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뻘 되는S가 30대 나이에 남편을 잃은지 3년이 되어간다.
정말 어느 날날벼락처럼 암이 걸렸다는 소식을 받은지 딱 한 달만에
그가 죽고 말았다.
그렇게신체조건이 완벽하던 그가 한 달을못견디고 갈 때
생명이 참 허망했다.
아이가 8살과 3살이었다.
미국에서는 정확한 건 모르지만, 그런 경우 아빠가 낸 세금이 있다보니
아내와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연금이 매달 나온다고 한다.
아이들과 언젠가 LA에 있는 집에 들렀을 때 식당으로 데려가
얼마나 많은 음식을 시키던지~~놀랬던 적이 있다.
그것도 모두 고기류로만…그래서 덩치가 커서 식사량도 많은가보다 했다.
수술을 한다고 배를 갈랐을 때 바로 암세포가 확 퍼져서
바로 생을 달리하고 말았다.
산사람은 산다고 어느 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아이들은 이제
키가 나만하게 자랐다고 한다.
죽는 사람만 불쌍하다고 하는 말이 실감나지만 산사람도 마음에 늘 멍이 져 있겠지..
으악——————
컴퓨터 고장으로 워드를새로 깔았는데 남편이 분명히 잃기 싫은
자료는 드라이브 D에 넣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남편에게 컴퓨터를 주고 말았던 것.
발칸반도에서 찍은 그 많은 사진이 죄다 공중으로 사라졌다.
허걱~~~어캐?
나 몰라~~~~~다시발칸으로 갈 수도 없고 어디서 어떻게살려낸담?
내가 살다가 (미쳤지…)이런 일은 또 첨이다.
가끔 정신이나 긴장감이 어디로 달아나는지 한참 모른다.
내 발칸, 내 플리트비채, 내 브라소브광장, 내 펠레쉬성…루마니아
드르르브니크…다 어캐어캐@@@@ 앙앙~~~~엉엉~~~
소개받은 우체국에 고구마를 시켰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두 Box.
이웃인 이교수가 같이 사서 나누자는 것이었다.
와룡이라는 이름의 우체국에서 보내온 고구마는 아주 마음에 든다.
당장 각각 하나를 꺼내어 삶아보니 포실포실하니 맛나다.
씩씩하게 생긴 것들을 반씩 나누었다.
그리고 k샘한테 줄 것도 따로 챙겼다.
그런데 택배 속 명함에는 산마작목반이라고 쓰여있었다.
여지껏 살면서 마라는 것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당장 마를 인테넷에서 찾아봤다.
위장에 좋은 식품이고 눈에 번쩍 뜨이는 건 신장에 좋단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은 방법인지도 알았고 잘 아는 진엄마는
요쿠르트랑 같이 갈아서 먹는다고 했다.
바나나랑 같이 갈아서 마시면 맛있다고 쓰여있기도 하다.
그럼——麻에 입문을 해봐?
독한 바람이 매섭다.
목욕을 다녀오는 길에 셀카 찰칵!!!
나는 얼굴을 좀 가려야 낫다.
그래서 모자를 자주 쓴다.
요즘 나의 차림이란거의 등산복 차림인데
그렇게 입기 시작하자 다른 옷이 불편해졌다.
힐이 가득있는데 언제 다 신나?
셀카를 잘 찍지도 않고 사진 자체를 멀리하는 편인데
이젠 셀카 방향을 잘 잡아서 자주 찍어볼까한다.
살을 좀 빼면 더 잘 나올텐데..혹시 알아///셀카를 위해
다이어트라도 할지.
내가 혼자 셀카를 찍고 난리를 치자 남편이 코웃음을 친다.
나이값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눈치다.
쳇—-삐지고 말테다.
나무와 달
2010년 11월 27일 at 5:11 오후
마는, 그냥 생걸로 씻어서 잡수세요…소금 조금 뿌려서 드시든지, 아님, 참기름 조금 뿌려서 드셔두 좋습니다.
마를 매일 드시면 위암 한가지는 걱정 안해두 된다고 하네요…^^*
Lisa♡
2010년 11월 28일 at 4:24 오전
나무와 달님.
그렇습니까?
좋은 방법이라는 게 이렇게
알아지더라구요.
ㅎㅎㅎ…시행!!
나를 찾으며...
2010년 11월 28일 at 5:06 오전
아~~~ 그때 사진 주신다 할때 받을 걸 그랬어요???억~~억~~ 내가 다 억울해지네…
여행 다녀오면 남는 것은 사진 뿌닌데…히힛~~
아구…속 터져라라라라라…….ㅋ
마는요….특히 아침에 좋아요..
껍질 째 션하게 냉장 보관하셨다가 급할 때 껍질 깍아서
우유와 꿀을 섞어서 드르르르르륵 갈아서 바로 드셔야 제일 좋아요…
제 동네에 대학 동창이 한 명 살아요.
