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갑자기 죽을 수 있겠다는 걸 알았다.
늘 유비무환이라고 만일을 대비해 철저한준비를 해서
가족들에게 알릴 건 미리미리 정리해두어야겠다.
웬 황당한 생각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자다가 누군가
정확하게 말해 죽음의 사자같은 것이 왔다간 느낌을 받았다.
분명히 느낄 수 있었는데 내가 나가라고소리를 지르려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돌아가시기 직전의 아버지처럼 손을 허공에 휘휘 저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나가라고~~손을 저어 밀어내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났다.
밀려도 밀리지않고 남편도 누구도 불러봐야 속수무책이라는 걸
어렴풋이 느끼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너무나 피곤했다.
얼마나 힘을 주었으면–
그런데 밤에 보일러가 심하게 돌았다는 걸 알았다.
문자를 못하는 친구가 있었다.
아날로그를 고집하는지 다들 하는 문자를 혼자만 하지않더니
이제사 문자를 졸업했나보다.
드뎌 문자가 종일 딩동딩동 울린다.
하지않을 때는 답답하더니 이젠 귀찮기조차…^^
뭐든 하고 볼 일이긴 하다.
평소 그 친구의 성격상 그려지는 부분과 문자가 주는
묘한 친근감 탓인지 합치가 되질 않는 이미지다.
진시황은 중국 최초의 황제가 된 영웅이다.
어느 날 그는 시종들을 거느리고 산으로 올랐는데 멀리 승상 이사의 행렬이 보였다.
그 행렬이 장관을 이루는 걸 보고 심기가 언짢아진 진시황이 다음 날에도 시종들과
산에 올라 멀리보니 어제의 그 승상의 무리가 이번엔 소규모 행렬이었다.
진시황은 분명히 자기의 마음을 누군가 그에게 알렸다고 의심을 하고 그때 따라서
산에 갔던 시종 수백명을 참수하였다.
그는 만리장성을 쌓으면서 노동력을 착취하였고, 재정파탄을 가져왔으며
수도 함양을 중심으로 6개국의 제왕들을 위한 궁전을 규모도 어마어마하게 지은 장본인이다.
진나라 내에만 300여개의 궁전이 있었으며, 합병을 한 제국들에도 400개가 넘는 궁전을 지었다.
그는 죽음을 예감하고는 능묘공사에 매일 7만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그가 죽고나자 진나라는 15년만에 멸망하고 만다.
위정자의 결정이나 행위가 주는 결과에 신중해야 할 때이다.
국회의 난동이 한 두번은 아니지만 참 암담하다.
아이들이 로또라고?
누가 나에게 아이들이 내 로또라고 했단다.
기분이 나쁜 말은 아니다.
그럼 아이들이 로또당첨이라도…헤헤.
아이들이 잘 된다는 뜻인데.
아이들이 잘 되어 부자가 되고 나도 덕 좀 본다는 건가?
많은 사람들은 아이들 덕은 무슨?
그러면서 지들이나 잘 살면되지..그러길 잘 한다.
난 아니다.
아이들에게 공을 들인만큼 난 나도 대접을 후하게 받길 원한다.
누군가 말한 로또처럼 나에게 아이들이 로또이길 기대해본다.
로또도 당첨금이 잔뜩 모이고 모인 단 한명의 당첨자로…
김술
2010년 12월 9일 at 12:40 오전
오랫만입니다.
장독대에 내리는 눈이 포근하군요.
어제 2010년 최초 망년회가 있어서 한 잔했는데
장독대가 술독으로 보이는걸보니
아직 맑은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2011년엔 아이들 로또말고
리사님 로또가 한 방 터지시기바랍니다.
Lisa♡
2010년 12월 9일 at 1:58 오전
김술님.
술을 아직도 그렇게 많이?
ㅎㅎㅎ…
저는 이제 술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실 수 있을 때가 좋을 때라구요?
맞아요….ㅎㅎㅎ
벤자민
2010년 12월 9일 at 2:36 오전
자다가 갑자기죽을수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자기전 아스피린 1%짜리먹고잡니다^^
그러고 코도 심하게골아 내가 살아숨쉰다는걸 확인시켜주고있지요 ㅋㅋ
로토얘기를보니
몇일전에 무슨일로 잔돈바꾸면서산 로토가있었구나
지난토요일날 발표된건데
제가 또 갑자기사라지면 이번엔 로토당첨된줄아세요 ㅎㅎ
벤조
2010년 12월 9일 at 3:59 오전
아이들이 로또라니…무슨 뜻인가요?
리사님이 낳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디서 뽑기 했나요? ㅎㅎ
아이들에게 곧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Lisa♡
2010년 12월 9일 at 8:15 오전
벤자민님.
후후후..사라지면 약오르겠는 걸요.
사라지지마요..나눠써요.
자다가 죽을까봐 매일 아스피린 먹는 거
그만두라고 뉴스에 나오던데..
암예방한다고아스피린 매일 먹는 거
안좋다고…근데 자다가 죽는 거 예방이
아스피린갖고 되나요?
Lisa♡
2010년 12월 9일 at 8:16 오전
오늘 오후는 벤氏들이 나란히…ㅋㅋ
벤조님.
그러게요..
로또만큼 저를 앞으로 호강을 시켜줄 모양이지요.
저는 그렇게 굳게 믿습니다.
남편은 비웃음 비슷한 걸 웃지만….히죽~~
좋은 소식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있겠죠?
^^*
오를리
2010년 12월 9일 at 8:45 오전
진시황이 머리 회전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그가 만리장성과
궁궐을 지으면서 자금이 모자라자
이걸 해결 하느라 인류최초의
복권을 시행해 자금을 끌어 모았습니다..
참 나 요즘 그러고 보니 복권을 별로 산적이 없네요..
낼 한장 사러 갑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교육받고 장성한 자식들이
한국식으로 자식들의 덕을 보려는 부모들에게
용돈을 주는 자식들 그야말로 운이 좋아야..
아참, 북권 당첨 만큼이나 자식운이 있어야 됩니다…
Lisa♡
2010년 12월 9일 at 10:07 오전
오를리님.
미국에서 교육받으면 아이들이 거의 개인주의로 되더라구요.
저희 오빠만 봐도 그렇고..
하지만 늘 저는 내 자식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요.
그렇게 믿고 싶은거지요.
ㅎㅎㅎ..믿는대로 될 거 같지만 갈수록 까칠해지는
아들을 보면 아닐 것 같기도 한데..모르겠어요.
오를리
2010년 12월 9일 at 11:23 오전
돈잘버는 아들 녀석은 미국인이 되여
부모 용돈 한푼 안주어도
손녀 순이 애비 백인 사위 녀석은 집살때도
보태주고~~ 아들 처럼 자주와서 내집 고처주는것
보면 도무지 세상이 뭐가 잘못되여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들과 딸들에게 자식들이 부모님에게 어떻게
하는게 효도인지 자주 주입을 하면 커서도 부모를
잊지 않습니다.
이곳서 태어난 자식들이 부모님들에게 잘하는
효자 효녀들이 생각외로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Lisa♡
2010년 12월 9일 at 1:03 오후
오를리님.
저는 맨날 그거 주입시키는 교육 밖에 하지앟는 엄마랍니다.
톡톡히 받아내려구요.
들인 돈이 얼만데요…다 받아내야지요.
빌려주는 거라고 확실하게 말해두었어요.
안주면 그만이지마…그래도….ㅎㅎ