 생각없이 클로이의

함정에 빠져든다.

아만다는 맘마미아의 히로인이 되면서 일약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같이 공연한 남자친구를 애인으로 화려하게 사랑에 마저 빠졌다.

영화 <디어존>이후 더 공고하게 스타로 매김했다.

아만다는 미국 출생으로 키가 161cm로 린제이 로한이나 스칼렛 요한슨 마냥

작고 앙증스런 여성이다.

11살부터 모델활동을 했다고 하니 영화가 그렇게 낯설진 않았던 모양.

클로이에서는 그런 아만다의 섹시함을보고싶었기에 꼭 보고픈 영화였다.

영화에서 그녀는 거의 같은 옷만 계속 입고 나오는데 그녀에게 어울리는 의상이다.

어느 남성이라도 다 빠지게 만드는 흡인력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클로이.

그러나 남성들에게 향하는그녀의표정엔 감정이 들어있질 않다.

클로이가 진정 원하는 것은?

초조해하고 한없이 남편을 질투하는 캐서린에게 빠진 클로이.

그녀는 캐서린의 모습이나 느낌이 나는 캐서린의 아들을 유혹하게 되고~~

아만다도 그렇지만 줄리언 무어와 리암니슨의 무르익은 연기를

볼만한 기회였다.

감독은 아르매니아 인으로 이집트에서 출생했다.

칸영화제에서 비평가 상을 한 번 받은 적 있다.

영화에서 받은 느낌은 그다지…별로 치면 3개 정도?

배우를 보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