걔가 아침마다 갈아서 남편을 먹인 다길래
저도 아침마다 갈아서 멕였죠..
운동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실히 덜 피곤해하더군요.
꾸준히 계속…해드려야 되구요. 남자들한텐 마가 좋다네요.
그리고 위가 약한 사람들한테 좋구요.
대신 겨울엔 우유를 살짝 뎁혀서 해 드시면 더 좋아요…
몸에 좋다는 것 해 주면 왜그리 좋아들 하는지…츰……..ㅋ
사진 예뿌게 잘 나왔쓰요…
특히 오른 쪽 사진…너무 귀여워요…진짜…
Lisa♡
2010년 11월 28일 at 5:44 오전
나찾님.
코가 커이네요..가만히 보니..
제가 화장기없이 건겅해보이는 얼굴을
좋아하는 편이라 사진이 실물보다 나아
보이길래—ㅋㅋ
마를 먹어야겠네요.
당장 내일 시키려구요.
아…그리고 금방 2개의 칩에 있는 건 복구했구요.
약 1500장.
나머지 칩 2개는 어디 갖고 가볼 때가 있긴해요.
갖고가서 복구해보려구요.
아님 다시 가야지요—죽기 전에, 돈 모아서…후후
오공
2010년 11월 28일 at 6:18 오전
아니얌 ,아니얌,
실물보다 못나왔어요.
마주보고 얘기하다보면
리사님 얼굴이 점점 화사~해 지는 걸 느껴요.
정말 미인이구나~~하지요.
저게 실물이면
나 만날때마다 리사님은
마스카라도 하고,비비크림도 바르고 오신거쥐.
그나저나 리사님 코는 진짜 ‘거부’의 코다..계속 잘 살아야 돼요~~~^^*
웨슬리
2010년 11월 28일 at 6:36 오전
노 코멘트…
Lisa♡
2010년 11월 28일 at 6:51 오전
오공..
뭐 먹고 싶쥐?
사실 목욕갔다 나오면서
저 정도면 개안치않나?
ㅋㅋㅋ…난 저런 얼굴이
좋거든…헤헤헤.
외모에는 자신없었는데
이러코롬 말해주시니
조아라….하긴 옛날 별명이.
000…이였지>
누구나 다 과거엔—-ㅎㅎ
Lisa♡
2010년 11월 28일 at 6:51 오전
웨슬리님.
왜요?
Lisa♡
2010년 11월 28일 at 7:03 오전
참….오공~~
나 가끔 비비크림은 발라.
코에 모낭염이 있어서 특히
코에는 매일….거의…그 외에는
거의 안 바르는 편이지.
오드리
2010년 11월 28일 at 10:30 오전
실물이 더 예뻐.
douky
2010년 11월 28일 at 10:59 오전
에구… 사진 아까와 어째요…
블로그에 올리신 사진들이라도 얼른 따로 저장해 놓으세요.
사진 평가?
저도 실물이 더 낫다에 한표!! ㅎㅎㅎ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1:18 오전
오드리언니.
내가 좀 그렇치?
그래도 되나?
헤헤헤////근데 저런 모습
재미있지 않나요?
나 자주 모습이 바뀌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해요.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1:19 오전
덕희님.
사진 반은 칩에 있는 거
복구했구요.
지운 건 전문가에게 가서 복구하려구요.
ㅎㅎㅎ…실물 기대되네—ㅎㅎㅎ
리나아
2010년 11월 28일 at 12:11 오후
어…성룡이 왜 떠오르지~~?
내눈이 쫌..?..이상한가바여 ..성룡은 남잔데….
^^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16 오후
리나아님.
ㅋㅋㅋ….
성룡요?
울 남편 성룡하고 똑닮았어요.,
그러니까 저랑 쌍둥이?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17 오후
그러고보니 코가 상당히 크게 나왔네요.
본래 크기보다..셀카의 특징인가? 후후
리나아
2010년 11월 28일 at 12:18 오후
근데 사진복구돼서 좋겠어요..너무 아깝다~생각했는데….
내도 사진 컴에 올려놓은거 있는데 그 컴이 바이러스먹혀서
전혀 안켜져서 버릴려구 하더라구요..그 안에 있는 내 사진
어떻하쥐이….. 살릴 방법이 있는쥐….없는쥐…도통 모르겠어여……
사진복구소식 축하해요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34 오후
반만 복구했는데
칩에서 제가 지운 거 어쩌면
복구할 수 있을 겁니다.
리나아님도 잘 알아보면 복구할 수 있을 겁니다.
박산
2010년 11월 29일 at 2:43 오전
참 그집 식구 재미있어요 !
목욕 끝난 발그스레한 얼굴도 그렇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