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제나라에 ‘무염녀’가 있었다.
무염이라는 마을에 종리춘이라는 제나라 제일의 추녀가 있었다.
그녀를 무염녀라고 하는 이유는 무염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머리는 절구통, 눈은 움푹 파이고, 코는 대자에 목은 자라목처럼 짧고
40살이 넘도록 청혼하는 이 하나없었다.
어느날 그녀는 제나라 황제인 선왕을 뵙기를 청하는데 마침 주연을 베풀고 있었다.
"이제 그대는 시골여자로 나를 뵙기를 청하니 무슨 뜻이냐"
"저는 통팔리지 않는 여자로 왕을 위해 청소나 하게 해주시면 해서요"
"그래—무슨 좋은 재주라도?"
"저는 아무 재주가 없습니다"
하여 어느날 청소를 하던 중 왕앞에서 부국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말한다.
왕은 아무리 추녀라도 지혜는 해와 달도 가릴 수 없는 법, 너는 하늘이 내게 보내준 선물이다
라며 그녀를 왕후로 받아들인다.
외적인 멋을 떠나 내면을 바라본 왕은 그 후로 무염녀와 더불어 태평성대를 이룬다.
어질고 넉넉한 포용력이 백성을 감싸고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표피적인 미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교훈을 주었고, 제왕의 심미안이 이성적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이다.
인생은 선택이필수이고, 늘 선택 속에 살아간다.
그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하면 지금 어떻게 살아야하는지가 보인다.
한 시도 게을리하지않고 자기개발을 해야한다.
완고함도 부드럽게 하고, 독선적인 부분도 이해시키게 좋은 성격으로
무표정보다는 웃음띤 얼굴로…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보다는 축복해주고
화나는 일도 잠시 참고보면 다 아무 것도 아니다.
정말 모든 것 하나하나가 다 선택이다.
이런저런 성격도, 남과의 관계도, 식사 한 끼라도 다 선택이다.
남을 대하는 예의도, 한마디 말도, 의상도 다 선택이다.
심미안과 과감한 의리나 탁월한 우정에서도 선택이 필요하다.
늘 선택에 대해 사유할 기회가 많다.
내 生의 모든 것에 있어서 작거나 큰 모든 선택들이 발전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적어도피해를 주지않는 선택이길 바란다.
내가 사랑하거나 인간관계맺지 않길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류들은 자기 말대로 하지 않으면 그 상대를
시기하거나 모함하는 인간군이다.
여자나 남자나 다 마찬가지인데 자기가 좋다고 청했다가 상대가 시큰둥 하거나 싫어하면 바로
욕설이나 자기 타입이 아니라는 말로 자기입장을 버무르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인간과 아는 사이가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여자도 마찬가지이다, 자기에게 손해를 조금이라도 보게하면 죽어도 못견디는 이가 있다.
자기가 잘 살면 베풀 줄 알아야 하고, 거기에 따르는 응당의 댓가라는 것도 있을텐데
꼭 자기보다 못한 이들과 같은 입장에(경제적인 면에서)서야한다고 외치는 사람 별로다.
그러니 몇 곱절 잘 살면서도 너나 나나 같은 분배로 돈을 내야지 하는 인간들 말이다.
저질 남자들은 자기뜻대로 안되면 섹스를 동원해 여자를 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촌스런 짓을 하는지 가소롭기 그지없다.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그 작태를 벗어나질 못하는지 가엾다.
나랑 상관도 없고,아무 관심도 없는 이가 지나친 관심을 보인다면 진짜 구토가 난다.
내 베프 둘은 참 멋지다.
어떤대화라도 그 자리에서 일어서면 그걸로 끝이다.
절대 뒤로나오는 말이 없다.
구설수가 따르는 운인지 내가 한 말도 아닌ㅇㅇㅇ가 한 말을 마치 내가 한 말인양
누가 전해듣고 내게따지듯 목소리를 낮추어 묻는다.
살다가 별 일도 다 생긴다.
내가 하지않은 기억이 또렷한 ㅇㅇㅇ이 한 말을 내가 했다고 전한 정신없는 인간이
누군지 알 것 같았다.
개념없는 인간을 따져봐야 뭐하나 싶다.
그냥 내가 올해 재수가 없나보다.
그렇다고 ㅇㅇㅇ가 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다만 제가 한 말 아니니 말 전한사람의 상태를 잘 아실텐데..그런 것도 모르시냐고
할 말밖에 없었다.
사람을 보면 모르냐는 것이다.
사실은 난 그 따지는 사람을 전혀 모른다.
저속한 인간인지, 괜찮은 인간인지…선왕처럼 심미안이 필요하다는 말이지.
김술
2010년 10월 19일 at 3:03 오후
과연 내 인생의 베프가 몇일까?
쉽지 않은 문제인거 같군요.
