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드 벨쥬락&시라노연애조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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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드 벨쥬락…

19세기 시라노라는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에드몽드 로스탕(1868~1918)이 쓴 작품이다.

이 작품은 희곡으로 매년 프랑스에서 단골로

연극으로 올려지면서 단골인기작품이다.

1990년에는제라르 드 빠르디유의 주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져서 그 해 토론토 국제 영화제 관객상을

받았으며, 1991년 세자르 영화제 작품상을

1991년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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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는흔히 사랑하지만 고백을 못하고 마는 남자들을

대변하는 말로도 쓰인다.

그는 8촌 여동생인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지나치게 큰 자신의

코 때문에 외모에 늘 자신이 없다.

그러던 중 부하인 크리스티앙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에게 쓰는 편지를 시라노가 대필해주게 되면서 크리스티앙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록산느는 그러나 크리스티앙을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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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록산느를 위해서 시라노는 못할 게 없는 사람이다.

부하인 크리스티앙과 전선에 나서면서도 록산느에게 그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도 한다.

시라노의 사랑을 눈치 챈 크리스티앙은 록산느에게 편지에 대해,

아니 시라노의 사랑에 대해 말하려하는데 그만 전선에서 숨지게 되고

시라노 또한 죽게 되지만 결국 록산느에게 크리스티앙과의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결코 자신의 사랑은 말하지 않는다.

흔히 현세태에 만연한 외양에 대한 부분을 풍자하는 내용이 많고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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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프랑스 영화 시라노를 보고난 직후,

우리나라 영화로 시라노;연애조작단이 나왔단 말을 듣고

귀가 번쩍 했다.

아니..그 시라노를?

맞다, 그 시라노를 패러디한 영화다.

재밌다.

시라노를 알고보면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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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훈(엄태웅분)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짝사랑하는

상용(최다니엘분)이 찾아와서 의뢰를 하자 거절하지만

사정상 일을 맡게 되고 추진하면서 방해공작을 하지만

잘 되지않게 되고 하는 수 없이 그는 두사람의 애정에

일조를 하게되는데 자기가 하고팠던 모든 대사를 상용에게

주게되고, 두사람은 사랑을 이루어간다.

희중(이민정분)은 결국 상용의 모든 대사가 다 아는 대사였다는 걸

알게되고 하지만 상용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 두사람을 보면서 병훈은 괴롭지만 자신의 일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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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이 이렇게 못생긴 줄 몰랐다.

많이 못생겼다…ㅎㅎㅎ..그동안 자세히 못봐 속은 것 같다.

하지만 어벙한 연기를잘 해내는 그를 다시봤다.

이민정은 예쁜 연기자로 소문나 있는데 역시 예쁘다.

하지만 아직은 카리스마가 많이 부족하게 보인다.

송새벽이 나와서 신선했다.

송새벽은 여전히 어리벙벙한 남자로 나오는데 하긴

짝사랑하고 있는 남자들이 좀 그렇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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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단은 연애를 조작하기 위해 철민 역의 박철민이 사주담당을

엄태웅이사장이자 대사를 담당하고, 민영역의 박신혜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야무지게 해내고 있다.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들은 말 한마디부터 행동 하나까지

다 코치를 해주는 연애코치들이다.

영화세트장 저리가라할 정도의 무대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그들.

그들이라면 뭐든 못할 게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직업 재미있어 보였다.

사장인 엄태웅은 연극 시라노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돈을 벌 목적으로

하는 사업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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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남달라서인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신선하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파리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들과 덴마크 출신인 빌헬름 함메르메이를 언급하는

부분들을 보니 김현석 감독이 문화적인 부분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이별장면들도 그리 끈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깔끔하게 만드느라 애쓴 영화다.

다만 주인공이 못생긴 원작 시라노와는 다르게 외모가

못생긴 주인공이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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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은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을 짝사랑한다.

그는 방자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배우이다.

이번 대종상에 신인남자상을 받으며 당당히 유명배우 대열에

들었으며 근래에 CF에 출연해 인기를 더하고있다.

영화에서 여전히 방자전의 그 어눌한 말투가 그대로다.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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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을 만나러 가서 이미 준비된 음악인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를 듣고 있는 희중..

병훈과 파리에서 연애할 때 들었던 음악이다.

2 Comments

  1. 테러

    2010년 11월 23일 at 6:30 오전

    이 영화 올해 본 것 중에 두 번째로 잘만든 한국영화 같아요.. 1위는 <초능력자>..ㅎㅎ

    특히 저 까페 장면 정말 아름답지요.. 영화다운 매력도 넘치고…
    주인공 입장에서 마지막에 ‘올레!’를 외칠 만하잖아요..ㅎㅎ 이민정보다는 박신애..ㅋ
    거의 열 살은 어릴 텐데….   

  2. Lisa♡

    2010년 11월 23일 at 2:33 오후

    테러님.

    정말 오히려 이민정보다는 박신혜가 더 매력적이긴 하더군요.
    저도 그런 생각했어요.

    애드립하는 사람 정말 싫어~~웃기죠?

    초능력자 어제 예매해놓고 일이 있어
    못간 거 있지요–부당거래도 재미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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