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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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뻘 되는S가 30대 나이에 남편을 잃은지 3년이 되어간다.

정말 어느 날날벼락처럼 암이 걸렸다는 소식을 받은지 딱 한 달만에

그가 죽고 말았다.

그렇게신체조건이 완벽하던 그가 한 달을못견디고 갈 때

생명이 참 허망했다.

아이가 8살과 3살이었다.

미국에서는 정확한 건 모르지만, 그런 경우 아빠가 낸 세금이 있다보니

아내와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연금이 매달 나온다고 한다.

아이들과 언젠가 LA에 있는 집에 들렀을 때 식당으로 데려가

얼마나 많은 음식을 시키던지~~놀랬던 적이 있다.

그것도 모두 고기류로만…그래서 덩치가 커서 식사량도 많은가보다 했다.

수술을 한다고 배를 갈랐을 때 바로 암세포가 확 퍼져서

바로 생을 달리하고 말았다.

산사람은 산다고 어느 새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아이들은 이제

키가 나만하게 자랐다고 한다.

죽는 사람만 불쌍하다고 하는 말이 실감나지만 산사람도 마음에 늘 멍이 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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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컴퓨터 고장으로 워드를새로 깔았는데 남편이 분명히 잃기 싫은

자료는 드라이브 D에 넣으라고 말했다.

그런데 아무 생각없이 남편에게 컴퓨터를 주고 말았던 것.

발칸반도에서 찍은 그 많은 사진이 죄다 공중으로 사라졌다.

허걱~~~어캐?

나 몰라~~~~~다시발칸으로 갈 수도 없고 어디서 어떻게살려낸담?

내가 살다가 (미쳤지…)이런 일은 또 첨이다.

가끔 정신이나 긴장감이 어디로 달아나는지 한참 모른다.

내 발칸, 내 플리트비채, 내 브라소브광장, 내 펠레쉬성…루마니아

드르르브니크…다 어캐어캐@@@@ 앙앙~~~~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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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받은 우체국에 고구마를 시켰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두 Box.

이웃인 이교수가 같이 사서 나누자는 것이었다.

와룡이라는 이름의 우체국에서 보내온 고구마는 아주 마음에 든다.

당장 각각 하나를 꺼내어 삶아보니 포실포실하니 맛나다.

씩씩하게 생긴 것들을 반씩 나누었다.

그리고 k샘한테 줄 것도 따로 챙겼다.

그런데 택배 속 명함에는 산마작목반이라고 쓰여있었다.

여지껏 살면서 마라는 것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당장 마를 인테넷에서 찾아봤다.

위장에 좋은 식품이고 눈에 번쩍 뜨이는 건 신장에 좋단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은 방법인지도 알았고 잘 아는 진엄마는

요쿠르트랑 같이 갈아서 먹는다고 했다.

바나나랑 같이 갈아서 마시면 맛있다고 쓰여있기도 하다.

그럼——麻에 입문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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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바람이 매섭다.

목욕을 다녀오는 길에 셀카 찰칵!!!

나는 얼굴을 좀 가려야 낫다.

그래서 모자를 자주 쓴다.

요즘 나의 차림이란거의 등산복 차림인데

그렇게 입기 시작하자 다른 옷이 불편해졌다.

힐이 가득있는데 언제 다 신나?

셀카를 잘 찍지도 않고 사진 자체를 멀리하는 편인데

이젠 셀카 방향을 잘 잡아서 자주 찍어볼까한다.

살을 좀 빼면 더 잘 나올텐데..혹시 알아///셀카를 위해

다이어트라도 할지.

내가 혼자 셀카를 찍고 난리를 치자 남편이 코웃음을 친다.

나이값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눈치다.

쳇—-삐지고 말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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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mments

  1. 나무와 달

    2010년 11월 27일 at 5:11 오후

    마는, 그냥 생걸로 씻어서 잡수세요…소금 조금 뿌려서 드시든지, 아님, 참기름 조금 뿌려서 드셔두 좋습니다.

    마를 매일 드시면 위암 한가지는 걱정 안해두 된다고 하네요…^^*   

  2. Lisa♡

    2010년 11월 28일 at 4:24 오전

    나무와 달님.

    그렇습니까?
    좋은 방법이라는 게 이렇게
    알아지더라구요.
    ㅎㅎㅎ…시행!!   

  3. 나를 찾으며...

    2010년 11월 28일 at 5:06 오전

    아~~~ 그때 사진 주신다 할때 받을 걸 그랬어요???억~~억~~ 내가 다 억울해지네…
    여행 다녀오면 남는 것은 사진 뿌닌데…히힛~~
    아구…속 터져라라라라라…….ㅋ

    마는요….특히 아침에 좋아요..
    껍질 째 션하게 냉장 보관하셨다가 급할 때 껍질 깍아서
    우유와 꿀을 섞어서 드르르르르륵 갈아서 바로 드셔야 제일 좋아요…

    제 동네에 대학 동창이 한 명 살아요.
    걔가 아침마다 갈아서 남편을 먹인 다길래
    저도 아침마다 갈아서 멕였죠..
    운동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학실히 덜 피곤해하더군요.
    꾸준히 계속…해드려야 되구요. 남자들한텐 마가 좋다네요.
    그리고 위가 약한 사람들한테 좋구요.