웨슬리
2010년 10월 19일 at 9:50 오후
뭐야 이건. 조블 필터링이 않되나 보죠?
Lisa♡
2010년 10월 19일 at 10:19 오후
술님.
누구나 그런 문제에 부딪히지요.
저는 좀 있는 편입니다.
5명 정도?
언제 만나도 내 편인 친구들…
Lisa♡
2010년 10월 19일 at 10:20 오후
웨슬리님.
비교적 조블이 그런 부분에 취약해요.
이상한 잡 것들이 날뛰는 걸 보면요.
여기서 굳이 그런 장사를 하지않아도
될텐데 불쌍하죠?
밤과꿈
2010년 10월 20일 at 4:36 오전
리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끔씩 가슴이 섬뜩함을 느낍니다~
왜냐구요?
저 위에 ㅇㅇㅇ이 혹시 밤과꿈이 아닐까….하는 낯선 느낌때문이지요^^
저 역시도 ㅇㅇㅇ이 안 됐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존재이니까요~
알게 모르게 그런 바보 짓을 했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여기가 바로 참회소가 아닌가요?ㅋ
김진아
2010년 10월 20일 at 10:53 오전
다행이세요.^^
신경 완전 뚝! 끊을수야 없겠지만요.
그러한 사람들..그저 그러거니, 그래 그런 인간들도 사는 세상이구나~~
생각하시면 편하답니다. 이해 못하니, 어쩌나요. 그저 그딴 인간들 하시면서
내려 보세요. ㅎㅎ
^^
오현기
2010년 10월 20일 at 1:36 오후
또 깔칼한 글 쓰셨네요…
Lisa♡
2010년 10월 20일 at 2:46 오후
밤과꿈님.
000요?
우리동네 아줌만데요?
지발에 저린다?
흠———–
누구나 다 그런 부분이 존재는
하겠지요?
Lisa♡
2010년 10월 20일 at 2:47 오후
진아님.
그딴 인간들요?
제가 감히 그렇게 평가는 못하고..ㅎㅎ
가끔 어떤 인간은 외로움이 자나치거나
성적 컴플렉스가 지나친 인간이 있긴 하더군요.
자기를 드러내니 안되었지만 사악하지요.
Lisa♡
2010년 10월 20일 at 2:48 오후
오현기님.
칼칼…ㅎㅎ
눈치는….아이 조아라~~
김삿갓
2010년 10월 20일 at 4:31 오후
리사님, 제가 예전에 말씀 드렸었는데…한국인들 중 통밥잡기 바람잡기 유언비어
퍼뜨리기 물타기 거짓말 하는 사람들 유난히 많은것 같습니다. 그것도 쓸때없이 왜???
지금 사는 이곳서 여러 민족들과 40여년을 살면서 제 나름대로 생각 해본 결과 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 교포던 한국서 사는 사람이던 안타갑게도 일단은 거리감을 두는
마음이 생기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 하더군요. 저도 조불서 어떤 여자 한테 한번 된통
당한적이 있었는데…(아마 리사님 방에 단 제 댓글에 악플도 달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저로선 이해가 않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가만 보니 현제의 우리민족은 인간관계
의 거의 모든 조건이 잇권을 우선시 하는것 같은데 물론 타민족들도 그런 경향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나 우리는 그정도가 월등히 큰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변할까요?
짱꼐이들이 북한에 주둔 할거라 하는 뉴ㅡ스를 보고… 우린 정말 뭉치지 못하고
개인의 잇권 (정권) 을 위하여 나라까지 팔아먹는 민족인가?? 다시 한번 상기 시켜
주는 군요.
좋은 시간 되십시요. 구~우벅!!! ^________^
Lisa♡
2010년 10월 20일 at 10:28 오후
삿갓님.
예전의 일은 이제 그만 잊으십시요.
ㅎㅎ..물론 그러시리라 여기지만.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상대를 희롱한다면 나쁘거나, 미쳤거나
둘 중에 하나랍니다.
나쁘다면 벌 받게 되어있고, 미쳤다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겠지요.
그러나 자신이 그렇다는 걸 모르는 게 제일 무서운 일이지요.
자기자신에게..모든 일에는 인과응보라는 게 있고, 지나치면 파멸을 하게
되어있답니다.
동족끼리 반목하는 경우가 우리나라처럼 심각한 나라를 못본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교육이 잘못되었는지 나무라지만 결국 우리부터 고쳐나가야겠지요.
독재니 뭐니 하고 욕을 엄청 해대던 사람들도 3대째 이어가는 북한 정권 나무라는
소리를 하는 것은 보질 못했구요…참 이상한 논리죠?
언젠가 반드시 모든 걸 아우르는 위대한 정치가가 나타나리라 기대합니다.
사람들도 스스로 자기를 변화시키고 모든 걸 용서하는 마음을 지니길 기대해야지요.
나부터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