    대신 겨울엔 우유를 살짝 뎁혀서 해 드시면 더 좋아요…
    몸에 좋다는 것 해 주면 왜그리 좋아들 하는지…츰……..ㅋ

    사진 예뿌게 잘 나왔쓰요…
    특히 오른 쪽 사진…너무 귀여워요…진짜…   

  4. Lisa♡

    2010년 11월 28일 at 5:44 오전

    나찾님.

    코가 커이네요..가만히 보니..
    제가 화장기없이 건겅해보이는 얼굴을
    좋아하는 편이라 사진이 실물보다 나아
    보이길래—ㅋㅋ

    마를 먹어야겠네요.
    당장 내일 시키려구요.
    아…그리고 금방 2개의 칩에 있는 건 복구했구요.
    약 1500장.
    나머지 칩 2개는 어디 갖고 가볼 때가 있긴해요.
    갖고가서 복구해보려구요.
    아님 다시 가야지요—죽기 전에, 돈 모아서…후후   

  5. 오공

    2010년 11월 28일 at 6:18 오전

    아니얌 ,아니얌,
    실물보다 못나왔어요.

    마주보고 얘기하다보면
    리사님 얼굴이 점점 화사~해 지는 걸 느껴요.
    정말 미인이구나~~하지요.

    저게 실물이면
    나 만날때마다 리사님은
    마스카라도 하고,비비크림도 바르고 오신거쥐.

    그나저나 리사님 코는 진짜 ‘거부’의 코다..계속 잘 살아야 돼요~~~^^*   

  6. 웨슬리

    2010년 11월 28일 at 6:36 오전

    노 코멘트…   

  7. Lisa♡

    2010년 11월 28일 at 6:51 오전

    오공..

    뭐 먹고 싶쥐?
    사실 목욕갔다 나오면서
    저 정도면 개안치않나?
    ㅋㅋㅋ…난 저런 얼굴이
    좋거든…헤헤헤.
    외모에는 자신없었는데
    이러코롬 말해주시니
    조아라….하긴 옛날 별명이.
    000…이였지>
    누구나 다 과거엔—-ㅎㅎ   

  8. Lisa♡

    2010년 11월 28일 at 6:51 오전

    웨슬리님.

    왜요?   

  9. Lisa♡

    2010년 11월 28일 at 7:03 오전

    참….오공~~

    나 가끔 비비크림은 발라.
    코에 모낭염이 있어서 특히
    코에는 매일….거의…그 외에는
    거의 안 바르는 편이지.   

  10. 오드리

    2010년 11월 28일 at 10:30 오전

    실물이 더 예뻐.    

  11. douky

    2010년 11월 28일 at 10:59 오전

    에구… 사진 아까와 어째요…

    블로그에 올리신 사진들이라도 얼른 따로 저장해 놓으세요.

    사진 평가?
    저도 실물이 더 낫다에 한표!! ㅎㅎㅎ

       

  12.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1:18 오전

    오드리언니.

    내가 좀 그렇치?

    그래도 되나?

    헤헤헤////근데 저런 모습
    재미있지 않나요?

    나 자주 모습이 바뀌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해요.   

  13.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1:19 오전

    덕희님.

    사진 반은 칩에 있는 거
    복구했구요.
    지운 건 전문가에게 가서 복구하려구요.
    ㅎㅎㅎ…실물 기대되네—ㅎㅎㅎ   

  14. 리나아

    2010년 11월 28일 at 12:11 오후

    어…성룡이 왜 떠오르지~~?
    내눈이 쫌..?..이상한가바여 ..성룡은 남잔데….
    ^^
       

  15.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16 오후

    리나아님.

    ㅋㅋㅋ….

    성룡요?
    울 남편 성룡하고 똑닮았어요.,
    그러니까 저랑 쌍둥이?   

  16.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17 오후

    그러고보니 코가 상당히 크게 나왔네요.

    본래 크기보다..셀카의 특징인가? 후후   

  17. 리나아

    2010년 11월 28일 at 12:18 오후

    근데 사진복구돼서 좋겠어요..너무 아깝다~생각했는데….
    내도 사진 컴에 올려놓은거 있는데 그 컴이 바이러스먹혀서
    전혀 안켜져서 버릴려구 하더라구요..그 안에 있는 내 사진
    어떻하쥐이….. 살릴 방법이 있는쥐….없는쥐…도통 모르겠어여……
    사진복구소식 축하해요

       

  18. Lisa♡

    2010년 11월 28일 at 12:34 오후

    반만 복구했는데

    칩에서 제가 지운 거 어쩌면
    복구할 수 있을 겁니다.

    리나아님도 잘 알아보면 복구할 수 있을 겁니다.   

  19. 박산

    2010년 11월 29일 at 2:43 오전

    참 그집 식구 재미있어요 !

    목욕 끝난 발그스레한 얼굴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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